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효녕
텅빈 가슴에서
그토록 가슴앓이 하다가
이제는 모두 버리고 떠나는 사랑
엽서의 실린 아름다운 사연이
허공의 꿈처럼 부풀어
슬픔조차 아주 찬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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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당-신미숙 작
★*… 예술이 슬픔을 정화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기능을 가졌다면 와당에 꽃을 곁들인 신미숙 작가의 이 작품도 그 역할을 할 것이다.
그림을 통해 영혼을 치유하겠다는 다부진 마음으로 신미숙 문지현 이국희 작가가 'Heating for Soul'(영혼의 난방전)을 마련했다. 동아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세 작가가 40여 점을 내놓았다. 작품 세계는 3인3색이지만 늘 새로운 것, 삶의 긍정적 에너지를 예술 작품으로 승화하려는 갈망은 비슷하다. 23일까지 부산 중구 BS갤러리. (051)246-8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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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국내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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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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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 만개한 노량진 고시촌 일대
★*…【서울=뉴시스】7일 제1회 벗이랑 꽃이랑 어울림 한마당 잔치가 열리고 있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 고시촌 일대 만양로 거리가 벚꽃이 만개해 터널을 이루고 있다.
노량진1동 직능단체협의회 등 5개 단체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축하공연,꽃길사진콘테스트,페이스페인팅,음식나눔 만양로먹자거리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오는 12일까지 운영된다. . (사진=동작구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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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 수협 위판장에서 6일 오전 직원들이 갓 잡아 온 꽃게를 선별하고 있다. 태안군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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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대중교통 요금 이르면 6월 최대 300원 인상
서울시, 버스 150∼200원·지하철 200∼300원 인상안 시의회 제출키로
▶서울 대중교통 요금이 이르면 6월부터 최대 300원 오를 전망이다. 7일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에 따르면 시는 시내버스 요금을 최소 150원에서 최대 200원, 지하철 요금을 최소 200원에서 최대 300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다음 주 발표하고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 사진: 서울 은평구 공용차고지에 시내버스들이 빼곡히 주차되어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 시는 시내버스와 지하철뿐만 아니라 마을버스와 공항버스의 요금도 인상할 방침이다. 시는 광역버스 요금 역시 올릴 의지를 내비쳤지만 지방자치단체 간 합의가 필요해 경기도, 인천시와 논의 중인 단계다. 현재 지하철과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교통카드(성인)를 기준으로 1천50원이다. 지하철 요금은 200원이 오르면 1천250원, 300원이 오르면 1천350원이 돼 인상률이 각각 19%, 28.6%를 기록하게 된다. 시내버스 요금은 150원이 인상되면 1천200원, 200원이 인상되면 1천250원이 돼 인상률은 각각 14.3%, 19%가 된다. 시는 마을버스 요금도 최소 100원에서 최대 150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가장 최근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했던 게 2012년 2월"이라며 "시의회에 두 가지 인상안을 제출해 통과하면 이르면 6월, 늦어도 7월부터는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는 이외에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에는 요금을 많이 받고 붐비지 않는 시간에는 적게 받는 방안, 단독 탑승과 환승 구분없이 같은 거리를 이용하면 동일 요금을 부과하는 완전거리비례요금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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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책임 이행을 촉구하는 인간띠 잇기 행사’에 참가한 경남 통영지역 학생들과 시민 1400여명이 6일 오후 통영시 중앙동 강구안 문화공원에서 각자 쓴 손펼침막과 촛불을 들고 있다. 강구안은 일제강점기 통영, 거제, 고성지역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배를 타고 고국을 떠난 곳이다. 통영/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 박상옥 대법관 후보(맨 앞)가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박종철 열사의 친형 박종부씨(뒤편 왼쪽)가 ‘박종철 고문치사 은폐 사건’에 당시 수사검사들이 충분한 진실규명 노력을 했는지 묻는 야당 의원 질의에 답하는 동안 눈을 감고 듣고 있다. 오른쪽은 당시 영등포구치소에 수감중 고문치사사건을 전해 듣고 교도관을 통해 이 사실을 시민사회에 전파한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후보자 지명 72일 만인 7일 국회에서 열린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수사 당시 박 후보자의 행적을 두고 지루한 공방만 거듭됐다. 야당 위원들에겐 박 후보자가 고문 경찰관들에 대한 1차 검찰 수사 때 고문에 가담한 공범의 존재를 알고도 윗선 눈치를 보느라 부실 수사를 했다는 ‘심증’은 있었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물증’이 없었기 때문이다. 법무부와 검찰, 여당의 조직적인 ‘방해’로 박 후보자의 이런 행적을 검증할 자료들이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야당에 따르면, 검찰은 야당이 요구한 자료에 대한 제출을 거부하다 청문회 하루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와서 열람하라”고 답했다. 전해철 청문특위 야당 간사는 “야당 위원들이 거듭 제출할 것을 요구한 1·2차 수사기록 일부와 3차 수사기록 전체를 6일 정오에 열람하라는 답변이 왔다”고 말했다. 야당 관계자는 “검찰에서 열람만 할 수 있다고 공개한 자료는 5000페이지가 넘기 때문에 검토에 며칠 이상 걸릴 내용”이라며 “청문회를 20시간도 남겨 두지 않은 상황에서 열람하라고 하는 것은 사실상 자료공개를 거부한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은 또 청문회 당일이라도 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청문회 기간을 하루 더 연장하자는 야당의 제안을 거부했다. (...) 청문회에 앞서, 야당 청문위원들은 6000여쪽에 이르는 박종철 사건 수사기록을 요구했지만 법무부와 검찰은 줄곧 공개를 거부했다. (...) 앞서 여야는 고문경관 5명을 포함한 9명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는 데 합의했지만, 청문회 당일 안상수 당시 수사검사(현 창원시장)만 출석했다. 핵심 증인인 고문경관 5명이 모두 출석을 거부해 “경찰의 치밀한 은폐로 1차 수사 때는 고문 공범의 존재를 전혀 알 수 없었다”던 박 후보자 답변의 진위를 확인할 수도 없었다. (...) 여당 쪽 위원들도 ‘후보자 편들기’로 일관했다 (...)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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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의원 정수 400명은 돼야"… 논의 불붙나
"OECD 국가와 비교하면 적어" 19대 국회서 黨대표론 첫 입장 표명 與 "정개특위 가이드라인 제시" 반발 전문가들 "368~379명이 적정 정개특위서 선거제와 함께 논의를"
▶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가동을 시작한 가운데 의원 정수 조정 논의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국회의원 숫자가 400명은 돼야 한다고 본다”고 밝히면서다. 여야를 막론하고 19대 국회 들어 당 대표가 의원 정수와 관련한 입장을 내비친 건 처음이다. ▲ 사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6일 국회 도서관 앞에서 열린 정책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해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k.co.kr
★*… 문 대표는 6일 “현재 우리나라 국회의원 수가 부족하다”며 “400명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새정치연합이 국회 일대에서 개최한 ‘2015 다함께 정책엑스포’에 참석해 적정 국회의석 수를 설문조사하는 부스에 들러 ‘351명 이상’에 스티커를 붙인 뒤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에게는 그렇게 인식되지 않고 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와 비교하면 (인구수 대비 의원 비율이) 낮다”며 “(의원 정수를 늘려야) 직능 전문가를 비례대표로 모시거나 여성 30% (비례대표 보장)도 가능해 진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염두에 두고 의원 정수 확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표의 주장에 새누리당은 즉각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대다수 국민은 의원 정수는 그대로 두고 의정활동을 더 열심히 하기를 바랄 것”이라며 “정개특위에서 논의할 문제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려는 것 같아 유감"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문 대표의 평소 생각인 것은 맞지만 당론을 정한 것도 아니어서 과도한 의미를 부여할 일이 아니다”고 수습에 들어갔다. (...) 김지은 기자lun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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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 안철수?' 사서 고생하는 이유
▶ 요즘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보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입니다. 특히 4.29 재보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을 돕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혼자서 말입니다. 어디선가 도움이 필요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안철수 반장’이라 부르는 이들도 있습니다. 문재인 당 대표를 빼면 가장 열심히 선거 현장을 돌아다니고 있다는 말이 당 안팎에서 들리고 있습니다. [박상준의 여의도 밀!당!]
★*…
안 의원은 지난 일요일(5일)에는 성남 중원을 찾아 정환석 후보와 함께 부활절 예배에 참석한 시민들을 만나 정 후보 지원을 호소했고, 상대원 전통 시장 골목을 돌며 상인들과 시민들과 손잡고 “정 후보를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앞서 2일에는 서울 관악을에 출마하는 정태호 후보를 돕기 위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일대를 돌며 ‘셀카’도 찍어주고 악수도 하면서 정 후보를 소개했다. 지난달 20일에는 인천서강화을에 출마하는 신동근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습니다. 광주 서구을 지역구를 빼고 재보선이 치러지는 수도권 3곳을 모두 찾아다니며 후보들을 돕고 있는데요.
▶ 그런데 특이한 것은 안 의원이 이번 선거에 나온 후보들과 특별한 인연이 없다는 점입니다. 새정치연합의 당 최고위원이나 지도부는 전략적으로 담당 지역을 정해서 후보들을 도울 예정이지만, 안 후보는 혼자 몸으로 부지런히 다니고 있습니다.
