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아는 이야기입니다. 영화로 나오기도 했었고
영화 차태현 전지현의 이미지를 지우고 읽어신다면
음력 7월에 어울리는 (남자의) 사랑이야기 입니다.
한글파괴가 좀 거슬립니다. 그래서 일부 편집합니다 .
---------------------------------------------------------------------------
엽기적인 그녀 # 1 (만남)
신림동에서 밤 10시까지 친구들하고 술을 마시고 열심히 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부평에 사시는 고모집에 가기로 한 날이였습니다...
더이상 놀면 안되겠다고 생각한 견우는 친구랑 헤어지고...신림역에서
지하철을 타구 신도림에서 인천행 열차에 몸을 실으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옆에 술이 만땅 꼬른 여자하고 우연히 같이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연애인처럼 이쁘지는 않아도 개성있고 매력있는 마스크
청바지에 받쳐입은 노란티가 참 잘 어울리는 상큼한 아가씨였습니다
나이는 한 24에서 25정도 되 보이는데.....
기다리던 인천행 지하철이 왔습니다..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지하철을 타는 사람도 별로 없고..지하철안에도 한산했었습니다.
그녀와 저는 같이 타게 되었지요...물론 모르는 사이라 저는 지하철을
탄 반대편 문쪽에 서 있었습니다..
그녀는 지하철을 타자 마자 문 옆에 있는 쇠기둥에 기대더군여....
그런데 보통사람은 등을 기대고 서 있는데 그녀는 유별나게 배를 쇠기둥에
기대구 상체를 끄덕이며 불안하게 있었습니다..
저는 그녀가 술먹구 하는 행동이 귀여워서 계속 지켜 보았습니다...
그녀의 앞에 그러니까 쇠기둥 옆이자 의자에 맨 가장자리에 앉아 있는
아저씨는 대머리 였습니다....(소갈머리가 없더군여....) 열심히 신문을
보구 계시더군요....머리 바로 위에선 술취한 그녀가 끄덕끄덕~~~!!
주위를 둘러봐도 아무도 그녀에게 신경을 쓰지는 않더군요......
저만 그녀를 지켜 보고 있었죠....그런데 그녀가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몸을 미세하게 부르르 떠는듯 쉽더니........
우웨에에에에에액~~.......좌르르르르르르.....
네 그렇습니다.......그녀가 갑짜기 앞에 앉은 대머리 아저씨 머리에...
일을 치는 그 순간...오로지 저 만이 그 순간을 생생하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바이트를 하는 소리가 나자 지하철 그 칸의 모든 시선이
그 아가씨한테 쏠리더군요....그리고 나서 오바이트를 받은 대머리 아저씨에게
시선이 돌아가면서.....모두들 뒤집어 쥐더군요...
그 대머리 아저씨 머리위엔 면발이 마치 머리카락처럼 흘러 내립니다..
그것도 빨간 면빨이...아마 골뱅이 사리 인가 봅니다......
그리곤 어깨로....배로.....건데기와 국물이 뚝뚝뚝..........
그 아저씨....한 10초간 자신한테 먼일이 일어 났는지 깨닫지 못하는 눈치더니
보던 신문으로 머리를 쓰윽 하고 딱아 내더군요......기가 막히던지...
아무말도 못하시더군요.....아저씨....너무 불쌍합니다....흑흑...
그런데.....일은 거기서 부터 터지고야 말았습니다........
오바이트를 시원하게 하던 그녀...게슴치레 한 눈으로 저를 보더군요.
그리곤 넘어 지기 직전에 저한테 이러는 겁니다.....
" 자기야.......어어어...우왝...자기...왝... "
허걱....저보구 그 아가씨가 자기라고 한순간....그 지하철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저에게 쏠리더군요.......T.T..
" 으헉...뜨악....아가씨..누구세요?? 자기라뇨... "
제가 그렇게 악을 써 보았자...이미 늦었습니다...지하철의 모든 시선은
사시미가 되어서 절 째려보고 있었습니다...
