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이상이 수도권 물량
서울시 강서구 내 한 아파트촌 전경, 본문 단지와 관계 없음.ⓒEBN DB
오는 12월 부동산 시장에는 5만여가구에 달하는 일반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비수기이지만 연말이 오면서 올해 공급을 미뤘던 건설사들이 밀어내기에 돌입한 것이다.
2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는 총 6만6556가구(1순위 청약 기준, 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중 5만1373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2만6238가구(51%)다. 지방은 2만5135가구(49%)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달 일반분양 물량은 전월 대비 3만4000여 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전국 기준 199%, 수도권은 243%, 지방은 164%가량 증가한 물량이 공급된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2배 이상 늘었다. 비율로는 115%가 상승했고 수도권은 108%, 지방은 123% 늘었다.
12월 주요 분양 예정 단지.ⓒ리얼투데이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1만6338가구(19곳, 31.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인천 6312가구(4곳, 12.3%), 부산 4660가구(5곳, 9.1%), 충청남도 4643가구(3곳, 9.0%), 대구 4630가구(7곳, 9.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시티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남양뉴타운 B-14BL에 '화성 남양 시티프라디움 4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 151-3번지 일원에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를,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104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의 경우 대구광역시 중구 삼덕동2가 5번지 일원에서는 '동성로 SK리더스뷰'가 다음달 분양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100-3번지 일원에서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삼부토건은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일원에서 랜드마크 대단지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을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