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회장 한남동 집 280억, 8년째 단독주택 1위
[단독주택 공시가 하락]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최고가 땅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뉴시스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8년 연속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1위 자리에 올랐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20년째 서울 중구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땅으로 조사됐다.
14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3년 전국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 안’에 따르면 이 회장 자택(연면적 2862m²)은 내년 공시가격이 280억3000만 원으로 올해 공시가(311억 원)보다 9.9% 하락했다. 다만 전국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1위 자리는 2016년 이후 8년째 유지했다.
이어 이해욱 DL(옛 대림그룹) 회장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주택(연면적 2617m²)과 삼성그룹 호암재단이 용산구 이태원동에 보유한 삼성그룹의 영빈관 승지원(연면적 610m²)의 내년 공시가격이 각각 182억 원, 168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국 ‘땅값 1위’는 20년 연속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땅(169m²)에 돌아갔지만 3.3m²당 공시가격은 5억7453만 원으로 올해(6억2370만 원) 대비 7.9% 빠졌다.
정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