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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1.언제: 2019. 5.5(일요일)
2.어디를: 철쭉동산 일림산 남쪽능선 한바꾸~
3.누구와: 백우산악회 회원들과~
4.날씨: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육박하는 뜨거분 날씨에 감질나게 부는 바람, 미세먼지 보통~
5.산행경로: 수문해수욕장 입구 수문해변팬션앞 주차장~오른쪽 해변도로 따라~수문버스정류장 지나~수문교회
오른쪽 모퉁이로 돌아~수문교 건너~오른쪽 안양동초등학교 방향~안양동초등학교 지나~삼거리
왼쪽 신천2교 건너 굴따리 통과~신촌마을회관 끼고 왼쪽으로~마을 통과~사거리에서 왼쪽 장수
마을 방향~장수마을회관 앞 좁은 포장도로 따라~회룡정~이정표(삼비산 정상 3.4km)~흐릿한
사면으로 가파르게 올라~보성 선씨 묘~오른쪽으로~내려섰다 왼쪽 묘지길~갈림길 오른쪽 능선~
거친 오름~장흥 마씨 묘~까시잡목 헤치고~회룡봉(268m)~까시잡목 거친 오름길을 가파르게~
바위지대~절개지 공터~슬랩지대 조망터~주능선(회령봉 왕복)~회령봉(646.7m)~철쭉밀집지대~
신촌 갈림길~일림산(668.1m,삼각점,정상석)~오른쪽 봉수대 삼거리~봉수대3.1km 방향~완만한
오르막~주봉산(643.8m)~내려섰다 돌계단 올라~왼쪽으로 휘어지고~바위 내림길~흐릿하고
까시잡목 거친 오른쪽 능선~상제봉(539.9m)~무덤 오른쪽으로 임도길 합류~오른쪽 수락갈림길
이정표~왼쪽 봉화산 방향 직진~바위내림길~돌계단 올라~402.4봉~내려섰다 오르면~봉화산
(404.4m)~밧줄 가파른 내림~올라서면 임도 오른쪽 매봉산(308.4m)~210.7봉~가파른 내리막~
전일치~완만한 오르막~184.8봉(이정표)~고흥 유씨묘~오르막~왼쪽 무덤으로 내려~무덤 오른쪽~
긴 오르막~전일산(208.1m,삼각점)~수문 삼거리 이정표 큰골 방향 직진~무덤 연이어 지나~해안
도로 접속~맞은편 리조트바다이야기 보이는 남도민박 <소원> 앞에서 종료(걸은거리 14.5km, 걸린
시간 5시간 45분)
일림산668.1m): 일림산 정상 주변은 수만평의 철쭉평원이 펼쳐지는데 5월이면 온 산이 붉게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일림산은 해발 668.1m의 나지막한 산이지만 호남정맥이 남진하면서 제암산과 사자산을 거쳐
골치로 고도를 낮추다가 다시 솟구친 산이 일림산이며 남서쪽으로는 장흥의 천관산이 아물거리고
남쪽으로 남해의 득량만 일대가 한폭의 그림같이 아름답게 내려다 보인다. 그리고 일림산 주변은
우리나라에서 차밭이 많다는 보성에서도 녹차밭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지역이다.
일림산은 옥황상제 세 황비가 내려와 놀았다는 설화를 바탕으로 장흥에서는 삼비산으로 불리다가
국토지리원에서 보성의 일림산 손을 들어줌에 따라 현재의 일림산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한때는 양쪽 군의 정상석이 번갈아 흙속에 파묻히는 수난을 겪는 봉우리이기도 하다.
호남정맥: 호남정맥은 전북 진안면 부귀면과 완주군 소양면의 경계에 있는 주화산(565m)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서 전남 광양시 백운산까지 이어지는 총 398.7km의 산줄기이며 주로
호남지역을 지나므로 호남정맥이라 하였다.
호남정맥은 남부의 호남 지방을 동서로 크게 갈라놓은 산줄기로 서쪽은 해안의 평야지대, 동쪽은
남원을 중심으로 한 산간지대로 농경과 산업, 그리고 현격히 다른 생활 문화권을 형성하게 되었다.
