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반도, 솔향기길 땅끝마을을 가다
2020년 5월 2일 윤 회장의 초쳥을 받고 서산에 있는 굼벵이 농장을 탐방하는 기회를 갖게되었다.
오래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서, 아침 일찍 7시 15분에 집을 나서,9시경에 약속장소인 수원낚시에 도착....
윤 회장 가족은 멀리 경기도 남양주에서 오다보니 1시간후에 도착하여,그곳에서 5분쯤 떨어진 농장으로 달렸다.
농장에 가보니 오랫동안 사정상 와보지 못한 탓으로 풀도 우거지고,모든게 어수선하게 어지러져 있었다.
우선 준비해온 점심을 먹고나서,가뭄에 시달리는 식물들이 있어 물주기 작업을 잠시 도와주고,딱히 할일도 없겠다 싶어 나홀로 여행길에 나서기로 했다.
당진과 서산,그리고 태안반도 지역은 대체적으로 두루 답사한 곳이라서, 어딜 가볼까 망설이다 무작정 태안으로 달렸는데,마침 솔향기골이라는 입간판이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솔향기골이란 이름만 보였지 어디로 간다는 이정표나 거리표시가 된 곳이 없어 참으로 애매하여,가는데까지 가보자하고 달린게 결국 땅끝마을까지 가게된 것이다.
아름다운 해변 솔향기 땅끝마을을 답사하고, 귀로에는 태안 8경중 제 1경이라는 백화산에 위치한 태을암을 찾았다.
시간적 여유가 있었더라면 백화산정상까지 가보고 싶었지만,천안까지 돌아올걸 생각해서 정상에 오르지 못했음은 많은 아쉬움이 남기도 한 여행이 되었다.
굼뱅이 농장이 자리한 현장
고기를 구워 접심을 먹고....
태안반도 땅끝에 위치한 사목마을
솔향기 해변에 도착하여....
캠핑나온 가족들
아직 여름은 아닌데,바다에 오니 마냥 좋아들 하는 표정들이었다.
아름다운 해변풍경
동화속 그림같은 팬션들도 많았다.
포구의 풍경
이곳에는 굴과 낙지,쭈꾸미로 유명한 곳이다.
시간이 있었다면 먹는 재미까지 즐겨야 했는데....
지금 이곳이 땅끝마을로 통하는 지역이다.
솔향기 길은 나중에 알고보니, 태안에 여섯곳이나 있었다.
다섯 곳은 모두가 이곳 이원면에 집중되어 있고,나머지 하나는 안면도에 있다.
안면도 솔향기길을 일찍히 답사하면서 태안의 소나무의 아름다운 매력에 흠씬 빠진바 있었는데,여기서 다시 만나게 되다니반갑기 그지없다.
고목 나무 등걸같은 화석 동굴
태안읍 뒤켠에 우뚝 자리한 백화산(284m)은 여러 전설이 많은 명산으로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름다운 산이란다.
백화산은 온갖 수석을 모아놓은 듯 기기묘묘한 바위가 서해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져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며, 이 산에는 기암괴석들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있어 한층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동시에, 특히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최고의 경관으로 손꼽는 곳이라 한다.
태을암 입구 동편에는 커다란 암석이 서있었는데, 미쳐 사진에는 담지를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