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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看疾病法
舊書에 五行을 나누어 사람의 疾病을 論했는데 꼭 理致에 맞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人體의 臟腑와 經絡에 五行이 俱全한데 人命의 柱中에서나 運中에서는 五行이 꼭 俱全하지만은 않으니 반드시 어떤 五行으로 그 病을 斷定한다는 것은 완전히 들어 맞지는 않기 때문에 반드시 日主와 所用되는 格局을 봐서 명랑하고 튼튼하거나 中和하거나 平順하면 모두 병이 없는 命이나, 어둡고 약하거나, 어지럽고 산란하거나 사나우면 모두 病이 있는 命이다.
또 그 神의 理氣의 勢의 太過,不及을 보며 겸해서 柱中이나 運中의 五行을 같이 합해 보아 論해야 한다.
즉 木이 없으면 生木하거나 剋木하거나 木이 生하거나 木이 剋하는 神으로 木이 받는 病의 與否를 推論할 수 있으며 干支를 머리,눈, 手足 等에 배합하는 類에 관해서는 모두 이러한 消息의 뜻에 합당해야 한다.
만약 반드시 남김없이 諸病을 그것에 비추어 말하면서 名醫가 論한 것이라 하여 五行을 取하지 않는다면 醫書에 있는 수십,수백종의 例를 命書에 늘어놔야 하는 근심이 있을 것이다.
(漢文原文 44 페이지에 있습니다)
113.看六親法一
舊書에「正印은 나를 生하니 어머니가 되고 偏財는 正印을 剋하니 아버지가 되며 내가 剋하는 財는 妻가 되고, 財가 生하는 官殺이 자식이 된다.」해서 命家의 定한 法으로 받들고 있으나 실은 事理에 맞지 않음이 많다.
하나 하나 論하자면 사람이 父母에게서 같이 生해지거늘 正印만이 어머니에 속하니 어찌 어머니 혼자 나를 낳을 수 있겠는가? 이것이 그 맞지 않음의 하나다.
偏財는 正印의 짝이라고 하나 財는 내가 剋하는 것이니 어찌 生我하는 것이 되겠는가? 이것이 그 맞지 않음의 둘이다.
대저 妻를 制하는 도리는 있어도 자식이 아버지를 制하는 理致는 없는데 偏財는 내가 剋하는 것에 속하니 이것은 子息이 아비를 制하는 것이 되니 그 그릇됨의 셋이 된다.
財는 妻妾이 되는데 또 아버지가 될 수 있단 말인가? 이것은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같게 되는 것이니 그 맞지 않음의 넷이다.
子息은 夫妻가 共有하는 것인데 財生官殺로 取하니 妻 혼자 子息을 낳는단 말인가? 이것이 그 잘못됨의 다섯이다.
官殺은 나를 剋하는 神인데 어찌 내 자식이 그럴수 있단 말인가? 이것이 그 그릇됨의 여섯이다.
또 자식이 아비를 制하고 아비가 자식에게 受制를 받는다는 것은 다 天理를 거스르는 것이라 할수 있으니 그 그릇됨의 일곱이 된다.
아버지를 剋하는 것으로 取하고 子息을 剋받는 것 으로 取한다면 官殺이 剋하는 것이 日主인데 그렇다면 또 며느리와 시아버지가 같단 말인가? 이것이 그 잘못됨의 여덟이다.(註:官殺이 子息이면 그 子息의 妻는 比肩,比劫이 되는데 이렇게 되면 나와 子息의 妻, 즉 日主입장에서는 며느리가 日主와 같은 神이 되므로 결국 시아버지와 며느리는 같은 것이 된다는 것을 비판한말)
日主의 아버지가 偏財이니 日主가 生하는 子息의 할아버지가 되며 日主의 子息은 官殺이니 日主가 生하는 子息 官殺은 日主를 生하는 아버지 偏財의 孫子가 되는데 偏財는 官殺을 生하는 것이므로 孫子(官殺)가 할아버지(偏財)로부터 생기는 것이 되니 이것이 그 그릇됨의 아홉이다.
그러한 근거를 생각해 보건데 夫婦가 있은 然後에 父子가있다고 말하는 것에 불과하나 만약 夫婦父子의 例에 의지하여 論理를 확대해 推論해 보면 三代의 男女가 복잡하게 얽혀 끝이 없게 될 것이니 그 그릇됨이 열이다.
