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이렇게 늦게 올린것이얌...
내가 얼매나 기둘렸는디 모른다우...
맨날 들어와서 보고 하루에두 세네번씩..흑~~~~
어쩼던지 이젠 정말 주먹세게로 들어간것이야...
꺄악!!!!
어쩜좋아.....
님 소설일고 자꾸 건이 꽃혀......
큰일이야...
그래두 난 릴라 빡에 없다는걸 ........
너무 건 멎있게 쓰지말라구 나 자꾸 건이 가 눈에 아른거리잖아,,ㅋㅋㅋㅋㅋ'
농담이건 알져...
넘 잘읽었어염.....
언제나 힘내서 쓰고....
마니먹고....마니 자고......
알져...ㅋㅋㅋㅋ
--------------------- [원본 메세지] ---------------------
14.
"어 건이.. 왠일이야? "
저번 나이트클럽에서 보았던 형이 반갑게 전화를 받는다.
"일하려고.. 할수 있어요? "
"왠일로 마음을 바꾸셨나? "
형이 웃으며 물었다.
"자퇴했어요. 친구도 하나 있는데 같이 할수있게 해주세요. 안그러면 저도 같이 일할 마음없습니다. "
"자퇴? 그런걸 왜해? 일을해도 졸업하고 나서야.. "
"어쩔 수 없으니까.. 아무튼 대답해주세요. "
"벌써했어? "
"전 아니고.. 친구가 자퇴했어요. 곧 저도 할겁니다. "
"그럼 조용히 졸업때 까지 다녀. "
"그럼 그녀석은 어쩌라는 겁니까? 나 혼자 학교 다니는 사이 어떻게 되라고? 항상 같이 있어야 한단 말이예요! "
"녀석 성격하고는.. "
형이 마구잡이로 소리를 질러대는 건에게 질렸다는 듯이 중얼거렸다.
"그럼 체육관 같은데서 주먹이나 단련해. 어쨌든 3월 전에는 안돼. 보스는 어린애들 하고는 일 안해. 당연한 거지만.. "
"알았어요. "
[푹 푹 푹..]
웅은 빨간 글러브를 끼고 검은 가죽에 단단한 모래주머니를 연신 쳐대고 있다.
땀에 머리카락이 젖어 움직일 때마다 들썩인다.
몇 달 사이 굉장히 어른스럽고 멋진 몸이 되어 간다.
바보같이 두근 거림은 심해져만 간다.
평온한 이런 일상이 미치도록 행복하다.
이젠.. 언제까지나 함께..
건은 웃으며 파란 글러브를 끼고는 웅 옆으로 다가가 얼굴을 살짝 한 대 친다.
웅이 돌아보며 웃는다.
멋있다.. 점점 더 남자다워 진다.
여전히 자신에게 부리는 어리광은 남들이 안보는데선 극성맞을 정도지만, 어쨌던 다른 사람
앞에서는 퍽이나 어른스러운 척이다.
남자가 되어가고 있다.
점점더 사랑하면 안될 듯하다.
이젠 정말 우정으로 정리를 해야 되지 않을까.. 곁에서 항상 같이 있고 싶다면 말이다.
건은 웅을 대리고 링으로 올라간다.
둘은 게임이라도 붙을 듯 하다.
둘다 진지하게 주먹을 움직인다.
웅을 친구로 보아야 한다는 생각에 빠진 건..
흥분해서 인지 화가나서인지 주먹이 세게 웅의 얼굴을 쳤다.
건은 놀라며 글러브를 벗어던지고 얼굴을 가린 웅을 살핀다.
"괜찮아? "
건이 웅의 얼굴을 들어올리며 물었다.
평소 같았으면 절대로 이런식으로 칠리 없는 건이다.
"이야.. 굉장해.. "
웅이 놀라운 듯 웃으며 말했다.
입술이 터져 피가났다.
그런대도 뭐가 좋다고 웃는 건지.. 건은 수건으로 피를 닦아 냈다.
"대단해. 어지러울 정도였어. "
웅이 건에게 붙들려 링을 내려오면서 중얼거렸다.
건의 강한 주먹에 굉장히 신기해 했다.
웅은 의자에 앉아 건이 상처를 봐주는 대로 가만있었다.
"아퍼어.. "
웅이 애교를 부리듯 고개를 젖는다.
건의 표정이 안좋은 걸 보고는 일부로 장난스럽게 구는 것이었다.
"너 남들한텐 안그러면서 내앞에서만 애들 처럼 굴래? "
건이 다그치듯 말하며 입술에 밴드를 부쳤다.
"왜그래? 뭐 안좋은 일 있어? "
웅이 이상해 하며 물었다.
"아니.. 다치니까 그렇지.. 내가 이렇게 해놔서 화났어. "
건이 밴드를 부친 입술을 만지며 다정히 말했다.
