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군 입대 했는데 아버지가 참모총장..... 경남 진해 황기철 후보 아들
작성자:웃고살자작성시간:06:27
.4.15 총선이 며칠 남지 않아서 조심스럽지만 이순신장군 같은 참 군인을 알려야 하기에 이 글을 올립니다
해군 입대했는데 아버지가 참모총장…경남 진해 황기철 후보 아들
(WWW.SURPRISE.OR.KR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민주당 후보로 21대 총선에 출마했습니다.
황 후보의 선거 유세 취재 도중 청년 한 명이 명함을 돌리는 모습을 봤습니다.
혹시나 하고 물어봤더니 황기철 후보의 아들이었습니다.
황성민 군과 짧게 인터뷰를 나눠봤습니다.
Q: 아버지 황기철은 어떤 사람인가?
A: 저는 이제 가족 입장으로는 아빠로서는 정말 안 좋으신 분인데 바깥 일로는 좋으신 분이셔서.. 저희보다 항상 남을 더 생각하시고 하시다 보니까 저는 이제 아들이다 보니까 그런 점이 좀 (아쉽죠)
모든 일을 하시는 것에 있어서 항상 저희 가족보다는 진해 (해군) 일만 생각하십니다. 제가 어떻게 지내고 이런 거 궁금하시기보다는… 그래도 저는 아버지가 정말 좋습니다.
Q: 선거운동은 어떻게 하나?
A: 아버지가 선거운동하실 때 아침마다 인사하러 나갈 때 같이 갑니다. 명함은 가족만 돌릴 수 있기 때문에 명함 같은 것은 제가 돌리고, 저녁에 이제 안민터널 앞에서 인사드리고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Q: 아버지가 선거에서 당선될 것 같나?
A: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이겨야만 하고요.
Q: 이제 아버지를 이해하게 됐나?
A: 어렸을 때는 아버지를 이해하기가 힘들었는데 군대 갔다 오니 이해가 되더라고요.
Q: 군대는 어디 다녀왔나?
A: 해군 다녀왔습니다.
Q: 아버지가 장군이었는데 혜택이나 찬스 이런 거 없었나?
A: 전혀 없었습니다. 전혀 없었어요.
Q: 부대에서 아버지가 참모총장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
A: 아시는 분들도 있기는 했는데, 저는 수병이어서 수병들끼리는 그런 것 없었습니다. 모르는 사람도 있고 아는 사람도 있었는데 안다고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Q: 신형 군함이 군생활 하기 편안하다는 말도 있는데, 아버지가 신형 군함으로 옮겨 준 적은 없나?
A: 전혀. 저 되게 오래된 배 탔었고요. 힘들게 열심히 복무했습니다.
Q: 아버지가 선거운동 도와주는 것에 대해 고마워 하나?
A: 그런 건 좀 있으신 것 같아요. 저도 이제 컸나 봐요. 크다 보니까 좀 많이 고마워하시는 것 같아요.
Q: 정치인 아버지에게 바라는 것은?
A: 제 생각에는 진해 경제에 앞장서서 노력하시는 분이 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정치적 입장을 말씀드릴 순 없지만, 아버지만큼 적합한 분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정말 열심히 하는 분 본 적 없었기 때문에 잘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Q: 아버지에게 한 마디 한다면?
A: 아빠, 4월 15일까지 얼마 남지 않았고, 아버지가 안팎에서 열심히 노력한 거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힘내시고, 꼭 반드시 필승할 수 있도록 아들도 노력하겠습니다.
황기철 후보는 누구?
황기철 후보는 진해 명동초등학교, 진해 충무중학교, 진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4년 해군사관학교 32기로 입학한 진해 토박이입니다.
1978년 해군 소위 임관 이후 고려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공부했고, 프랑스 파리제1대학교에서 역사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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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학 중 최초로 불어로 된 이순신 제독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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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대왕함 함장, 진해기지사령관, 해군참모차장, 해군사관학교장을 역임했고, 2011년 1월에는 아덴만 여명 작전을 지휘했습니다.
2013년 제30대 해군참모총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해군참모총장으로 현장구조지휘본부장을 맡아 통영함에 두 차례나 출동 지시를 내렸으나
정확한 이유 없이 출동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고 현장에 왔을 때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고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세월호 리본은) 국민의 희생에 대해 군인으로서 애도를 표한 것뿐인데, 당시 통수권자의 비위를 거스를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다는 조언을 들었다”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이후 돌연 통영함 비리 사건으로 감사원과 합수단 수사를 받고 구속 수감됐습니다.
하지만 2015년 1심 재판에서 무죄,
2016년 9월 대법원에서도 무죄가
선고되면서
억울한 누명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2017년 서울중앙지법은 무죄가 확정된 황기철 전 총장에 대해 “국가는 5216만여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그의 명예는 추락했고, 40년 가까이 국가를 위해 충성했던 군인의 삶은 박살이 난 이후였습니다.
2020년 민주당 창원시 진해구 지역위원장이 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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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20대 총선에서
MB정부 행안부 장관 출신인 통합당 이달곤 후보와 맞붙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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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는 보수가 패배한 적이 없는 지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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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에게 뒤졌지만, 4월 8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이번 조사는 KBS 창원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0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유선전화면접 10.2 % 무선전화면접 89.8 % 비율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의뢰기관 : KBS 창원총국
조사기관 : 한국리서치
조사대상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경남 진해 사람들은 잘 모르는 황기철 후보…세월호 노란리본, 아덴만의 영웅
http://surprise.or.kr/board/view.php?table=surprise_13&uid=124554
아우성07:10New메뉴
저분 기억납니다. 누명쓰고 억울하게 전역 당하신 분. 그때 당시에도 참군인이라고 많은분들이 안타까와하셨죠.
첫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