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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옮기는 연유는...
얼마전부터 가끔씩 불교채널의 법고대통을 시청하곤 합니다. 같은 서울이지만 직접 가본적이 없는 능인선원인지라 관심이 많았었지요. 지광스님의 설법을 몇 번 접하면서, 세계에서 타산빠르기로 두 번째하라면 서러운 서울 강남에서 포교의 큰 획을 이룰 수 있는 저력이 어렵지 않게 수긍이 되었습니다. 기도와 수행의 치열함은 물론이고 자연과학, 사회과학, 의학분야에도 깊은 참구가 읽혀지더군요. 거기에 현대적 불법의 해석과 전법의 내공 등등...
어느 회에선가 서초동에서 포교를 시작할 80년대 무렵에 청화스님과의 인연을 풀어가는데, 정중선원에서인지, 신도를 시켜 불러서 가뵈었는데 큰스님께서 지광스님과 큰스님과는 신라시대 함께 수행한 도반관계라 이르면서 앞으로 크게 법을 펴라고 했더군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어려울 때 산신기도를 잘하라고 당부하면서, 큰스님께서 산신각을 대수롭지 않게 했다가 상당히 곤욕을 치렀다는 가르침을 주시더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후에 지금의 능인선원을 건립하려고 부지를 구하여 건축하려고 보니, 절대로 건물을 지울수 없는 땅이었다는 것입니다. 안팎으로 깜깜한 상황에서 간절하게 기도하였고, 산신의 현전가피를 받아 불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사찰의 운영에는 산신의 외호가 큰 힘이 된다고 강조하더군요. 저도 작년 봄부터 금년초까지 관청에 관련된 일을 하면서 쉽지않은 어려움을 겪고 했는데 나름 부처님 기도의 원력으로 해결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관공서 인허가에 관계된 일은 참 기묘한 곡절로 무산되거나 해결되지요. 세상일이 다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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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기도'
이 우주법계에는 무수히 많은 신들이 있습니다.
화엄경 ‘세주묘엄품’에 보면 우주법계에는 수도 없이 많은 신들이 가득 차있다고 하였습니다. 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신들이 부처님이 법문을 하실 때에 구름처럼 모여들어서 설법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화엄경의 대의를 요약한 것이 화엄경 약찬계인데 거기에 보면 이런 대목들이 나오지요. 집금강신신중신 족행신중도량신 주성신중주지신, 주산신중주림신, 주약신중주가신, 주하신중주해신, 주수신중주화신 주풍신중주공신, 주방신중주야신, 이런 식으로 수없이 많은 신들이 명호를 열거하는데 그중에서 산을 맡은 신을 주산신 이라고 하는데 그 수도 한량없이 많고, 그 모두가 청정한 법의 눈을 얻은 이들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세상에는 한량없이 많은 산이 있지요, 보배스러운 산이 있는가 하면 풀 한포기 먼지하나 없는 산도 있고 악산 칼산 민둥산 등등이 있는데 이 모든 산마다 그 산을 주관하는 주산신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산신 모두가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얻었다는 내용입니다
우리 민족이 이 주산신을 산신령 또는 산왕대신 이라 하여 숭배하기 시작한 것은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래되기 이전부터였습니다.
그러므로 산신을 믿는 것은 수도 없이 아주 오래전 우리들의 조상들께서 믿어왔던 우리나라의 고유신앙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 민족은 산신과 무척이나 가까운 사이였습니다, 산신은 으레 선한사람을 도와주고 악한 사람을 벌하는 권선징악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정초에나 어떤 특정한 날에 마을 공동으로 산신령님께 제를 올려 풍년이 들고 마을에 흉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빌어 왔습니다.
지금도 산속에 사는 심마니같이 산을 의지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아주 정성스럽게 산신제를 올리고 산신에 대한 신심이 전승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미신이라고 배척을 당해 지금은 사찰에서나, 산을 의지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서만 이런 전통적인 신앙의 맥이 이어져오고 있는 형편입니다.
우리 고유의 민속신앙이기도 한 이 산신에 대한 신앙은 우리 불교와는 아주 오래전부터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어 왔습니다, 스님들 중에서도 산신을 배척하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이것은 산신의 이해가 부족한 탓입니다.
불교는 다른 종교와는 달리 포용심이 많은 종교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 자체가 모든 일체중생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대자비심이 그 근본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불교는 나라와 지역의 특성을 살려 이를 부처님의 가르침 안으로 끌어들여 불교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불자들은 예불을 드릴 때마다 지심귀명례 삼계도사 사생자부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이라고 합니다, 지심귀명례란 지극히 정성스런 마음으로 목숨바쳐 귀의한다는 말입니다, 부처님은 삼계의 대도사요 사생의 자부이시기 때문입니다.
