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2일 묵상 본문 : 빌레몬서 1장 15절 - 25절 -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을 따라 복음의 진리를 세상 가운데 드러내는 자로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새로운 한 달, 한 주를 시작하며 주께로 나아갑니다.
오늘도 깨워 주시고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주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신실하신 주의 은혜로 살아가는 자임을 잊지 않고 늘 감사하는 자가 되도록 인도하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오늘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 속에서 진리를 발견하고 그 진리를 따라 살아가는 자 되길 소망합니다.
마음을 일깨워 주시고 주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게 하시며 인도하심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연약한 지체들을 기억해 주사 은혜 가운데 온전한 회복이 주어지도록 도우시길 원합니다.
함께 교제하며 생명의 은혜를 나누는 삶이 되도록 함께 하여 주옵소서.
날마다 변하지 않는 진리로 생명의 길을 가르쳐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과 주해
15 아마 그가 잠시 떠나게 된 것은 너로 하여금 그를 영원히 두게 함이리니
잠시 떠나게 된 것은 오네시모가 빌레몬을 떠난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영원히 두게 함이라는 것은 오네시모의 도주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16 이 후로는 종과 같이 대하지 아니하고 종 이상으로 곧 사랑 받는 형제로 둘 자라 내게 특별히 그러하거든 하물며 육신과 주 안에서 상관된 네게랴
바울은 오네시모를 빌레몬이 형제로 받아들여주기를 요청한다. 또한 오네시모는 바울에게 꼭 필요한 자가 되었기에 빌레몬도 오네시모를 형제로 여겨야 함을 제시한다.
17 그러므로 네가 나를 동역자로 알진대 그를 영접하기를 내게 하듯 하고
18 그가 만일 네게 불의를 하였거나 네게 빚진 것이 있으면 그것을 내 앞으로 계산하라
19 나 바울이 친필로 쓰노니 내가 갚으려니와 네가 이 외에 네 자신이 내게 빚진 것은 내가 말하지 아니하노라
바울은 빌레몬이 자신을 동역자로 여기면 오네시모를 형제로 받아들이도록 한 번 더 요청한다. 그리고 오네시모가 빚진 것을 대신 갚겠다는 마음까지 이야기한다. 그리고 빌레몬도 자신에게 빚진 것, 복음을 듣고 구원을 얻게 된 영적인 빚이 있음을 제시하면서 오네시모를 형제로 여기도록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바울을 태도는 오네시모를 향한 사랑과 헌신과 희생을 기꺼이 감당하려는 적극적인 모습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 오 형제여 나로 주 안에서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게 하고 내 마음이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하게 하라
21 나는 네가 순종할 것을 확신하므로 네게 썼노니 네가 내가 말한 것보다 더 행할 줄을 아노라
바울은 빌레몬이 자신의 권면을 따라 오네시모를 형제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빌레몬의 태도는 단순히 바울의 권면 때문만이 아니라 빌레몬이 가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적인 태도에 기인한 것임을 의미하고 있다. 그래서 적극적인 순종을 통해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더 열정적으로 행할 것이라 확신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22 오직 너는 나를 위하여 숙소를 마련하라 너희 기도로 내가 너희에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노라
23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와 함께 갇힌 자 에바브라와
24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
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과 함께 있을지어다
바울은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자신이 곧 석방될 것이며 자신이 골로새 교회를 방문하게 될 것이기에 자신의 숙소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한다. 그리고 그렇게 진행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줄 것을 부탁한다. 또한 골로새 교회의 영적인 아버지와 같은 에바르라도 함께 안부를 전하고 있다. 그리고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의 이름을 언급하며 그들에 대한 소개도 함께 하고 있다. 특별히 데마는 딤후 4:10에서 세상을 사랑하여 데살로니가로 갔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빌레몬서를 기록할 때는 함께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축도로 서신서를 마무리하고 있다.
