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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7 (목)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하차… "제작진도 몰랐다"
방송인 김신영 씨가 KBS의 통보로 '전국노래자랑'에서 하차한다. 故 송해 씨의 후임으로 발탁된 지 1년 5개월 만이다. 오늘(3월 4일) 김신영 씨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YTN에 "김신영이 9일 녹화를 끝으로 하차를 통보받았다"며 "제작진 역시 지난주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해하며 연락이 왔다. 2년여간 전국을 누비며 달려온 제작진과 힘차게 마지막 녹화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신영 씨는 오는 3월 9일 인천시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는 '인천 서구편' 녹화에 참여한 후 하차할 예정이다.
후임으로는 방송인 남희석 씨가 거론되고 있다. 한편 '전국노래자랑'은 국내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이다. 故 송해 씨가 1988년 5월부터 34년간 진행하며 세계 최고령 세계 최고령 MC로 영국 기네스에 등재됐다. 송해 씨가 2022년 세상을 떠난 후 김신영 씨가 2022년 10월부터 진행을 맡았으며 '전국노래자랑' 역대 최연소, 최초의 여성 MC였다.
KBS1 '전국노래자랑'이 MC 교체를 단행해 몸살을 앓고 있다. 방송인 김신영이 약 2년 만에 ‘전국노래자랑’에서 일방적 하차 통보를 받아 충격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후임은 방송인 남희석이다. 3월 4일 김신영의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측은 OSEN에 "제작진이 MC 교체를 통보를 받고 당황해 연락이 왔고, 지난주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 3월 9일(인천 서구 편) 마지막 녹화로, 김신영은 2년여간 전국을 누비며 달려온 제작진들과 힘차게 마지막 녹화에 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의 말이 사실이라면 제작인 역시 사전에 MC 교체와 관련해 알지 못했다.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 MC 발탁은 남다른 의미를 가졌다. 다수의 능력자 방송인들을 넘고 故송해의 뒤를 이은 인물이자 이 프로그램의 첫 여성 진행자였다. 그만큼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김신영은 “가문의 영광이다.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뛰겠다. 앞으로 출연하실 분들에게 인생을 배우겠다”라고 당찬 소감을 밝히며 첫 발을 내디뎠다.
이렇게 2022년 10월 16일 방송을 시작으로 ‘전국노래자랑’ MC로 시청자들과 만나온 김신영은 ‘일요일의 막내딸’로 많은 응원을 받으며 전국을 누볐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하차 통보로 인해 약 1년 6개월 만에 ‘전국노래자랑’을 떠나게 됐다. 후임은 남희석이다. 3월 4일 전국노래자랑' 측은 OSEN에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남희석이 확정됐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故 송해에 이어 젊은 에너지로 이끌어주셨던 김신영에게 감사드리며,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게 응원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남희석은 예전부터 ‘전국노래자랑’에 대한 애정을 공공연하게 밝히며 MC자리를 원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2011년 5월 방송된 KBS 2TV '유쾌한 시상식! 그랑프리'에서 당시 후보에 오른 송해 앞에서 ‘전국노래자랑’ MC 자리를 물려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한 바 있다. 물론 너스레 섞인 요구였지만 방송계에 따르면 '전국노래자랑' MC에 대한 그의 열망은 항상 진심이었다는 전언이다. 그렇기에 그는 故송해의 바통을 이을 인물로 이상벽, 이수근 등과 함께 거론됐으며 OSEN은 2022년 5월 꾸준히 하마평에 오른, '전국노래자랑'의 차기 MC로 가장 적합한 인물들을 정통성, 능력치, 신선함 등의 항목으로 관계자들의 의견을 모아 분석하기도 했다.
남희석이 MC로서 가진 가장 큰 장점은 탁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치열하게 경쟁하는 예능보다 일반인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두드러지게 활약하는 것도 이 같은 캐릭터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다. 일반인 출연자들에게 자연스러운 재미를 끌어내는 능력만큼은 최상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그가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등에 출연하며 연령대가 높은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진행자라는 점도 큰 장점으로 여겨진다. 더불어 에너지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여유 있게 흐름을 끌고 가는 남희석 스타일의 프로그램 진행 방식 등은 꾸준히 호평받는 부분이다.