삼계는 이 세상 전체를 말합니다, 단지 우리가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세상만이 아니라 우리 눈으로는 볼 수 없는 광대무변한 한량없이 크고 넓은 불가사의한 세계가 이 삼계 속에는 다 포함되어있습니다.
삼계는 욕계, 색계, 무색계를 말하는데 욕계는 우리가 지금 눈으로 보고 있는 세계, 즉 모양이 있는 세계로 우리가 사는 세계입니다, 색계는 겉모양으로는 알 수없는 세상입니다, 우리가 신이라고 하는 존재의 모습은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존재들이 사는 세상이 색계지만 색계는 욕심이 있는 그 또한 중생들의 세계입니다, 그러나 무색계는 모습도 없고 욕심도 없지만 아주 미세한 욕망은 조금 남아있는 더 수준이 높은 하늘사람들의 세상을 말합니다.
부처님은 이 모든 세상, 즉 사람뿐만 아니라 여러 신들과 하늘 사람에게도 도사가 됩니다, 도사라 하는 것은 길을 인도하는 스승 이란 뜻입니다, 무슨 길을 인도하느냐, 바로 진리의길 행복의 길로 중생을 인도하시는 대 도사이십니다,
사생자부 라고 하는 말은 네 가지 형태의 생명들의 자비로운 아버지란 말입니다, 네 가지 형태의 생명이란 뱃속으로 태어나는 생명 ,알속에서 부화해서 태어나는 생명, 습기로 인해 태어나는 생명, 화하여서 태어나는 생명을 말합니다.
이세상의 모든 생명체는 모두 이 네 가지 방법에 의하여 출생합니다. 신(神)도 이 네가지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부처님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세계의 스승이자 아버지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불자들이 다른 신을 공경한다고 해서 부처님 법에 위배 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 신들도 선한 신은 우리처럼 부처님을 숭상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제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절에서 부처님만이 아니라 여러 신장님들에게도 기도를 드립니다. 특히 신중기도를 많이 하는데 신중이란 바로 부처님의 법을 옹호하는 호법신장을 말하는 것입니다. 호법 신장들 가운데는 사천왕도 있고 용왕도 있고 산신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산신에게 재(齋)를 올리고 의식(儀式)을 행하는 것은 부처님의 정법(正法)을 옹호(擁護)하는 호법신(護法神)장인 산왕대신을 받드는 것인 동시에 우리 조상들이 예부터 섬겨오던 산신령을 받드는 일도 됩니다.
그러나 우리 불자들은 여타 술사들처럼 복을 비는 산신령과는 다른 산신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산신은 곧 호법신장이기 때문입니다.
호법신장이란 부처님 법을 수호하고 삿된 신(神)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신령스런 분들인데 산신도 이 호법신장님의 한 분입니다.
산신이 바로 호법신장님이므로 정도에 어긋난 소원을 가지고 기도를 해서는 성취될 수 없습니다, 여타 술사(術士)들은 남을 해치고 자기만 잘되게 해 달라는 기도(祈禱)도 하는데 이런 기도를 받아주는 신은 산신이 아니라 그들은 산신이라 믿지만 실제로는 나쁜 귀신들입니다.
그들은 산신이 아닌 잡신(雜神)을 산신으로 알고 모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곳에서 기도(祈禱)를 하고 무엇인가를 성취(成就)했다고 하면 반드시 그 대가(代價)를 치러야만 합니다.
그러나 절에서 모시는 산신은 그런 잡신(雜神)이 아니라 바로 부처님의 정법을 수호하는 바른 신이요, 불자들을 도와주는 선신(善神)입니다. 그래서 절에서는 으레 절 도량의 한켠에 따로 전각을 짓고 산신을 모시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부처님이나 보살님들이 중생제도를 위하여 여러 가지 방편(方便)으로 몸을 바꾸어 이 세상 에 나타나신다는 것 을 아시지요, 불보살님들이 여러 가지 모습으로 몸을 바꾸어 세상 사람들을 구제하듯이 산왕대신도 여러가지 모습으로 몸을 자유자재(自由自在)로 변신 하는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모습으로 몸을 바꾼다는 것은 그 방편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입니다.
산왕대신은 나쁜 귀신들을 억눌러 꼼짝 못하게 함으로서 재앙을 없애주고 복을 내려준다고 했습니다. 산왕대신은 여러분들의 기도에 감응(感應)해서 집안의 모든 재액(災厄)을 물리쳐주는 일을 해서 우리 불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고 부처님을 잘 믿도록 합니다.
