서울 삼광교회 초대 故 노동진 목사의 사역 이야기
1972년 5월 7일 사당2동, 이재호 집사 가정과 개척
지난 4월 14일 수요일 오후 4시 전쯤에 전화 한 통화를 받았다.(사진) 나진교회 김은길 목사로부터 필자가 고향 홈페이지에 써 놓은 나진교회에 잠시 사역을 하였던 노동진 목사(작고, 당시 전도사)에 대한 글을 보았다고 하면서 나진교회가 교회설립100주년 행사의 하나로 홈커밍데이를 준비하면서 역대 교역자들의 사진자료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노동진 목사의 사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1990년 5월 15일 필자가 사역한 여수평화교회 설립예배 때 설교를 한 노 목사의 사진이 있다는 등의 이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비록 하늘나라로 떠나긴 했어도 노동진 목사는 모 교회 제1대 출신목사로 존경하는 인물가운데 한 분이라는 사실이다.
노동진 목사는 전도사시절인 1967년부터 68년까지 1년 조금 넘게 사역한 화양면 나진교회를 떠나 사당동 소재 총신대 아래 88, 89번 버스 종점 부근인 곳에 삼광교회(현 경일노회소속, 담임 성남용 목사)를 개척했다는 것이다. 사당1동 1002-18번지(☎02)597-2110) 공간에서 무릎으로 철야기도하며, 금식하며, 김중심 사모와 함께 두 발로 달동네를 오르내리며 전도함으로 교회를 부흥케 하는 원동력이 되게 했다는 것이다. 1972년 5월 7일 서울시 영등포구 사당2동 323-17호 2층 20평에 노동진 목사와 이재호 집사 가정을 중심으로 교회 명칭을 시온교회로 시작을 했다가 1973년 5월 20일에 교회 이름을 시온교회에서 삼광교회로 개명하게 되었으며, 전국에서 부흥소문을 듣고 상경하는 이들은 제2의 고향과 같은 삼광교회로 구름처럼 모여 들었다는 것이다.
1974년 10월 14일에. 노동진 목사를 위임목사로 청빙하기 위해 공동의회에서 가결하고 다음해 8월 9일에 예배처소를 관악구 사당 4동 708-428 2층(32평)으로 이전하였으며, 1977년 12월 3일에 노동진 목사 위임예식을 거행하게 된다. 1987년 3월 26일에 성남용 선교사 파송예배를 하였으며, 7월 7일에 건축이 완료됨으로 신축한 교회당이전과 함께 7월 26엔 새 예배당으로 이전하여 입당 예배를 드리게 된다. 모 교회 성회를 비롯해 전국에 부흥회를 인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중에 건강이 나빠졌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서 모두가 기도하게 된다. 1988년 9월 27일, 노동진 목사는 입원해 있던 병원에서 나온다. 가까운 기도원에 들어가 기도의 시간을 보낸다. 끝내 예순 하나라는 한창 일할 젊다면 젊은 나이에 일찍 하나님 곁으로 떠나가 목회적인 비전을 다음 세대에 넘겨주고 일찍 하나님 곁으로 떠나가는 아픔을 남겼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된 노 목사의 뒤를 이어 선교사로 사역하던 큰사위 성남용 목사가 노 목사의 뒤를 이어 삼광교회 담임으로 지금까지 사역을 잘 해오고 있다.
동작구 사당로 26길 18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삼광교회는 노동진 목사 별세 이후 성남용 선교사(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M. Div), 미국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 (Ph.D), 前 나이지리아 선교사, 현 삼광교회 담임목사)가 입국해 10월 13일 위임목사로 청빙을 받아 노 목사의 뒤를 이어 담임목사가 된다. 현재 총신대총장 이재서 목사와 故 노동진 목사의 장남인 노바울 목사가 협동목사로 돕고 있다. 노동진 목사는 생전 목회사역 중에 출신섬마을 고개 넘어 역포에 교회가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교회를 세우기로 하고, 교우들과 기도를 하게 된다. 역포안길 26인 현재 역포교회(주삼제 목사)당 부지를 매입하고 건축을 지원해 세우게 되었으며, 첫 교역자파송으로 조봉근 목사(前 광신대학교 교수, 광신대학교 도서관장)를 파송하게 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노동진 목사의 장남인 노바울 목사는 미국유학 후 현재 국제신학대학원에서 상담학 교수 및 총신목회전문대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삼광교회 협동목사로 일하고 있다.
노 목사의 가족으로 김중심 사모와 2남 4녀를 두고 있으며 노바울 목사는 위로 누나가 넷이고 자신은 다섯째이며 밑으로 남동생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평소 노동진 목사의 목회비전을 체휼한 삼광교회 담임 성남용 목사는 목회비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교회는 세상이 줄 수 없는 좋은 소식(복음)을 가졌다고 말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받는다는 소식보다 더 좋은 소식으로 세상의 소식통과는 비교할 수 없는 보물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생명과 바꾸어도 아깝지 않은 소중한 보물 말이다. 좋은 소식을 함께 누리기 위해서 삼광교회가 하는 일들이 많다는 것이다. 예배와 교육, 교제와 섬김, 복지와 치유, 전도와 선교에 관한 일들을 열심히 감당하고 있다.
이런 일들을 통해서 저는 그 일들을 위해 삼광교회는 좋은 소식을 전하는 아름다운 교회, 선교적인 교회, 성경적으로 균형 잡힌 교회로 만들어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함께 서로의 손을 잡고 기도하며 나아감으로 교회비전을 성취하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교우들과 가정, 그리고 일터가 좋은 소식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삶이 풍요롭게 된 간증들을 많이 가져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먼저 말씀으로 행복한 교회, 하나님의 영광이 머무는 교회, 간증이 있는 교회, 기쁨과 감사가 풍성한 교회를 꿈꾸며 일하고 있다. 삼광의 가족들은 앞에 언급한 일련의 사역을 위해 매일 매일 행복한 신앙인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
사진은 노동진 목사의 생전의 모습과 가족들 모습이다. 1952년 8월 18일 오후 2시 서울영락교회에서 파송을 받아 온 방신학, 배인식 두 분의 전도사가 남면 연도에 들어와 마을 대표들을 찾아 방문하고 저녁 7시에 학교강당에서 마을주민 전도를 위한 첫 집회를 열게 되었고 같은 해 10월 6일부터 노동진 목사의 바깥채를 임시예배처소로 이용하게 됨으로 마을복음화의 전초기지가 되었다. 노동진 목사는 연도교회(차도진 목사) 제1대 출신목사로서 1980년 4월 7일, 필자 부부의 결혼주례를 맡는 등 잊을 수 없는 분으로서 아들 노바울 목사를 통해 얻게 된 노동진 목사와 가족사진은 나진교회 100주년 역사기념관에 여러 자료들과 함께 소중한 사료로서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다. /여수=정우평 목사, 010-2279-8728【교계소식】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