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말씀입니다.
가을은 덥지 않아서 좋고, 먹거리가 풍성해지는 계절이라 좋고, 산과 들로 구경 다니기 좋은 계절인 줄로만 알지만, 가을에는 조심해야 할 것이 그 어느 계절보다 많습니다. 가을의 뱀은 맹독을 가졌습니다. 가을의 땡벌이나 말벌들 역시 여름보다도 맹독을 품고 있습니다. 모기도 조심해야 합니다. ' 여름 모기보다 가을 모기가 더 무섭다 '라고 옛날부터 어른들은 말했습니다. 그리고 가을에는 진드기를 조심해야 합니다. ' 지독하게 떨어지지 않으면 사람들은 진드기 같다 '합니다만 진드기는 가을이 제철을 맞은 듯, 사람들이 숲이나 잔뒤밭을 가까이하게 되면 달라붙습니다. 올해만 해도 진드기에 물려 사망한 사람이 12명이나 된다합니다. 요즘에는 개를 데리고 야외에 많이 나가는데, 진드기는 개의 털을 좋아합니다. 털은 달라붙기 좋고, 숨기도 좋고, 털 속에 숨어서 빨아먹을 피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참 좋은 계절이 가을이지만 조심할것도 그에 비례하여 많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겉으로 볼 때는 화려하지만 들여다보면, 고난과 환난과 질고와 전쟁과 자연 재앙들이 모기 처럼 진드기 처럼 우리를 힘들게하며 괴롭게 합니다. 그러나 너무 두려워할 것은 없습니다. 우리를 환난 가운데서도 지켜 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들의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역사하는 권능이 있습니다. 이 말씀을 믿으면 말씀이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오늘도 이런 믿음으로 시편, 백오십 편, 3절, 4절, 5절 말씀을 봅니다.
3절 : 나팔 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할지어다
4절 : 소고 치며 춤 추어 찬양하며 현악과 퉁소로 찬양할지어다.
5절 : 큰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하며 높은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할지어다. 아멘
나팔 불어 찬양하고, 춤을 추어 찬양하라 라는 제목으로 은혜받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다룰 줄 아는 악기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 흔한 기타도 칠 줄 모릅니다.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배울 수 있는 하모니카도 불줄 모릅니다. 그래서 피아노이든, 기타이든 악기를 갖고 연주하는 분들을 보면 부럽습니다.
시편 150편에는, 나팔, 비파, 수금, 소고, 현악, 퉁소, 제금이라는 악기 이름을 들면서 이 악기들을 연주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라 말씀합니다.
악기는 악기 스스로 소리를 낼 수는 없습니다. 누군가가 악기를 연주할 때 비로소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사람이 아닌 악기지만 악기는 연주하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소리가 달라집니다.
뛰어난 연주 실력이 있을지라도 연주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으면서 억지로 연주한다면, 명장이 만든 악기일지라도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줄 수가 없습니다. 하물며 그 연주를 하나님이 찬양으로 받으시겠습니까? 그러므로 악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연주자의 신앙적인 마음입니다.
악기를 연주할 줄 아시는 분들은 그 재능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연주에 게을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연주할 줄 아는 악기가 하나도 없다 하여 실망할 것 없습니다. 춤추어 찬양하면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춤은 교본에 따라서 추는 그런 춤을 말하지 않습니다. 마음에 기쁨이 있을 때 자연적으로 어깨가 들썩이는 그런 춤을 말합니다. 악기가 아니라도 춤과 함께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박수를 치는 것입니다.
박수에 하나를 더하여, 拍掌大笑로 찬양하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즐거우시기를 바랍니다. 기도가 기쁘시기 바랍니다. 예배가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악기로든 춤으로든 박수로든, 모든 것 다 동원하여 살아계시는 우리 하나님, 지금까지 은혜 베풀어 주신 우리 하나님,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다 같이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악기로도 찬양하며, 춤을 추며 찬양하며, 박수치며 하나님의 존귀하심과 권능을 찬양하도록 성령충만 주시기를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