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은 한자로 백두옹이라고 하는데요. 머리가 하얀 노인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할미꽃 열매가 할머니의 흰머리 모양과 닮아서 할미꽃이라고 불리는데요. 미나리재아비과에 속하는 식물로 4~5월에 꽃이 피고 5~6월에 결실을 맺습니다. 주로 산기슭 메마른 양지에서 서식하며 묘지 근처에서 예전엔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요즘은 관상용으로 키우기도 한다고 합니다.
할미꽃 할미꽃은 뿌리 부분에 독성이 많은 유독성 식물로 과다 복용할 경우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예전에는 이런 할미꽃의 독성 때문에 사약을 만드는 데 사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할미꽃 효능
[항암 효과] 할미꽃 뿌리에서 추출한 성분을 이용해 만든 항암제가 개발되어 SB 주사라는 이름으로 암 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충치 예방] 할미꽃 뿌리 추출물은 충치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동의생리병리학화지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할미꽃의 추출물이 치아 표면에 세균을 부착하게 하는 비수용성 글루칸 형성 및 부착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혈관 건강] 할미꽃의 잎에 함유된 오키날린이라는 성분은 심장박동을 느리게 하고 심장의 수축을 강화하는 등 심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또 혈압을 내리는 작용을 하는데요. 실제 한 논문에서 할미꽃의 추출물이 혈당 강하 작용이 있음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항균 작용] 신선한 할미꽃 잎과 줄기에서 짜낸 즙은 황색 포도상구균과 녹농균에 대해 억제작용이 있습니다. 또한 한국 영양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백두옹 추출물이 식중독 유발 세균에 항균 활성을 보였고, 생육을 지연시켜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트리코모나스는 여성의 질, 남성의 전립선과 요도에 기생하여 사는 편모충으로, 이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성병을 트리코노마스증이라 합니다. 할미꽃 뿌리 추출물이 시험관 내에서 5분 만에 트리코모나스를 살균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두통 개선] 해독작용, 해열작용이 뛰어난 할미꽃은 두통이 있을 때도 섭취해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햇볕에 잘 말린 할미꽃 뿌리 40g 정도를 물 1리터에 넣고 달여 절반을 줄여서 꿀 등을 넣어 한 번에 15g씩 하루 세 번에 나누어 섭취해주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두피 건강] 저밀도 지질단백질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나쁜 콜레스테롤이고, 할미꽃 꽃가루가 두피 건강을 개선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모발이 약해졌거나 두피에 손상이 있으신 분들은 꽃가루를 잘 개어서 머리에 발라주시면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부종 개선] 몸이 부었을 때 할미꽃 잎 500g을 물 3리터에 넣고 절반이 되게 달여서 그 물과 찹쌀밥 한 그릇을 단지에 넣고 뚜껑을 덮어 10일쯤 두어 술을 만들어 하루에 3번 한잔씩 밥 먹기 전에 먹어주면 부종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 방법은 부종 개선 외에도 설사, 위염, 위궤양, 위암 등 여러 질병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할미꽃 먹는 방법
- 이질에는 할미꽃 뿌리 6~8g을 1회분으로 달여 3~4회 복용합니다.
- 두통에는 8~9월에 할미꽃 뿌리를 캐서 햇볕에 말려 두었다가 사용합니다. 할미꽃 뿌리 40g에 물 1리터를 붓고 달여서 절반쯤으로 줄어들면 꿀이나 설탕을 넣어 한번에 15g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마시면 됩니다. 이 방법은 뒷목이 당기고 아프며 뒷목 밑에 군살이 생긴 데에 특효가 있습니다.
- 몸이 붓는 데에는 할미꽃 잎 500g을 물 3리터에 넣고 절반이 되게 달여서 그 달인 물과 찹쌀밥 한 그릇을 단지에 넣고 뚜껑을 덮어 10일쯤 두면 술이 됩니다. 이 술을 한 번에 한잔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마시면 됩니다. 이 방법은 부종, 두통, 뼈마디가 쑤시고 아픈데, 설사, 위염, 위궤양, 위암 같은 여러 질병에 두루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 머리가 빠질 때 에는 할미꽃 속에 있는 노란 꽃가루를 따서 피마자기름에 개어 바릅니다.
- 만성위염에는 할미꽃 뿌리를 깨끗이 씻어 잘 말렸다가 가루 내어 한 번에 200~300g씩 하루 세 번 밥 먹고 나서 먹습니다. 15~20일 동안 먹고 나서 7일쯤 기다렸다가 낫지 않으면 한번 더 먹습니다.
할미꽃 부작용 할미꽃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평소 몸이 찬 사람이나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할미꽃의 뿌리에는 독성이 있어 옛날에는 사약으로 쓰거나 음독자살할 때 달여먹기도 했다고 전해지는데요. 따라서 할미꽃의 뿌리를 사용할 때에는 조심해서 사용해야 하고 사용 전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산부가 섭취하면 낙태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섭취를 삼가야 합니다.
첫댓글 요즘은 할미꽃보기도 어렵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