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거의 주된 관심사는 수사적 형상(imagery)의 가장 우세한 형태인
여성 이미지를 통해 성취된 강요이다. 따라서 크루거의 예술은 페미니스트 운동과 여성예술가에게 새로운 시각을 부여했던 70년대의 논쟁의 복합체 외부에서 생각되어질 수 없다. 쿠르거는 사진으로 관심을 돌렸으며 회화와 조각같은 남성의 전유물로 알려졌던 전통적인 매체에 반대했다. 그녀의 세대에서 성은 선천적이거나 필수적인 상태라기 보다는 재현을 통해 만들어지는 구조로 여겨졌다. 성별은 생물학적 결과라기 보다는 오히려 어의와 기호학적 결과로 여겨지며 성에
관한 제한적인 정의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했다. 남성과
여성은 기호가 결정적인 힘을 발휘하는 성별에 대한 사회적 기준이
적용되는 결과로 보여지게 되었다.크루거의 작품은 시각의 정복을 차이와 연계하거나 재현이 여성을 남성의 응시 대상으로 위치를 부여하는 방식을 더 두드러지게 했다.
그녀는 기존의 흑백작품에 빨간 띠와 글들을 실어 자신의 의지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나타냅니다.
강렬하죠? 거의 울부짖음에 가까운, 도발적인 느낌입니다.
여성의 위치를 보여주는, 슬픈 작품입니다.
여성으로써 페미니스트로써 보여주고자 하는 바바라의 작품은 그 예술성밑으로 깔린 그녀의 박식함과 사고방식을 이해해야 더 깊에 이해할 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