연결되는 주요 산봉우리로는 곰재, 만덕산, 경각산, 오봉산, 내장산, 백암산, 추월산, 산성산, 설산,
국수봉, 무등산, 용두산, 제암산, 일림산, 방장산, 존제산, 백이산, 조계산, 희아산, 둥주리봉,
백운산 등이 있다.(인터넷 참고)
5월 들어와가 첫번째주 며칠 동안은 시간이 우예 지나갔는지 후딱 지나가뿐다!~둘째 넘이 손녀 어린이날
행사하고 겹친다꼬 어버이날을 땡기하자 카미 포항 죽도시장에서 회를 택배로 보내왔는데 양이 얼메나
많은지 이리저리 농갈라 좃는데도 남아가 저녁에 또 한 접시기 더 묵고나이 배가 살살 아푸다!~
이 띠바들이 대목이라꼬 기름기 많은 생선을 중간중간 마이 낑가 여나가 그런강 소주 및잔을 보탰는데도
속이 안조으네~ 움직이가 땀을 빼고나마 덜하까 시퍼가 동네 한바꾸를 할라꼬 나오이 7시가 다되가는데도
안직 해가 남아있다.
조깅 모드로 궁디를 빼딱거리미 동부주차장 사거리를 빠져 나오다 화장실 방취제가 다 떨어진기 생각나가
이마트 여패있는 다이소에 드가가 딸기향 방취제 하나하고 다가오는 여름철 모기 쒜이들 격추용으로 **
킬라,매트를 종류별로 두개씩 집어 내리오이 요새는 비니루 봉다리 사용금지라 카미 종량제 봉투를 사가
여가라 칸다!~ 쓰레기 봉투에다 덜그럭거리미 들고가이 기분이 이상타!~
효목사거리 모티를 틀어가 내리오는데 뒤에서 누구야?~ 누구야?~ 카미 감을 지르는 아지매 목소리가
들리가 깜딱 놀랜다!~ 돌아보이 어슴푸레한 시간이라 자세히 비지는 안하는데 엉성한 한국말 억양이나
까무잡잡한 냄비 윤각를 보이 오리지날 토종은 아인것 같은데 휴대폰을 마우스에 갔다대가 무신 피자
쪼가리 씹어묵는 폼으로 통화를 하고 있다~
햇또를 반틈 돌리가 힐끔힐끔 돌아 보다가 콰앙!~ 아이고 이거 해골 금나갔는거 아이가?~ 눈 앞에 빌이
왔다리갔다리 한다!~ 이 띠바들이 가로수를 와 인도 복판에다 심어났노?~모야?~ 모야!~뭐가 뭐기는!~
이 아지매가 어디 첨보는 남우 남자한테 다짜고짜 반말이고 나이도 새파란기!~
내가 빨리가마 진도 빨리 따라오고 내가 천처이 가마 지도 터그덕터그덕거리미 따라온다!~ 허걱!~
남부주차장이 조 앞인데 안직도 궁시렁궁시렁 거리미 따라오네~ 돌겠네 참말로!~
오늘은 백우산악회가 5월 정기 산행지로 일림산을 간다케가 번쩍 손을 들어뿐다!~ 제암산 사자산으로
연결되는 호남정맥 구간이사 예전에 서너번 갔다 온곳이지만 남쪽 능선으로 안가바가 회룡봉 능선을
타고 일림산을 찍고 주봉산을 거쳐 전일산 쪽으로 내리올 작정이다!~
장흥타임스등 선답기를 보마 이정표도 되가 있고 그런데로 걸을만하다 케가 올라갔띠마는 오래동안
족적이 끈킨탓인지 까시잡목이 손톱을 세우고 있다가 달기드는 바람에 머리부터 발목까지 오만상 기스
투성이가 되가 내리왔다!~
본대를 한치에 내라주고 단체 기념사진을 한방 박은뒤에 남녀 또랑조 및밍하고 다부로 내리와가 해안도로따라
수문해수욕장으로 오다가 하산지점으로 적당하지 시픈 널따란 주차장에 시도뿌하이 맞은핀에 수문해변팬션이
보인다!~ 여는 공간이 널버가 뒷풀이를 해도 되겠네 카미 하산지점으로 머리에 담아논는다!~
오늘은 나홀로 산행이다!~ 회룡봉(268m) 들머리인 장수마을회관 까지는 4km 넘끼 땡빛 아래를 걸어가야 된다!~
끄시까바 썬크림을 덕지덕지 덮게 발라가 간다!~ 오른쪽 수문해수욕장 방향으로~