★*… 후보들은 그런 안 의원은 ‘천군만마’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정환석 후보 캠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안 의원이 후보와 함께 다니니까 주민들이 금방 알아보고 먼저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고 했습니다. 정태호 후보 캠프 관계자는 “특히 젊은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후보의 지역 내 인지도가 높지 않아 걱정이었는데 안 의원이 적극적으로 나서 주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게다가 안 의원의 선거 지원은 후보 측 요청이 아니라 안 의원이 먼저 돕고 싶다는 뜻을 알려와서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정환석 후보 캠프 관계자는 “먼저 연락이 와서 깜짝 놀랐다”며 “3일쯤 연락이 와서 현장에서 후보를 돕고 싶다고 하셨고 우리는 토요일(4일)에 오실 수 없을까 했는데 그 날은 다른 일정이 있어서 일요일에 오시게 된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안 반장’이라 불릴 만큼 후보들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는 안 의원에게 며칠 전 기자는 “왜 그렇게 열심히 다니시느냐”고 물었습니다. 안 의원은 “우리당 후보니까요”라며 특유의 엷은 미소를 띠었습니다.
▶사실 안 의원의 선거지원 행보를 바라보는 당 안팎의 시선은 복잡합니다. 안 의원 주변 인사들 중에도 “얻을 게 없다”고 보는 이들이 많습니다. 선거가 잘 되면 그 과실은 문재인 대표가 따 먹을 가능성이 많고, 선거 결과 좋지 않으면 누가 고생했다고 알아 줄 가능성도 별로 없기 때문에 헛심만 쓰고 말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들의 생각입니다.
★*… 하지만 안 의원의 생각은 좀 다릅니다. 안 의원의 측근 인사는 “당이 잘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다”면서 “특히 내년 총선까지는 문재인 대표 체제로 당이 안정적으로 가야하며 총선에서 이겨야 한 번의 기회가 찾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여기서 ‘기회’란 다음 대통령 선거를 염두에 두고 한 말입니다. 일부에서는 유력한 대권 후보이자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대표가 타격을 입고 물러나야 안 의원에게 자연스럽게 기회가 온다고 말하지만 문 대표가 타격을 입고 휘청거리는 것보다는 문 대표는 문 대표대로 안정적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안 의원은 안 의원대로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가며 다시 선두권에 합류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얘기인데요.
현재 문 대표와 안 의원의 상황을 마라톤에 비유하자면, 문 대표는 레이스 초반부터 치고 뒷주자들과 큰 격차를 보이며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반면 안 의원은 선두와 멀찌감치 뒤처진 채로 4,5위 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회(2012년 대선)에서는 두 사람이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지만 후보 단일화 과정 전후로 안 의원은 정치인으로서 인기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
▶ 안 의원이 7일 정책엑스포에서 ‘공정성장론’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문재인 대표의 ‘소득주도성장론’에 맞서는 안철수 표 경제 철학을 제시한 것도 ‘경제’, ‘교육’ 등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실력을 기르면서 대외적으로는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겠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 아울러 그 동안 일반 시민들과 스킨십이 부족한 점이 약점으로 꼽혀왔던 안 의원로서는 비록 다른 후보의 선거 지원 형태지만 열심히 악수하고 인사하고 사진 찍고 얘기를 나누면서 스킨십 능력도 키울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생각도 담겨 있습니다. 당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통해 지도력이 부족하다는 시선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안반장’을 만들기 위한 시도에는 이런 여러 뜻이 담겨 있는 것이죠.
20일 가까이 남은 재보선 기간 동안 ‘안 반장’은 더 많이 바빠질 것 같습니다. 성남 중원의 정환석 후보 캠프 관계자는 "지역구에 IT벤처 기업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들의 마음을 얻는데 안 의원을 적극 모실 것"이라고 했고, 관악을 정태호 후보 캠프 관계자는 “대학동 고시촌 젊은 유권자들에게 안 의원의 인기가 높아 꼭 다시 지원 요청을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안 의원 측은 “조영택 후보를 돕기 위해 광주에 내려가는 것도 검토 중”이라며 “어디든 부르면 열심히 다니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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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 비싼 국유재산은 정부세종청사
▶ 정부가 보유한 건물 가운데 정부세종청사 1단계 사옥이 4,922억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14 회계연도 국가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국유재산은 모두 937조3,000억원으로 1년 만에 25조2,000억원 증가했다.
★*… 이 가운데 국유 건물로는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이 입주한 정부세종청사 1단계 사옥의 장부가액이 가장 높았다. 감가상각이 반영돼 1년 전보다 103억원이 떨어졌지만, 지난 2012년부터 3년 연속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2위는 정부세종청사 2단계 사옥으로 4,445억원. 보건복지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입주해 있으며, 역시 전년대비 장부가격이 91억원 내려갔다. 정부세종청사 1, 2단계 사옥의 가격을 합하면 1조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10월 준공한 광주광역시 동구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3,105억원으로 평가되며 전년도 3위였던 여의도 국회의원회관(2,457억원)을 한 계단 밀어냈다. 5위는 정부대전청사로 2,409억원을 기록했다.
(...) 토지를 제외한 고속도로에선 경부선(10조9,787억원)의 가치가 가장 높았고, 서울~목포를 잇는 서해안선(6조6,853억원), 전남 영암~부산을 연결하는 남해고속도로(6조4,046억원)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무형자산으로는 기획재정부가 관리하는 예ㆍ결산 시스템 ‘디브레인(dBrain)’이 353억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종=김현수기자 ddacku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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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호하되 차분하게… 정부, 한일관계 염두 일단 수위조절
日 역사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 외교부 항의 성명 '도발' 규정 불구 강력 규탄ㆍ경고 등 거친 단어 빼고 국교 정상화 50주년 문구 넣어 야스쿠니 예대제ㆍ아베 美 연설 '변수'
▶ 정부는 독도와 역사 관련 왜곡 주장이 담긴 일본의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 결과에 단호하면서도 차분한 대응으로 맞섰다. 성명 발표, 주한 일본대사 초치(招致) 등 외교적 항의 조치와 함께 교육부의 독도 교육 강화 등 대응 카드를 내놓고 일본의 태도 변화도 촉구했다. 그러면서 예년과 비슷한 강도의 항의로 수위를 조절하는 등 향후 한일관계 개선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 사진: 독도살리기 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중학교 독도 왜곡 교과서 검정발표를 규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6일 오후 일본의 교과서 검정 결과가 공식 확인되자 조태용 외교부 1차관 명의로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공개 항의하는 외교 조치를 취했다.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의 항의 성명도 발표했고, 독도 관련 한국 정부 입장을 소개하는 다국어 홈페이지에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힌디어를 추가하기도 했다. 교육부도 독도 관련 초중고 교수학습자료 배포, 독도전시회 개최, 교육과정 개정시 독도 집필 기준 강화, 일본군 위안부 바로 알기 교육교재 보급 등의 교육 강화 조치를 공개했다.
외교부는 다만 성명에서 일본 정부의 행태를 ‘도발’로 규정하면서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를 맞아”라는 문구를 넣었다. 지난해 4월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통과시 썼던 ‘강력 규탄’, ‘경고’ 등의 거친 단어도 이번 성명에선 뺐다. ‘교과서 기술 시 한국 중국 등 이웃나라를 배려해야 한다’는 내용의 1982년 미야자와 담화, 일본 식민지배를 반성한 93년 고노 담화 정신으로 돌아가 양국관계 개선에 나서라고 일본 정부에 촉구한 대목도 눈에 띄었다. 이번 교과서 사태에도 불구하고 한일관계를 후퇴시키지는 않겠다는 의도를 은근히 내비친 것이다.
외교부 당국자도 “과거사나 역사 문제에는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입장을 유지하지만, 한편으로 한일 간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 상호 호혜적인 분야의 교류협력은 지속한다는 투트랙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가 한일 수교 50주년인 만큼 지난 3년여 단절됐던 양국 정상 간 관계를 어떤 식으로든 관리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지난달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재개를 통해 한일관계 개선 국면에 접어든 만큼 불씨를 꺼트리지 않는 선에서 상황을 관리하겠다는 뜻이다. 한일 외교ㆍ국방부 국장급 인사가 참여하는 안보정책협의회를 5년 만에 복원, 이달에 개최하는 것에도 마찬가지 의도가 담겼다. (...) 정상원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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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으로 한국 읽기] 북핵 놔두는 까닭
▶ 미국 입장에서 북한 핵 문제 해결은 당면 현안이 아니다. 외려 현상을 유지하는 게 패권을 지켜내는 덴 더 이로울 수 있다. 최근 타결된 이란 핵 협상을 잘 매조져야 하는 만큼 역량을 분산키도 여의치 않다. 결국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건 우리 몫일 수밖에 없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만난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겸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미측 6자회담 수석대표). 한국일보 자료사진
★*…판단 기준은 핵 위협 수준이 아니다. 상대국과의 관계가 패권 유지에 어떻게 작용하느냐다. 미국한테 북한은 이란과 다르다. 적대가 중국 견제에 유리하다. 협상 동력원은 우리뿐이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우리의 전략적 가치를 통해 미중 양측으로부터 러브 콜을 받는 상황은 결코 골칫거리나 딜레마가 아니고, 축복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란 핵 협상 타결로 세계의 시선은 북한 핵으로 쏠리고 있다. (…)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상ㆍ하원을 상대로 이란 핵 협상 뒷마무리를 하는 데 전념할 수밖에 없어 북핵 문제는 지금까지보다도 관심을 기울이기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
여기에 중국과 북한의 대응에 따라 한반도 정세는 한치 앞을 내다보게 어렵게 되고 그런 상황에서는 우리의 지정학적 상황은 축복은커녕 저주가 될 것이다. 그러기 전에 북한을 대화와 협상의 무대로 끌어내야 한다. 6자회담이든 또 다른 틀이든 북한이 협상장에 나올 만한 동기를 제공하고 동시에 그 틀을 벗어날 수 없도록 강하고 유연한 체제를 만들어내야 한다.