산신이 선한 일을 하는 신장(神將)이라고 말해주는 일화(逸話)는 아주 수도 없이 많습니다.
옛날에 제천에 사는 유명한 지관(地官)이 있었는데, 어느 날 경상도에 사는 사람이 이 지관의 명성을 듣고 찾아 와서 자기가 죽어서 묻힐 좋은 묘 자리를 잡아 달라고 부탁을 하고 많은 돈을 주고 갔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부탁을 하고 간 경상도 사람은 자기 아들을 시켜서 지관을 모셔오도록 했습니다.
부탁을 받고 미리 승낙을 해논 터라 명당자리를 잡아주려고 경상도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도중에 날이 저물어 어느 산중 주막에서 하룻밤을 자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오두막에는 먼저 온 객이 한사람 있었는데 풍채가 잘생긴 스님이였습니다. 함께 한방에서 유숙을 하게 되었는데, 지관이 드러누워서 막 잠을 자려는데 먼저 와있던 스님이 옷을 벗으면서 장삼자락으로 이 지관의 눈을 때리는 것이었습니다. 지관은 화가 났지만 참고 그냥 잤습니다.
이튿날 날이 밝아서 오두막을 나온 지관은 그 아들과 함께 경상도 사람을 만나서 명당이라고 생각되는 곳을 골라 묘터를 잡아주고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는데 돌아가는 길에 전에 머물었던 그 집에서 다시 유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집에는 또 그때 그 스님이 먼저 와 있었습니다. 그날도 잠을 자려고 눕는데 전처럼 스님은 장삼자락으로 다시 지관의 눈을 때리는 것 이었습니다. 두 번이나 같은 일을 당한 지관은 화가 나서 참지 못하고 스님에게 따졌습니다. ‘이게 무슨 짓이요? 지난번에도 그러더니 이게 무슨 행패요?’ 하니까 스님이 조용히 말하기를 ‘나는 이곳의 산신령이다. 네가 묘 자리를 잡아준 그 사람은 돈을 벌 때 나쁜 짓을 많이 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에게 네가 좋은 묘 자리를 잡아주어서 복을 받게 해서야 되겠느냐? 그래서 어제는 내가 너의 눈을 어둡게 하느라고 때린 것이고 오늘 때린 것은 네 눈을 다시 밝게 해주느라고 때린 것이니 그리 알거라’
이렇게 말하고 사라져 버렸다고 합니다.
산속에서 수도한 스님들치고 산신을 경험해보지 않은 스님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저도 주지암 에 있을 때 유사한 경험을 여러 번 했습니다.
제가 주지 암에서 맞은 첫 번째 겨울 이였습니다. 어찌나 눈이 많이 오는지 눈 속에 갇혀서 꼼짝을 못하고 있는데 그때, 산 아래 ‘연재’에 도정 스님이 전주 전북대학병원에 입원해 계셨는데 병원에 문병을 해야 되는데 눈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다가 섣달그믐 날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설날 장도 볼겸해서 아침 일찍 장화를 신고, 산을 내려가서 버스를 타고 남원시내 까지 가서 전주로 문병을 갔다 왔습니다, 늘 매일하는 일과대로 주지암 상봉에 올라가서 오후 참선을 하는데 갑자기 내려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참선을 중단하고 내려오는데 이상하게도 발길이 연재에서 넘어오는 길 쪽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쪽으로 돌아가면 시간이 배도 더 걸리는데 나도 모르게 그쪽으로 가게 된 겁니다. 산을 돌아서 절 진입로에 접어들어서 보니까 눈 위에 사람 발 자욱이 절 쪽으로 찍혀 있는 것이였습니다. 그때 시간이 저녁 네 시쯤 되었을 것입니다.
이곳은 한 겨울철에는 눈 때문에 아무도 찾아오는 사람이 없는 곳인데, 그것도 다 저녁에 사람 발자국이 있다니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한참을 내려가서 절 입구에 다다르니까 왼 삼십 중반쯤 되어 보이는 낮선 남자가 절 마당을 돌아 나오고 있는 것이였습니다.
그 사람은 아무도 없는 줄 알고 그냥 가려던 참이였다고 하면서 반가워했습니다. 방에 들어가서 차 한 잔 마시면서 이 눈 속에 어찌된 영문이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남원 주생면에 살고 있는 사람인데 섣달 그믐날이라 집에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이곳 주지암이 생각이 나고 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더랍니다. 그래서 부인에게 말했더니 말없이 무엇을 비닐봉지에 넣어 주더랍니다.
