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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7일(화)
* 시작 기도
(시 119:70) 그들의 마음은 살쪄서 기름덩이 같으나 나는 주의 법을 즐거워하나이다.
주님...
시인이 볼 때 그를 대적하는 자들의 마음이 살이 쪄서 기름덩어리 같다고 합니다.
마음이 살쪘다는 것은 곧 완악함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를 가리키는 히브리어 타파쉬나 헬라어 파퀴노의 원어적 의미는 살이 쪄서 비둔해진 상태를 묘사합니다.
이는 엘리 제사장이 블레셋과의 전쟁에 패해서 언약궤를 빼앗겼다는 소식을 듣고 앉아 있던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 목이 부러져 죽었을 때 성경은 그를 가리켜 이렇게 표현합니다.
(삼상 4:18b) 나이가 많고 비대한 까닭이라.
이 표현은 엘리 제사장의 영적 상태를 묘사한 것으로 영안이 가려졌고 영적으로 살이 쪄서 둔한 상태입니다.
오늘 나야말로 살이 쪄서 비둔한 자임을 고백합니다.
저들은 비록 살이 쪄서 기름덩이와 같을지라도 나는 주의 법을 즐거워하여 늘 주님과의 교제를 놓치지 않아야 하는데 어떤 때는 억지로 이 일을 감당할 때가 있으니 이를 어찌합니까?
나를 불쌍히 여기사 주의 은혜의 옷자락으로 덮으소서.
새 영과 새 마음으로 빚어주시고 주의 영 곧 진리의 영으로 조명하사 말씀의 빛을 비추소서.
주의 보혈로 나를 씻어 정결한 주의 신부로 세워주소서.
옛 사람은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주일 이후 한 주간의 첫 날을 시작합니다.
나의 정욕과 탐욕은 죽이고 영적으로 비둔해진 살은 영적 다이어트를 통하여 줄이기 원합니다.
오직 우리 주님과 깊은 교제만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성경본문 / 아가 4:1-5:1
제목 : 내 사랑 너는 어여쁘고도 어여쁘다.
1 내 사랑 너는 어여쁘고도 어여쁘다. 너울 속에 있는 네 눈이 비둘기 같고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기슭에 누운 염소 떼 같구나.
2 네 이는 목욕장에서 나오는 털 깎인 암양 곧 새끼 없는 것은 하나도 없이 각각 쌍태를 낳은 양 같구나.
3 네 입술은 홍색 실 같고 네 입은 어여쁘고 너울 속의 네 뺨은 석류 한 쪽 같구나.
4 네 목은 무기를 두려고 건축한 다윗의 망대 곧 방패 천 개, 용사의 모든 방패가 달린 망대 같고
5 네 두 유방은 백합화 가운데서 꼴을 먹는 쌍태 어린 사슴 같구나.
6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 내가 몰약 산과 유향의 작은 산으로 가리라.
7 나의 사랑 너는 어여쁘고 아무 흠이 없구나.
8 내 신부야 너는 레바논에서부터 나와 함께 하고 레바논에서부터 나와 함께 가자. 아마나와 스닐과 헤르몬 꼭대기에서 사자 굴과 표범 산에서 내려오너라.
9 내 누이, 내 신부야 네가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네 눈으로 한 번 보는 것과 네 목의 구슬 한 꿰미로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10 내 누이, 내 신부야 네 사랑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네 사랑은 포도주보다 진하고 네 기름의 향기는 각양 향품보다 향기롭구나.
11 내 신부야 네 입술에서는 꿀방울이 떨어지고 네 혀 밑에는 꿀과 젖이 있고 네 의복의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구나.
12 내 누이, 내 신부는 잠든 동산이요 우물이요 봉한 샘이로구나.
13 네게서 나는 것은 석류나무와 각종 아름다운 과수와 고벨화와 나도풀과
14 나도와 번홍화와 창포와 계수와 각종 유향목과 몰약과 침향과 모든 귀한 향품이요
15 너는 동산의 샘이요 생수의 우물이요 레바논에서부터 흐르는 시내로구나.
16 북풍아 일어나라. 남풍아 오라. 나의 동산에 불어서 향기를 날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가 그 동산에 들어가서 그 아름다운 열매 먹기를 원하노라.
5:1 내 누이, 내 신부야 내가 내 동산에 들어와서 나의 몰약과 향 재료를 거두고 나의 꿀송이와 꿀을 먹고 내 포도주와 내 우유를 마셨으니 나의 친구들아 먹으라.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아 많이 마시라.
* 나의 묵상
혼인 자리에서 아름다운 신부 술람미 여인을 향한 신랑 솔로몬의 찬사가 이어진다.