이제 男子는 印을 父母로 하고 食神傷官은 子息이 되며 내가 剋하는 財는 妻가 되고 女子는 印이 父母,시부모가 되고 食神傷官이 子息이 되며 나를 剋하는 官殺이 남편이 되야 한다.
印은 正偏을 論하지 않고 단지 沖剋을 만나지 않으면 父母가 俱全하고 抑扶가 합당하면 父母가 다 壽를 누릴것이며 다시 貴氣를 띄면 父母가 榮顯하고 食神,傷官이 沖剋을 만나지 않으면 子息이 있고 抑扶가 법에 맞으면 자식이 많으며 다시 貴氣를 띄면 貴子가 있을 것이다.
財가 比劫의 劫奪을 만나지 않고 官殺이 沖剋을 만나지 않으면 夫妻偕老하며 抑扶가 합당하면 夫妻가 賢淑하고 다시 貴氣를 띄면 夫顯하고 妻榮할 것이다.
그 반대면 父母가 不全하거나 不貴하며, 자식은 없거나 적고 있더라도 不孝하며, 夫妻는 剋하거나 賢明하지 못하고 드러나지 않으니 이것이 그 大略이라 하겠다.
人命에서 종종 印이 없어도 父母가 貴하고 오래 사는 경우가 있고 食神,傷官이 없어도 子息이 繁昌한 경우가 있으며 財官殺이 없어도 夫妻가 安榮한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日主와 全局을 보아서 그 根氣의 有無를 알고 그 父母를 보며 그 生氣 有無를 알고 그 子息을 보고 그 和氣 有無를 보아 그 夫妻를 아는데 財印官殺食傷이 드러나 있다 해도 반드시 이러한 消息에 따라야 한다.
종합하자면 中和가 완벽하게 좋게 된 사람은 家門이 반드시 福慶이 많고, 偏枯하고 缺陷이 있으면 骨肉이 刑傷을 면치 못할 것이니 이것이 自然스런 理致라 하겠다.
兄弟는 단지 同類 干支의 氣勢가 어떠한가를 보아 看하는데 純粹하고 아름다우면 많거나 貴하고, 이지러지고 損傷되면 적거나 賤하며, 서로 융합하면 得力하고, 치우쳐 어지러우면 서로 거스릴 것이다.
예를들어 同類의 干支가 없으면 日主의 氣勢가 如何한가로 보는데 生扶有情한지 孤干無輔(日干이 외롭고 도움이 없을때)한지로 그 兄弟를 알수 있을 것이다.
114.看六親法二
六親을 보는 法에서 舊書에 年은 祖上이 되고 月은 父母가 되며 日支는 妻가 되고 時는 子息이 되며 同類는 兄弟가 된다고 했는데 이 法은 理致가 있다.
예를들어 吉神이 年에 있으면 祖上이 榮顯하고 祖上의 陰德을 입으며, 凶神이 年에 있으면 祖上이 寒微하고 薄하며 역시 祖上의 陰德도 받지 못한다.
예를들어 吉神이 月에 있으면 父母가 貴盛하고 또 父母의 보살핌을 입으며 凶神이 月에 있으면 父母가 衰殘하고 父母의 보살핌을 입지 못한다.
또 만일 吉神이 日支에 있으면 妻와 해로하고 妻德을 입으며 凶神이 日支에 있으면 妻가 喪亡하고 또 妻德을 못입는다.
예를들어 吉神이 時에 있다면 子息이 번성하고 子息 德을 입으며 凶神이 時에 있다면 子息이 영락하고 子息 德을 입지 못한다.
兄弟는 定한 位置가 없지만 同類를 보아서 吉神이면 兄弟가 繁昌하고 兄弟 德을 입으며, 同類가 凶神이면 兄弟가 衰하고 적을 것이며 역시 兄弟 德도 없다.
이 法에 비록 완전히 매이기는 어려우나 그러나 大綱은 틀리지 않으니 前法과 참고해서 본다.
舊書에 月이 兄弟가 된다는 말이 있는데 말인즉 月은 日보다 尊하니 兄弟로 삼을 수 있다 하나 柱에 兄弟의 位置가 없는 것은 干에 妻位가 없는 것과 같으니 어찌 억지를 부린단 말인가?
