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린이 세상’을 활짝 열어 준
두 이야기꾼을 만나 보세요!
어린이날을 만들고, 어린이 인권을 위해 평생을 바친 방정환.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꿈꿨던 방정환은 우리나라 최고의 이야기꾼이면서 우리의 친구예요! 이 세상 모든 것에 귀 기울이고 숨결을 깃들게 한 안데르센. 어린이들의 가슴에 아름다운 ‘꿈’과 ‘환상’을 심어 준 안데르센은, 어린이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이야기꾼이면서 우리의 친구예요!
저자 소개
글: 박지숙
2003년 제1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에 중편 동화 「김홍도, 무동을 그리다」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김홍도, 무동을 그리다』(공저), 『김홍도, 조선을 그리다』, 『한옥, 몸과 마음을 살리는 집』, 『격쟁을 울려라!-조선을 바꾼 아이들』, 『조선 최초의 여성 경영인 강빈』, 『4월의 소년-4·19, 아직 끝나지 않은 혁명』,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 박남옥』 등이 있습니다.
그 외 엮은 책으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백범일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난중일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열하일기』, 『유배지에서 보낸 정약용의 편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징비록』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여러 권이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세종도서, 출판콘텐츠 창작지원, 아르코 문학나눔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림: 윤정미
툭! 아무렇게나 놓여 있던 안경이 제발 살살 다뤄 달라더군요. 안경알에 생긴 흠집을 발견하고 찬찬히 들여다보니 안경은 언제나 날 위해 있었어요. 무심히 여겼던 그에 대해 잘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어른이 되고 한참이 지나서야 좋아하는 그림과 글을 짓게 되었어요. 늦깎이 작가가 되어 사는 요즘, 예전과 달리 웃는 날이 많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도시 가나다』 『소나기가 내렸어』 『어느 멋진 날』 등이 있습니다. 『소나기가 내렸어』는 대만에, 『어느 멋진 날』은 프랑스에 각각 수출되었어요. 그 외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출판사 리뷰
인물 그림책 시리즈 〈다른 시선 특별한 인물〉의 첫 권!
5월 ‘어린이날’을 앞두고 의미 있는 인물 그림책 『어린이의 영원한 친구-방정환과 안데르센』(별빛책방)이 출간되었다. 별빛책방은 ‘다른 시선 특별한 인물’ 시리즈 첫 권을, 어린이들의 영원한 친구인 방정환과 안데르센 이야기로 꾸리고 어린이날에 맞춰 세상에 내놓았다.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새로운 길을 만든 두 인물을 소개하는 이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그림책으로 접근했다. 또한 인물을 설명하는 식의 구성이 아니라 인물들에게 숨을 불어넣어 ‘이야기’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멀리 있는 인물이 아니라, 가까이 느껴지도록 방정환과 안데르센의 어린 시절부터 풀어낸 것도 눈에 띈다. 그리고 이룬 업적이나 명성에만 치중하지 않고 인물의 내적 갈등, 노력과 실패 등이 펼쳐지며 서사에 집중한 전개는 문학적 미덕까지 갖추었다.
앞으로 ‘다른 시선 특별한 인물’ 시리즈는 ‘장영실과 토머스 에디슨’ ‘안중근과 넬슨 만델라’ ‘주시경과 호머 헐버트’ 등으로 이어 갈 예정이다.
‘어린이 세상’을 밝힌 두 이야기꾼
-방정환과 안데르센 이야기
이 그림책은 방정환과 안데르센에게 가장 중요했던 두 가지 ‘어린이’와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서로의 삶을 비교하며 들려주는 새로운 형식의 인물 논픽션이다.
방정환이 살았던 때엔 아이들을 ‘애놈’ ‘애새끼’ ‘애 녀석’ 같은 말로 낮춰 부르기 일쑤였다. 이런 아이들에게 방정환은 ‘어린이’라는 말과 ‘어린이날’을 선물한 어린이 인권 운동가이자 아동 문학가였다. 안데르센은 당시 창작 동화 쓰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극복하고 『인어 공주』 『눈의 여왕』 『벌거벗은 임금님』 『미운 아기 오리』 등 수많은 명작을 남겨 지금까지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있다. 그의 이름을 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은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며, 여전히 안데르센과 그의 작품을 기리고 있다.
이처럼 이 그림책에는 ‘어린이 세상을 밝힌’ 방정환과 안데르센 이야기가 살뜰히 담겨 있다. 둘이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처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어린이를 어른이 되기 전 미성숙한 상태로 봤던 당시의 흐름과 분위기에 맞서, 한 인격체로 존중하고 사랑을 쏟았던 방정환과 안데르센은 어린이 세상을 위한 문을 활짝 열어 줬다.
이 책에서 그 문은 ‘이야기’로 시작한다. 방정환이 『어린이』 잡지를 만든 이야기, 안데르센이 더 좋은 작품을 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등 어린이에게 필요한 건 존중과 더불어 ‘이야기’임을 말하고 있다. 이야기는 죽지 않고 영원하니, 지금까지 방정환과 안데르센이 어린들의 좋은 친구이자 영원한 친구로 기억되는 것이 아닐까.
이야기에 성큼 다가가게 하는 그림의 서사성
이 책은 하나의 작은 이야기마다 펼침으로 그림을 보여 주고 있다. 글로만 인물에 접근하지 않고, 그림이 적극적으로 서사에 뛰어들어 그림책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보조적인 위치가 아니라 대등한 위치에서 인물들의 표정, 행동, 배경 등 글에서 보여 주지 않은 영역을 포착해 자연스럽게 서사에 동참한다.
또한 그림에서 방정환과 안데르센의 상상력과 확장성, 동심도 엿볼 수 있다. 분명 어렵고 힘들었던 때의 방정환과 안데르센의 모습도 있다. 하지만 동화 같은 삶을 보여 주듯 밝고 환한 빛깔이 작품 전반을 흐른다. 두 인물의 이미지와 마음까지 헤아려 표현된 그림의 서사성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성큼 가닿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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