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말씀입니다.
버섯 중에서도 귀한 버섯으로 대접받는 송이버섯이 요즘 한창 나올 때입니다. 소나무 아래서만 자라기 때문에 이름도 송이 버섯입니다.
제가 사는 주변, 산책길에는 소나무 숲이 있습니다. 그 소나무 숲을 걸을 때면, 행여 송이버섯이 있으려나 하는 생각에, 소나무 아래를 훑어 보면서 지나가게 됩니다.
이런 얕으마한 산에,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을지라도, 송이 버섯이 있을 리가 만무함을 알면서도, 혹시나하여 소나무 아래로 눈길이 가게 됩니다.
누군가는 말하기를 송이버섯과 산삼은 보이는 사람에게만 보인다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송이나 산삼이 귀하다는 말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귀하고도 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아무에게나 들려지거나 깨달아졌어 은혜가 되고 생명이되고 복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목마른 사슴이 물을 찾듯이 은혜를 구하는 심령에 말씀이 열려집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말씀이 보여지도록, 또한 말씀이 들려지도록 성령님께서 우리 눈을 열어주시며 우리 귀를 열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가운데, 시편, 백오십편, 1절 말씀을 봅니다.
1절 : 할렐루야 그의 성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의 권능의 궁창에서 그를 찬양할지어다.아멘
그리스도인들의 노래방은 어디인가? 라는 제목으로 은혜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한때는 생겼다 하면 노래방일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생겼다 하면 카페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집 건너 카페입니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 카페들도 많습니다.
지금은 어떤 모임이 있을 때, 1차는 식사를 하고, 2차는 분위기 좋다고 소문이 난 카페를 찾아갑니다만, 한때는 1차 자리가 끝나면, 2차는 노래방을 찾던 때도 있었습니다.
노래만큼은 부르는 장소가 필요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방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노래를 부르는 장소가 있어야 내가 음치일지라도 누가 말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맘껏 노래를 부를수 있는 장소가 필요합니다.
성경에는 우리가 찬양할 장소를 두곳으로 말씀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성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라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성소는 장막 또는 성전을 가리키는 것이지만 이는 하나님의 능력과 은총이 행사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능력과 은총을 베푸는 곳은 어디 한두 곳이 아닙니다. 온 세상은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은총을 입어 살아가며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살고있는 그곳이 어디이든, 하나님을 높여드리는 찬양을 그자리에서 드려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 하나님을 찬양할 장소는, 하나님의 권능의 궁창에서 하나님을 찬양할지어다 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권능의 궁창은 일반적으로 천국을 의미하지만, 여기서는 성소와 같은 의미로 하나님의 권능이 발휘되는 모든 곳을 가리킵니다.
결국, " 그의 성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의 권능의 궁창에서 그를 찬양할지어다 "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능력과 은총이 임하는 이 세상 어디에서든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것을 말씀합니다.
햇빛이 비치고, 물이 흐르는 곳이라면 그 어디나 동식물들이 자라고 살고 있듯이, 하나님의 은총으로 살아가는 곳이라면 그 어디이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당연하고 마땅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우리들의 노래방은 바로 내가 사는 그곳입니다. 비록 현실이 힘들지라도 그래도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하나님이 주셨기에 숨쉬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어디에 살고 있든 내가 사는 그 곳에서 하나님을 찬양할 것뿐입니다.
군인들은 군가를 부름으로 힘을 냅니다. 신라 자비왕 때의 음악가, 백결 선생은, 가난과 배고픔을 거문고로 방아 찧는 소리를 내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성도는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사랑과 은총과 능력을 받아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곳이 어디일지라도 우리들의 노래방입니다. 우리들의 노래방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을 올려드리도록 합시다. 하나님께 찬양드릴때 하나님은 기뻐 받으십니다. 동시에 찬양드리는 우리들에게도 위로와 기쁨이 주어집니다.
다 같이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능력과 은총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서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을 자랑하도록 찬양할 수 있도록 성령 충만 주시기를,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