물론 안직 성수기가 안되가 정리는 안해났지만 해수욕장 꼬라지가 빌로다!~
왼쪽핀 주차장에는 차가 만원이고 들어올라 카는 차 한테는 주차장 관리를 하는 아지매인지 손가락으로 "엑스"
표시를 하미 못들어 온다 칸다!~ 오늘 키조개 축제를 한다꼬?~ 장흥에도 조개가 마이 잡히는 모양이지?~
여는 장흥군 안양면인데 제암산,사자산은 보성군 웅치면 안에 드가있고 일림산은 장흥군 안양면에 드가있는데
정상석은 와 보성군에서 주장하는 일림산으로 바까났는지 모리겠다!~ 그것 땜에 두 군 사이가 빌로라 카네~
터덜터덜 걸어가다 보이 키조개 축제를 한다꼬 마이크 소리가 시끄러분 도로 오른쪽 식당에 1박2일 팀이 왔다갔다
카미 간판 곳곳에다 선전을 해났다!~ 등장인물이나 누러이 색이 바랜 간판을 보이 행사를 한지 오래된듯~
수문교회를 끼고 오른쪽 모티를 돌아 나간다!~
마을정보센타와 또 다른 수문버스정류장을 지나고~
수문교를 지나면~
사거리 갈림길이 나오는데 장수마을로 갈라꼬 오른쪽 안양동초등학교 방향으로 우향우를 한다!~
저 멀리 일림산 철쭉 밀집지역이 뺄간걸 보이 철쭉이 지대로 핀것 같기도~ 오늘이 철쭉 축제라 카던데~
규모가 제법 큰 안양동초등학교를 지나고~
삼거리를 만나마 꿀따리가 보이는 왼쪽으로 내리간다!~ 아 더버라!~ 짱배기가 다 버질라 칸다!~
터져 나오는 육수 구멍을 수건으로 틀어막고 신촌2교를 건너 굴따리로~
굴따리를 빠져나와 왼쪽 포장도로로 올라오마 가구수가 상당히 마이 보이는 신촌마을로 들어선다!~ 마을회관
맞은핀에는 버스정류장도 보이고 회관 아패는 회관 건립비를 새아났는데 여서 삼비산, 주봉산 이름이 나온다!~
마을회관을 끼고 왼쪽핀으로 들어서면~
동네를 통과하는데 꽤 긴 시간 발품을 팔아야 된다!~ 드물게 가구가 만은 동네네~
땡빛에 더우를 물때쯤되이 사거리 갈림길이 나타난다!~ 에고 지업어라!~ 직진길은 무지개폭포를 거쳐 1시간만
하마 일림산으로 올라간다 칸다!~ 지름길이네~ 그런데 이쪽 안내 표지판은 전다지 삼비산으로 되가 있다!~
왼쪽 장수마을 방향으로 좌향좌를 해가 돌아간다!~
부부 둘이 저 넓은 꼬치밭에 짝대기를 꼬바가 모종을 심고있다!~꼬치밭 카마 여름방학때 외갓집에 가가 꼬치따는
사역을 하다가 허리가 고장나가 및날미칠 고생한기 생각나가 몸서리 난다!~ 장가도 못갈뿐 했다~
드디어 장수마을이 나타나고~
마을회관 앞 왼쪽 포장도로를 따라 및발자죽 올라가면~
무신 정자 같은기 보이는데~
회룡정(回龍亭)이다!~ 용이 돌아 온다꼬?~ 여는 용하고 인연이 깊은 모양이다!~ 뒷산 이름도 회룡산이다!~
첨에는 무신 한자를 씨는줄 모리고 지도를 보고 회용산으로 적어왔띠 두음법칙 위반이네!~
창고 건물 같은곳을 지나 3~40m 더 올라가면~
들머리 입구에 삼비산 정상 3.4km 이정표가 서가있다!~ 무려 50분 가까이 땡빛 아래를 걸어왔다!~ 한치에서
해수욕장 입구까지 뻐꾸한 시간을 합치마 본대팀하고 무려 1시간 20분 가까이를 띠아주고 출발하는 불공정
게임이지만 스스로 자초한 일이라 꿀묵은 벙어리가 되가 올라간다!~
일로 올라올 산꾼이 있겠나 시푸지마는 습관적으로 입구에다 표지기 한장을 걸어둔다!~
이정표까지 되있고 예전 선답기를 보이 그런데로 걸을만하다 케가 빌 걱정을 안하고 삐잉 돌아가 왔띠마는
초장부터 질이 영 희미한기 불안타!~
