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피서지에서의 반려동물 유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속초시와 한국애견협회 속초지회가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해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현재 속초 지역내 반려동물의 수는 약 1만4000여 마리로 추정되고 1~2인 가구의 증가와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유실·유기 동물 발생도 매년 꾸준히 증가해 사회적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유기동물 임시보호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보호 중인 개체 중 공고기간이 지난 동물(개) 일부를 임시보호사업을 희망한 7개 동물위탁관리업체(애견 호텔)가 위생적으로 관리해 정기적인 미용관리뿐만 아니라 유기동물에 대한 보다 세심한 입양상담이 이뤄지게 된다.
사업기간 동안 임시보호업체에서 입양을 한 사람에게는 애견협회에서 소정의 입양선물을 제공하며 시에서도 진료 및 미용 등에 필요한 비용(최대 15만원)을 지원한다.
임시보호 사업 및 입양문의는 시농업기술센터 동물보호관리팀(639-2583)으로 하면 된다. 박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