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와 통합을 말하면서 송영길로 저격한다는 문재인
2015. 11. 9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당대표의 행보룰 보고 있자면, 도무지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전면전을 선언하면서 박정희 대통령 묘소 참배를 시작으로, 지난 4.29 재보선에서 0-4로 참패한 후 국민이 패배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던 문재인.....
이번 10.28 재보선마저도 참패한 후 야당은 패배하면서 크는 것이라고 말한 문재인, 이런 논리라면 2004년 친노의 등장이후 친노가 전면에 나서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던 야당은 아마도 지금은 새누리당의 두배 이상 컸어야 하지 않을까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은 소수정당의 정계진출을 위하여 권역별 비례대표를 주장하면서도, 야권연대를 넘어서 야권합당을 말했던 문재인은 모순............
그리고 천정배와 통합을 말하면서도 천정배를 저격하기 위하여 송영길 전 인천시장을 광주 천정배 지역구에 출마시킬 생각을 하는 문재인의 또 다른 모순.............
문재인이 정동영과 진짜 통합을 원했다면, 지난 4.29 재보선에서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있던 측근 정태호를 사퇴시키고 새누리당의 당선을 막았어야만 했습니다.
문재인이 진짜로 천정배와 통합을 원한다면, 자신이 당대표에서 내려올테니 조기전당대회를 통하여 당대표를 다시 선출하자고 말해야 합니다.
한쪽으로는 통합을 말하면서 또 다른 한쪽으로 송영길을 저격수로 내보내겠다는 것은 바로 문재인의 이중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입니다.
문재인과 친노에게 있어서 통합이란, 자신들을 중심으로 하는 다른 세력의 굴복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수구 정당이라는 새누리당 조차도 박대통령이나 이명박 대통령을 대놓고 비난하던 이재오, 정두언, 이방호, 전여옥 등을 당 징계위에 회부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당대표의 책임을 요구하면서 잘못을 지적하는 조경태를 징계위에 회부하는 야당이 과연 민주적인 정당일까요?
김대중과 노무현을 극복해야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는 안철수의 주장을, 김대통 노무현 폄하라고 왜곡을 하고 새누리당의 시각이라고 말하는 문재인은 진영논리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런 무책임과 진영논리가 바로 호남과 국민의 민심이반을 부르는 것입니다.
기울어진 운동장, 미개한 국민, 종편 탓 모두 친노와 문재인이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남탓일 뿐입니다.
천정배와 통합을 말하면서 송영길을 저격수로 내보내고, 또 중소정당 정계진출을 위한 권역별 비례대표를 말하면서 정의당과 합당을 말하는 문재인..........
이것이 진짜로 문재인이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통합의 정치를 원하는 모습입니까?
문재인이 진짜 당당하고 자신이 있다면, 내년 총선에서 광주에서 천정배와 붙어 보든지 아니면, 조경태를 출당시키고 부산에서 문재인과 무소속 조경태와 붙어보길 바랍니다.
과연 지난 대선 48%를 득표했던 문재인이 광주나 부산에서 천정배와 조경태를 이길 수 있습니까?
약수거사
(若水居士의 世上談論 http://blog.daum.net/geosa3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