3월 4일 남희석은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전국노래자랑'의 새 MC로 발탁된 것과 관련해 "워낙 대선배님이 하셨고 후배 김신영이 중간에 굉장히 힘든자리를 잘 해줬는데 누가 안되게 잘 다니면서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젊은 세대들한테는 삼촌이나 아저씨, 어른들한테는 아들, 조카, 동생이다. 너무 젊어보이는 척 안하고 그렇다고 어른스러운 척도 안 하고 그냥 딱 제 또래에 맞는 이야기랑 마음으로 하려고 한다"고 새 MC로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돌아다니면서 많은 분들 만나고 같이 웃고 그러려고 한다. 저도 고향이 충청도에 있고 부모님이 다 시골에 계신다. 전국에 다니면서 어른들 얘기 많이 들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자질에 의심을 품는 사람은 없다. 다만, 타이밍이 영 난감하다. 연륜, 지연, 전형성 대신 파격을 택한 '전국노래자랑'의 MC 발탁이 결국 도전에 그치고 진부하게 되돌아갔다는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제작진까지 몰랐다는 속사정이야 알 수 없지만 좀 더 시간을 갖고 김신영이 잡음없이 마무리를 짓고 훈훈하게 남희석에게 다음 자리를 넘겨주는 그림은 불가능했을까. 상처, 민망, 온갖 추측을 남기는 인사(人事)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이낙연, 또 한번의 좌초… 여의치 않은 새로운미래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연휴 내내 친문(친문재인)계 현역 의원 영입을 위해 부지런히 뛰어다닌 발걸음과는 무색하게 새로운미래의 '세 불리기'가 다시 한번 좌초를 겪게 됐다. 이낙연 공동대표가 그간 공들여온 '친문(친문재인) 핵심'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영입이 결국 물거품 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무소속 설훈 의원 등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 중심으로 구성된 '민주연대(가칭)'와의 연대는 별 탈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기호 3번'을 차지하기 위한 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3월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결국 "당 결정을 수용하겠다"며 탈당이 아닌 잔류를 시사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이 같은 결정은 새로운미래에게는 그야말로 '청천벽력(靑天霹靂)' 같은 소식인 듯하다. 지난 3월 2일 이낙연 공동대표가 예정됐던 첫 광주 출마 의사를 밝히는 자리였던 기자회견 대신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의 접견을 택하는 등 영입을 위해 두발 벗고 나섰기 때문이다. 또 이낙연 공동대표는 광주 출마를 염두에 뒀던 임종석 전 비서실장을 위해 자신의 출마도 미룬 상태였다. 이 덕분인지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전날 밤까지만 해도 탈당 후 새로운미래로 합류하기로 가닥을 잡았었다.
그러나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통보가 아무런 언질도 없이 이뤄지면서, 새로운미래는 적잖이 당황한 듯한 눈치다. 새로운미래와 친문계 현역 의원들을 이어줄 '교두보'로 떠올랐던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합류가 산산조각 난 만큼, 당 전략에도 타격이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새로운미래가 이낙연 공동대표의 광주 기자회견을 취소했을 당시 사유를 '민주세력의 결집과 확장'이라는 명분으로 내세웠던 것만 보더라도 임종석 전 비서실장에게 거는 기대가 상당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설훈·홍영표 의원이 추진하는 '민주연대'와의 연대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언급했지만, 이들과의 협력이 세력을 확장하는 데 있어서는 한계치가 분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역 의원 규모가 세 확장에 있어 관건이나, 그 숫자가 어느 정도 될 지는 현재로서 판단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신율 명지대학교 교수는 "일단 새로운미래는 세불리기를 성공을 해야만 하고 중도층을 잡기 위해 노력해야할 것"이라며 "강성 친문들은 조국신당 지지로 다 빠지기 때문에, 중도 성향의 지지를 확보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미래로 합류할 의원들도 설훈이나 사람 한 명을 보고 쫓아나가는 건 말이 안되고 자신의 잇속 때문에 나가기 때문에 설훈 의원이나 홍영표 의원이 합류하면 도움은 많이 되겠지만 합류하는 의원들 숫자가 얼마나 될 지는 모르는 일이다. 5~10명 정도 확보한다면 전국에서 동일 기호로 나갈 수는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설훈 의원은 총선에서 승리한 후 다시 민주당으로 이적하겠단 큰 그림을 그리며, 현역 의원들의 탈당을 권유하지 않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설훈 의원은 이날 오전 부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민주연대'로 총선을 치르기 위해 새로운미래 측과 함께 민주연대의 합의를 논의하고 있다 밝히면서도, 본인을 따라 움직이려는 시도의원들의 탈당은 막았다고 언급했다. 새로운미래와는 반대로 민주당에 남아있는 의원들의 입장을 존중하며 "민주당 재건은 안과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럼에도 새로운미래는 흔들림 없이 총선을 향해 '직진'하겠단 입장이다. 앞으로의 과정에 있어 돌발 변수가 발생하더라도 더 이상의 '좌고우면'(左顧右眄) 없이 '진짜 민주당'을 세우기 위해 나아가겠단 의지를 새롭게 다졌다.