큰 나무가 없어 땡빛에 거의 노출이 되는 가파른 사면으로 올라가는데 닝기리!~ 길이 잘 안보이네!~
이리저리 묵은 족적을 찾아 까시 잡목을 헤치고 올라오이 보성 선씨 무덤이 나타나고~ 예전에는 돈을 쳐발라가
잘 꾸미났는것 같은데 손질한지 오래인듯한 주변 조경수를 보이 여도 묵고 있는듯~
능선으로 연결되는 오른쪽 내림길에는 나무 가지가 웃자라 잘비도 안한다!~가지를 꺾고 표지기를 걸어 논는다!~
전면 무덤뒤로 가야할 능선이 올리다 보이고~ 질이 조아야 될낀데~ 이거는 어디 까지나 뫼들 희망사항이다!~
내리서면 묵은 임도맨치로 좋은 길이 보이는데 예전에 신촌저수지 쪽에 휴양시설을 질라 카다가 타산이
안맞지 시퍼가 때리치아뿟다 칸다!~ 묵은 임도는 왼쪽으로 내리가고 오른쪽으로 능선으로 올라가는
흐릿한 길이 나타나가 표지기를 걸고 올라간다!~
예전에 내논듯한 넓은 길은 묵었다!~ 희미한 질을 따라 가다 능선을 이탈하는듯 해가 오른쪽 능선으로 붙는다!~
요 짜리몽땅한 노란 표지기는 무엇에 씨는 물건인공?~ 그런데 희안하게도 주봉산 능선에도 요걸 봤다!~
흐릿하고 가파른 길을 따라 올라오면 장흥 마씨 묘가 티나오고~ 우와!~ 여는 고사리 천지네~ 여유만 있시마
금방 한봉다리를 맨들낀데 시간이 너무 마이 흘러가 갈길이 바뿌다!~
능선을 고집하미 올라가다 보면~
넓은 공터가 나타나고~ 왼쪽으로는 묵은 임도가 까시 잡목을 빽빽하이 안고있다!~ 오른쪽 능선으로~
까시가 크다탄 미역줄 넝쿨이 따까리를 및뿐이나 비끼는 개떡같은 길을 가파르게 올라서면~
지도에 문법이 틀리게 표시된 회룡봉이다!~ 지도보고 빼끼온걸 새로 맹글라 카다가 기찬아가 그대로 달아뿐다!~
티미한 넘이 혼이 빠져가 고도를 빠자무뿐다!~ 지도에는 268m로 되가 있다!~
밤톨같이 생긴 바우를 지나마~
무신 용도로 파났는지 가파른 절개지를 만난다!~ 네발로 기가 올라간다~
헥헥거리미 올라서마 질은 점점 개떡긋고~ 덥다꼬 티를 걷어 올리고 올라갔띠마는 전다지 기스 투성이다!~
오르막에 나무 똥가리가 이리저리 나자빠져 있는 걷기 개떡긋은 곳도 지나~
바우지대를 연이어 기가 올라서이 더우를 물라 카는지 어질어질한기 다리에 힘이 쭈욱 빠진다!~ 에고 벌씨로
시계가 오후 1시가 넘었네!~ 24시 마트에서 사가온 샌드위치하고 과일을 피노코 요기를 하고 간다!~ 햇또가
욱신욱신한걸보이 머리 쪽에도 고랑이 생긴 모양이다!~ 몸살이 다 날라칸다!~
능선길이 지랄 같으마 왼쪽 임도로 내리갔다가 임도쪽에 까시 잡목이 달기들마 다시 능선으로 올라 오기를
반복한다!~ 에고 시간은 잘잘하이 흐르는데 진도가 잘 안나가네!~ 발발이 정사장 일당들은 벌씨로 일림산
쪽으로 올라왔지 시퍼가 마음이 급해진다!~
보통 산에서 바우를 만나마 귀찬은데 여는 바우를 만나마 반갑기까지~ 바우 있는데는 까시잡목이 없기때문~
엄마야!~ 아지매도 일로 지나갔는갑따!~
또 가파른 사면길!~ 디기 미끄럽네~ 나무 가지를 잡고 낑낑거리미 올라간다!~
올라서면 나무 가지 사이로 회령봉이 살짝 올라와 있고~ 어?~ 저도 뺄간걸 보이 철쭉이 만은 모양이네~
주능선 길은 지나간지 오래되가 기억이 거의없다!~
바우들이 나타나마 다시 좋아 지는길!~
철쭉이 뺑그시 웃는걸 보이 인제는 주능선이 가찹아 지는 모양이다!~
잠시후 오른쪽으로 조망이 트이는 슬랩지대에 올라서고~
