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전쟁
이혼을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이
과연 몇 사람이나 될까?
현대의 사람들은
옛날 사람들에 비해
자신의 결혼과 이혼에
대한 선택과
기회의 폭이 넒어졌다.
그러나 그럴수록
그 결정에는
신중함이 따라야 한다.
특히 이혼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그 결정과 선택에 있어,
모든 현실적 책임을
자신이 져야하는
정신적 부담은 상당히 클것이다.
자신이 가해자의 입장이든
피해자의 입장이든 간에 말이다.
이혼에는
생물학적 요인 말고도
심리학적 및 가족적 요인이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 윤회론의
견해를 인정한다는 전제하에,
카르마의 측면에서
이혼의 문제를
분석해 보기로 한다.
첫 번째 경우는,
한 아이를 둔 올해
28살의 어머니의 경우이다.
그녀의 남편에게
그녀와 결혼하기 전부터
관계를 가져온 여인이 있었다.
그녀가 그 사실을
안 것은 지난해 봄이었다.
그녀는 왜 자기가
그런 슬프고 불행한 일을
당해야 하는가 하고 물었다.
리딩이 준 답은
---'전생에서 당신이 남편을
배신한 적이 있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고려 중기 때의 삶에서.
병든 남편을 버리고
옛 애인을 따라 오랜 시간동안
집을 비운 적이 있었다고 했다.
그때 집에는 어린 딸이
한 명 있었는데,
그 딸은 혼자
남겨진 아버지를 위해
너무나 간절한 마음으로
지극정성 간병을 했다고 한다.
그 전생의 딸이 지금
남편의 애인이라고 리딩은 밝혔다.
그리고
현재 그녀가 경험하고 있는
슬픔과 불행에 대한 사연은
그 경험을 통해 그때 지은
카르마의 대가를
지불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두 번째 예는,
두 사람이 서로를 너무나
간절히 원하고 사랑했기
때문에 결혼을 했는데.
결혼에서 가장 중요한
성생활의 문제 때문에
끝내는 서로가 헤어져야 했다.
이유는 성생활 자체가
아예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그 시간만 되면 두 사람은
자신들도 모르게 밀려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불쾌감과 죄스러움 때문에
고통을 당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병원에 찾아가서
그에 해당되는 심리치료와
다른 필요한 치료를
받아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특히 남자가 자손이
귀한 집안의 종손이어서
두 사람의 문제는 결국
최악의 선택인 이혼을
할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리딩에서
두 사람은 전생에
성직자였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결혼 생활에
가장 밀접한영향을
미치고 있는 전생의 모습은
16세기 중세 유럽의
베네딕트 수녀원에서
신부와 수녀로
살았을 때의 삶이었다.
그때
남자는 신부였고
여자는 수녀였는데,
두 사람은 서로를 너무나도
깊이 사랑하면서
간절히 원했지만,
먼저 하나님에게 서약한
그 큰 계율을 깨뜨릴 수 없어,
자신들의 작은 사랑을
더 큰 기도 속에 묻었다고 했다.
그러나 두사람은 자신들만이
아는 기도를 통해 서로의
사랑을 간절하게 기구했는데.
그 염원의 기도가
지금의 생에서 이루어졌다.
그러나 몸으로 맺어지는
인간의 세속적 사랑 앞에서
그때의 계율적 사명감이
두 사람의 뇌리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그때의 그 강한
신념의 편린들이
지금의 정신적, 심리적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어떤 일에 있어,
간절한 기도와 염원으로
새겨진 강렬한 생각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몇 세기라도
지속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성서에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
---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것이다."라는 말은
그 간절함의 정도를 의미한다.
그 간절함으로 구하고, 원하면
지금의 생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얻을 수 있다는 말일 것이다.
그러나 앞의 사례에서
두 남녀의 이야기는
구하고 원함에 있어.
그때의 계율을 벗어난
마음의 죄 때문에 지금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도 모른다
세 번째 예는
고부간의 심한 갈등과
그 편에 서서
애를 먹이는 자식 때문에,
사십 후반이 다 된 나이에
이혼을 하려고 하는
어느 부인의 이야기이다.
