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브미 츄잉껌"
"기브미 초콜렛"
지금은 자취조차 없어 졌지만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미군부대의 철조망 보초병의 교대 시간을 우리는 훤히
알고 있었다. 아주 어린시절의 영등포 초등학교 개구쟁이 시절의 이야기 이다.
"헬로~헬로 먹던 것도 좋아요" "헬로 헬로 씹던 것도 좋아요" 우리는 소리쳤다.
가령 검둥이 죠오는 인심이 나빠 철조망을 아무리 맴돌아도 껌하나 주지 않는데, 흰둥이 톰은 마음이 좋아 우리가나타
나면 주머니에든 먹이를 뿌려준다는 사실을 훤히 알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들은 보다 빨리 그를 만나러 언덕길을 물방
개처럼 달려가곤 했었다.
흰둥이 톰은 우리가 달려오면 새에게 모이를 주듯 준비한 과자를 던져주곤 했었다.
우리는 와아~~흩어져서 그것을 줍고 그리고 골목길로 들어와 아껴 먹었다. 빨리 없어질까 조바심 하면서 비스킷을
쥐처럼 갉아 먹었다.
오늘은 분리수거장 옆에 있는 음식물 쓰레기통을 지나다가 너무 좋은 음식들과 과자들이 그냥 버려져 있는것을 보고
지난시절을 회상해 봤다. 이제 우리나라도 가난한 나라어린들에게 기브할 정도로 부유해진 것 같기도 하지만 낭비가
너무 심한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첫댓글 올채이적 생각을 못하는 거겠지요
큰 코 한번 다칠거 같네요~
많이도 변한 것 같아요
미군차량따라가며
헬로껌 하던 아로마두
이젠 반백이 돼가는데
세월 그세월이 가는줄도몰랐네요
좋은글에 머물다갑니다
어디로 갔을까요?
그 세월들이 말입니다
참으로 빠른 것 같아요
어이구
저도 미군 헬리콥터가 떨어뜨려 주는 초콜릿 과자 주워 먹든 어린 시절 생각이 나네요 ㅋ
그러셨군요
저는 서울 도림동에서 그랬답니다
고운 휴일 되세요
@차마두 어구
서울에서도 미군 헬기가 돌아다녔나보네요? ㅋ
@광화문추억 아~~우리동네 당시 도림2동 성당 아래에는
미군부대가 있었습니다
그곳의 미군들이 짚차를 타고 왔다 갔다
했을 때 우리 아이들이 달겨 들었지요^^
먹던것도 좋아요...유머..
젊으신데 ...그시절이 ...
사랑샘은 늙었어도 여자라그런지...기부 미 ...기억이 안나옵니다.
어린시절 큰딸이라고 쌀밥만 똑 떠주시던 울 엄마....잉잉 죄송합니다.보고싶습니다.흑흑...
아고야 호강하고 자라셨네요?
딸은 대부분 천시하던 경향이 있었는데 큰딸들은
고생만 했는데 참 교양있는 집안이십니다
아마도 양반댁 같아요^^
아씨마님 그렇지요?
지금은 음식도 남아돌고
버리는게..
먹는것 보다 더 많은것 같아요
언제부터 우리들이 이렇게 낭비가 심해 졌는지..
저부터 반성 합니다.
차마두님..절약하며 살께요..
그렇지요 부족한 것보다야 낫지만 낭비는 좀 그래요
특히 치킨같은거 주문해서 다 먹지도 않고 그냥 분리수거장에
버리는거 그런거는 좀 안했으면 하는 바램이지요
핑크하트 방장님이야 잘하시고 계실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참말로 배고팟던 시절이 언제 였던가..
오늘도 차마두님표 만화속에 세상이야기보면서...
들여 가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