필요이상으로 다정하고, 걱정하는 건이 태도에 웅은 기분이 조금 이상했다.
하지만 별로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언제나 자신을 가장 아껴주는 건이니까..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정도가 지나쳐져 가지만.. 나쁘지 않았다.
다정할수록 의지하고 싶고.. 그런 다정함을 필요로 하는 웅이었으니까 말이다.
이대로.. 곁에만 있어주면 무슨일도 견딜 수 있을 듯 싶다.
건은 한번 와보라는 형의 말에 나이트클럽으로 찾아왔다.
클럽 안으로 들어와 둘러보는 사이 민혁이 저쪽에서 걸어오고 있다.
건을 발견하고 다가오는 듯 싶다.
건은 무표정으로 가만히 지켜보았다.
민혁은 역시나 조금 술기운이 있어보인다.
불긋한 얼굴로 기분좋아 보이는 표정이다.
또 수작이라도 걸어올 듯 해보인다.
건은 손만 대봐라 하는 식으로.. 지난 번의 무례함까지 갚아줄 생각이다.
물론 자신을 감싸준 빚은 있긴 하지만.. 우습게도 건은 호모틱한 녀석들을 혐오한다.
단 한사람만.. 어두운 밤속에서 자신을 흥분시킬 뿐이다.
꿈에서라도 나타나 바보같이 혼자 침대를 더럽히게 한다.
오직.. 한 사람만.. 금지된.. 속된.. 손가락질 받을.. 그런 사랑을 가능하게 한다.
그 사람이 아닌 누구도 치근덕 대는건 기분 무지 더럽다.
민혁은 역시나 다가와 건에게 수작을 건다.
"이젠 어린애 티를 좀 벗었네? "
민혁이 잘 차려입은 건을 보고는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곧 역시나 스킨쉽을 시도한다.
손가락으로 건이 머리카락을 만지더니 이내 입을 맞춘다.
건은 바로 민혁을 밀쳐내 따귀를 때렸다.
여자들 처럼 새침한 행동이 아니다.
정말 아프도록 힘을 실었다.
다른 녀석같으면 꼬구라져 버리기라도 했을텐데.. 역시 만만한 녀석이 아닌가 보다.
민혁은 술에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멀쩡히 서서 얼굴을 감싸기만 했다.
그리고는 놀란 눈으로 건을 보았다. 술이라도 확깬 걸까?
건은 눈은 노려보며 입은 웃었다.
"날 기집애 취급하는건 한명만 빼고 모두 밟아 죽이고 싶더라구요. 그게 누구든.. 기분 더러운 걸 어쩌라고.. "
건이 있는 건방 없는 건방을 다 떨어 보이겠다는 듯이 비꼬며 말을 내뱉었다.
멍하니 보고 있던 민혁은 얼굴에서 손을 때며 쿡쿡 거렸다.
건은 기분 나쁜 듯 그를 보았다.
"뭐가 우습 습니까? "
"날 친 손이 아프지 않았다면 당장 족쳐버렸을 거야. "
민혁이 이렇게 말하고는 웃어대며 갈길을 가버렸다.
그때 멀리서 그 모습을 보고 형이 뛰어왔다.
"야 뭐한거야? "
형이 놀란 얼굴로 민혁의 뒷모습을 살폈다.
"봤으면 알꺼아니예요? 변태같으니라고.. "
건이 기분이 상한 듯 표정을 잔뜩 찡그렸다.
"이자식아.. "
형이 거칠게 한손으로 건의 멱살을 잡아 당기며 집중시킨다.
건은 형이 왜그러나 하는 표정으로 가만히 쳐다보았다.
"민혁 형님은 보스하고 형제나 다름없는 사이야. 거기다 성격이 얼마나 불같은지 알아? 말 한마디만 맘에 안들어도 반죽여 놓는다구.. 너같이 대드는 인간은 아무도 없어! "
"실없는 변태로 보이던데.. "
건이 조금은 뻘쭘해진채 중얼거렸다.
"이런식으로 건방떨면 나도 널 지켜줄수 없어. 알겠어? "
형이 걱정되는 맘에 잔뜩 소리를 치며 야단이다.
"알겠으니까 그만 놔요. "
건이 형의 손을 치우며 말했다.
어느새 3월 중순..
건과 웅은 이제 주먹세계에 막 몸담았다.
처음 건의 얘길 들은 웅은 조금 당황하고 놀란 듯 했다.
하지만 건이 하는 일이라면 어디든 따라갈 준비가 되어있는 웅은 금새 인정을 했다.
그래서 지금은 둘다 죄를 짓는다면 짓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보스인 세헌과 대면한 것은 건 뿐이다.
민혁이 건에게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았기 때문에 세헌과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웅은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세헌을 만날 기회가 없었다.
민혁의 관심보다는.. 미움을 산다는게 맞는 말일 것이다.