현재 동북아 정세 구조상 그런 판을 까는 데 적극 나설 주체는 우리정부밖에 없다. 수순은 자명하다. 먼저 남북관계의 진전인데, 김정은을 대화 파트너로 확실하게 인정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 김정은 체제를 부처님 손바닥 안에서 관리한다는 자신감과 그런 틀을 만들어낼 비전과 지혜가 필요하다. 그게 없이 지정학의 축복을 말하는 건 국민기망일 뿐이다.” -도랑에 든 소와 지정학적 축복(한국일보 기명 칼럼ㆍ이계성 수석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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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모든 중학생 내년부터 '독도는 일본 땅'으로 배운다
사회과 교과서 18종 검정 통과 교육현장서 분쟁지역화 속내 외교부 "명백한 역사 왜곡" 규탄
▶내년부터 사용되는 일본 중학교 사회과 모든 교과서에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이 실린다. ▲ 사진: 일본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 결과가 발표된 6일 조태용(오른쪽) 외교부 1차관이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불러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왕태석기자 kingwang@hk.co.kr
★*… 일본 정부는 6일 “한국이 다케시마(竹島ㆍ독도의 일본명)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중학교 교과서 검정을 대거 통과시켰다. 이들 교과서에는 일본이 1905년 독도를 자국령으로 편입했다고 처음으로 적시하는 등 영토분쟁지역화를 위한 수순을 교육현장에서 구체화해 논란이 예상된다. 일본은 7일에도 독도영유권 주장을 담은 ‘외교청서’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잇따른 일본의 역사ㆍ영토 도발로 한일관계는 또다시 격랑속에 빠지게 됐다. (...)
내년부터 상당수 일본 중학생들은 사회과의 3개 과목에서 반복적으로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고 일본정부의 자국영토 주장이 근거를 갖추고 있다는 식으로 배우게 된다. 이번 교과서 검정결과는 독도와 관련해 지금까지 가장 수위가 높은 도발이다. ‘도쿄서적’은 “일본 정부는 일ㆍ러 전쟁 당시인 1905년 1월에 각의(국무회의) 결정해 다케시마를 시마네현에 편입시키고 22일 고시했다”고 기술했다. 특히 “다케시마 문제는 1965년 한일 기본조약에서도 해결되지 않았고 현재도 한국에 의한 불법 점거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못박음으로써 향후 국제사법재판소(ICJ) 회부까지 감안한 사전정지를 감행했다. (...)
이번 조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지난해 1월 근현대사 관련 ‘정부의 통일된 견해’를 기술토록 검정기준을 개정한 뒤 처음 적용된 것이다. 우리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에서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재론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사실을 왜곡 축소 누락한 교과서를 통과시키는 도발을 감행했다”고 규탄했다.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은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엄중한 항의 뜻을 전달했다. 도쿄=박석원특파원 spark@hk.co.kr 정상원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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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진 양심’
▲ 일본 진보단체 마나비샤에서 제작한 역사교과서 1차 제출본(위쪽)에는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과 그림이 포함돼 있다. 일본 문부성의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아래쪽)에는 이 내용이 모두 빠져 있다./조선닷컴
★*… 본지가 취재한 한·일 교과서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출판사는 당초 일본군위안부에 대한 내용을 2쪽 정도 분량으로 상세하게 실었지만 일본 문부성의 검정을 받는 과정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6일 일본 문부성의 검정을 통과한 역사 교과서 중에는 현직 교사들이 주축이 돼서 구성된 출판사 '마나비샤(學び舍)'가 펴낸 책도 있다.
본지가 취재한 한·일 교과서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출판사는 당초 일본군위안부에 대한 내용을 2쪽 정도 분량으로 상세하게 실었지만 일본 문부성의 검정을 받는 과정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 지난 2011년 6월 이후 중단됐던 강원 동해항의 컨테이너선 항로가 6일 컨테이너선의 입항으로 4년여 만에 재개됐다.
★*… 선사인 엠씨씨(MCC) 트랜스포트(TRANSPORT)의 ‘아르에이치엘(RHL) 아스트룸호’는 이날 오전 입항해 타이완과 중국으로 수출할 아연괴 200티이유(TEU·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크기를 부르는 단위), 합금철 3티이유를 싣고 7일 출항할 예정이다. 6일 낮 동해항에서 컨테이너 선적 작업이 한창이다. 동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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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국가부채 93조 급증… 공무원ㆍ군인연금 충당용이 증가액의 절반
▶ 지난해 공무원ㆍ군인연금 충당부채를 포함한 넓은 의미의 국가부채가 93조원 늘어 1,200조원대를 넘어섰다. 공무원ㆍ군인이 미래에 받아갈 연금이 늘어나고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지출이 커진 탓이다. 중앙정부가 당장 갚아야 할 채무는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었다. ▲ 사진: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연말정산 보완대책 당정협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6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14 회계연도 국가결산’을 심의ㆍ의결했다. 지출이나 비용이 발생한 시점을 기준으로 하는 ‘발생주의’에 입각한 정부 재무제표상 부채는 작년 말 현재 1,211조2,000원이었다. 1년 전(1,117조9,000억원)보다 93조3,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세수가 줄어드는 반면, 경기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국채 발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채와 주택청약저축 등은 567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6조원 늘었다.
특히 공무원ㆍ군인 연금의 미래지출 예상액인 연금충당부채가 늘어난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연금충당부채는 현재 연금 수급자 및 재직자에게 지급해야 할 연금액을 현재가치로 추정한 재무제표상 부채다. 정부가 직접 빌린 돈은 아니지만, 연금으로 지급하지 못한 부분을 세금으로 메워야 한다. 지난해 공무원ㆍ군인연금 충당부채는 643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7조3,000억원 급증했다. 연금 수급자수 및 보수인상률 증가에 따른 것이다.
(...)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35.7%로, 전년보다 1.4%포인트 올랐다. 중앙정부 채무는 503조원으로 처음 500조원을 넘어섰다. 통합재정수지는 8조5,000억원 흑자였으나,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확장적인 재정정책의 영향으로 29조5,000억원 적자를 보였다. 관리재정수지 적자폭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43조2,000억원 이후 가장 크다. 세종=이성택기자 highn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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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평균 8만원씩 세금 돌려받는다
직장인 540만명 대상 정부 연말정산 보완책 마련… 내달 환급 시작될 듯
▶ 정부가 7일 연말정산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정부안이 이달 국회를 통과하면 근로소득자 541만명이 1인당 8만원 꼴인 총 4,227억원의 세금을 다음달부터 환급 받게 될 전망이다.
★*… 기획재정부는 이날 새누리당과 당정 협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연말정산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보완대책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이 4월 국회를 통과하면 다음달부터 세금 환급이 시작된다.이번 대책은 2013년 세법 개정으로 연 소득 5,500만원 이하 근로자의 세 부담이 늘어난 부분을 해소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지난 1월 당정이 협의한 연말정산 보완대책 방향에 포함되지 않았던 근로소득세액공제도 5,500만원 이하 근로자의 세 부담 증가를 해소하기 위해 확대됐다.
현재 산출세액 중 기준액 50만원 이하에는 55%, 5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30%가 부과되는데, 보완대책에서는 기준액이 130만원으로 올라갔다. 한도액도 66만원에서 74만원으로 인상됐다. 사실상 5,500만원 이하 근로자의 면세점이 올라간 것이다. 346만명이 2,632억원의 세부담 경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분석됐다. (...) 이성택기자 highn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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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6일(현지시간) 한 기자가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의 '프로젝트 모피어스 가상현실' 을 시연해보고 있다. 이 헤드셋은 내년 상반기에 시판돼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 4와 함께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블룸버그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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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러스 모델? 그냥 모델이에요.