주봉산에서 봉화산을 거쳐 전일산으로 내리갈 능선을 함 쳐다보고~
올라온 능선도 내리다 본다!~마이 올라왔네!~장재도 너머 득량만은 뿌연기 잘비도 안하네!~ 구라청 동네예보를
보이 오늘 이 동네 미세먼지는 보통이다 카던데~
철쭉 가지를 헤치고 올라서면~
주능선과 오른쪽 정상부가 보이는데 사람들이 박짝박짝 거리네!~ 개인적으로는 저런 분위기를 실어한다!~
잠시후 회령봉이 올리다 보이는 봉우리로 올라서이 우와!~ 온동네가 꽃동산이네!~
민드리하이 생긴 능선을 타고 잠시 올라서면 뫼들이 올라온 쪽은 일언반구 언급이 없는 무뚝뚝한 이정표를
만나는데 여가 회령봉이 아이고 회룡봉이라고?~ 지도마다 이름이 틀리가 헤깔린다!~ 산악회에서 농갈라준
지도에 회령봉으로 표시된 봉우리는 왼쪽으로 쪼매 떨어져가 있는 646.7봉이다!~ 이정표 아랫도리에다
방향 표시를 해노코 왼쪽 사자산 방향으로 올라간다!~ 이 능선은 호남정맥길이자 주능선이다!~
큰나무가 안보이는 민드리한 회령봉으로 올라서서~
표지기를 달때가 없어가 까시나무 한쪽핀에 달아노코 찰칵!~ 일로 지나간지도 20년이 다되간다!~
회령봉에서 내리다본 꽃동산!~ 황매산 보다 면적이나 꽃 색깔은 못하지만 여도 그런데로 볼만하다!~
인제부터는 꽃 터널을 지나간다!~
지나가다가 함 돌아보고 셀카놀이를 하기도~ 주능선에 올라오이 인제 마음이 쪼매 노인다!~ 해수욕장 입구에서
땡빛길을 걸은 시간을 포함해가 3시간 가까이 걸리뿟다!~ 본대 선두 일행들은 지금쯤 내리가고 있겠다~
아까 신촌사거리에서 무지개골로 올라오는 길인강?~ 신촌갈림길을 지나고~
완만한 능선길을 올라가다 보면 꽃밭에서 남녀 한쌍들이 불쑥불쑥 티나와가 깜딱 놀랜다!~ 이 띠바들이
저 드가가 뭐했노?~ 안직도 소곤대는 소리가 들리네~
일림산 정상에 사람들이 꼬물대는기 보이가 올라가보이~
허걱!~ 이 줄은 뭐꼬?~ 추석 명절 기차표 끈을라꼬 서가있는 곰빼처럼 기네!~ 뭐어?~ 정상석 인증샷 기다리는
사람들이라꼬?~ 꼭따리에 누버 계시는 김해 김씨 할배는 속시끄럽겠다!~
햇또를 밀어여가 정상석 사진 한장 찍는데도 오만상 야유가 돌아온다!~ 예전에 삼비산 정상석을 새우미
땅속에 쳐박히가 있던 일림산 정상석!~ 난중에 다시 삼비산 정상석을 쳐발라뿌고 더 크게 일림산 정상석을
새아났따!~ 다른데는 정상석 앞뒷면에 사이좋게 지자체의 다른 산명을 적어 논데도 있던데~
목이 말라가 일림산 명물인 아이시께끼 한개를 돌라카이 벌씨로 떠리미 해뿟다고!~ 엄마야!~ 사람들이 얼메나
마이 왔시마 시통이 다 동나노?~ 화랑산악회 전회장 경현씨한테 성암산표 아이시께끼를 날리라 카까?~
문지가 풀풀나는 짱배기를 얼른 벗어난다!~ 봉수대 삼거리로 내리가는 길에 내리다본 꽃밭~
여 철쭉도 키가 크네~ 그런데 저 아지매들은 나무 사이를 와 삐데고 댕기노?~ 나무가 죽꾸마는~
내리오다 올리다 보기도 하고~
보성군에서 새로 맹글어논 안내판!~ 전부 보성쪽에서 올라오는 코스만 표시해났따!~ 한치에서 5km 빼이 안되마
정상까지는 널널하게 2시간만 하마 되겠네~ 발발이 정사장은 니리간지 1시간은 됐겠다!~
일림산을 떠나기 전에 다시 함 올리다 보고~ 안직도 정상에는 인증샷을 할라 카는 사람들이 한삐까리네!~
봉수대삼거리에서 봉수대 방향으로 완만하게 올라서면~
온 사방에 꽃보다 사람이고~