譯 者
註
※ 六親에 관한 陳素菴의 이런한 見解는 매우 理致적인 것 같지만 經驗해 보면 안맞는다. 고로 六親法에 관한한 기존의 理論이 훨씬 신빙성있어 보인다.
이러한 陳素菴의 理論에 대해 명리일득이라는책에서 적천수의육친론을 비판하면서 原理를 설명하고 있다.
이하는 徐樂吾의 글을 옮겨본다.
임철초씨는 六親을 論하면서 나를 生하는 것을 父母로 보고 내가 生하는 것을 子女로 보았다.
男女를 莫論하고 印受를 父母로, 食傷을 子女로 보았는데, 그 이유가 매우 타당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적천수징의를 보라) 자세히 살펴 보면 皮相的이고 理致에 맞지 않는 점이 있다.
六親을 推算하는 法은 원래 경역(京易)에서 나온 것으로 그 유래가 매우 오래 되었다.
六親이란 父子, 夫婦, 兄弟를 말한다. 夫婦가 있은 후에 父子가 있고, 父子가 있은 후에 兄弟가 있으니, 六親이란 夫婦에서 시작하게 된다. 夫婦의 配合을 새겨 보면, 甲은 己를 妻로 하고, 丙은 辛을 妻로 하며, 戊는 癸를 妻로 하고, 庚은 乙을 妻로 하고, 壬은 丁을 妻로 하니, 그 意味를 살펴 보면 오로지 天干의 합에서 取한 것으로 陰陽의 配合으로 成立된다.
正印이 母親이니 偏財는 父親이 되고, 男子는 官殺로서 子女를 삼고, 女子는 食傷으로서 子女를 삼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 예를 들어 보자.
甲은 己土와 配合되고, 庚辛으로 官殺을 삼는데, 그 理由는 庚辛金이 妻인 己土의 소생인 까닭이다. 甲의 官殺은 곧 己土의 食傷인 것이므로, 男子에게 있어서는 官殺이 子女가 되는 것이다.
己土는 甲木의 正財인데, 正財는 곧 妻가 된다.
甲木은 己土의 正官이니 女子에게 있어서는 男便이 된다. 庚金에게는 己土가 母親이 되고, 甲木은 庚金의 偏財가 되고 母親인 正印의 男便이 되니, 偏財가 父親이 되는 것이다.
比肩과 劫財는 兄弟가 된다.
그런데 六親의 배정에 있어서 男子는 陽干을 爲主로 하여 設定하였고, 女子는 陰干을 爲主로 設定하였으므로, 男子가 陰干 日主이면 陽干의 六親을 따르고, 女子가 陽干이면 陰干의 六親을 따른다.
따라서 男子 乙日主는 癸水가 母親이 되고,(偏印이 親母가 됨) 戊土가 父親이(正財가 父親이 됨) 된다. 甲乙 日主에게는 공히 庚辛金이 子女가 되니, 庚金은 아들, 辛金은 딸이 된다.(正官도 아들이 되고, 偏官이 陰日主에서는 딸이 됨) 甲乙 日主에게는 공히 己土가 妻가 되고, 戊土가 妾이 된다.
비록 陰이 陰을 만나 陰陽의 配合을 이루지는 못할지라도, 陰木은 陽土를 剋할 수 없으므로, 乙日主에게도 己土가 妻가 된다.
女子 甲日主는 庚金을 正夫로 보는데, 陽이 陽을 만나면 無情한 것은 사실일 것이나, 原局에 庚金이 없어야 비로소 甲乙 日主를 莫論하고 辛金으로 男便을 삼게 된다.
女子에게는 男便을 生한 것이 시어머니가 되고, 시어머니와 합한 것이 시아버지가 되는데, 반드시 年月과 日時를 區別해야 한다. 年月은 親庭이니 父母가 되고, 일시는 시집이니 시어머니와 시아버지가 된다.
혹자는 물을 것이다. 甲乙 日主가 戊癸를 父母로 보는데, 사주에 癸水가 없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古書에 이르되, 天干에 있으면 天干을 취하고, 天干에 없으면 暗中에서 구하라고 했는데, 그 말이 타당하다. 혹은 癸水는 없고 壬水가 있으면 壬水가 母親이 된다. 그러나 壬水는 偏印이니 대체로 계모, 혹은 서모일 것이다.