▲ 호주의 패션모델 스테파니아 페라리오는 ‘플러스 모델’로 불린다. 그녀는 이 말이 싫다. 덩치가 크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정상을 넘는 치수의 옷을 입는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 스테파니아 페라리오는 ‘플러스 모델’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자고 패션업계에 제안한다. 미국 사이즈 4를 넘으면 비정상적인 플러스 체형으로 여기는 것이 틀렸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몸이 크고 살이 쪄도 평범한 여성이고, 자신도 플러스 모델이 아니라 그냥 모델이라고 강조한다. 그녀의 주장은 해외 언론은 물론 네티즌 사이에서도 공감을 얻으며 주목 받고 있다. /PopNews
★*… 부활절인 5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발코니에 서서 신도들에게 우르비 에트 오르비(로마 도시와 전 세계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교황은 이자리에서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어리석은 폭력사태'를 끝내라고 촉구했다. 바티칸=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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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려 주일 축하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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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절인 5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모카탐에 있는 동굴대성당(세인트 사마안스 교회)에서 이집트 정교회 기독교인들은 종려 주일 축하 예배를 보고 있있는 가운데 한 소년이 자신보다 큰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고 있다. 카이로=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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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 "이란 핵협상 등 외교원칙은 오바마 독트린"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이란 핵협상 타결을 발표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 “계속 관계를 유지하되(engage), 언제든 군사력을 총동원할 태세를 갖추는 것이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외교원칙인 이른바 ‘오바마 독트린’을 이렇게 정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5일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오랜 기간 단교상태였던 미얀마 쿠바 이란과 잇따라 외교를 정상화한 원칙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하지만 그는 북한 등 핵무기 보유국에 대해서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리드먼은 미얀마 쿠바 이란과의 교섭과정에서 나타난 오바마 외교의 공통분모를 “핵심적 전략을 유지한 채 상대방과 관계를 계속 유지하며 교섭하고 간여하는 것이 상대국을 제재하거나 고립화하는 것보다 미국 국익에 더 도움이 된다”는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여기에 “우리는 압도적 군사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미국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도 적대국에 대해 이런 시도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독트린을 적용할 수 없는 예외상황은 바로 핵개발 시도 국가들이 핵무기를 갖게 되는 경우, 즉 북한”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이 점점 위험한 문제국가가 되고 있어도, 북한이 핵포기를 결심한다면 이란의 경우처럼 위험을 감수하고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
반면 오바마 독트린에는 장기 전략이 부재하고 일관성이 결여돼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1년 벌어진 중동 민주화 운동인 ‘아랍의 봄’ 당시 이집트와 튀니지, 바레인 등 각국 사태에 대응이 저마다 달랐다. 또 화학무기 공격이 벌어진 시리아에 군사행동을 경고하고도 이행하지 못했고, 우크라이나에도 “선을 넘었을 땐 상응하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가 행동이 따르지 않아 신뢰를 크게 잃기도 했다. 신지후기자 hoo@hk.co.kr (...) 신지후기자 h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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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한 예정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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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방한 예정인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이 6일(현지시간) 애리조나 주립대학의 '매케인 연구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카터 국방장관은 이자리에서 신형 장거리 스텔스 폭격기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전략적 재균형'의 새 장을 연다고 밝혔다. 애리조나=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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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정치 전문기자 브로워 ‘밤의 백악관’ 다룬 책 펴내
▲ 미 대선 유력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지난 3월 워싱턴에서 연설하는 모습./AP 뉴시스
★*… 워싱턴타임스는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재임 중 르윈스키 스캔들이 불거졌을 때 부부 간 갈등 정황이 담긴 비화를 5일 공개했다. 워싱턴타임스와 뉴욕포스트 등 미국 언론은 브로워의 책을 인용해 힐러리가 백악관 인턴이었던 모니카 르윈스키와 정사를 벌였던 남편을 공식적으로는 용서하는 척했지만, 밤에는 그러지 못했다고 5일 전했다. 빌과 힐러리 커플은 참모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지독한 저주의 말을 서로에게 퍼부었고, 상당 기간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싸늘한 기간도 여러 차례 가졌다.
▶ 지난해 인종차별 개선을 요구하는 대규모 흑인 시위를 촉발한 미국 미주리주의 소도시 퍼거슨에 봄이 찾아올까. 인구 2만1,000명의 퍼거슨시는 7일 오전 6시부터 3명의 시의원을 새로 뽑는 투표를 시작한다. 총 8명의 후보가 나선 이번 선거에서 과연 흑인 시의원이 얼마나 탄생할지 미국 전역의 시선이 쏠린다. <▲ 사진:> 경찰 겨냥 저격 사건 발생지인 미국 미주리 주 퍼거슨 시경찰국 밖에서 15일(현지시간) 시민들이 경찰지지 팻말 등을 들고 시위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6일 미국 언론의 내용을 종합하면, 퍼거슨시는 121년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시의원을 2명 이상 동시에 보유할 가능성이 크다. 이곳에서 그간 시의원으로 뽑힌 흑인 정치인은 단 2명에 불과하다. 임기 3년인 퍼거슨 시의원은 현재 백인 시장 제임스 놀즈를 포함해 총 7명으로, 흑인은 드웨인 T 제임스 의원뿐이다. 이번에 선거를 치르는 3개 선거구에서 1명 또는 2명이 당선되면 시의회에서 흑인의 비율은 29% 또는 43%로 올라간다. 지난해 8월 비무장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이 백인 경관 대런 윌슨의 총격을 받고 사망하면서 퍼거슨은 미국에 만연한 흑백 차별과 편파적인 성향을 띤 경찰 공권력에 저항하는 상징 도시가 됐다.
사건 발생 후 흑인이 시 인구의 70%를 차지하나 시 경찰 53명 중 3명만 흑인인 기묘한 현실, 흑백 경제 격차 등이 두드러지면서 인종차별을 낳은 퍼거슨의 구조적인 문제가 주목을 받았다. 4명의 후보가 난립한 1선거구가 가장 치열하고, 2·3 선거구에서는 2명씩 출마했다. 1선거구에서는 흑인 여성 엘라 존스, 에이드리언 호킨스 후보가 두 명의 백인 남성 후보와 경쟁 중이다. 브라운이 사망한 지역의 3선거구에서는 웨슬리 벨, 리 스미스 두 흑인 후보만 나서 결과에 상관 없이 흑인 시의원 배출지역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2선거구에서는 백인 후보 2명만이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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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왕위 계승 서열 4위인 해리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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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캔버라에서 6일(현지시간) 해리 왕자가 호주전쟁기념관의 무명용사묘에 헌화한 후 환영나온 시민들과 만나던 중 한 아기 앞에서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4위인 해리 왕자는 10년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오는 6월 전역하기에 앞서 이날 호주 군부대와 4주 간의 합동 근무·훈련에 들어갔다. 캔버라=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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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댓글알바' 1,050만명 모집
▶ 중국이 공산당에 우호적인 댓글을 다는 중국판 ‘댓글 알바’를 무려 1,000만명이나 모집한다. ‘청년인터넷문명지원자’란 거창한 이름을 내걸었지만, 사실상 ‘인터넷 홍위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사진: 시진핑 중국 주석이 지난해 서울대 글로벌공학센터 대강당에서 강연을 하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
7일 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중국공산당청년단(이하 공청단)은 지난달 각 지방 조직에 1,050만3,000명의 청년인터넷문명지원자를 모집할 것을 지시하는 공문을 내렸다. 중국 인터넷에서도 관련 문건과 사진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각 성(省)과 직할시, 자치구, 주요 기관에는 구체적인 인원수가 할당됐다.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중산(中山)대학의 경우 9,000명의 지원자를 모집해야 한다. 1,000여만명 중 40%는 대학생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주로 하게 될 일은 공식적으로는 인터넷 상에서 사회주의핵심가치관을 선전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정부에 우호적 댓글을 달거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발언 등을 지지하는 글을 올리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정부에 비판적이거나 부정적 의견이 인터넷에 뜨면 이를 당국에 신고한 뒤 반박하고 공격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중국공산당은 이를 ‘햇빛댓글행동’으로 명명했다.
명색은 ‘지원자’이지만 실제론 댓글을 달 때마다 일정한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10여년 전부터 중국 인터넷에서는 당국의 입장을 옹호하는 글이나 댓글을 쓰는 대가로 돈을 받는 우마오당(五毛黨)이 활약하고 있다. 댓글 1개를 올릴 때마다 5마오(약 90원)을 받아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당국의 이런 정책은 중국에서도 인터넷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어 이를 적절하게 통제하지 못할 경우 사회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영 매체들에 대한 불신도 인터넷의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중국 인터넷 인구는 6억5,000만명에 달한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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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기구 정상회의 준비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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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0일~11일까지 이틀간 열릴 미주기구 정상회의를 앞두고 6일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에 있는 아틀라파 컨벤션 센터에서 한 관계자가 막바지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파나마시티=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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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궁근위병 교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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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정부가 오는 9일까지 IMF에 4억 5000만 유로의 대출금을 상환할 예정인 가운데 6일(현지시간) 의회 앞의 무명용사 묘비에서 대통령궁근위병 교대식을 하고 있다.아테네=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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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워드 스노든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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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기관의 도·감청을 폭로했던 에드워드 스노든의 동상이 6일(현지시간) 미 뉴욕 브루클린 포트그린 공원에 깜짝 세워졌으나 공원 당국은 불법으로 세워진 이 동상을 철거했다. 뉴욕=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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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기에서 내리는 리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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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특수부대가 지난 2011년 알카에다 북아프리카 지부에 납치됐던 네덜란드인 스야아크 리즈케 구출에 성공한 가운데 사진은 6일(현지시간) 북부 말리에 도착해 헬기에서 내리고 있는 리즈케의 모습.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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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의 새로운 협박… “不法이민자 석방할 것”
▲ 야니스 바루파키스(헬멧 쓴 사람) 그리스 재무장관이 3일 알렉스 치프라스 총리와 채무 상환 문제를 논의한 뒤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외교부 부장관을 오토바이 뒷좌석에 태우고 총리 관저를 떠나고 있다./AP 뉴시스
★*… 그리스 정부는 최근 아미그다레자 등 주요 불법 이민자 수용시설을 3개월 이내에 폐쇄하고 3500여명의 수용자를 석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법 이민자 문제는 그리스에도 큰 부담이다. 그럼에도 이런 극단적 방법을 선택한 데는 자금 압박이 심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 스페인 라코루냐의 과학기술 박물관에 5일(현지시간) 루빅 큐브로 만든 대형 3D 알버트 아인슈타인 모자이크가 설치되어 있다. 루빅 큐브는 1974년 헝가리 건축학자인 에르노 루빅 교수가 만들었으며 현재는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두뇌능력 개발 및 챔피언십 대회로 인기를 끌고 있다.라코루냐=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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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민들과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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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킨다 알샤마트 시리아 사회담당장관이 5일(현지시간)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마련된 대피소를 방문해 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다마스쿠스 남쪽에 있는 팔레스타인의 야르무크 난민촌 대부분을 장악하자 약 400가구의 난민 2천여 명이 탈출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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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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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냐 가리사에서 5일(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알샤바브의 가리사 대학 테러로 사망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예배가 열리고 있다. 가리사=신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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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골 28구의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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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내리는 부활절을 맞은 5일(현지시간) 코소보에서 지난 1998-1999년의 코소보 전쟁 중 희생된 코소보 알바니아인 유골 28구의 장례식이 열린 가운데 한 소년이 할아버지의 초상화를 들고 장례식에 참석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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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군사', '시위'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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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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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다낭 항구에 정박 중인 미군 구축함
★*… 【다낭(베트남)=신화/뉴시스】미국 해군 미사일 구축함 피츠제럴드함과 연안전투함 포트워스함이 6일(현지시간)부터 닷새 간의 베트남 우호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피츠제럴드함이 다낭의 티엔사 항에 정박해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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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해양조사선 둥팡훙2호
★*…【서울=뉴시스】일본이 자국 인근 해역에서 중국 해양조사선의 작업을 저지하면서 양국 간 충돌이 재점화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7일 중국 런민왕(人民網)은 전날 오전 중국 해양탐사선 '둥팡훙(東方紅) 2호의 태평양 북서부 해역에 대한 조사 작업이 일본 측의 방해를 받았다고 전했다. 둥팡훙 2호의 자료사진. (사진출처: 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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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영업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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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1월 그리스가 경기활성화를 위해 백년만에 일요일 영업을 허용한 후 논란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5일(현지시간) 일요영업 반대 시위가 열리고 있는 아테네의 에르무 쇼핑지구 한 상점 앞에 '일요영업 결사 반대'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부착되어 있다. 아테네=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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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을 들고 항의 시위
★*…지난주 리우데자네이루의 콤플레수 두 알레마웅 빈민가에서 경찰과 범죄조직간의 총격전 중 10대 소년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코파카바나해변에서 5일(현지시간) 시위자들이 소년을 상징하는 관을 들고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리우 데자네이루=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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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의 이슬람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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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드레스덴의 구시장광장에서 반이슬람 운동단체 페기다(PEGIDA:유럽의 이슬람화를 반대하는 애국적 유럽인들) 시위가 열리고 있다. 드레스덴=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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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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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서 뇌 파먹는 '식인 아메바' 감염 증가…치사율 95%
미국에서 사람의 뇌를 파먹는 ‘식인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시빌 마이스터씨는 6일 페이스북에 식인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한 딸의 사연을 올리고 초기 증상을 자세하게 소개했다.딸 코랄 리프 마이스터 피어씨는 2013년 5월 애리조나주 하바수 호수에서 자유아메바 일종인 ‘발라무시아 만드릴라스’(Balamuthia Mandrillaris)에 감염돼 5개월 만에 숨졌다.
