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마음에 들었던 영화는 장진 감독님의 '소나기는 그쳤나요?' 였어요
소설 소나기에서 소녀가 죽은 후에 소년이 어떻게 지냈을까 하는 이야기 였는데 정말 웃느라 정신 없었어요 ㅎㅎㅎㅎ 눌물 줄줄~~ 흘리면서 바보같이 웃고있었죠
정말~~ 열심히 보게 만드는 영화!!
한번 웃고 끝나는줄 알았는데 한 번 더 뒤집는 감독님의 센스에 감탄!! 어른의 대사를 너무 멋지게 해내는 소년에게 감탄!!
명대사는 ' 죽도록 사랑했다고..... 그래서 죽었다고...............' 정말이지 상투적인 대사인데 이렇게나 가슴속 깊이 남을수가!!!!!
정~~말 혼자 보기 아까운 영화 였어요 뭔가 비디오랄까 나오면 좋겠지만 이런 영화는 영화제에서만 볼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
한국인이니까 보고 웃을 수 있는 개그, 그래서 세계인 모두를 웃길 수 있는 개그보다 더 강렬한 개그, 안타까움, 뿌듯함 같은 것들이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슬픈 이야기인데 슬프지 않게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조한철 교수님이 출연하신 '뫼비우스의 띠-마음의 속도'는 보면서
교수님이 최근 살빠지신게 당연하게 느껴지는 영화 였어요 ㅎㅎ
영화 속의 캐릭터가 진짜 본인같이 느껴져서 왠지 뭐랄까 직접 대면하게 되는 사람의 영화는 보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ㅎㅎㅎㅎ
재밌었어요
마지막으로 깃 이라는 작품은 단편인데 70분이 되어버린 영화 인데요 제주도에서 찍었는데 날씨 때문에 정말 고생이 많으셨데요
감독님 본인의 입으로 재난영화 였다고 ㅋㅋㅋ
영화 내내 바람이 부는데 함께 바람앞에 서 있는 것 같은 영화 였습니다.
처음에는 내심 불안했는데 다 보고 나면 (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프로그램 보니까 프레드릭 백, 이슈파텔, 빌 플림튼 같은 유명하신 분들의 애니메이션도 많고
그 외에도 재미있어 보이는 작품들이 많이 있어서 사실 보고 싶은 것은 오늘 부터 이지만...
하아~~ 월요일의 교양 시험과 게으름으로 인해 아직 끝내지 못한 과제들 때문에 돌아와야 했어요 ㅠㅠ
휴학하면 꼭 영화제들을 섭렵하러 다닐거에요!!
26일까지 하니까 시간 나시는 분들은 보고 오시구요
개막작이었던 '136'은 일요일 1시에 광화문 역사 박물관에서 하니까요 강추!! 꼭 보고오세요
첫댓글 하필 이런떄에....T^T
와우 :)
와.보고프다..
흠,,,
나도 과제가 두렵지 않아요ㅡ,,,,ㅡ 라고 하고 싶어요 ㅡ_-
현지야 업됐구나ㅋㅋㅋ 나두 재밌었는딩 정말 장진 감독의 유머란 ㅋㅋㅋ 아잉 조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