결국 六親은 陰陽의 配合에서 緣由하니, 甲乙 日이 모두 己土를 定處로 삼고, 戊土를 정처로 삼지 않으니 이는 戊土가 陽인 까닭이다. 甲은 庚을 아들로 삼고, 戊土를 父親으로 삼고, 癸水를 母親으로 삼는데, 乙 역시 그러하다.
偏과 正으로 나누지 말고 陰과 陽을 區別하여야 한다.(조화원약[궁통보감]에서는 用神을 子女로 보고 用神을 生하는 것을 妻로 보았는데, 이는 財官을 活用한 것이니, 原命에 官殺이 없으면 적용해도 좋다.
옛사람이 六親을 논한 理致가 심원하긴 하지만, 완벽하지는 않아서(어떤 사주에서는 用神이 子女가 된다고 보기도 함) 혼동이 되기도 하거니와, 임철초는 印受를 父母, 食傷을 子女로 단정지었으니, 초보자들에게는 보기가 쉬워 좋을는지 모르나, 이 어찌 잘못이 아니겠는가?
115.看女命法一
대개 女命을 볼 때 柔한 것을 좋아하고 剛한 것을 싫어하며 靜한 것을 좋아하고 動하는 것을 싫어한며 夫子는 旺함을 좋아하고 衰함을 싫어하며 生함을 좋아하고 絶됨을 싫어한다.
財印의 화목한 것을 좋아하고 사나운 것을 싫어한다.
貴와 合할때는 적은 것을 좋아하고 많은 것을 싫어한다.
傷刃比劫, 沖戰刑害는 없는 것을 좋아하고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것이 대체적인 女命에 관한 法이다.
그러나 日主가 지나치게 弱하면 生助하는 것이 마땅하며 夫子가 太旺하면 마땅히 損하거나 설기함이 좋다.
때로 財를 써서 印을 制하기도 하고 梟神을 써서 食神을 제하기도 하며, 傷官을 써서 官을 제하기도 하고 殺을 써서 比劫을 제하기도 하며 比劫을 써서 財를 制하기도 하고 吉神을 불러 合해 用하기도 하며 刑沖을 써서 忌神을 去하기도 하니 쓰임이 적당하기만 하면 凶도 도리어 吉로 쓸 수 있다.
또 局에 夫星이 없는데 夫貴한 者가 있고 局에 子息星이 없는데 子息이 많은 경우도 있는 것은 반드시 暗生, 暗會함이 있기 때문이고 夫星이 透出하고 드러나 있어도 夫가 賤한 경우나 子息星이 분명하게 나타나 있어도 자식이 적은 경우가 있으니 이것은 반드시 暗損하고 暗破함이 있기 때문이며 만약 夫多해도 夫가 없고 子多해도 無子하다면 剋하지 않고 化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富貴貧賤吉凶壽夭에 관해서는 諸格으로 추론한다.
단 그중에 剛健, 威武의 局과 暗沖,暗合, 用羊刃, 用馬의 類는 女命에게 좋지 않다.
만약 貞과 邪, 順,과 戾(사나울려)를 분별하려 한다면 반드시 日主와 格局을 봐야하는데 純靜者는 貞하며 剛强者는 사나운데 이러한 것은 단지 五行으로 取斷해야지 舊書에서 처럼 망령되이 만든 神煞에 억매여서는 안될 것이다.
舊書에서 女命을 論할때 官하나에만 그쳐야 했으며 거듭보면 좋지 않다고 했는데 이렇게 兩干, 兩支에서 거듭보면 위태하여 마땅치 않지만 만약 甲官이 寅을 띠면 得祿한것이고 乙殺이 卯를 띠면 制함이 있는 것이니 이것은 吉하고 有力한 것이다.
또 官殺을 둘 만나도 去留가 法에 맞으면 역시 害로움이 없다. 대개 印財食傷 모두 그러하다.
116.看女命法二
舊書에「女命이 子辰巳年生이 巳月에 生하면 大敗하게 되고 八月에서는 八敗하게 되며 丑申酉年生이 七月에서는 大敗하고 午月에서는 八敗하며 寅卯午年生이 十月에서는 大敗하고 十二月에서는 八敗하며 未戌亥年生이 正月에서는 大敗하고 三月에서는 八敗하게 되며 巳午未年에 三月生과 申酉戌年의 六月生, 亥子丑年의 九月生, 寅卯辰年의 十二月生은 모두 寡宿이 된다」고 했으며 모두 每年에 한달 씩을 취했다.
