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식 코스 요리 전문점 '자하문(紫霞門)'에 다녀왔어요..
간단한 모임을 갖기 위해서 방문한 곳이에요..
19,000원 우의정부터 78,000원 자하문 특정식까지
다양한 한정식 코스가 있어요..
그 중에서 38,000원 하는 영의정 코스로 주문했는데
죽부터 후식까지 19가지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대나무통밥, 죽과 차를 제외한
요리들은 4인분 기준이구요..
기본 세팅 이구요..
개인용으로 나오는 동치미와 연자죽 이에요..
연자죽은 보통 먹던 죽과는 달라서 무슨 죽이냐고 물어보니
연뿌리, 연근, 대추, 호두, 잣 등이 들어간다고 하네요..
해파리냉채 이구요..
과일과 겨자로 만든 소스를 야채와 해파리를 함께
버무려 새콤달콤하면서 톡 쏘는 맛이 일품인 요리라고 하네요..
식사 전에 입맛을 돋우기에 괜찮아요..
구절판 이에요..
딱 한 번씩 싸먹을 정도의 양이에요..
채썰은 재료를 야채즙으로 색을 낸 밑전병에
골고루 넣어 돌돌 말아서 소스에 곁들여 먹으니깐 맛있네요..
야채샐러드 이구요..
과일과 야채를 곁들인 드레싱을 얹어
상큼한 맛이 일품이 야채샐러드라고 하네요..
토핑으로는 아몬드, 무순, 적채를 사용해요..
야채가 신선하고 드레싱이 상큼한 편이에요..
가지선 이에요..
처음 먹어보는 건데 별미라는 느낌이 들어요..
매생이두부 이구요..
무난한 두부 요리예요..
누룽지탕 이에요..
따듯하니 먹기 좋네요..
개인용 그릇에 떠서 먹었어요..
활어회 이구요..
1인당 3점씩 나와요..
삼색전 이에요..
모든지 사람 수에 맞춰 나오는 군요.. ㅋㅋㅋ
부추전과 호박전, 그리고 하나는 해물전이었나..
정확히 기억은 안 나네요.. ㅎㅎㅎ
제육보쌈 이구요..
삼합과 제육보쌈 둘 중에서 하나 선택하는 건데
제육보쌈으로 했어요..
제육보쌈도 깔끔하게 나오네요..
대하찜 이에요..
아주 맛있을 줄 알았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고
그냥 무난했어요.. ㅋㅋㅋ
장어구이 이구요..
철판에 얹어져서 나와서 따듯해서 좋아요.. ^^
식기 전에 얼른 먹어줬어요.. ㅋㅋㅋ
백김치도 나오네요..
소꼬리찜 나왔어요..
아주 부드럽지는 않았지만
쫄깃쫄깃하니 맛있네요.. 츄릅~~
자연송이구이 이구요..
송이가 잘 구워져서 솔잎 위에 얹어져서 나와요..
버섯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만한 요리네요.. ^-^
드디어 밥 나왔어요..
대나무통밥이에요..
그냥 여기다가 먹어도 되고 개인접시에 덜어서
강된장 및 기본찬과 비벼 먹어도 좋아요..
밥과 같이 따라 나온
기본찬과 강된장 이에요..
밥과 함께 맛있게 비벼서 먹어줬어요..
여기까지 먹으니깐 정말 배부르네요.. 후야~~
밥도둑인 간장게장도 나오네요..
밥을 싹싹 다 먹게 만드는 반찬들이네요.. ㅋㅋㅋ
디저트로 현미영양떡과 산수유차 나왔어요..
현미영양떡은 견과류가 들어가서 나름 맛나고
산수유차는 석류차와 비슷한 느낌으로 깔끔하네요..
식사를 마무리하기에 좋네요.. ^^
자하문(02-396-5000)은
종로구 신영동에 있어요..
세검정로터리에서 신영삼거리 지나서
구기터널 방향으로 가다보면 오른편에 있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하기에는 교통편이 편하지 않네요..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7022번 또는 0212번 버스를 타고
국민은행 세검정지점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있어요..
홈페이지는 www.jahamun.com 이구요..
한정식 코스 메뉴 구성이 소개되어 있는데
계절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아요..
한정식 이외에도 일품요리로 활어회, 해물파전,
한방제육보쌈, 삭힌홍어삼합, 통오리바베큐 등이 있네요..
인테리어는 깔끔하게 잘되어 있어서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예요..
1층은 온돌 및 테이블 좌석이 있어요..
2층은 상견례, 세미나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3층에는 돌잔치와 회갑연 등을 할 수 있는 연회장이 있다고 하네요..
주차장도 넓은 편이고 주차 도와주시는 분이 있어요..
음식도 깔끔하고 분위기도 차분해서
특별한 모임이 있을 때 방문하기에 좋은 곳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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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벨이 다녀온 맛집 075호> (자하문/종로구신영동/한정식)
비어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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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19 21:01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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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상견례 장소 물색중인데 좋은 정보네요 ㅎ
상견례 장소로도 괜찮은 것 같아요.. 홈페이지에 내부 사진도 있는 것 같으니깐 확인해 보세요.. ^^
간장게장 캬~~~ 침넘어간다...
코스에 포함된 것이라 양이 많지는 않았어요.. 한 입 톡 하고 깨물면 없어지는 정도.. ㅋㅋㅋ 그래도 맛있기는 하더라구요.. ㅋㅋㅋ
전 여기서 상견례했어요..교통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조용하고 깔끔한 음식이 좋았어요..여의도 운산보다는 여기가 좋은것같아요...
오.. 상견례했으니 결혼하셨겠죠?! 축하드려요~~ 오래전의 일이려나요.. ㅎㅎㅎ;; 저도 언젠가는 하게 될 상견례 장소 후보로 올려놨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