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 집엔 정신 이상인 엄마와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6학년인 남자 아이만 둘 있다
엄마는 밥도, 빨래도 할 줄을 모른다
하루종일 멍하니 허공만 바라본다
밥은 시청 사회복지관에서 도시락을 보내 준다
빨래는 몇달을 안 했는지 꾀죄죄하다
집에는 야단치는사람도 없다
아이들이 인사 할 줄도 모른다
비가 새는 지붕 고치고
마당에 수도 고치고
다 부서진 대문 갈아주고
방에 도배하고
보일러 갈고
씽크대에서 물 나와도
아이들방에 새책상 새 컴퓨터가 들어와도
엄마는 멍하니 하늘만 응시한다
그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내 눈에 눈물이 고인다
눈물 보이지 않으려고
아이들 어깨를 감싸안으며
앞으로는 고맙다는 인사해!
아이들 손에 대문 열쇠를 쥐어 주며 하늘을 보니
하늘이 뿌옇다.
장락동에서
사랑의 집짓기를 마치고..
첫댓글 진짜~~ 훈훈함이 느껴지네요
좋은 마음으로 함께 하는 사랑의 모임~ 아직은 살 만한 세상
사랑을 실천 하시는
선배님
짱!!~~ 👍 이십니다
아~~~이 글이 선배님의 실화였군요
저는 어디 좋은생각같은 곳에서 발췌한 건줄 알았어요
좋은 일하시고 맘이 따뜻한 봉사자가 우리 해가모란 사실에 뿌듯하고 자랑스럽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엄마가 아늑한 새 환경에서 건강이 회복되고 두 아들 건강하게 잘 자라줬으면 하는 맘 간절합니다
정말 대단하시고 감사합니다 쿠~~~벅~~~!!!!
마음이절로 따뜻해지는 소식이네요
훌륭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