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을 하시다 보면 여러가지 부작용이 나타나게 됩니다..
모든 점막부위가 약해져 있어 구내염이나 항문에 나타나는 여러가지 문제점들 땜에 고생하시게 되죠
저의 경우는 4차 때 항문에 아몬드 만한 농이 생겨 눕지도 서있지도 앉지도 못하고 참다참다 못참아
응급행을 했었습니다...너무나도 아픈 시술을 마쳤지만 재발의 위험...한번 생기면 또 생길 위험이 높다시더라구요..
열심히 좌욕을 해서 5차땐 무사히 넘어 갔지만 지금 안타깝게도 다시 농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농이 조금 생기려고 자리 잡는 느낌이 들어 오강안 가운데 머그잔을 올려두고 머그잔에 쑥을 피워
쑥연기를 항문에 이틀정도 쎘더니 농이 꼬들꼬들 해지더니 터졌어여..
그리고 엄마께서 포비돈으로 소독해주시면서 고름을 제거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다행히 응급실도 안가고 지금은 누워도 있고 앉아도 있고 자연스럽게 움직일수 있어요^^
저희 엄마 말씀이 쑥연기가 농 생기는걸 억제 시켜준대요~
참고로 오강에 앉을실때 차갑고 불편하니 주위에 수건을 두르시거나
목욕탕에서 볼수있는 조금한 의자 앉는 부위을 오강 입구사이즈 보다 좀 크게 동그랗게 잘라주시고
동그랗게 생긴 목베게를 깔고 앉아서 하시면 훨씬 편하답니다~^^ㅎㅎㅎ
첫댓글 희망님이 올려준글 항암휴유증으로 고생하는 환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거같아요.
저도 5차항암후 원래 가지고 있던 치질에 염증까지 생겨 눕지도,앉지도,서지도 못하는 고통의 시간을 보냈거든요.
저는 홈쇼핑에서 저렴한 수포가 앞뒤에서 나오는 좌욕기를 구입에 자주 이용하고 있는데 쑥좌훈도 많은 도움이 될거같아요. 감사감사~
전 항문은 깨끗하지만 좌욕이 여성에게는 좋으니 쑥 좌훈은 생각해봐야 겠네요
항문에 포비돈으로 하면 위험하다고 하던데요. 도원이 병원에 입원했을때 어떤 엄마가 항문에 상처 났다고 포비도 발라주다가 간호사 샘한테 엄청 혼나던데요. 항암 중에는 하루 두번 좌욕(지노베타딘) , 꼭 하라고 하셨어요. 감염 예방을 위해서요. 대변 보구서도 물론 하셔아 하구요.
그래요??전 병원에서 포비돈으로 해주셨었는뎅....
요번에 병원가서 여쭈었더니 상처가 어느정도 아물면 포비돈 스틱 사용하지 말라시네요...대신 좌욕할대 쓰는 소독약 넣어서 사용하라셨어여...그 소독약은 포비돈이 희석되어있는 액체(지노베타딘)
도원맘님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저는 1년동안 꾸준히 했었는데 얼마전 난소에 종양이 생기는 바람에 의사선생님께서 당분간 좌훈을 하지 말라 하시길래 현재 안하고 있네요. 다행히 종양은 없어졌는데 그래도 조금 겁나서 요즘 안하고 있는데 슬슬 해야 할지 갈등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