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체의 채취와 측정방법
1. 검체 채취
주로 혈액에서 전해질 농도를 측정하지만 소변 검사만으로도 측정하여 혈액 전해질 불균형의 원인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혈액을 응고 및 원심분리하여 가라앉는 혈구 성분을 제거하고 상층의 맑은 액(혈청)으로 칼륨수치를 측정해보면 전혈(Whole blood)이나 혈장보다 0.1~0.7mmol/L 높습니다.
이는 응고과정 중 혈소판 붕괴에 의해서 혈청으로 칼륨 이온이 분리되어 나오기 때문입니다. 또한 용혈(Hemolysis)이 있는 경우 적혈구로부터 유리된 칼륨에 의해 수치가 증가될 수 있습니다.
혈청과 혈장에서 염소는 안정된 형태로 존재하며, 용혈이 있더라도 결과 값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중탄산염의 측정을 위해서는 진공튜브에 채혈되어야 하며, 혈액이 공기 중에 노출 시, 시간당 약 6mmol/L의 이산화탄소가 공기 중으로 소실되어 낮게 측정되게 됩니다.
2. 측정방법
일반적으로 진단의학검사실에서는 전해질 측정을 위해 이온선택 전극법(ion-selective electrode, ISE)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발광광도계(flame emission spectrophotometer, FES), 원자흡수광도계(atomic absorption spectrophotometer, AAS) 또는 효소법 등은 측정이 번거로워 요즘에는 일반검사실에서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온선택 전극법은 특정 이온만을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막으로 덮힌 전극이 자극을 받으면 기준 전극과의 전위차가 발생하고 이 전위차가 검체 내의 측정하려는 이온의 농도와 비례를 하는 것을 이용하여 측정하게 됩니다(전위차 전극법, potentiometry). 나트륨 측정을 위해서는 흔히 유리 선택 막(glass membrane)이, 칼륨 측정을 위해서 valinomycin이 포함된 액체 이온교환 선택 막(liquid ion exchange membrane)이 전극에 덮여 있습니다. 염소측정을 위해서는 용매 중합 선택막(solvent polymeric membrane)이 이용됩니다. 이온선택 전극법은 간접법과 직접법의 두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간접법은 소량의 검체를 크기가 큰 전극에 적용시키기 위해 검체를 다량의 완충액으로 희석해서 사용한 것이며, 직접법은 전극의 크기가 축소된 이후 가능해 진 것으로 검체를 희석하고 바로 측정하게 됩니다.
중탄산염의 경우 총 이산화탄소(total CO2)를 측정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산출할 수 있으며 간접 전극법(indirect electrode-based method)이나 효소법을 이용하게 됩니다. 간접 전극법은 검체에 산을 첨가하여 아래의 화학식을 왼쪽으로 반응시킨 후 생성된 이산화탄소를 PCO2전극을 사용하여 측정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효소법은 검체를 알칼리화 시킴으로써 모든 이산화탄소와 탄산을 중탄산염으로 전환시킨 후, 아래의 효소 반응을 일으킴으로써 측정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감소되는 NADH는 총 이산화탄소 값에 비례하게 됩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