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 북천 코스모스 단지의 메밀 꽃밭에서...
***2021년 9월 19일 ~ 22일. 일,월요일 맑음/ 화요일 오전 비, 저녁 맑음/ 수요일 맑다가 소나기...***
일요일 늦은 오후(?) 고향 가는 길에 북천 코스모스 단지에 들러, 조카랑 넷이서 하동레일바이크를 탔습니다.
옛 북천역에서 양보역 구간을 왕복, 갈 때는 풍경 열차를 돌아올 때는 레일바이크를 이용......!
세 여인들의 탄성에 귀가 아팠답니다. ㅋㅋ
서둘러 고개를 내민 코스코스는 한두 주일 더 기다려야 예쁠 것 같았구요, 메밀과 핑크뮬리는 활짝(?) 피었습니다.
레일바이크 체험 후, '고사리 짬뽕'과 탕수육으로 저녁을 먹었는데.. 굿~. 특히 탕수육 소스가 색다른 맛...??
월요일 이른 아침에 텃밭 두어 이랑 만들어 놓고, 하동읍내로 장 구경을 갔습니다.
추석장을 간단하게 보고, 홍합을 껍질째 1만원어치 구입(깐 게 없어서..), 난생처음 홍합까기 체험을 했답니다. ㅎㅎ
한가위 아침, 배추 모종을 심으려고 장갑에 손을 넣는 순간.... '아~악' 지네란 놈이 내 새끼손가락을 물었습니다. 흑흑...
불편하긴 했지만 준비한 텃밭에 배추 모종과 무, 상추, 시금치 씨앗을 뿌리고, 땀을 훔쳤습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빗줄기가 시원하게 쏟아집니다. 손가락은 퉁퉁 부어 오르고, 손바닥까지 땀이 송송, 통증이 장난이 아닙니다.
결국 딸내미와 조카의 도움을 받아 병원을 찾아 진교까지 가서 주사를 맞고 이틀치 약을 지어 먹었습니다.
비 그친 오후, 세 여인은 뒷산으로 밤줍기 체험을 가고 나는 방콕(?)... 저녁무렵에야 손가락이 제대로 움직입니다, 휴~!
19:00, 자리를 박차고 대문을 열었더니 고향 마을 뒷산(하동 정안산/정함봉) '쌩깃재(쌍상?)에서 한가위 달님이 손을 흔듭니다.
'우리네 모두 건강케 해 주십사' 손 모아 달님께 기원드리며 폰카를 찰칵찰칵......!!
오늘(수요일) 아침에는 짙은 안개를 헤치며 한 시간여 시골길 걷기를 즐겼습니다. 한옥정-금강-관동 -율곡마을-감나무골......
특별한 한가위 경험 끝~~~!!!
-9/19(일). 북천 코스모스 단지의 핑크뮬리 조성지에 주차, 개울을 건너 근심 먼저 풀었습니다. ㅎ
- 그리고, 메밀꽃과 핑크뮬리, 억새랑 파란 하늘 흰구름에 풍~덩....!
- 하동 레일바이크 기점, 옛 북천역에서 출발을 기다리며...
- 오후 4시 풍경열차에 탑승, 코스모스와 황금색이 물드는 들판을 감상하며 '양보역'으로...
- 옛 양보역에서 레일바이크로 옮겨 타고 씽씽씽......
-연필 울타리와 핑크뮬리가 응원을 합니다. ㅎ
- 달리기 시작, 곧이어 호랑이 터널로 진입....
-벚나무 꽃길...
-...!!!
-터널 탈출...
- 북천 코스모스 단지 통과...
- 새 기찻길 아래를 지나 출발점으로 진입합니다.
- 한 시간 남짓 레일바이크 체험 후... '고사리 해물 짬뽕집'에서 저녁 해결...!
-짬뽕
-간짜장
-미니 탕수육...
- 이제 고향집으로...
-9/20(월), 홍합을 깐 후 마시는 막걸리 한 잔은 꿀맛...! ㅋㅋㅋ
-9/21(화) 저녁, 고향 마을 뒷산의 '한가위 월출'...!!!
-9/22(수), 고향을 떠나 부산집으로... ('이 쬐끄만 텃밭 일구려다 지네에게 새끼손가락 피를 헌납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