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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사귀다 바람나서 헤어진 구남친 필립에게서 전화가 옴
-어 필립씨.......
- 괜찮아? 잘지내지?
-응..괜찮아...술 마셨어?
-회식이 있어서..
-또 섞어마셨구나..?
-알잖아~나 폭탄주 좋아하는거.. 난 그게 먹기 편하더라
-기억안나? 그때도 폭탄주 많이 마셔서 고생했었잖아..
-그래..너무 늦었다 내가 괜히 전화했지? 너도 어서 자야지
-어..필립씨도 잘자고..자기전에 물 많이 마셔
-그래 수경아 잘자
-필립씨! 아냐 잘자..
뚝
-선배 신경쓰지 마세요 헤어진 연인에게 전화가 올때는 1위 술마셨을때 2위 비올때라고 하잖아요
-그래 맞아!!! 그새끼가 술을 마셨으니까 습관적으로 수경씨 번호를 누른거지!!
-노래에도 나와 있잖아요! 비가 오면 생각 나는 그사람~♪
-그래! 내가 보고싶어서가 아니라 술도 먹었고 비도 왔으니까 그런거겠지?
-에이 그래도 선배한테 어느정도 미련이 남아 있으니 전화를 했겠죠~
-근데 선배 선배는 그남자가 다시 돌아온다면 받아 주실 생각인거예요?
-아...아니...
동생이랑 백화점 쇼핑하러온 수경
앞을 보니
구남친 필립과 바람난 여자 장미인애가 쇼핑을 하고 있음
놀래서 동생 뒤에 숨어버리는 수경
-뭐야 왜그래
-아니 저게 누구야..나와
-자형!!!!!!!!!!
수경을 끌고 가는 동생
장미인애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보는 수경
그리고 본인과 비교하니 넘나 초라해지는것
수경 - 안...녕하세요...
장미인애 - 네 안녕하세요
-어휴 자형!! 아!!!참!!! 이제 자형이라고 하면 안되지
-와 근데...옆에 진짜 이쁘시다~ 누구?
-아...그게...
-아 진짜 이쁘시네~ 남자들한테 정말 인기 많으시겠어~
수경 -우리 이만가자
수경을 못가게 꽉 잡는 동생
-형! 우리 이제 좀 자주 자주 연락하고 살자~
-그..그래야지
-뭐 사람이 다른 사람이 더 좋은걸 가지고 있으면 뺏고 싶고 더 반짝이는게 있으면 갖고 싶어하는거 이해해
-근데 반짝인다고 다 보석은 아니더라고~ 형도 그렇고 서로 짝퉁 조심해~
-가자
지나가는 두사람을 보는 필립
그리고 수경도 돌아보니
넘나 행복해 보이는 두사람
-누나가 형보다 천만배 아까운거 알고 있지?
-알...아...
-그럼 됐어 가자~
집으로 돌아온 수경은 노트북을 켜고
싸이월드에서 장미인애(극중장민애)를 검색해봄
198명의 장민애가 검색되고 한명 한명씩 다 들어가봄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찾은 장민애 미니홈피!!
-뭐야..지가 뭔 연예인이야 투데이수가 왜이래 아우 미니홈피 유치한거봐 설렘은 또 뭐야
멘탈 뿌셔뿌셔
-진짜...유치할줄....알았어.....
학원에서 수업중인 장민애 (학원강사임)
그리고 거길 또 분장하고 찾아온 수경
장민애 몸매를 보고 수근거리는 학생들 을 보며
-아니 지금 이게 무슨짓이에요!! 비싼돈 내고 이러고 싶어요??
뭐야.........
후다닥
소심한 복수로 강사 소개 장민애 사진에 낙서하고 있는 수경
-이수경씨
-히이이이익
-수경씨
-미안합니다
수경 속마음 (난 동정 받기 싫었어..정말 동정 받기 싫었는데......)
그사람이 나 없인 안될 줄 알았어 나처럼 슬플거라고 착각했어
그래서 전화 온거라고 믿었어 그여자하고 있을때 웃지마 행복하다고 티내지도 마
내가 슬픈만큼 너도 슬펐으면 좋겠어 바보처럼 엉엉 울면서 오랫동안 아파했으면 좋겠어
-선배님 저 동욱씨랑 헤어지기로 했어요 솔직히 저를 보면 사랑해란 말이 툭 튀어 나올정도로 사랑스럽지 않습니까?
-어...그...그래...