그녀는 젊어서 혼자 된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장래가
촉망(행정고시 패스)되는
청년에게 시집을 왔다.
그런데 처음에는
원만하던 가족관계가
시어머니가 그렇게 원하던
아들을 낳고 나서부터는
이상하게 전개되기
시작했다고 했다.
내용은 자신만 빼놓고
세 사람이 똘똘 뭉쳐
자신을 정신적으로
구박하기 시작하는데,
그 방법과 수작이
너무나 정교하고 깔끔해,
남들은 자신의 처지를
쉽게 이해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심하게 참을 수 없는 것은,
세 사람이
그렇게 열심히 살아온 자신을
은근하게 무시할 때라고 했다.
그때의 시선과 얼굴 표정들은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고 했다.
주위에서 가장 모범적이며
제일 원만한 가정을
꾸려나간다고 알고 있던
친구들은 그녀의
이혼 이야기에 충격을 받고
그녀의
가족들을 만나고 난 후,
오히려 그녀에게
문제점이 있다는 결론을 내고,
정신과 치료를 권했는데
병원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했다.
리딩에서
그녀가 가지고 있는
지금의 문제점에 접근해 가자,
그녀는 조선초기의 삶에서
사대부 집의 정실부인이었다.
그런데 그 부인은
자식을 생산하지 못해,
집안에서는 어쩔 수 없이
자손을 얻기 위해
소실을 맞아들이게 되는데,
그때 맞아들였던 소실이
지금의 시어머니였다.
소실은 이 집안에 들어와
아들을 낳아
자신의 임무를 다하게 되는데,
그때 소실이 낳은 자식이
현생에서는 지금의 아들이었다.
자식을 두지 못한 정실 부인은
여인의 질투심 때문에,
소실과
그의 소생인 아들을 심하게
정신적으로 학대를 하는데,
그 방법이 하도
교묘하고 치밀하여
다른 사람들은
눈치를 못 챌 정도였다.
그러나 정작
대감(현생의 남편)은
그런 김새를 알아채고는
두 모자를 감싸고 지켜주는데,
그 정성이 놀라울 정도였다고 한다.
리딩에서는
그녀가 경험하고 있는
현실의 문제는
그때의 카르마가 서로간의
처지를 바꾸어서
작용하는 것도 있지만,
업의 논리에서 지적하듯이
---"닮은 것은
닮은 것을 낳는다."는 말과 같이
업식의 눈으로 바라보면,
자신의 주변 사람들의 행동과
모습들이 그렇게 보인다고 한다.
전생의 경험이 현생에서
전부 다 작용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지금의 시어머니와 아들은
그 생에서는 모자지간으로서
서로의 아픔을 감싸면서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남다른 결속력을
가지고 살았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때의 대감은
자신의 아내로부터
그 두사람을
보호하는 역할을 했는데,
그 낌새를 알아 챈 그녀가
그 세 사람을
못마땅 하게는 생각했을 것이다
이번 생에서는
그 소실이었던 여자는
그녀가 함부로 다룰 수 없는
시어머니의 신분으로 왔고,
그녀는 반대로
그 집 며느리로 시집왔다.
그래서 그녀는
그 삶에서의 초점인
그때
소실의 자식이 현생에서는
자신의 아들로 태어나자
그 과거생에서
적절하지 못했던
행동으로 인한 카르마가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그 당시에 그 소실이
경험했던 감정과 상황들을
그녀가 위치를 바꾸어
경험해 봄으로써
그에 대한 업장이
정화되고 소멸된다고
리딩은 말했다.
카르마의 목적은
잘못을 바로 잡는데 있다.
말하자면
책을 인쇄하기 전에
원고가 여기 저기 잘못된 것을
정밀하게 교정하는 것과 같은
의미의 바로잡는 과정인 것이다.
그래서
그 목적의 길에서 벗어난
영혼을, 우주의 법칙에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이끄는 데 있다.
카페 게시글
맑은 자유게시판
사랑과 전쟁----박진여
고구마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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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2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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