★*…앞서 2007년에는 아론이라는 14세 소년이 하바수 호수에서 또 다른 아메바인 ‘파울러 자유아메바’(Naegleria Fowleri)에 감염돼 사망하는 등 최근 들어 식인 아메바에 감염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8월에는 루이지애나주 세인트존 뱁티스트 패리시에서 수돗물에 파울러 자유아메바가 소량 검출돼 한바탕 소동을 겪었다. 미국에서 지난 50년간 자유아메바에 감염된 128명 가운데 12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뇌 먹는 아메바’로 불리는 이 단세포 생물은 강이나 호수에 번식하다가 코나 입을 통해 사람의 몸에 들어가 뇌나 척추로 침투한다. 자유아메바는 뇌에 들어가 뇌세포를 잡아먹어 뇌수막염을 일으키고 눈에 침투해 각막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뇌로 이동해가는 동안 계속해서 세포 조직을 먹어 치우면서 뇌 안에 정착한다. 감염 초기에는 목이 뻣뻣해지고 두통과 열병, 구토 등에 시달리다가 나중엔 뇌 손상으로 환각 증세와 행동이상, 마비 증세를 보인다. 한번 감염되면 치료약이 없고 치사율이 95% 이상인 데다 잠복 기간이 수주 또는 수개월 이다.
이들 아메바는 주로 호수와 온천, 더러운 수영장 등에서 서식한다. 특히 고온을 좋아해 기온이 높은 지역에서는 수상활동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미국 보건당국은 아직 식인 아메바의 감염 과정과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마이스터 씨는 “식인 아메바 감염의 초기 증상으로 두통, 목 경련, 메스꺼움, 구토, 피로, 미열, 발작,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난다”면서 ‘이 같은 증상이 발견되면 반드시 병원에 가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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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센 불길로 불끄기엔 역부족
★*…【장저우(중 푸젠성)=신화/뉴시스】중국 푸젠(福建)성 장저우(漳州) 구레이(古雷)반도에 있는 한 파라자일렌(PX) 업체에서 지난 6일 대형 폭발사고가 나 최소 6명이 다치고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현지 주민 3만 명이 대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화재 진압을 위해 약 170대의 소방차와 820여 명의 소방대원이 출동했다. 7일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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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화학공장서 대형 폭발사고
◆ 7일 중국 푸젠성 장저우시의 한 화학공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폴리에스테르 섬유와 페트병 등의 원료인 파라자일렌(PX)을 제조하는 이 공장에서 이날 저녁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나 10여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주민 3만명이 대피했다.
★*… 사고가 난 공장은 원래 2007년 주변 대도시인 샤먼에 건설하는 것으로 추진됐으나 주민들이 환경오염을 이유로 집단 시위를 벌이며 반대하자 2009년 현재의 위치로 옮겨 건설됐다. 장저우/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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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 대형 폭발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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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현지시간) 중국 푸젠성 장저우 시에 위치한 폴리에스터 섬유와 플라스틱 원료인 파라자일렌을 생산하는 파라자일렌(PX) 공장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화재진압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폭발사고로 1급 발암 물질이자 유독 화학 물질인 파라자일렌 노출로 심각한 환경 오염이 우려되고 있으며 주민 3만여명이 대피했다. 신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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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사옥 신축 현장서 전과자들 가려내 해고"
▶ 새 사옥을 건축중인 애플이 공사 현장 노동자들 중 전과자들을 가려내 쫓아냈다고 미국 일간지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SFC)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사를 맡은 업체 DPR은 올해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캠퍼스 2' 공사 현장에서 건물 외장 공사를 담당하던 근로자 여러 명을 예고 없이 해고했다.
★*…(...)SFC가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애플은 중죄(felony)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거나 중죄 혐의를 받는 근로자는 "건축주(인 애플이 정한) 기준을 만족하지 못한다"고 못박았다.노동조합은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과 주 검찰총장 카말라 해리스에게 이런 정책을 변경해 달라는 편지를 썼으나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SFC는 해고된 케빈 입(26)이라는 노동자의 사연을 기사에서 전했다. 공사판에서 4년간 경력을 쌓은 입은 주당 1,200∼1,500달러를 받으며 여러 주를 일하다가 올해 1월 중순 해고 통보를 받았다.
그는 지난 2008년 싸움에 휘말리는 바람에 '중상해를 야기한 폭행'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어떤 남성의 턱뼈가 부러지기는 했으나 자신이 저지른 일은 아니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해고된 후 부모와 함께 살면서 실업급여 월 450달러를 받아 22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그는 "사람들의 과거가 다시 들춰지는 것은 정당한 일이 아니다"라며 "일을 할 수만 있다면 최선을 다해 어떤 일이든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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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건, 사고,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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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틸 압수수색 마친 검찰
★*…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포스코그룹의 핵심 거래업체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선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코스틸 본사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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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포스코 납품사 압수수색…그룹 수사 본격화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7일 포스코에 선재를 납품하는 협력사인 코스틸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코스틸 서울 사무실과 포항 공장 등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사 재무 자료와 납품대금 거래 내역,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이번 압수수색은 그동안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의혹 규명에 머물러 있던 검찰의 수사가 전 정권 인사들과 유착 및 로비 의혹 등이 제기된 포스코그룹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수사 추이가 주목된다.
코스틸은 포스코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포스코에 선재를 납품하는 업체다. 특히 이 업체 박모 회장은 재경 포항고 동문회장을 지냈고, 전 정권의 핵심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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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공장 질식 근로자 구조현장
★*…전북 익산시 부송동의 한 화학공장에서 6일 오후 119구조대와 직원들이 원료배합탱크 안에서 질식한 근로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탱크 내부의 세척 상태를 확인하러 근로자 3명이 들어가 질식했으나 구조 뒤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익산소방서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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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화방조제 토막시신 손·머리 등 발견…수사 급물살
방조제 출입부 60여대 CCTV 영상 분석…차량 1,600대 조사 중
▶ 경기 시흥 시화방조제에서 발견된 토막시신의 머리와 양쪽 손 등이 발견됨에 따라 수사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시흥경찰서 수사본부는 7일 오전 수색 중 시신의 양쪽 손과 발을 발견, 지문을 채취해 신원 확인에 나설 예정이다.
★*… 또 전날 수거한 시신의 머리 부위로 얼굴 몽타주를 작성, 수배 전단을 배포하기로 했다. 양쪽 손과 발은 비닐장갑 2개와 함께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겨 버려져 있었다. 양쪽 손은 지문 채취가 가능할 정도로 훼손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은색 비닐봉지가 발견된 곳은 토막시신 머리 부위가 발견된 지점(시화방조제 오이도에서 대부도 방면 방조제 시작부 100m지점)에서 대부도 방향으로 80m가량 떨어진 곳이다. 토막시신 머리 부위는 시민 제보를 받은 경찰이 6일 오후 10시 10분께 발견했다.
제보자는 이날 오후 8시 21분 경찰에 전화를 걸어 "어제(5일) 낮에 가발 같은 것을 봤다"고 신고했다. 시신 얼굴에는 눈썹문신이 있으며 왼쪽 송곳니에 치과치료로 떼운 자국이 있다. 경찰은 시신 머리 부위 상태가 비교적 양호해 지인일 경우 얼굴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얼굴로 몽타주를 작성해 전날 배포한 수배전단에 첨부, 다시 배포할 예정"이라며 "얼굴과 손이 확보됨에 따라 피해자 신원 확인이 훨씬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오이도에서 대부도 방면 출입부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 60여대와 반대쪽 출입부에 설치된 4개에서 영상을 수거, 4월 4일과 5일 이곳을 통과한 차량 1,600여대를 1차로 추려 조사하고 있다.