속닥속닥 소리가 들리가 햇또를 돌리보마 그늘 좋은데는 전다지 아지매들이 자리를 잡았다!~
아무 표시가 없는 밋밋한 주봉산에도 표지기 한장을 걸어 두고~ 표지기가 안비는걸 보이 이것도 일회성에 그칠듯~
회령봉까지 올라온 길을 생각하이 고속도로 같은 이런길이 고맙기까지~
왼쪽으로 휘어져 내리가면~
오름길에 작업한지 얼메 안되는듯한 돌계단이 보이고~
이쪽 능선은 잡목이 빽빽해가 아무것도 안보이던 회령봉 능선보다 좋은기 지마 부지런하마 이쪽저쪽 기웃거리미
조망을 즐길수 있다는거!~
왼쪽으로 전일리를 지나 득량만도 보이고~ 전일산도 동네 이름을 따가왔는갑따!~
바우를 올라가기도 하다가~
가파른데는 상그럽게 내리가기도 한다!~
오른쪽으로 우회했다가~
왼쪽으로 휘어지미 가파르게 내리가는 곳에 뺄간 비니루 표지기가 보이는데 회룡봉 능선에서 본 것이라
전장터에서 함께한 전우처럼 반갑다!~
내려선 안부에서 흐릿한 오른쪽 상제봉 갈림길로 올라가는데 까시잡목이 때써리로 나타나가 시비를 건다!~
머리터레기 몇개를 상납하고 잠시 올라서마 아무 표식이 없는 상제봉 짱배기!~ 고생했다 뫼들!~ 찰칵!~
다시 잡목을 헤치고 내리오이 나무똥가리를 무덤 꼭따리에 언지낫따!~ 저 칸다꼬 멧돼지 쒜이들이 안오까이~
무덤길인듯 왼쪽으로 뚜렷한 길이 보이고~
내리오마 임도처럼 좋은길과 만나고~ 표지기를 달고 상제봉 올라가는 길이라꼬 표시를 해 논는다!~
잠시 투다닥 내리오마 다시 갈림길!~ 오른쪽으로 수문해수욕장과 수락마을을 가리키는데 왼쪽으로 직진해야
봉화산과 전일산으로 갈수있어 직진방향으로 백우라꼬 방향 표시를 한 표지기를 달아났는데 난중에 내리와가
산대장 이야기를 들어보이 바로 직전에 오른쪽 수락마을로 내리가뿟다 칸다!~ 말짱 황이네!~
그때까지 후미가 지나갔는줄 암꾸도 모리고 봉화산을 보미 내리온다!~
가파른 바우길도 내리서고~
잠깐 평탄부로 내리섰다가~
다시 돌계단을 올라가면 잠시 완만해 졌다가~
다시 오름길!~ 가파르게 내리온 만큼 더 올라간다!~
402.4봉에는 스틱까 나무가지를 땡기가 노푼데다 표지기를 걸어두고~~
봉 명찰을 달고 있는데는 공짜가 없다!~ 안부쪽으로 내리섰다가 다시 올라간다!~ 안직도 빨리가마 후미를
만날수 있을끼라 카는 기대를 하고 속도를 내가 올라간다!~
올라서면 봉수대터가 있는 봉화산 짱배기인데 안내판에는 전일산봉수대다!~ 역사적인 기록에 여가 전일산이라
카마 지도에 표시된 봉화산과 전일산 표시가 엉터리란 말이가?~ 404.4m라 카미 고도까지 정확하이 적어나뿌이
더 헤깔린다!~ 전일산 봉수대는 순천 돌산에서 출발해가 충청 해안을 거쳐 화성 강화를 통해 면목산(서울 남산)
까지 올라갔다고 기록되가 있다!~
올라서면 이정표가 보이는데 어?~ 김교수가 안자가 핀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지금까지 같이 산행을
해보마 김교수는 맨 후미로 올 사람이 아인데 시퍼가 물어보이 후미는 쫌 있어야 온다 칸다!~ 그때까지는 그기
정답인줄 알고 긴장이 풀리가 느긋해져 뿌는데 난중에 내리와가 보이 김교수 착오다!~
404.4봉이 전일산 정상이라 카는 안내판을 보고나이 봉화산 표지기가 쫌 어색하네!~ 대부분 지도에는 여가
봉화산이라꼬 표시되가 있다!~
끄내끼가 달린 가파른 내리막을 제법 길게 내리온다!~