나의 묵상
바울은 빌레몬에게 편지하면서 오네시모의 도주는 하나님의 섭리의 한 부분이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오네시모는 주인의 물건을 훔쳐서 도주했지만 그 여정 가운데 바울을 통한 회심의 과정을 거쳤으며 바울의 신실한 동역자로 세워졌기 때문이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통해 오네시모와 바울이 만나게 된 것이며 또한 오네시모의 회개와 빌레몬의 용서가 하나님의 복음을 드러내는 상징적 사건이 되도록 만들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서 오네시모는 죄악으로 인해 죽어야 할 대상이 된 모든 인생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빌레몬은 죽어도 할 말이 없는 도망친 노예를 다시 받아들이고 종이 아닌 자유자로 만들게 함으로써 죄의 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시키신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빌레몬과 오네시모를 잘 중재하여 화해시키고 올바른 관계를 세우도록 만든 바울은 그리스도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결국 복음의 사건을 드러내는 일로써 빌레몬이 오네시모를 형제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진행되도록 만드셨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요셉이 꿈 이야기로 인해 형들에게 미움을 받고 애굽으로 팔려간 사건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으며 그 결과 이스라엘의 구원과 출애굽이라는 사건이 담겨 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이 모든 사건과 행하시는 일의 목적은 복음을 드러내는 것이며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과정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것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최근에 한 여자 성도님이 우리 교회를 오시게 되었고 어제는 남편 분과 함께 예배를 드린 후 식사까지 하고 가셨다.
오시게 된 이유는 집 근처에 합동측 교회가 있어서 한 번 왔다가 예배를 드린 후에 남편과 함께 오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나오셨다는 것이었다.
비록 작은 교회이지만 분위기도 좋고 말씀도 자신에게 신선하게 들렸다고 말하시는 것이었다.
물론 이러한 방문이 이전에도 있었고 여러 성도님들이 교회를 왔다가 다른 교회로 가신 일이 있기에 큰 기대를 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방문과 만남이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의 결과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선하게 만남과 교제가 이어지기를 기도하게 된다.
과거에는 사람에게 기대를 걸기도 하고 기대하는 마음이 가지기도 했으나 이제는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에만 기대를 하도록 만드시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살피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순종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삶의 태도이며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것이 성도의 특권임을 고백하게 된다.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을 향해 성도가 추구하는 신앙의 본질적 모습을 이렇게 권면하고 있다.
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14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15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16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이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내가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빌2:13~16)
하나님 앞에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구원을 이루어가라는 권면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살피고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에 마음을 두고 살 것을 의미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마음으로 살아갈 때 흠 없는 자녀로 살아가게 되며 복음을 전하고 그에 따라 헛되지 않은 하나님의 상급도 주어질 것을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바울은 빌레몬이 오네시모를 형제로 받아들이고 자유를 선포하도록 권면한다.
이는 결국 복음을 통해 성도가 하나님의 자녀요 그리스도의 형제가 된 사실을 상징하는 것이며 결국 빌레몬이 복음에 연합되어 살아갈 것을 권면했음을 보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삶이 성도가 추구하는 삶의 모습이며 그 결과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복음의 메시지를 선포하는 것임을 제시하고 있다.
오늘도 그 신앙의 자세로 주어진 상황에서 하나님을 드러내는 자로 살아가기를 소망해 본다.
그리고 지체들도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이 되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인생의 지혜는 눈에 보이는 것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보다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을 깨닫고 하나님의 행하시는 손길을 보는 것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인생의 어리석음은 눈에 보이는 것에 마음을 두고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에 반응하지 못하는 모습임을 깨닫습니다.
지혜로운 마음을 주사 주의 섭리를 깨닫고 순종하는 자가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사람에게 기대를 하지 않고 오직 주의 손길을 기대하며 살아가게 하시고 복음을 통해 생명을 누리는 일에 마음을 다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세상은 여전이 하나님보다 자기 자신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가도록 유혹합니다.
마음과 생각을 주관하여 주셔서 세상의 흐름을 따라 살지 않고 주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거룩한 백성이 되도록 친히 이끌어 주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생명의 길을 가도록 이끌어 주시는 사랑 많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