또 5일 처음 시신이 발견됐을 때 바로 옆에서 수거된 종량제 쓰레기봉투(100ℓ) 2개 중 1개의 매듭에서 피해자 DNA가 검출됨에 따라 토막시신이 애초 봉투에 담겨 버려졌다가 물살에 의해 밖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보고 봉투의 출처를 추적하고 있다. 이 봉투에는 일련번호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쓰레기봉투 외에도 경찰은 현재까지 현장 주변에서 유류품 수십점을 수거해 분석하고 있다. 5일 오전 0시께 시흥시 정왕동 시화방조제 오이선착장(대부도 방면 4분의 1지점) 부근에서 예리한 흉기에 의해 머리와 팔, 다리가 분리된 토막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의 앞면 오른쪽 옆구리에는 8㎝가량의 맹장수술 자국이 있으며, 뒷면 좌측 견갑골부터 앞면 좌측 가슴부위까지 23㎝가량의 수술흔적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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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반 침하된 지하철 환풍구 앞 도로
★*… 7일 오후 4시 10분께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천호대로 395-2 지하철 환풍구 앞 인도가 침하되어 지나가던 행인이 빠진 사고가 발생했다. 행인은 친구와 경찰의 도움으로 구조되었으며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뉴시스
▲ ‘스텔스 폭격기 공중 급유 영상’이 화제다. 약 3분 길이의 이 영상은 지난 2월 미국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노스롭 B-2 스프릿 스텔스 폭격기로 알려진 이 항공기가 허공에서 공중 급유를 받았는데, 이를 근접 촬영한 영상이 공개된 것이다.
★*… 폭격기의 동체에 설치된 급유기가 열리고, 길고 굵은 급유관이 급유기가 장착된다. 급유가 가 끝나면, 급유기가 돌아간다. 기름을 넣어주고 받는 거대한 항공기는 마치 허공에 멈춰 있는 듯한 모습이다. 가까이서 본 스텔스 폭격기의 급유 영상에 많은 이들이 “멋있다”는 반응을 보인다.
/PopNews 영상에 나타난 항공기는 최고 시속이 1,010킬로미터이며, 날개폭은 52미터, 동체 길이가 21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항속 거리는 11,100킬로미터인 이 항공기의 대당 가격은 우리 돈으로 약 8천억 원에 가깝다.
수원서 영아반 10여년 담당한 교사 불 꺼진 화장실서 아이들 벌 주기도 학부모들 "상습 가혹행위" 등원 거부 市, 사태 확산 불구 대책도 못 내놔
▶경기 수원의 한 시립 어린이집에서 원생들에 대한 상습적인 가혹행위와 폭행이 자행됐다는 주장이 6일 제기됐다.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영유아보육법 개선안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치국물을 강제로 먹이고, 썩은 과일을 급식으로 제공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일부 보육교사들이 문제점 개선을 요구하다 집단 사직서를 냈고, 학부모들은 자녀 등원을 거부하고 있다. 수원시립 A어린이집에 지난해까지 아이를 맡겼던 B씨는 보육교사 C씨를 떠올리면 아직도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 아이를 찾으러 갔다가 C씨가 말문도 트이지 않은 다른 아이의 머리를 수 차례 주먹으로 쥐어박는 모습을 보고 혹시 내 아이도 맞고 다니지는 않나 놀란 기억이 생생하기 때문이다. B씨는“시립이어서 안전하다고 생각했는데 충격이었다”며 “당시 원장에게 알려 항의도 했었다”고 말했다.
보육교사 C씨의 원생 폭행이나 가혹행위는 그때만이 아니었다. 6일 A어린이집 학부모 등에 따르면 1,2세 ‘영아반’을 10여 년째 맡고 있는 C씨는 말을 듣지 않는 아이는 불도 켜지지 않은 화장실 안에 혼자 서 있도록 하는 벌을 수시로 세웠다. C씨는 또 실외 놀이시간 장난이 심한 아이를 교실에 홀로 방치해 두기도 했다. 김치 등을 먹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김치국물 등을 억지로 먹였다는 진술도 나왔다. C씨의 이런 가혹행위를 보여주는 증거자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학부모는 “컴컴한 화장실에 갇혀 혼자 울고 있었을 아이를 생각하면 가슴이 떨린다”고 했다.
▶ (...) 한편 서울 강동구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밥을 안 먹는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상습적으로 꼬집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 이태승)는 아이들 9명의 몸과 머리 등을 지속적으로 꼬집거나 때리며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어린이집 전직 교사 이모(34ㆍ여)씨를 조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씨는 이 어린이 집에서 2013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근무하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 지난해 아이들 간식으로 썩은 대추가 나오는 등 어린이집의 급식 상태도 부실했다고 학부모들은 입을 모았다. 야채는 매우 적고 밀가루만 잔뜩 있는 야채전이 제공되기도 했다. 학부모들은 원가를 절감해 급식비를 빼돌린 정황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보육교사 8명 가운데 3명은 지난달 말 사직서를 냈다. 이 교사들은 원장이 바뀔 때마다 C교사의 행위와 운영상의 문제점을 제기하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떠밀려 나갔다는 게 학부모들의 전언이다. 일부 학부모들은 교사들이 사직하자 등원 거부로 항의하고 있다. 애초 85명이 다니던 A어린이집에선 지난 1일 무려 28명이 결석했고 2일에는 65명만 등원했다. 학부모들은 “교사들이 집단 사직서를 낸 이유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A어린이집은 하지만 가혹행위는 없었으며, 교사들이 그만 둔 것도 개인적인 사유라고 제기된 의혹들을 부인했다. 지난 1월 새로 부임한 원장 D씨는 “교사들이 갑자기 사직서를 내 오히려 내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고, 가해교사로 지목된 C교사는 “그런 적이 없다. 억울하다”고 말했다. 관리 책임이 있는 수원시는 사태가 커지고 있지만,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시는 2013년 말에도 이 어린이집의 가혹행위에 대한 민원을 접수했으나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민원인에게 아동학대를 직접 봤는지를 물었으나 단지 들은 것이라고 답해서 정리된 것으로 안다”며 “전문기관에 신고하라고 안내는 했었다”고 말했다. (...)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이씨는 테이블 사이를 지나가는 남자 아이의 등을 3초간 꼬집은 후 놔줬다. 이 아동은 고통스럽게 꼬집힌 부위를 손으로 어루만지며 자리로 돌아갔다. 다른 장면에서는 주저 앉은 한 남자 아이가 이씨가 사라진 뒤 머리카락이 헝클어진 채 손으로 머리를 문지르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경찰은 2월초 첩보를 입수한 후 수사에 나섰고 CCTV 분석 끝에 이씨의 행동이 상습적인 것으로 보고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 유명식기자 gija@hk.co.kr 정준호기자 junho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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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감이 급식비 미납 학생 공개 독촉' 진상조사
▶ 서울 충암고 교감이 공개적으로 급식비 미납자 명단을 확인하는 등 학생들에게 부적절하게 급식비 납부를 독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서울시교육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달 2일 충암고 교감이 학교 식당 앞 복도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줄 서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급식비 납부 여부를 확인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서부교육지원청 장학사를 파견해 조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 사진: 충암고 학생이 SNS와 언론 등에 공개한 사진.
★*… 조사 결과 교감은 급식비 미납자 명단을 들고, 학생 하나하나를 확인하며 급식비를 납부하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시교육청은 해당 교감이 학생들에게 “급식비를 내지 않았으면 먹지 마라”는 취지로 폭언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당사자가 부인하고 있어 추가 확인 중이나 만일 사실이라면 적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시교육청에 따르면 충암고는 최근 급식비 미납 총액이 3,900만원에 달해 지난달 열린 학교운영위원회에서 학교 급식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 급식비 미납 대책을 강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저소득층 학생들은 보건복지부의 교육복지 대상자로 선정돼 급식비를 지원받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생들은 교육복지 대상자가 아니지만 형편이 어렵거나, 형편이 되더라도 급식비를 내지 못한 경우로 추정된다”며 “공개된 장소에서 한 명씩 급식비 납부 여부를 확인한 것은 교육적으로 옳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 한편 이날 오후 서울교육단체협의회 관계자들은 충암고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급식은 엄연한 교육활동의 일환”이라며 교감의 사과와 학교 측의 문책을 촉구했다. 양진하기자 realh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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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민 어린이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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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외곽에서 6일(현지시간) 부족지역에서 온 파키스탄 한 난민 어린이가 수업을 받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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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개의 한국' 공저자 "朴대통령 제대로 못해 놀랐다"
▶
★*… '두 개의 한국'의 공저자인 로버트 칼린. 그는 한국말이 유창하기로도 유명하다. 조철환 기자. “중국 베이징에서 나비가 날갯짓을 하면 미국 뉴욕에서 폭풍이 발생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 그런데 미국 수도 워싱턴에 상주하는 한국 특파원들은 ‘프랙탈 이론’을 실감할 때가 많습니다. 태평양 건너 한국에서 벌어진 일이 미국 워싱턴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하고, 반대로 이곳 미국 언론은 신경도 쓰지 않는 ‘나비 날갯짓’이 한국에서는 태풍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최근 사례는 지난달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사건일 겁니다. (...)
▶칼린 위원 얘기 중 지면에 싣지 못한 일부를 소개하려 합니다. 칼린 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기대보다 제대로 못해서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노무현 김대중 등 이전 대통령과 비교했을 때 박 대통령의 대북 정책은 어떤지 물었더니 “기대했던 것보다 못하다. 박근혜 정부는 몇몇 실수를 저질렀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세월호 사태에 대해서도 매우 잘못 대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 ▲ 사진: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탐독했다는 책 '두 개의 한국' 표지.