자신에겐 얼음처럼 차가운 건이, 친구라고 대려온 웅에게는 정말 눈에 띄게 챙겨준다.
그러니 민혁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베베 꼬이지 않을 수 없다.
기껏 한참 어린녀석에게 관심갖고 대해 주니 엄청난 차별이다.
오히려 자신에게 잘보이려고 비굴하게라도 잘대해 주어야 하는거 아닌가?
뭐.. 어차피 그렇지 못한 성격에 더 흥미로운 거지만..
자존심을 팍팍 건드리는 건이다.
그래서 그 상한 마음은 웅에게로 튈 수밖에..
하지만 웅도 아무한테나 굽히는 성격이 아니다.
오히려 본래 성격이 사나워 건드리면 물어 뜯는 타입이다.
건에게만 얌전하다고 해야할까..
아무나 웅에게 소리치고 다그치고 그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이 그런다면 절대로 참을 성격이 아니다.
원래 고등학교 시절 제멋대로 행동하는 생활을 했으니까.. 뭐라고 막는 것은 한번 붙자는 의미 밖에 안된다.
그런 민혁과 웅은 항상 사사건건 다툼이 일었다.
"야 김건! "
누군가 의자에 앉아 술을 마시는 건에게 뛰어오며 소리쳤다.
"형님 왜.. "
건이 궁금해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박웅 그 새끼 또 또라이 짓 한다. 민혁 형님한테 죽어라고 달려들다 끌려갔어. "
"예? 어디로요? "
건이 놀라며 서둘러 테이블을 박차고 나온다.
"몰라..씨발.. 빨리 찾아! "
그 형님이라는 자는 상당히 긴장한 듯 하다.
무슨 살인이라도 날까봐 겁먹은 듯 하다.
한참을 찾아다니다 발견한 곳은 술창고 이다.
"어디다 대고 건방을 떨어? "
웅을 죽어라고 팬 민혁은 구석에 쓰러진 웅에게 소리쳤다.
웅은 술이 담긴 상자들을 잡고 일어나 사나운 눈초리로 민혁을 보았다.
"저는 아무짓도 한적 없습니다. "
웅이 피가 범벅이 된 얼굴로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
화가나 참을 수 없는 듯 주먹을 쥐었다.
"새끼! 아직도 잘했다고 나대는.. "
민혁이 더 치기 위해 주먹을 들다가 누군가 잡는 걸 느끼고는 돌아보았다.
건이었다.
"제발 유치한 짓좀 마세요. "
건이 한심하다는 듯이 말했다.
"너라도 말함부로 하면 가만 안둬. "
민혁이 건의 손을 치워내며 말했다.
"함부로 구는 건 형님입니다. 제 것에 손대지 마세요. "
건이 민혁의 귀에 속삭였다.
"호모 새끼들.. "
민혁이 짜증을 부리며 말하고는 나가버린다.
건은 상처입고 구석에 기대선 웅에게 다가간다.
웅은 건이 다가오자 표정이 한결 부드러워 진다.
"또 말 함부로 했지? "
건이 앞 머리 카락을 위로 넘기며 말했다.
"괜히 나한테 시비거는 거 알잖아. "
웅이 조용히 투정하듯 말한다.
자신에게 야단치지 말라는 뜻이다.
자신이 잘못한게 아니니까..
"알아. 질투야 저 변태새끼가.. "
건이 웃으며 웅의 머리를 감싸고 바라보았다.
"씨발.. 저 자식 힘은 무식하게 세가지고.. "
웅이 아픈 듯 배를 만진다.
"괜찮아? "
"내장이 터진거 같아.. ㅋ "
웅이 웃으며 농담을 친다.
건이 웅의 머리카락을 흐트리며 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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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랜만에 올렸죠?
실은 내용상에서 많은 부분이 복잡해 쓰기싫어서..늦장을..헐헐..
하지만 논것 만이 아니랍니다.
내용정리를 했지요.
지금 현재.. 완결까지의 모든 내용을 정리 하였습니다.
모든 스토리를 다 짜놓았다고 볼수 있지요.
그리구.. 윈엠 방송에서 맨트를 해보겠다고 온갖쇼를 하다 결국 실패..
폐인 모드.. (~_~) 흐물 흐물.. 쿡;;;
글구.. 여러모로 지치구..
역시 설을 안쓰면 더 피곤한 쥬프입니다.
ㅡ_ㅡ;; 앞으론 열씸히 올려야지..
아아~~ 설을 안올리는 사이.. 더더 기분만 울적해졌네요..줴엔장~~;;
님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뽀리기의..-_-;; 그 튀는..감상~~
잘봐써^^..
감상 준 많은 님들 사랑혀요~~옷~~~
이래서 설쓴다니께~~ 원츄 원츄 러브러브~~ 우헤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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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번외] My Bride.. 나의 신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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