나의 사랑 당신은 너무나 예쁘고 아름답습니다.
베일에 가려진 당신의 두 눈망울은 마치 비둘기 같고, 당신의 머리카락은 길르앗 산에서 내려오는 염소 떼와 같습니다.
당신의 치아는 너무나 희고 아름다우며 가지런한데 마치 금방 털을 깎고 목욕을 한 쌍둥이를 낳은 귀하고 아름다운 암양 같습니다.
당신의 입술은 홍색 실 같아서 빠알간 입이 너무나 예쁘고 아름답습니다.
베일 뒤에 가려진 당신의 두 뺨이 발그레 한 것이 마치 쪼개 놓은 석류 한 쪽 같습니다.
당신의 목은 얼마나 길쭉한지 마치 무기를 보관하려고 높이 세운 망대의 망루와 같습니다.
당신의 두 젖가슴은 백합화 꽃밭에서 뛰어노는 두 마리 어린 사슴과 같습니다.
나는 당신과의 신혼 첫 날 밤을 아주 많이 기대하며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당신과의 첫 날 밤에 나는 당신의 두 젖가슴인 몰약 산과 유향 산에 풍덩 안길 것입니다.
나의 사랑 당신은 정말이지 너무나 예쁘고 내게 부족함이 없습니다.
나의 신부여, 당신은 레바논에서부터 나와 함께 갑시다.
아마나와 스닐과 헤르몬 산 꼭대기에서 그리고 사자 굴과 표범 산에서 내려오세요.
나의 누이 나의 신부여 당신은 내 마음을 완전히 훔쳐갔습니다.
당신의 눈짓 한 번에, 당신의 보석 목걸이에 나는 완전히 마음을 빼앗겼다오.
나의 누이 나의 신부여, 당신의 사랑이 얼마나 아름답고 달콤한지 포도주보다 달콤하고 향기로운 향수보다 더 진하다오.
나의 신부여, 당신의 입술에서는 송이꿀 같은 달콤함이 나오고 그 혀 아래에서는 젖과 꿀이 있으며 당신의 옷에서 나는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습니다.
나의 누이 나의 신부여, 당신은 비밀히 숨겨진 우리만의 동산이요 감추어진 시원한 우물이며 울타리로 둘려진 샘물이라오.
당신에게서 나는 것은 석류와 아름다운 과실들과 고벨화와 나도화 그리고 번홍화 창포 계수 여러 가지 향나무들과 몰약과 침향과 가장 귀한 향료들이오.
당신은 동산의 샘, 생수가 솟는 우물, 레바논에서 흐르는 시내와 같소.
깨어나라 북풍아, 불어라 남풍아, 나의 동산에 불어 다오.
그래서 향기가 날려 널리 퍼지게 해 다오.
그러면 나의 사랑하는 사람이 그 동산에 들어가서 그 아름다운 열매들을 먹을 것이다.
나의 누이 나의 신부여, 내가 내 동산에 들어와서 나의 몰약과 향품들을 모으고 나의 꿀송이와 꿀을 따 먹으며 나의 포도주와 내 우유를 마셨소.
나의 친구들이여 당신들도 먹으시오.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그대들도 마음껏 마시길 바라오.
오늘의 본문은 남녀간의 사랑으로만 본다면 너무나 얼굴이 붉어질 정도로 원색적이다.
그리고 사람끼리의 사랑은 아무리 뜨거운 열정으로 사랑한다 할지라도 그것이 식어지게 되어 있다.
중요한 것은 오늘 본문의 대부분은 솔로몬이 그의 신부인 술람미 여인을 향한 찬가라는데 그 핵심이 있다.
이는 곧 주님께서 우리를 아니 나를 이처럼 사랑하신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 사랑이 결코 변하지 않고 식어지지 않는 사랑이다.
그리고 나의 깊은 곳 곧 은밀한 곳까지 속속들이 다 알고 있다.
이것이 진짜 아는 것이요 주님과 이런 깊은 교제를 하는 것이 곧 영생인 것이다.
(요 17: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아는 것이란 히브리어로 ‘야다’, 헬라어로 ‘기노스코’라 한다.
‘야다’ 또는 ‘기노스코’가 의미하는 ‘아는 것’이란 지식적인 앎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하고 상대방의 아주 은밀한 것까지 다 아는 것을 말한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심지어 머리털까지 세실 정도로 나를 아신다.
(시 139:1-4)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마 10:30-31)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또한 내 생각 뒤에 숨어 있는 동기까지도 아신다.