★*…“박근혜 정부가 대북 접근을 시도하고 있지 않느냐”고 다시 질문했더니, ‘통일대박론’을 염두에 둔 듯 “한국 사회에서 시들했던 통일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킨 건 평가 받아야 하지만, 박 대통령 주변의 (외교ㆍ안보 분야) 참모들이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몇 차례 산발적으로 이어진 초기 대북 제의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관리하는 역량이 부족하다는 설명이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사이에 끼어 버린 한국의 대응 전략에 대해서는 시원한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자신은 ‘정책 입안자’들이 ‘단기(短期) 사고’에 빠지지 않도록 먼 미래까지 분석하는 사람일 뿐, 상황에 대응한 전략을 짜는 전문가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렇지만 한국이 결정적 순간에는 미국 편에 서야 한다는 걸 간접적으로 인정했다는 느낌은 듭니다. “한국에서는 안보 위기 상황에서 중국보다는 미국 쪽에 서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는 분위기를 전달했더니, “자연스런 일이고, 어떤 면에서는 불가피(inevitable)하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은회색 구레나룻이 인상적인 칼린 위원과 아메리카노 커피와 몇 조각 크루아상(Croissant) 빵을 놓고 진행한 이날 인터뷰는 한반도의 냉엄한 현실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워싱턴=조철환 특파원 chcho@hk.co.kr 전체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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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파업 투쟁 선포
★*…【세종=뉴시스】김기태 기자 =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앞에서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 조합원들이 총파업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시장 구조 개악 철회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press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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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O이 방치한 태권도장 관장 강력 처벌해 달라"
★*… 【용인=뉴시스】 이정하 기자 = 6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한 상가 건물 앞에 차려진 양모(6·여)양 추모를 위한 공간에 여중생 2명이 추모글을 남기고 있다. 양양은 지난달 30일 운행 중인 태권도장 차량의 문이 열려 밖으로 떨어져 숨졌다.
추모공간은 사고가 발생한 현장 앞 상가건물에 마련됐으며, "양양을 수십분 방치한 태권도장 관장을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는 서명 운동도 전개되고 있다.jungha9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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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 저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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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선체 안전지대로 이동시킨 뒤 통째로 인양 유력
[세월호를 잊지말자] 선체처리TF서 검토 방안은
▶초대형 크레인 이용 와이어 연결, 수심 낮고 유속 느린 곳으로 옮겨 기상 양호한 5~6월, 9~10월 선체 끌어 올리는 작업 예상 배 무게중심 정확히 파악 어려워 최악 상황 땐 선체 파손 우려도 전체 기간 12~18개월 소요 / 비용은 900억~2000억원 관측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세월호 선체 인양에 대해 ‘적극 검토’ 의사를 밝히면서 인양은 기정사실로 굳어져가는 모습이다. 이제 관심은 인양 방식과 기간, 비용 등. 정부는 인양 방식과 관련, 선체를 안전지대로 이동시켜 통째로 인양하는 방식을 매우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복수의 해양수산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범한 뒤 현장조사 및 인양가능성에 대한 분석을 진행한 ‘세월호 선체처리 관련 기술검토 태스크포스(TF)’(이하 기술검토TF)는 ‘선체에 체인 및 크레인 연결→ 안전지대 이동→ 플로팅독 장착→ 인양’의 4단계 방안을 유력하게 고려 중이다.
지난달 말까지 수집한 선체상태, 해저지질, 유속 등 조사내용을 기반으로 가장 실패 위험성이 낮은 방안을 두고 최종 조율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정부안은 우선 해저 43m 부근에 누워있는 선체 주요 부분에 체인과 와이어를 설치해 선체를 해저면에서 수십㎝~수m 가량 들어올린 뒤 수심이 20~30m로 낮고 유속이 느린 안전지대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해수부는 최소 1만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선체의 무게를 감당하면서도 작업 시 간섭을 최소화 하기 위해 현대중공업의 1만톤급과 삼성중공업의 8,000톤급 크레인 두 대를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통상 체인 설치 작업은 1~3개월이 걸린다.
이후 실질적인 인양준비에 돌입하는데, 가장 어려운 것이 선체를 바로 세우는 작업이다. 수면 아래 10~20m까지 배를 끌어올려 플로팅 독에 넣기 위해서는 현재 해저면에 왼쪽으로 누워 있는 선체를 똑바로 세워야 한다. 정부는 이 과정에서 집기 등이 넘어지며 선내에 남아 있을지 모를 실종자 9명의 시신이 훼손될 우려가 높다고 보고 작업 전 수색을 진행할 계획이다. (...) 김현수기자ddacku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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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했냐며 엉덩이 툭…서울도보관광 안내원이 성희롱
서울시 시민인권보호관, 자원봉사자 전면 인권교육 권고
▶ 서울시가 위탁 운영하는 도보관광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민이 자원봉사자로부터 성희롱을 당해 서울시 시민인권보호관이 시정 권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서울시 시민인권보호관에 따르면 올해 2월 서울시 도보관광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민 A씨는 자원봉사자 B씨와 선릉부터 봉은사까지 둘러보고 지하철로 귀가하던 중 B씨가 자신의 엉덩이를 만졌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신체 접촉 전부터 B씨가 '결혼은 했느냐', '만나는 사람은 있느냐', '좋은 사람과 결혼하려면 넓은 곳으로 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시민인권보호관이 지하철 역사 내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한 결과, 실제로 A씨는 B씨가 자신의 엉덩이를 만진 후 에스컬레이터를 함께 타는 것이 싫어 잠시 기다렸지만 B씨는 빨리 타라고 손짓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서울시 시민인권보호관은 "CCTV와 양측 진술을 종합하면 A씨가 B씨의 행위 때문에 성적 굴욕감과 수치심을 느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서울시 시민인권보호관에 "서울시의 모든 관광코스를 섭렵하려 했지만 첫 관광에서 피해를 당해 다른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모두 취소했다"며 "B씨로부터 직접 사과를 받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B씨는 시민인권보호관 조사에서 "(성희롱) 장소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성희롱 의도는 없었고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게 중요하단 뜻에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B씨는 인권보호관 주재 하에 A씨를 직접 만나 사과했다.
염규홍 서울시 시민인권보호관은 "자원봉사자들은 시민과 대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대민 봉사현장에서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한다"며 "모든 자원봉사자에게 성희롱 예방교육과 인권교육을 의무화할 것을 서울시에 권고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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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암물질 석면 이달부터 사용 전면 금지
▶ 고용노동부는 이달부터 모든 석면 함유제품의 제조·수입·양도·제공·사용을 전면 금지한다고 7일 밝혔다.
★*… 지난 2007년 1월부터 석면 함유제품의 사용 등은 단계적으로 금지돼 왔으나, 대체품이 개발되지 않은 군수용 및 화학설비용 등 일부 석면 함유제품은 대체품이 개발 때까지 적용을 유예받았다.지금껏 적용이 유예됐던 제품은 ▲ 잠수함 및 미사일용 석면개스킷 제품 ▲ 미사일용 석면단열제품 ▲ 화학공업 설비용으로서 100℃ 이상 온도의 부식성유제를 취급하는 부분에 사용되는 입경 1,400㎜ 이상의 석면조인트시트개스킷 ▲ 화학공업 설비용으로 사용되는 입경 2,300㎜ 이상의 석면조인트시트개스킷 등이다.
암석과 토양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석면은 유용한 물리화학적 특성으로 인하여 상업용 제품 원료로 널리 사용됐으나, 인체 호흡기에 노출될 경우 20∼4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 악성중피종 등 질병을 유발한다. 변태섭기자 liberta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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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뺑소니 당하면 바로 보험처리 가능해진다
▶ 기존엔 경찰 조사 마무리돼야 확인서 발급받아 보험처리
★*… 뺑소니나 무보험차량 사고를 당했을 때 교통사고 접수증만으로도 병원비를 보험 처리하거나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찰청은 오는 10일부터 뺑소니 또는 무보험 차량에 의한 사고에 한해 교통사고 피해자임을 증명하는 '교통사고 접수증'을 발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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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풍광, 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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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을 부어주며 손을 씻는 농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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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가니스탄 카불 외곽의 마자르이샤리프에서 6일(현지시간) 작업을 마친 농부들이 서로 물을 부어주며 손을 씻고 있다. 카불=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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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랗게 물든 겨자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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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스리나가르에서 남쪽으로 약 55km 떨어진 비즈베하라에서 5일(현지시간) 비료로 사용할 소똥이 들어 있는 바구니를 머리 인 여성들이 노랗게 물든 겨자밭을 걸어가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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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 전통 부활절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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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의 전통마을 홀로쾨에서 6일(현지시간) 전통 부활절 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남성들이 여성들에게 물을 끼얹고 있다. 세계문화유산 마을인 홀로코 주민들은 부활절을 '소녀들 살수(撒水)'로 축하하며 이 행사는 서력 기원전부터 내려온 헝가리 부족의 수태 의식이다.홀로쾨=신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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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제 회전목마 즐기는중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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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산둥성 쥐셴카운티의 한 마을에서 5일(현지시간) 마을 주민들이 수제 회전목마를 타며 즐거워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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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연예, 방송,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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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월드컵경기장 시찰
★*… 7월 개막하는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를 앞두고 7일 오전 대회 주최 기관인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감독위원회가 주경기장인 광주 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감독위원회는 8일까지 선수촌과 경기장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광주/연합뉴스
★*… [올해로 137회째 맞는 미 백악관 연례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가 열린 6일(현지시간) 행사에 참석한 미셸 오바마 여사가 TV 쇼 '유 캔 댄스' 올스타와 함께 춤을 추었고, 오바마 대통령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테니스 경기를 하거나 워싱턴 위자드의 농구선수인 존 월과 농구경기를 했으나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 했다. 그러나 미셸 여사는 자신이 주도하는 건강 캠페인 '레츠 무브'를 홍보하기 위해 직접 무대에 올라 능숙한 춤 솜씨를 보여 눈길을 끌어 부활절 행사의 주인공으로 부각되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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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일제히 개막.. 얘야 너도 예외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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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MLB)의 140번째 정규리그가 일제히 개막한 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경기를 관람온 한 어린 야구팬이 입장을 하기 전 금속탐지기 검색을 받고 있다. LA=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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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플래쉬' 5000만원 투자로 115억 벌었다고?