대개 이 한달에 태어난 여자가 기천만억일진데 모두 敗하고 모두 寡婦가 된단 말인가? 항차 四柱를 論하지 않고 유독 한 字만 論하는 것이 理致가 있겠는가?
富貴偕老한 女命을 살펴보건데 敗와 寡宿을 犯한 者가 심히 많으니 그러한 說은 분명히 잘못된 說이라 하겠다.
만약 없애지 않는다면 婚姻해 화목한 사람들이 깨지게 되고 부부가 이미 짝을 지었는데도 이 때문에 서로 원수가 되며 시부모가 이로 인해 싫어하여 버릴 것이니 사람을 그릇되게 함이 어찌 적다 하겠는가?
世俗의 父母들이 왕왕 星家에 의지하여 合婚을 하는데 星家들이 종종 잘못된 說을 만들어 따르니 예를들어 三元이 男女 몇宮이니 하는 것들로, 비록 歷書에 실려 있기는 하나 이치가 確實치 않으며 男 몇宮, 女 몇宮이 生氣,福德,天醫에 배합 되면 上이 되고 遊魂,歸魂,絶體와 배합 되면 中이 되며 五鬼,絶命에 배합 되면 下가 된다 하고 또 胞胎沖, 骨髓破, 鐵掃婦,와 益財, 退財, 守鰥, 守寡, 相危, 相妨,等이 있어 凶하다 하는데 모두 生年月로 取하니 심히 허탄하고 망령되다.
혹 女命에 敗,寡와 諸凶이 있어서 그렇게 맞아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그것들을 取해 推論하나 그것은 四柱가 본래 스스로 不美했기 때문이니 어찌 잘못된 說을 참되다고 빌어 쓰겠는가?
종합하자면 男家에서 女를 擇하거나 女家에서 夫를 擇할때는 단지 四柱의 常理에 비추어서 그중의 和平하고 順한 것을 取할 뿐이며 婚後의 吉凶은 하늘에 뜻에 순응하는 것이 可할 것이다.
117.女命賦
命에서도 男女가 다른데 그 理致는 陰陽에 있다.
易에 坤은 貞하다고 했지만 아름다움이란 柔順한 것만이 아름다운 것은 아니며 책에 칭하기를 家索이라 하였으나 剛强하다고 다 꺼리는 것은 아니다.
먼저 夫星을 보는데는 전적으로 官殺에 의지하고 그다음으로 子息을 따지는데 子息을 따질때는 食傷을 兼해 取하며 財로는 남편을 돕는데 財가 輕함이 마땅할 때도 있고 旺함이 마땅할 때도 있어 차이가 있다.
印은 비록 日主를 돕는 것이기는 하나, 偏印을 用할 것인지 正印을 用할 것인지를 마땅히 상세하게 보고 혹 梟神, 혹 羊刃, 혹 傷官을 만약 만난다면 반드시 害가 되며 沖되고 刑되고 合되는 것이 많으면 좋지 않다.
만약 得氣한 正官이 財의 도움을 만나면 반드시 鳳誥를 받게 되며 乘權獨殺할 때 食神의 制함이 있으면 定히 龍章(註:황제의 書法이란 뜻인데 여기서는 皇帝가 내린 벼슬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을 배알하고, 傷官이 入格하고 官을 보지 않으면 芝蘭競秀하며 食神이 有氣하고 奪食함이 없으면 자손이 번창하며, 柱에 夫星이 없고 財로 象을 이루면 良人으로 반드시 貴하게 되고 -原柱에 비록 官殺이 없을지라도 財星이 有氣하기 때문에 良人으로 반드시 貴하게 된다.-局에 子息星이 없는데 남편이 乘旺하면 後嗣가 반드시 昌盛하게 된다.(原柱에 食傷이 없고 財官이 當旺하고 日主가 有氣하면 後事가 반드시 必昌하게 된다.)
官이 만약 太强하다면 도리어 傷官을 取해 爲用하고-官이 强하면 身弱이 되기 때문에 傷官으로 官을 制해 平衡을 이루면 夫가 發旺하게 된다.- 子息星이 만약 過旺하다면 偏印을 쓰는 것이 마땅하다.(食傷이 太旺하면 日主가 기울고 위태롭게 되니 偏印으로 조절하면 자식이 번성할 것이다.)