이러한 다짐을 바탕으로 이낙연 공동대표는 무기한 연기했던 광주 출마 기자회견도 이날 오후 곧바로 재개했다. 김종민 공동대표는 "지금 그동안 언론이 우리에게 제일 많이 관심을 가졌던 게 '얼마나 많은 현역 의원들이 합류하느냐'였고 굉장히 중요한 문제였다"라면서도 "하지만 더 큰 것은 지금 이 공천 파동에 또는 국민의힘과 이재명 대표의 방탄 정치에 분노하고 있는 민심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새로운미래가 그 민심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되고자 출발했다"며 "그 그릇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방향을 잡고 국민들께 본격적으로 저희 앞으로의 비전과 방향을 알려나가는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그동안 민주 세력의 발전과 확산을 위해 양보할 건 양보하면서 길을 넓히기 위해 많은 고심과 노력을 했으나, 이제는 더 이상 좌고우면 할 수가 없다. 직진하겠다"며 "이제 큰 흐름이 막히거나 휘어지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저희와 뜻을 같이하는 분들은 언제든지 문을 열어 따뜻하게 받겠다"고 했다.
반명·친명 맞대결… 뜨거워진 영등포갑
4·10 총선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서울에서 4곳의 대진표가 추가로 확정됐다. 이로써 서울 48개 선거구 가운데 34곳의 매치업이 마무리됐다. 국민의힘은 3월 5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3선·서울 중성동갑)가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서울 서초을에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를 낙점했다. 신동욱 전 앵커는 지난 1월 말 영입된 정치 신인이다.
서울 서초을은 잘 알려진 대로 '보수의 텃밭'이다. 1988년 선거구가 처음 생겼을 때 김영삼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덕룡 전 의원이 통일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으나 1992년 민주자유당으로 소속을 옮겨 5선을 했다. 이후 보수 성향 정당 후보들이 내리 당선됐다. 지난 총선에서도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박경미 전 민주당 의원에게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승리를 거뒀다.
이런 험지에 도전장을 내민 게 홍익표 원내대표다. 홍익표 원내대표 입장에선 양지를 버리고 험지를 택하면서 정치인생 2라운드에 도전하고 있는 셈이다. 경륜을 내세운 3선의 홍익표 원내대표가 신인이지만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신동욱 전 앵커와 팽팽한 승부를 벌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 강서을에는 국민의힘에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공천돼 지역구 현역인 진성준 민주당 의원(재선)과 대결한다.
박민식 전 장관은 서울 영등포을 출마를 선언했다가 단수 추천을 못 받자 경선을 포기했고, 이후 당의 설득으로 지역구를 옮겼다. 서울 강서을은 이곳에서 3선을 지낸 김성태 전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된 데 이어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도 공천을 신청했다가 포기한 지역구다. 지난 총선에서 진성준 의원이 약 14%포인트 차이로 승리를 거뒀고, 작년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는 17%포인트로 격차가 더 벌어졌기 때문에 국민의힘 후보에겐 험지 중 험지다. 박민식 전 장관이 지난해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의 악몽을 씻고 선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 영등포갑에는 민주당을 떠나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지역구 현역 김영주 의원(4선·국회부의장)이 전략 공천을 받았다.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던 김영주 의원은 서울영등포갑에서만 내리 3선을 했다. 지난 선거 때는 무려 18%포인트가량 차이로 승리를 거뒀을 정도로 지역 내 입지가 탄탄하다는 평가다. 관전 포인트는 그가 당적을 옮기고서도 변함없이 지지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다.
지난 대선 성적표를 보면 당시 영등포구에서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7%포인트 차이로 앞선 바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곳은 아니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민주당의 서울 영등포갑 후보는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이다. 인지도나 경쟁력 측면에서 김영주 부의장에게 밀리는 모양새지만 민주당은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이날 서울 영등포갑을 돌며 채현일 전 구청장에 대한 지원 사격을 한 이재명 대표는 "상대가 김영주 후보로 확정됐다는데 잘된 것 같다"며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알지만 이미 승부는 났다"고 자신했다. 채현일 전 구청장도 "배신의 정치를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병에는 '갤럭시 성공 신화'로 유명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따냈다. 애초 국민의힘에서는 고동진 전 사장이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경기 수원무에 출마하길 희망했으나, 고동진 전 사장이 비례대표를 희망하면서 공천을 미뤄왔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 때 서울 서초을에서 고배를 마신 박경미 전 의원이 먼저 서울 강남병에 공천을 받은 상태다.
박경미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맡는 등 친문재인계로 분류되며 김진표 국회의장의 비서실장을 지내기도 했다. 박경미 전 의원은 애초 경기 하남 지역에 출마할 예정이었지만 민주당이 경기 하남갑·을에 각각 추미애 전 법무장관과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전략 공천하면서 뜻을 접고 다시 험지에 뛰어들었다.
꽃샘 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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