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 문제에서 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해 보았는데요
생존상황에서 세탁이라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일단 우리시대에 사람들이 손빨래를 많이 안해봤기 때문에 이것이 얼마나 힘든 노동인지 모르는것 같구요
세탁- 탈수-건조 일단 이 세단계를 하나씩 봐야 할 듯 합니다.
일단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천은 수건과 의류입니다
의류든 수건이든 일단 흰색옷은 피해주세요
표백도 그렇고 빨래를 수동으로 한다고 했을때 평소 세탁기 대비 만족스러운 효과가 나오지 못할 것입니다.
세탁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저는 세제 라고 맨처음에 생각 했는데요
그것도 잘못된 생각 이었다고 생각 합니다. 세탁의 기본은 물.....입니다.
일단 센물 단물에 대해서 모르신다면 찾아보시고요....센물 또는 바닷물은 세재가 안풀립니다.
주변에 단물이 있어야 하구요. 다행히 우리나라는 단물이 많은 나라이기에 개울가 빨래터가 존재 했던것 같습니다.
세재는 만약에 가루비누, 물비누 스타일을 가지고 계시다면 다행입니다만, 물에 온도가 차갑다면 별 의미가 없습니다
여름엔 그나마 괜찮겠지만 겨울에 뜨거운 물이 없고 고무 장갑이 없다면 안하느니만 못한 것이 될 듯합니다.
탈수
이건 뭐 답이 없습니다 사람의 힘이 아니면 수동 탈수기가 있다고 한들... 인력의 한계는 분명히 있어서
탈수기와 우열을 다툴수 없습니다.
건조
건조는 태양광 이외에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방안에서의 건조는 집안이 매우 건조한 상황에서는 가능 하겠으나.
장마철에는 냄새만 날뿐 의미가 없습니다.
세탁의 모든과정에서 습도가 높거나 비가 오는 상황은 그냥 못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빨랫줄을 만들어서 태양광에 말려야 하는데 쉬운일은 없습니다. 날씨 예측이 필수 이고,
빨래를 수동으로 해보면 낮에 하는건 비상식적입니다. 낮에는 식량도 구해야 하고 다른거 할 것이 산더미 인데 ....
다음날 맑을것이라는 확정적인 상황에서 새벽이나 밤에 물을 끓여서 세제를 넣고 밟는 것을 하여
아침 서리 안개가 걷히고 바로 널어서 건조하는 방법 외에는 어렵죠....
비상생존 상황이라면 근처 비어있는 마트 옷가게에서 새옷을 가져다가 입는 편이 빠릅니다.
비닐봉지에 세제 넣어서 간단한 속옷과 양말은 가능 하다고 봅니다만
바지나 윗옷은 한계가 분명하네요
첫댓글 생존 상황의 정도에 따라 다를 것 같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양치, 머리감기도 거의 못할 정도의 재난을 상정하고 대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음식은 최악의 경우 미숫가루에 물 타서 먹는 정도의 식사를 하며, 양치 횟수를 최소화하고 머리감기는 그냥 바리깡으로 주기적으로 머리를 밀어서 안 할 생각입니다. 정말.. 정말 재난 영화만큼의 혹은 예상보다 더 처절한 생존을 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면 양치,머리감기, 설거지, 세탁 같은 많은 물이 필요한 행위는 오히려 그 행위를 줄이는 방법을 고민하는 편이 더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옷은 세탁보다는 위 내용처럼 그냥 해지면 버리고 새 옷을 입는 것에 동의합니다.
겉옷은 포기하고 속옷만 최소한으로 세탁하는 방법으로 버텨야 할것 같습니다.
그렇지요 그래서 1회용 속옷같은것들도 많이 준비해야합니다 지금 우크라에선 여군들이 여성용품이 없어서 아주 힘들다는데 그것도 만이 준비해야하구요
역시 코난님! 1회용 속옷을 잊었는데 후...따블 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