-근데 사랑한다는 말을 한번을 안해줍니다 그래서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그러니 선배가 대신 제 물건 좀 주고 받아다 주새오
-어??내가????? 그냥 택배로 보내면 안될까...
-안됩니다 제말도 그대로 전해주셔야 돼요 백번의 눈빛보다 천번의 스킨쉽보다 만번의 입맞춤보다
-여자의 가슴을 더 설레이게 하는건 사랑하는 남자에게서 듣는 사랑해라는 말이라고 말입니다
-그래도 남의 연애사에 이런식으로 끼어들면 안되는데.......
-선배님!!!!!!!저를 도와준다고 했쨔나여!!!!!!!!엉엉엉엉
-그래!!그래!!유진씨 울지마 내가 전해줄게!!
-수경씨가 나를 왜 보자고 해요? 할말 있으면 직접 하라고 해요
-이게 뭐예요
-본대로에요
-설마 이걸...
-저보고 입으라고 하는거에요?
뙇
헐 아니아니 이건 내꺼
잘못줬음 이게 님꺼
-유진씨가 동욱씨랑 확실하게 끝내고 싶대요
-이유가 뭐래요?
-사람 맘이 변하는데 이유가 어딨어요
-제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말이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는 말이랑
-헤어지는데 이유가 어딨냐는 말이에요
-이유가 없단말이 더 낫지 않아요? 사랑하는 다른 사람이 생겼다는 말보다?
-네???그래도..내가 싫다 내가 귀찮다 내가 짜증난다 이중에서 이유가 있는지 내가 직접 들어야겠어요
-아니 그렇게 내여자라고 생각하는 사람한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안해주나요?
-솔직히 내여자라는 말 그냥 이여자는 내소유다 내것이다 그 뜻밖에 없어요
-그건 다 동욱씨를 위한 말이지 유진씨를 위한말 아니에요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이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게 사랑이예요
수경 - 전 그럼 이만 일어날게요
-아니 저 수경씨!
속마음 (너도 진정한 사랑을 안해봤구나)
수경이 속마음을 듣고 멍해진 동욱
그리고 수경은 나가다
장민애와 구남친 필립을 봄.......
필립도 수경을 발견하고
-어?수경아.......
다가오는 필립을 피해 뒷걸음치다
뒤 음식 놓은 곳에 걸려 같이 뒤로 넘어지는 수경
-수경아 괜찮아? 아 조심 좀 하지
속마음 (아 왜이럴때만 필립씨랑 마주치는거야 이런식으로 만나는건 너무 초라하잖아)
수경의 속마음을 들은 동욱
속마음(내옆엔 아무도 없는데..)
수경의 속마음을 듣고 수경한테 뛰어 오는 동욱
-자기야 괜찮아?
-으유 급해가지고는~ 가자 일어나
-저기 죄송한데 바닥에서 가방 좀 주시겠어요? 여자친구가 좀 힘들어해서
-아 감사합니다
-자기야 정말 괜찮아?
-됐어요..그만 가세요..
-네? 고맙다는 말도 할 줄 몰라요?
-누가 도와달라고 그랬어요?
-알겠어요 고마워요 먼저 가세요
수경 핸드폰 울림
-수경아..
-어...왜?
-아까 그사람 좋은사람처럼 보이더라
-맞아 좋은사람이야 나한테 얼마나 잘해주는데...
자기도 모르게 심장이 저릿해 오는 동욱
-내가 그러지 말래도 나 무거운것도 못들게 하고 집에도 매일 데려다 주고 내가 귀찮다고 그래도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하는지 몰라
-그래 잘됐다 내가 다 기분이 좋다
-필립씨도 잘 지내지? 그여자 정말 예쁘더라..
듣고 있던 동욱은
수경에게 다가가서 전화를 끊어버림
-저랑 같이 가요
수경이 느끼는 감정을 고스란히 같이 느끼는 동욱
첫댓글 으악 존잼이다
좋아하는 드라마..ㅠ
존잼이었어ㅠㅠ 진짜 책도 샀가ㅠㅠ
진짜 이거 아직도 다운받은거 주기별로 보는중... 하트비트, 라쎄 린드 ost도 진짜 좋았음
예전에도 이런 캡쳐글로 본거같은데 다 까먹었다ㅜㅜㅜㅜ 재밌어....
그래서 이수걍이랑 저 동욱 이랑 이어지는거야? 저 사람 그 특이한 병 걸렸던 아니였나 엄청 오랜만에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