比劫으로 幇身하면(官이 太强하거나 食傷이 태강할때) 필경 爭官,分食할 수 있으며 德貴가 日主를 도우면 자연히 福이 늘어나고 災殃은 없어지게 된다.(德이란 天月 二德을 말하고 貴란 天乙貴人을 말한다.)
運에서도 마땅한 바와 그렇지 않은 것이 있으니 즉 原局에서 좋아하는 것과 그렇지 않음이 있는 것과 같으며 夫榮하고 자식이 茂盛하는 것은 모두 損益이 적당했기 때문이니 剋이 重해 身이 輕하더라도 부부가 화목하기도 하고 적대하기도 하며 性情 또한 부드럽기도 하고 사납기도 하여 四柱의 神을 볼 때 지조있음과 그렇지 않음이 五行의 理致밖에 있지 않다.
理致가 그러하거늘 合婚해 配匹할 때 아름다운 짝을 도리어 성사되지 못하게 여러 가지 殺을 들어 推斷하고 評하여 정숙한 부인을 가볍게 꾸짖어 道人의 家는 애매하게 하고 鬼神의 심부름은 많이 하여(註:五行의 理致로 論하는 것을 道人의 家라고 표현하고 神煞만으로 武斷하는 것을 鬼神의 심부름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망령되이 女命의 邪淫을 말한다면 반드시 그 災殃이 孫子에게까지 미칠 것이다.
비고: 女命의 生剋의 理致는 男命과 같다. 만약 남자는 剛해야하고 여자는 柔해야 한다는 說에 얽매인다면 도리어 맞지 않을것이다.
118.看小兒命法
人命이 一歲에서 百歲에 이르기 까지 吉을 만나면 吉하고 凶을 만나면 凶하기 때문에 어릴 때 喜하는 것과 忌하는 것은 늙어서도 역시 그러하며 늙어서 喜하고 忌하는 것은 어려서도 그러한 것이다.
術家들이 어릴때는 死絶을 꺼리고 늙어서는 長生을 꺼린다는 말을 하지만 長生해 收藏에 이르는 것은 時序를 따라 그런 것임을 알지 못한 것이며 어릴 때는 건장하고 나이들어서 늙는 것은 나이에 따라 그런 것이다.
자기 나이의 분량에 따라 時序대로 取法하는 것은 사람의 도리로는 그러하나 論命에서는 그렇지 않으니 太旺할때 다시 長生을 만나면 어린나이라도 요절할 수 있고 太衰한데 다시 死絶地로 行하면 나이 들어서라도 역시 죽을 수 있는것이다.
命에서 마땅히 눌러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린아이라도 역시 깍고 쪼아줌을 좋아하고 命에서 돕는 것이 마땅한 경우라면 늙은이라도 역시 滋生함을 좋아하니 古來로 命을 이야기한 名家들이 小兒와 老人을 별도로 하여 法則을 세우지 않았거늘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지만 망령되이 小我關煞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世上에 전한지가 이미 오래 되었고 狡猾한 무리들이 이것들을 빌어 父母들을 두렵게 하며 날이갈수록 많이 만들어 그 名目이 수십개를 넘는다.
그 비롯된 例를 보면 대부분 모年, 모月에 生할 때 어떤 字를 만나면 關이 된다 했으나 그 理致가 전혀 根據가 없다.
대저 四柱를 合해봐도 결정하기가 어려운 문제가 많거늘 글자 하나로 生死를 어찌 判斷할 수가 있겠으며 우연히 맞아 떨어졌다고 과연 어떤 關, 어떤 煞은 害가 된다고 말하며 맞지 않으면 好命은 關煞이 능히 傷할수 없다고 말하고 또 關은 있고 煞이 없다느니 煞은 있는데 關은 없다느니 하는 式으로 解析을 한다.
小兒命을 살펴보건데 여러 가지 關煞을 범해도 成立한 者가 있고 關煞을 범하지 않아도 夭折한 者가 있으니 종합하자면 단지 生剋의 定理에 비추어 取斷하는 것이 可하다.
혹 小兒와 成人이 필경 다름 점이 있으니 이 法을 廢해서는 안된다고 疑心을 내나 그러면 老人과 아이 역시 필경 다름이 있을 것이니 어찌하여 老人의 命에 관한 法은 세우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