그래 여기는 언제 와봤냐고 물었더니, 어려서 한번 와보고 지난여름에 등산 왔다가 잠시 들러 보았다고 하면서 본인은 제대로 된 불자도 아니라면서 그냥 왔다고 하는 것이였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날이 어두워져서 가겠다고 갔는데 문득 문옆에 그가 가지고온 비닐봉지가 놓여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봉지를 풀어본 순간 저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 속에는 사과가 세개. 배 세개, 곳감 세개, 약과, 약간의 떡이 들어있었습니다.
저는 그때서야 생각이 났습니다. 내일이 설날 이라는 사실이...
설날 쓸 과일을 사러갔다가 그만 깜빡 잊어버리고 장화만 사가지고 돌아온 것이였습니다.
참으로 기가 막힐 일이였습니다. 어떻게 해서 내가 시장에 장을 보러가서 장을 안보고 그냥 오다니.
이 사실을 산신이 알고 주생면에 사는 사람을 시켜서 설날 쓸 음식을 가져오게 한 것입니다.
주지암이 있는 운봉은 남원시에서 동쪽 맨 끝이고 주생면은 서쪽 끝이라서 거리가 상당히 멀고 또 연재에서 여기까지 올라오려면 발목까지 빠지는 눈 속을 40분 이상 걸어야 하는데 다 저녁때에 혼자서 여기를 온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아무튼 덕분에 설날 예불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수개월이 지난 어느 여름날 그때는 장마가 끝날 무렵이라 올라오는 길이 파이고 떠내려가고 해서 찾아오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때 였습니다,
사시 예불을 마치고 법당을 나오는데, 어떤 사람이 어린아이 둘하고 부인으로 보이는 사람하고 함께 마당에 서있는 것 이었습니다.
어디서 한번 본 듯한 사람이라 어디서 온 누구냐고 물었더니, 섣달 그믐날 다녀간 사람이라고 하는 것 이였습니다.
반가워서 차 한잔 대접하면서 그때는 정말로 고마웠다고 말하고, 도대체 어떻게 해서 그날 다 저녁에 여기를 올 생각을 했는지 자초지종을 물어 봤습니다, 그 부인이 하는 말이 남편이 방에 누워 있다가 나오더니 갑자기 ‘주지암’ 에 가봐야겠다면서 나오더라는 것입니다, 마침 차례를 지내기 위해서 음식을 장만하는 중이였는데, 절에 간다고 하기에 무심결에 자기도 모르게 무엇인가를 싸서 들려 보냈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몇 개를 비닐봉지에 넣었는지 기억도 없다고 합니다, 그저 무심결에 싸서 주었다고 하더군요,
그 후 이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부서로 전근도 했고 얼마 후에는 진급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부인은 우울증이 있었는데 그 후 없어졌다고 합니다.
지금도 가끔씩 연락을 하고 지내는데 그때 일을 물어보면 그때 왜 그랬는지 알 수가 없다고 합니다.
이일 말고도 저는 힘들 때 마다 여러 번 산신의 영험을 경험했습니다.
산중에서 혼자 수도하는 스님들에게는 산신의 옹호가 반드시 있다는 것을 그때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부처님의 제자들 입니다.그러므로 산신 기도를 할 때에도 부처님이나 보살님들에게 기도하는 것처럼 올바른 신심을 가지고 정성스럽게 해야 합니다.
산왕대신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부처님의 도량을 수호하고 부처님의 정법을 보호하는 호법신(護法神)장 이기도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불보살(佛菩薩)님의 화신(化身) 이기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깨끗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바른 소원(所願)을 가지고 기도(祈禱)를 하면 반드시 산신의 가피(加被)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황당무계(荒唐無稽)한 소원을 가지고 기도를 한다든가, 또는 자기만 잘되고 남이야 어찌되든 상관없다는 비뚤어진 마음으로 기도를 한다면 아무런 소득이 없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산왕대신의 신령스런 신통력이 골고루 베풀어져서 가정의 모든 액난(厄難)이 소멸(消滅)되고, 아울러 여러분들의 바른 소원(所願)이 다 성취(成就)되기를 빕니다.
2007년 정해 년 음력 10월초 원각사 정덕
첫댓글 고맙습니다....나무아미타불...()()().....대표적인 고유신앙에는 주로 산신각(칠성각)에 모시는 칠성, 산신, 존자님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어머님이 다니시는 근교의 개운사라는 절에 불이 난 후 다시 건축을 하였고, 예전에는 모셨던 산신과 존자 탱화가 불탄 후 다시 제작을 하지 않고 완공을 하였는데...기도할 때는 계신 것으로 생각하면서 예배를 드립니다....()....무탈하시기를....()...
예 저도 월출산 산신 경험이 있지요 하 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