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단화(겹황매화) 피는 골목
마루 박재성
4월 아침의 싸늘함은
매일 휠체어를 미는 나에게는
등줄기에 땀을 채워주었고
앉아 있는 어머니에게는
마스크 위로 서리를 안겨주었다
골목 중간의
햇살 머금은 담장 아래 죽단화는
복슬복슬한 노란 얼굴을 들고
땀과 서리 사이의 미소로
발걸음을 잡았고
방한복 안의 미소와
하나가 되어
주간 보호소까지의 골목을
꽃길로 만들었는데
이듬해
어머니는
그 노란 미소를 끝내 보지 못했고
나는
어머니의 그 노란 미소를
다시는 보지 못했다
첫댓글
죽단화(겹황매화) 피는 골목
마루 박재성
4월 아침의 싸늘함은
매일 휠체어를 미는 나에게는
등줄기에 땀을 채워주었고
앉아 있는 어머니에게는
마스크 위로 서리를 안겨주었다
골목 중간의
햇살 머금은 담장 아래 죽단화는
복슬복슬한 노란 얼굴을 들고
땀과 서리 사이의 미소로
발걸음을 잡았고
방한복 안의 미소와
하나가 되어
주간 보호소까지의 골목을
꽃길로 만들었는데
이듬해
어머니는
그 노란 미소를 끝내 보지 못했고
나는
어머니의 그 노란 미소를
다시는 보지 못했다
마루 박재성 시인님
이른시간에 고운 글 나눔해 주셨네요
참으로 대단한 정성이십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알차고 즐거운 나날의 5월 되세요
감사합니다.
아직은 배우는 중이라 노력만 합니다.
정성은 맘짱님의 백분지 일도 안 됩니다....ㅠㅠ
즐거운 주말 여시기 바랍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한 주말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