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nbetterlife (클리앙0
2024-07-19 10:01:19 수정일 : 2024-07-19 10:37:17
혜리포터 글 원문보기
한준호 글 원문보기
[대통령실이 무슨 피노키오입니까]
수미 테리(한국명 김수미)가 한국 정부를 위해 불법적인 정보 활동을 벌인 혐의로 美연방 검찰에 기소됐습니다.
즉각 대통령실에서 입장이 나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 정권 때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한 겁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문재인 정권을 감찰하거나 문책을 해야 할 것 같은 상황’이라고까지 했다고 합니다. 고질병인 ‘전 정권 타령’이 또다시 도졌습니다.
팩트체크하겠습니다.
첫째, 수미 테리의 공소장에는 2013년부터 국정원 요원들로부터 제공받은 선물과 식사 내역, 대화내용 등이 자세히 적혀 있었습니다. 수미 테리와 한국 정부와의 교류는 10년간 이어진 것입니다. 그 시작점은 어느 정권입니까? 2013년은 박근혜 정권이 시작된 해인 것을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그리고, 공소장에 적시된 혐의사실 중 20개 항은 윤석열 정권 기간의 일이지 않습니까?
둘째, 수미 테리에게 ‘한일관계 개선’ 칼럼을 맡긴 것은 윤석열 정권의 외교부입니다. 우리 외교부로부터 ‘기획된 칼럼’을 요청받은 수미 테리는, 워싱턴포스트에 <한국이 일본과 화해를 위해 용감한 발걸음을 내딛는다>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습니다. 이 칼럼이 게재되자 한국 외교부 공무원에게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합니다. 이래도 전 정권 탓입니까?
수미 테리의 칼럼이 악질적인 것은, 이 칼럼의 목표가 대한민국 국민을 조준하고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에게 강제동원의 책임을 제대로 따져묻기는커녕, ‘제3자 변제’를 멋대로 추진하며 국민께 굴욕감을 안겼습니다. 결국 우리 정부가 수미 테리에게 이 칼럼을 사주한 것은, ‘미국의 전문가’라는 후광효과를 활용해 국민의 성난 민심을 가라앉히고 당위성을 과시하겠다는 목적 아니었겠습니까?
꼬리가 길면 밟힙니다. 거짓말도 자꾸 하면 들통이 납니다. 대통령실이 무슨 피노키오도 아니고, 하는 말마다 거짓투성이입니까.
겸손은힘들다 인터뷰 원문보기
▶김어준 : 그렇죠. 칼럼 사주라는 것은 워싱턴 포스트의 한국 정부를 칭찬하는 칼럼을 이 수미 테리 씨가 썼는데. 그런데 실제로는 우리 정부가 이게 청탁을 한 것이다.
▷한준호 : 그렇죠. 이게 한일 관계 개선이라는 칼럼을 이제 맡긴 건데 수미 테리하고 한국 교류 자체는 박근혜 출범 시였던 2013년부터 시작이 됩니다. 10년간 된 거고요. 그리고 기소장에 그러다 보니까 문 대통령 시절에 해당됐던 사실도 혐의가 포함됐는데, 이 숫자를 보면 박근혜 시절에는 연간 1. 6개 그리고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연간 2. 4개인데 윤석열 정부 시절은 1년에만 20건이에요.
▶김어준 : 그러니까 지금 문제 삼은 일들 대부분은 윤석열 정부 시절에 일어났어요.
▷한준호 : 그렇죠. 그렇죠. 그리고 나서 여기에 대해서 이제 국정원 출신인 남성욱 고려대 연구원장께서도 원래 한미 동맹을 혈맹이라고 하더라도, 정보 세계가 워낙에 현장 자체가 냉혹하기 때문에 건수를 잡히지 않도록 주의를 했어야 됐다. 즉, 윤석열 정부의 실력이 들통난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전 정부들 기간 통틀은 것보다, 윤정부 1년이 압도적으로 많아>
▶김어준 : 그렇죠. 이게 지금 박근혜 정부 시절에 두 개 남짓 문재인 정부 시절에 두 개 남짓. 이렇게 이제 한 해 문제 삼았던 것이 윤석열 정부 시절 들어와가지고 20개 아닙니까. 20개
▷한준호 : 그렇죠. 1년에 20개입니다.
첩보활동이나 자국에 유리한 칼럼 사주는
미국도, 일본도 하겠죠.
한국에 비해, 미국/일본이야말로 전방위적으로 그런 활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굳이 한국 첩보 활동을
윤석열 정부 시기에
미국이 문제삼는걸까요. 궁금합니다.
동맹도, 안보도 위기임은 확실해 보입니다만.
(자국을 위한 첩보활동도 아니고, 윤석열 정부는 '일본'에 우호적인게 들통나서 더 어이없고 국격 추락이네요)
첫댓글 댓글 중---
Off_B
박근혜, 문재인때 부터 해 온 일이라는 건 별로 중요치 않아요.
국정원 보안이 뚫린 건 전정부때가 아니라 윤정부 집권한 지금 일어난 일이라는 거고, 아마도 그 원인은 굥의 수많은 헛짓거리가 이유였겠지요.
설령
도청때 이렇게 하지 그랬어요
그때는 한마디도 못하고 입 쳐 닫고 있다가 말이죠
diynbetterlife
「@sang*ysangho 님」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965574
CLIEN
https://archive.md/KTELx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541849
CLIEN
https://archive.md/yR9vL
https://archive.md/zdFwg
식집사
미국 연방검찰의 기소장에는 이번
정부에서 사주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 부분이 자신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사실과 다르다면 당장 미국 정부에
항의해야 합니다.
물론 그러지 못하겠지만요.
저녁놀
@식집사님
전 CIA 요원 사태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은 '궁색'..조선 매경 단독은 '창피'
2024.07.18. 오후 5:14
~~~
하지만 지금 대통령실은 임기 시작 이후인 2023년 여러 로비 사실들이 밝혀졌음에도 문재인 정권탓을 하고 있습니다. 수미 테리 사태가 문재인 정권때라며 역시나 자신들은 꼬리 짜르기를 하려는 것 같습니다. 공소장 31페이지를 보면 2023년 윤석열 정권 당시 국정원에서 돈도 주고 명품 선물도 하며 워싱턴포스트에 기고문을 쓰게했습니다.
우리 정부에서 수만불을 수미측에 건넨것도 2023년 3월 입니다. 그런데 지금 대통령실은 "문재인 때 일"이라고만 이야기하고 공소장에 적힌 사실들은 모른척 하는 것 같습니다. 언론들은 또 대통령실의 입장만 받아쓰기하고 반박하지 못합니다. 31장의 공소장을 다 읽어본 기자들은 많이 없을 것 같습니다.
https://contents.premium.naver.com/newsporter/h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