잠시후 안부에서 지도상 임도로 표시된 널널한 길로 올라서면~
임도 오른쪽 여푸로 살짝 벗어나가 있는 매봉산으로 올라서고~
표지기를 달고 다시 내리온다!~
이때까지만 해도 뒤에 후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김교수와 이바구도 해가미 널널 산행을 한다!~
내리섰다 완만한 오름길~ 봉화산을 지나 두분째 오름길을 지나이 또 다른 여불때기 소똥같은 산을 타러간
김응응선배 전화가 와가 외래마을회관 쪽으로 내리왔는데 일로오마 뒷풀이 장소로 안성마춤이라 카미
내리가가 일당들을 델꼬오라 칸다!~
그런갑따 카고 완만한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서는데 이분에는 정사장 전화가 오디 집에 갈때 내리올라 카능교
카미 막머러칸다!~뭐어?~후미들도 벌씨로 수락마을로 다니리와가 달구지에 타고 있다꼬?~이기 우예된기고?~
김교수 소식통하고 완전히 틀리네!~마음이 급해진다!~ 210.7봉에 표지기를 달고 띤다!~
다시 끄내끼가 달린 가파르고 길게 이어지는 내림길!~ 미끌어지듯 내리온다!~
내리서마 전일치지 시푼 잘록이 골로 떨어 지는데 전일치는 다음 고개네!~
가파른 절개지를 끄내끼를 잡고 낑끼거리미 올라간다!~
내리서면 또 잘록이 고개!~ 지형도상 전일치다!~ 여가 전일치라 카는걸 보마 요미태있는 산 이름이 전일산이라
카는것도 일리가 있는듯하고~
판때기가 부터있는걸 보이 여도 무신 둘레길인 모양인데 장흥에서 맹근 걷고싶은 명상의 길은 잡풀이 한까뜩~
걷기실은 잡풀길로 바까야 되지 시푸다!~오른쪽으로 내리가마 수락리로 바리 내리갈수 있지만 여까정 와가
전일산을 남가노코 갈수있나?~
끄내끼를 잡고 서둘러 올라간다!~
전일산 까지는 계속되는 오르막!~ 쪼춤바리하듯 서둘러가 진행하다 보이 마지막 오름은 힘이 부치다!~
184.8봉에 표지기를 달고 김교수를 기다리는데 통 소식이 없다!~ 전일치에서 수락리로 내리갔는갑따 시퍼가
후다닥 올라간다!~
고바이가 시지는 안하지만 제법 길게 올라가면~
갑자기 산길은 왼쪽 묘지 쪽으로 내리서고~ 시간이 촉박해가 무덤 문패 보는걸 생략하고 오른쪽으로 내리간다!~
내리섰다가 다시 헥헥거리미 올라서면~
이정표가 서있는 전일산 짱배기!~
치다 만 밀까리 반죽같은 돌삐가 안자있는기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표지기를 걸어노코 삼각점을 찾을라꼬 왔다리갔다리 하다보이~
수문삼거리 이정표 바로 미태 숨어 있어가 발로 헥시 논는다!~ 김교수가 여전히 안따라 오는걸 바가
전일치에서 수락리로 내리갔다 카는 확신을 하고 오른쪽 장흥 수문 쪽으로 가보이 까시 잡목 구디라가
산대장이 신작로에 내리오마 글로 달구지를 보낸다 카던 말이 생각나가 큰골 좋은 길로 달려라 하니!~
일로는 길이 억사구로 조으네~ 배낭 끄내끼를 쪼아가 100m 결승점 꼴인하듯 띠니리간다!~
묵무덤을 연이어 지나 투다닥 니리오면~
이정표가 보이는 해안도로로 내리선다!~ 0.8km를 6분 만에 니리왔다!~ 완전 날라와뿟네!~헥헥~
니리와가 길 맞은핀으로 보이 오전에 지나간 리조트 바다이야기 건물이 보이고~
뒤로 돌아다 보이는 한옥은 이야기 짓는 "소원" 민박이라 칸다!~
여염집 같은 소원 민박은 "보정산방(寶丁山房)으로도 부르는 모양이다!~ 글씨체는 다산초당에 있는 추사