^v^ ( 웃겨서 죽을라구 하는 옆자리 아짐마 )
@.@ ( 옆문에 서 있던 여고생 )
-.& ( 술취해 자다가 벌떡 일어난 아저씨 )
●.● ( 쌍꺼풀 수술한 아가씨..밤에 왠 썬그라스.. )
^___^ ( 저와 비슷한 또래의 남자 대학생 )
ㅠ.ㅠ ( 이건 접니다...)
어떤 아저씨는 보던 신문을 둘둘 말아...저를 찔르려구 하구...어떤 아짐마는
학생 멍하니 뭐하고 있는거야...대체.....네...전 졸지에 술취한 그녀의
애인이 되버렸습니다.........
그 대머리 아저씨..오바이트를 닦다 말구 저를 부르시더군요....
" 학생...뭐해....이리 와봐....!!!! "
저 아저씨가 날 죽이려는게 분명하다.....전 쫄았습니다......
주춤주춤....그 아저씨한테 갔습니다.
" 빨리 학생이 뒤처리해..대체 여자친구가 저렇게 술을 마셨는데 옆에
안있구 뭐하는거야....자네 지금 제정신이야... "
" 네 아저씨 정말 죄송해요...이걸 어쩌죠.... T.T "
제 가방엔 그 흔한 휴지도 없었구...전 손수건 같은 것도 없습니다....
어쩔수 없이 티셔츠를 벗었습니다....울 이쁜 여동생이 사준건데.....
그리곤 아저씨 옷을 열심히 닦아 드렸습니다.....
일이 어느정도 수습되니까....제 애인(?)한테 신경이 쓰였습니다..
지하철 문 앞에서 대짜로 뻗었서 자고 있더군요...
전 겨우 애인을 들고...(사실은 다리한쪽을 잡고 질질 끌었습니다..)
의자쪽으로 가서 앉혔습니다......모두들 피하더군요...젠장...
다음 역은 부평역.....드디어 제가 내려야 함니다...
그런데 아무 것도 모르고 자고 있는 이 아가씨는 어떻합니까?......
두고 내릴 수도 없습니다......아까부터 지하철의 사람들이 저만 봅니다.
아무리 깨울려고 해도 일어나질 않습니다...엉엉....
어쩔수 없이 전 그녀를 들쳐 업고.....지하철을 내려습니다...
가냘퍼 보이는 그녀인데....업고 부평역 밖까지 빠져나오니깐...
온몸이 땀벅벅이 되더군요....................
이 일을 어쩝니까.....저 나쁜놈 아닙니다...술먹은 여자 데리고 다니기
싫습니다.....그것두 쌩판 모르는 여자...........
기회라구요??? 네 기횝니다...그냥 덥칠까요?....어쩔수 없이...
근처의 여관을 찾았습니다..
첫댓글 한글 파괴부분 일부 편집을 했습니다. 그런데 위 "사시미"부분은 생선회가 아닌 "가자미 눈"내지는 "실눈"인 듯하나 그냥 그대로 옮겼습니다. 앞으로 이 글중 여-----요로, 구-----고로 읽어시면 됩니다.
이 글 신청하신 분이 회장님이시고 글 올려 주신 분은 안개비님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요런 글은 2시간을 읽어도 눈이 반들반들 거리며 재미있게 잘 읽겠네요. 역시 엽기적인 그녀가 엽기 소설 입니다. ㅎㅎㅎ
그래 우째되는지 한번 빠져보입시더,,,사랑 이바구라 칸께네, 한번 써물수도 있을지아나, 킥 킥 킥 아! 살맛나는 세상재미있어라,,,
인연의 실타레가 서서히 꼬여가고 있네요..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ㅎㅎㅎㅎ 연작으로 바로읽을수 있으니...아 ~ 행복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