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 계 2:12~17
오늘의 찬송 - 447장/이 세상 끝날까지
제목 :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믿음을 지키는 교회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에 사는 버가모교회를 향해 좌우에 날 선 검을 가지신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그들 중에 믿음을 저버러지 않은 충성된 증인이 있음을 아시지만, 악한 유혹에 넘어간 자가 있다며 회개를 촉구하십니다. 이기는 사람에게는 주님이 감추셨던 만나의 흰 돌을 주실 것입니다.
사탄의 보좌가 있는 도시
계 2:12 버가모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계 2:13 네가 어디에 사는지를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탄이 사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버가모는 고대 신전 도시였습니다. 겉으로는 화려해 보였지만, 사탄이 거하며 왕 노릇 하기에 영적으로는 어두운 곳이었습니다. 주님은 버가모를 ‘사탄의 권좌(보좌)’가 있는 도시라고 하십니다(13절). 즉 버가모는 우상 숭배의 총본부였습니다. 높이가 12m 되는 거대한 제우스 신전이 있었고, 아스클레피오스 신전에는 뱀의 형상물을 숭배했습니다. 특히 황제 숭배가 팽배해, 황제에게 바치는 신전이 여러 개 있었습니다. 버가모처럼 우상 숭배가 심한 지역에서 믿음을 지키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주님은 버가모 교회를 책망하기에 앞서 먼저 칭찬하십니다. 사탄의 왕좌가 있는 곳에서도 버가모 성도들이 믿음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영적 측면에서 버가모 지역은 어떤 도시였나요? 다수가 우상을 숭배하는 상황에서 나는 그것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재물과 음행에 미혹된 사람들
계 2:14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계 2:15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계 2:16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가서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계 2:1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버가모 교회에는 발람의 교훈과 니골라당의 교훈에 미혹된 자들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우상 숭배와 음행에 빠지도록 올무를 놓았던 발람은 제물의 유혹에 미혹된 대표적 사례입니다(민 22~24장; 유 1:11). 또한 니골라당의 교훈에 미혹된 성도들은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방종의 기회로 삼아 이교도 제사 의식과 음행에 참여했습니다. 대개 우상 숭배는 성적 문란함과 결부되기에, 이교도 제사 의식에는 집단 혼음이 따랐습니다. 이런 버가모 교회에 주님의 강력한 심판 경고가 임합니다. 이스라엘을 우상 숭배와 음행에 빠뜨린 발람이 칼로 죽임당했듯(민 31:8), 회개하지 않는 이들은 주님 앞에서 나오는 날 선 검의 심판을 면하지 못할 것입니다(16절). 보좌에 앉으신 영광의 주님은 심판자십니다.
버가모 교회의 몇몇 성도가 빠진 죄악은 무엇이었나요? 재물과 음행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나는 어떤 기준을 정하고 살아가나요?
오늘의 기도
주님, 사탄의 권세로 가득한 세상에서 오직 주님의 이름을 굳게 붙드는 사람이길 원합니다. 물질과 쾌락에 휩쓸리지 않고 주님보다 더 앞세우는 우상이 있는지 늘 점검하게 하소서. 날선 검과 같은 말씀으로, 제 마음과 삶을 무너뜨리는 죄와 싸워 승리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