▶ 지난달 12일 개봉한 다양성영화 ‘위플래쉬’의 흥행열기가 여전히 뜨겁습니다. 5일 4만1,821명이 관람하며 일일 흥행 순위 4위에 올랐습니다. 5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144만8,364명입니다. 주류 영화의 1,000만 관객 동원이 부럽지 않을 흥행 성과입니다. ▲ 사진: 영화 '위플래쉬'
★*… ‘위플래쉬’의 수입 가격은 5,000만원으로 알려졌습니다. 극장 매출은 5일 기준 115억3,867만8,545원입니다. 극장 몫을 제하면 60억원 가까운 돈이 수입사와 배급사에 떨어집니다. 미국 회사와 흥행 수입을 나누는 계약 조건을 감안해도 로또 당첨 저리 가라 할 잭팟이 터진 셈입니다. 충무로에서는 ‘위플래쉬’의 흥행 대박을 터뜨린 채희승(41) 미로비젼 대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제작한 영화나 수입한 작품이 흥행에서 별 재미를 못 봤는데 생각지도 않은 작품이 효자 노릇을 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채 대표는 1998년 미로비젼을 설립하며 영화업계에 뛰어들었습니다. 한국영화 수출 첨병으로 일하다 외화 수입과 한국영화 제작까지 겸하게 됐습니다. ‘어둠 속의 댄서’와 ‘디 아더스’ ‘나비효과’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등을 수입해 꽤 짭짤한 흥행 재미를 봤으나 쓴맛을 본 경우도 많았습니다. (...) 쪽박 찰 위기에 ‘위플래쉬’라는 대박이 터졌으니 영화 흥행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 벼랑 끝 위기에서 살아남은 영화인은 채 대표뿐만 아닙니다. 오래도록 빚더미 속에서 고통 받다가 영화 한 편으로 재활한 경우가 많고도 많습니다. ‘황산벌’과 ‘왕의 남자’ 등으로 유명한 이준익 감독도 지옥 문턱에서 천국의 맛을 본 영화인입니다. ‘왕의 남자’를 연출하기 전 이 감독은 수십억원의 빚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사채까지 끌어 쓴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 정도로 재정적 압박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영화사 씨네월드를 운영하며 제작과 수입을 겸하다가 조금씩 쌓인 빚이 화근이 됐습니다. ‘왕의 남자’를 1,200만명이 관람하면서 이 감독은 채무의 사신(死神)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 ▲ 사진:영화 '왕의 남자'
★*…2013년 동성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조광수 감독 겸 청년필름 대표도 10년 넘게 영화판에서 버티다 ‘곗돈’을 탄 경우입니다. ‘해피엔드’와 ‘분홍신’ ‘후회하지 않아’ ‘올드미스 다이어리-극장판’ 등 제작을 꾸준히 했으나 돈과는 거리가 한참 멀었습니다. 2011년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과 ‘의뢰인’이 연이어 흥행하며 돈의 맛을 비로소 느끼게 됐습니다.
최근 충무로 새옹지마의 또 다른 예로는 김용화 감독을 들 수 있습니다. 김 감독은 ‘오! 브라더스’와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를 연이어 흥행시키며 충무로의 블루칩이 됐습니다. 하지만 2013년 여름 개봉한 블록버스터 ‘미스터 고’의 흥행 참패로 나락에 떨어졌습니다. 한동안 재기불능일 것이라는 말들이 나돌았습니다. ‘미스터 고’ 제작을 위해 김 감독이 만든 시각효과 전문회사 덱스터에 들어간 돈도 만만치 않아 손실이 꽤 크다는 소문이었습니다.
▶ 애물단지였던 덱스터가 최근 꿀단지로 변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800만 관객을 웃겼던 ‘해적’의 시각효과를 맡아 실력을 발휘한 뒤 쏟아지는 물량에 비명을 지를 정도라고 합니다. 주로 중국 쪽에서 수주가 많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 사진: 영화 '해적'
★*…할리우드까지 진출한 중국의 거대기업 완다그룹은 지난 1일 아예 1,000만달러(약 108억원)를 덱스터에 투자했습니다. 우량기업이라는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으니 가능한 투자 유치입니다. 김 감독은 지난달 29일 17세 연하 연인과 화촉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미스터 고’의 악몽은 백만년 전 일처럼 느껴질 요즘입니다.
이준익 감독은 종종 “인생은 화투판’이라고 말합니다. 살다 보면 흔들고 쓰리고를 부르다가도 피박에 광박까지 당할 수 있으니 “아침 화투판에서 일어날 때까지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실망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빚이 많다고 기죽어서도 안 되고 일확천금을 쥐었다고 기고만장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지요. 충무로에서 대박과 쪽박은 종이 한 장 차이가 아니라 동전의 양면 같기도 합니다. 천당과 지옥을 수시로 오가는 영화인들의 삶은 활극과 다름없습니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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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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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초이 해녀展 ‘바다가 된 어멍, 해녀’.
▲ 사진작가 준초이가 우도에서 만난 어린 해녀 박수아(15)양. 중학생인 박양은 아직 돈을 벌기 위한 물질을 하진 않지만 훗날 해녀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선배 해녀들을 따라 물질을 배우고 있다.
★*… 사진작가 준초이(최명준·63)가 포착한 제주도 해녀가 프랑스 파리로 간다.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준초이 사진전 ‘바다가 된 어멍, 해녀’. 지난해 서울 테헤란로 포스코미술관에서 전시된 160여점 중에서 30점을 추려 선보인다. (사진=준초이 제공) /조선닷컴 준초이가 포착한 해녀의 옆 얼굴
★*… 사진작가 준초이(최명준·63)가 포착한 제주도 해녀가 프랑스 파리로 간다.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준초이 사진전 ‘바다가 된 어멍, 해녀’. 지난해 서울 테헤란로 포스코미술관에서 전시된 160여점 중에서 30점을 추려 선보인다. (사진=준초이 제공) /조선닷컴
★*… 해녀 얼굴에는 평생 물질하며 살아온 여인의 강인함과 고단함, 희로애락이 뒤섞여 있다.
佛유네스코 본부, 준초이 해녀展
▲ 물질을 끝내고 물을 뚝뚝 떨어뜨리며 뭍으로 나오는 해녀의 뒷모습….
★*… 사진작가 준초이(최명준·63)가 포착한 제주도 해녀가 프랑스 파리로 간다.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준초이 사진전 ‘바다가 된 어멍, 해녀’. 지난해 서울 테헤란로 포스코미술관에서 전시된 160여점 중에서 30점을 추려 선보인다. (사진=준초이 제공) /조선닷컴
▲ 1948년 단식을 마치고 두 증손녀의 부축을 받으며 나오는 간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찍은 사진으로 몇 시간 뒤 간디는 암살당했다. 간디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다./조선닷컴
★*…1940~50년대 시대상을 보여주는 역사적 사진들이 한국에 왔다. 서울 방이동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지난 4일 개막한 ‘매그넘스 퍼스트(Magnum’s First)’전. 1947년 창립된 보도사진가 단체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의 첫 전시회인 ‘시대의 얼굴’전 출품작들이다. 이 전시는 1955년 6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오스트리아 5개 도시를 순회했다. 브레송과 헝가리 출신의 전설적 종군사진가인 로버트 카파(1913~1954)를 비롯해 매그넘 초창기 회원 8명의 작품 83점이다.(사진=한미사진미술관 제공)
▲ 프랑스와 스페인 경계에 있는 바스크 지방의 마을축제 풍경을 담은 로버트 카파의 사진. 1951년./조선닷컴
★*… 1940~50년대 시대상을 보여주는 역사적 사진들이 한국에 왔다. 서울 방이동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지난 4일 개막한 ‘매그넘스 퍼스트(Magnum’s First)’전. 1947년 창립된 보도사진가 단체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의 첫 전시회인 ‘시대의 얼굴’전 출품작들이다. 이 전시는 1955년 6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오스트리아 5개 도시를 순회했다. 브레송과 헝가리 출신의 전설적 종군사진가인 로버트 카파(1913~1954)를 비롯해 매그넘 초창기 회원 8명의 작품 83점이다.(사진=한미사진미술관 제공)
♥♥♥ 안녕하세요. ▶ 재미있고 유익한 'Netizen시사만평-'떡메'를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촌철살인의 풍자, 절로 살며시 웃음을 짓게 하는 위트는 한 컷 시사만평('떡메')만의 무기가 아니겠습니까. 시대상의 성격을 과장하거나 생략하여 인간, 혹은 사회를 풍자, 비판하는 시사만평 '떡메'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으며, 특히 바쁘신 예지의 회원들 사이에 인기가 매우 높답니다. 앞으로는 연결에 넣어 두시고 날마다 보십시오. 오늘도 서로 사랑하며 아름다운 인터넷을 만드는, 성공의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사만평 게시판 가기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