(대상 28:9)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길지어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의도를 아시나니 네가 만일 그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만일 네가 그를 버리면 그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
여기서 모든 의도란 생각 뒤에 숨어 있는 동기를 말한다.
(every motive behind the thoughts!)
주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은 단순한 지식적인 앎이 아니라 교제를 원하시는 것이다.
내가 만일 주님을 찾으면 주님은 나를 만나 주시지만, 내가 주님을 버리면 그가 영원히 버리신다는 말씀은 주님께서 늘 나와 함께하며 교제하길 원하시는 것을 강조하는 말씀이다.
주님은 아무리 그 수가 많아도 참새나 짐승들과 교제하지 않으신다.
수적으로는 비교가 안 될지라도 우리 사람과 교제하기 원하시기 때문에 우리의 머리털까지 세시면서 우리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는 것이다.
그러니 내가 주를 떠나 어디로 도망가며 피한다 한들 어디로 피할 수 있겠는가?
(시 139:7-10)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내가 피하고 도망간다 한들 주님의 손바닥 안이다.
내가 아무리 꼼수를 쓰고 거짓으로 속이려 한다 할지라도 주를 떠날 수는 없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주께서 나를 지으셨으며 이제 나의 생명이 곧 주님의 생명이기 때문이다.
(시 139:13-14) 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신묘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개역한글판)
나는 그동안 주를 떠나 도망하려 했던 적이 얼마나 많았던가?
주님의 눈을 피하고자 했던 적은 또 얼마런가?
아~ 나의 어리석고 우매함이여!
내가 도망간다고 도망할 수도 없고 피한다고 피할 수도 없음은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도 확인이 된다.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머리털까지 세신 바 된 내가 꼼수를 써가면서 주님의 눈을 피해 요리조리 도망다녔다는 것을 생각하니 얼굴이 화끈거리고 죄송하기 이를 데 없다.
이런 나는 주의 공의의 심판을 받기에 이르렀고 그 심판을 통하여 나의 실체를 보게 되었다.
나는 그야말로 주님 앞에 설 수도 없는 자이다.
그런 나는 그저 두 손으로 입을 가리고 재와 티끌 가운데서 회개할 뿐이다.
행동으로 하지 않았다고 해서 죄를 짓지 않은 것이 아닌데 나는 이런 것으로 죄를 짓지 않았다고 자부하기도 하면서 주님 앞에서 얼마나 당당하였던가 말이다.
생각 뒤에 숨어 있는 동기까지 아시는 분이요 나를 지으셨으며 당신의 생명을 나에게 주신 분이신데 나는 그런 주님을 꼼수로 얼마나 속이려 했던가?
정말이지 나는 골백 번 죽어도 부족한 자이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니까 주님께서 그런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내가 주님께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에 주님은 껌뻑 넘어가실 정도로 기뻐하며 좋아하신다.
솔로몬이 그의 사랑 술람미 여인에게 전하는 사랑의 고백이 바로 주께서 나를 향하신 사랑의 고백이라니!
이게 어떻게 말이 될 수 있단 말인가?
그런데 이게 사실을 뛰어 넘어 진리라니?
믿기지 않지만 이는 분명 주님이 나에게 주시는 사랑의 편지이기에 어느 것 하나도 부정할 수 없는 진리요, 또한 내가 부정한다고 해서 이 진리가 부정될 리도 없지 않은가?
오늘 주님의 사랑 앞에서 나는 무릎 꿇고 두 손 들어 항복한다.
그리고 이제는 나 자신을 쳐서 오직 주의 말씀에 복종하는 사랑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꼼수가 아니라 주님을 진정 사랑하는 그 마음으로.....
* 묵상 후 기도
주님...
주의 사랑은 가히 말이 안 되는 사랑임을 믿습니다.
아무리 입으로 표현하고 글로 나타내려 하나 다 할 수 없음은 주님의 사랑은 신묘막측하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에 나는 고꾸라집니다.
그 사랑에 감격하여 내 온 몸이 전율하며 오열합니다.
감동의 물결을 넘어 진리의 물결이 나를 휘감습니다.
나를 생각하면 정말 똥보다도 못한데 이런 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대신 죽으셨으며 무덤에 장사되셨습니다.
이제 나도 그 사랑에 겨워 투정부리는 자가 아니라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고 주님과 함께 무덤에 장사되나이다.
거기에 주님의 생명이 있음을 아오니 그 생명으로 오늘 하루도 살아갑니다.
주님과 말씀으로 깊은 교제를 하는 자리가 바로 영생임을 믿습니다.
나의 사랑 나의 생명 나의 주님이시여!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