김정희의 글씨체 같은데 "보정"이란 추사가 다산 정약용을 보배롭게 여긴다는 존경의 뜻이 담겨 있다고~
노론이었던 추사 김정희가 남인이었던 다산 정약용을 보물로 존경했다고 하니 역시 거인들은 범부와는
달리 나이와 이념을 초월한 멋진 삶을 살았던 모양!~
잠시후 우여곡절 끝에 김응응선배와 이사장이 피신해(?) 와 있다 카는 외래마을회관으로 들어서이 350년이
훌쩍 넘었다 카는 멋진 느티나무가 반기고~
곳휴 나올라 카구마는 바지 자꾸 잠그소!~ 뭐어?~ 까시에 걸리가 째졌다꼬요?~ 거도 길이 둇같턴 모양이네~
수도깐에 가가 물을 덮어씨고 그늘에 안자가 소맥 석잔을 스트레이트로 넘가뿌이 갈증이 쪼매 가신다!~ 어?~
기사 양반이 맥주통을 잡다이~ 설마 묵지는 안하겠지요?~ 뒷풀이가 길기로 소문난 백우산악회도 갈길이
멀어가 빨리 전을 거둔는다!~
10시가 넘어 대구에 도착해가 만촌역 지하철 계단을 올라오이 배가 출출하다!~ 오랫만에 칼국시나 한그릇하고
가까 시퍼가 동네 칼국시 집에 드가이 허걱!~ 지금 시계가 및신데 빈 자리가 없노?~
그냥가까 카미 뻘쭉하이 서있는데 마침 입구 자리에 임산부복 입은 젊은 새댁이 남편의 부축을 받아가 일란다~
밀까리 음식을 묵는걸 보이 입덧은 안하는 모양이네!~
얼른 안자가 칼국시 한그릇!~ 보통때 같으마 막걸리 한통을 시킬낀데 오늘은 어제 묵은 술기운이 남아 있는데다
이실장이 패트 맥주빙 삼분지 이쯤 남아있는 거를 조가 벌컥벌컥 했띠마는 술생각이 없다!~
주문이 밀맀는지 한참 있다 칼국시가 나오는데 한젓가락 땡기열라 카는데 서너밍이 들어오디 자리 없어요?~카이
아지매가 뫼들 자리를 힐끔 쳐다본다!~ 서빙하는 아지매가 저쪼 합석해가 안즈마 안되겠나 카고 양해를 구하이
에이 나가자 카미 우르르 나가뿐다!~ 저 자슥들은 잠도 없나 시계가 11시가 넘었는데 어디를 저래 돌아 댕기노?~
두분째 물라 카는데 문쪽이 자꾸 신경이 씨가 내다보는데 또 젊은 남녀 둘이 들어온다!~ 얼른 잡아였띠 뜨겁다!~
엇 뜨뜨뜨 거버라!~ 입에 드갔등기 자동으로 고대로 티나온다!~ 에고 입 천장 다딨지 시푸다!~
첫댓글 산악회 이름들은 다 틀려도 출연하는 인물들은 다 그게 그사람들이네요.
참 대단들합니다. 산악회란 산악회마다 다 촉수를 뻩쳐놓고 있으니... ㅋㅋ
예전 예티 때 사자산 정상에서 찍은 젊은날의 제 모습이 오버랩되는 후기입니다~ ^^
대구에도 무수한 산악회가 있지만 나들이 경지를 넘어 본격적인 오지 산행이나
개척 산행을 하는 산악회는 그리 만치 않으니 및및 산악회에 쏠림 현상이 생기는 것은
피할수 없는 현상인듯~^^
소생도 가끔 참여하는 산악회인데 그쪽 산대장이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산행지를
선호하고 그것도 장거리 산행을 시도하는지라 일년에 및뿐씩 따라감미다!~ㅎㅎ
소생이 홀로 시도한 장수마을에서 회령산 코스는 대구에서 첨이 아닌가 생각됨미다!~^^
덕분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오만상 기스 투성이가 되는 댓가를 치렀지만!~ㅋ
안직도 안가본 산줄기가 만은데 대구에서 거리가 멀어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