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흑성산(黑城山)을 오르다
흑성산은 천안시 목천읍 소재, 독립기념관을 품고있는 천안의 대표적 명산중의 하나이며,흑성산 일출은 천안의 대표적 명소로 손꼽는 아름다운 산이다.
산의 높이는 519m이며,원래 서울의 외청룡이 된다하여 이곳에 성을 쌓게 되었다고 전한다.
흑성산이란 우리말의 검은 산을 한자화한 이름인데,검이란 단순히 검다는 그런 뜻이 아니고, 검은 "높다,크다,거룩하다,신성하다"등의 뜻을 함축한 말이란다.
단군 왕검의 "검",임금의 "금"과 통하는 말로써 흑성산은 뜻 그대로 검은 산이 아니라,"큰산,신령한산,거룩한 산"등의 뜻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필자는 몇차례 등산을 했던 곳이긴 하지만,우리가족이 함께 올라보기는 금번이 처음이다.
5월 3일, 서울에 사는 딸내미와 당진에 있는 둘째 아들 가족이 함께 천안에 온김에, 이곳을 한번 다녀오자고 제안하여 오후 3시가 넘어서 이곳을 향해 출발했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날씨도 무난하여 산행하기 참 좋은 그런 좋은 날씨였다.
내가 등산을 했던 코스는 취암산과 흑성산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국학원쪽에서 오르는 등산로였는데,이곳에선 차편으로 갈수 있는 그런 도로는 없는곳이다.
승용차로 가기 위해서는 독립기념관을 지나 용현저수지 방향으로 가다보면,이동녕기념관을 지나서 좌측으로 등산로 입구가 나타나게 된다.
도로는 포장은 되어있지만,소방도로처럼 나있는 좁은 도로이기에 반대편에서 내려오는 차가 있을 경우에는 늘상 비켜주면서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기도 하고, 워낙 길이 가파르기 때문에 동절기에는 삼가하는게 좋다.
짠~!!,나 여기왔어요.♡♡
뒷편 건물안에 들어갈수 있는데,코로나 방역 관계로 입장 불가란다.
이곳에 KBS 방송국 송신시설이 있는 곳이다.
반딋불이 있다고 하면서....
흑성산(黑城山)은 높이 약 504m로 천안 시가지 동쪽에 위치한, 차령산맥 줄기의 구릉성 산이다. 산 아래 남화리에 독립 기념관이 있다.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 취암산과 세성산 사이에 흑성산이 표시되었고, 『조선 지형도(朝鮮地形圖)』에서는 목천면 중심에 위치하며 흑성산을 둘러싸고 지산리, 승천리, 남산리, 교촌리 등이 기록되어 있다. 북쪽으로는 태조봉, 남쪽으로는 백운산과 취암산, 서쪽은 아홉 싸리 고개, 유량리 고개, 장고개 등이 있다. 이들 고개와 산 서쪽 기슭의 승천골은 매우 아늑하여 전쟁 때에는 피난처가 되었으며, 승천사 터가 남아 있다. 이 산을 중심으로 김시민, 이동령, 이범석, 유관순, 조병옥 등 많은 구국 열사가 배출되었다.
흑성산은 우리말의 ‘검은 성’을 한자화한 것이다. 이는 단순히 흑색을 의미하지 않는다. ‘검’은 높다, 크다, 거룩하다, 신성하다 등의 뜻을 함축한 옛말로서 단군왕검의 ‘검’, 임금의 ‘금’과 통하는 말이다. 따라서 흑성산은 뜻 그대로 ‘검은 산’이 아니라 큰 산, 신령한 산, 거룩한 산 등의 뜻을 지닌 이름이다.
흑성산의 산체는 원형의 독립된 구릉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 각 방향으로 곡저가 발달했으며, 서쪽에 발달한 남북 방향의 곡저에는 승전천이 흐른다. 흑성산 북동쪽에는 용연 저수지가 있으며, 이곳에서 산방천의 발원된다.
산 정상에는 흑성산성 터가 있다. 흑성산성은 천안시의 고대 산성 중 기록이 남아 있는 유일한 산성으로 석축 둘레는 약 694m[2,290척], 높이 약 1.89m[6척]였으나, 현재는 지금은 일부만 남아 있다. 6·25 전쟁 때 여섯 개 면의 주민들을 동원하여 산정까지 개설한 군용 도로는 지금은 산악자전거 명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흑성산 남동쪽 자락에는 독립 기념관이 있다. 이곳에 독립 기념관이 들어선 것은 동쪽의 병천면이 독립 운동과 관계된 유서 깊은 것이라는 점과 경부 고속 도로가 지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지형상 평탄한 넓은 땅이 있다는 조건 때문이다. 독립 기념관에는 암행어사 박문수의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영조 때 암행어사 박문수가 죽자 그의 묘소를 지금의 독립 기념관 자리에 정하였는데, 어느 유명한 지관이 이곳은 200~300년 후 나라에서 써야 할 땅이므로 그때 이장을 해야 되니 이곳에서 떨어진 동쪽에 묘를 쓰라고 권하여 지금의 천안시 동남구 북면에 위치한 은석산에 묘소를 정하였다고 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때마침 패러 글라이딩 2대가 비행하고 있었다
가까히 접근한 패러 글라이딩
산행을 잠시 해보기로 하며 하산길에....
우거진 숲속길
3인 3색....제각기 따로따로
으름 넝쿨 꽃이 가득 피어있고...
여기까지만 도보행
용현 저수지를 지나 유량골로 넘어가는 터널
이쪽길로 가게되면 멋진 드라이브 코스가 전개된다.
벚꽃 피는 봄철이면 화사한 꽃길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조갈비찜 매뉴
조개와 갈비가 만났다고 조갈비란다.
2인분에 5만원정도라니 가격이 만만치 않다.
가격에 비해 실상 먹을게 별개아니라는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홀 가득히 손님들이 가득한걸 보면 신기한 풍경이라 생각된다.
이걸 먹자고 불당동까지 오다니,차라리 유량동에서 맛집을 고를껄 .....
식후에 아이스크림을 사줬더니, 모두가 만족해 하며 신나는 표정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