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때 주변에서 저보고 여자 외모 잘 안보는거 같다는 말을 듣곤 했습니다
겉모습이 예뻐도 하는짓이 별로면 바로 못생겨보였거든요
근데 대부분 남자들이 저처럼 생각한거 아닌가싶었는데 아닌 사람이 많더라구요 ㄷ
국민학교 6학년때 반에서 이성 인기투표했을때 어떤 여자를 써서 냈는데 그 여자가 1위 했어요
결코 예쁘지 않았고 그냥 호빵같았어요 ㅋ
지나고 나서 왜 그애를 썼을까 하고 생각해봤는데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고 여성성이 많아서 투표한게 아닌가 싶었는데 저랑 비슷하게 생각한 애들이 많았나 봐요
페미사상이란게 90년대? 2000년대? 정확히 언제 등장했는지 모르지만 내용 읽어보면 여성성을 부정하던데... 그렇다고 여자가 남자가 될 수 있는것도 아니고 본능적으로 무의식적으로 드러나는 몸과 마음의 반응은 성정체성을 부정할 수 없죠
그때나 지금이나 주변에서 남녀갈등을 부추기는 말들이 여전히 많고 많습니다
그리보면 이런 환경에서 자기자신을 인정하고 솔직하게 표현하고 때로는 마음에 상처를 받기도 하면서 자기 가치올리려고 노력하고 짝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는 여자는 대견해보입니다
외모로 내세울거 없는 여자가 여성적인 매력으로 잘생기고 점잖고 능력있는 남자를 자기 남자로 만든 사례도 있으니까요
첫댓글 난사람 든사람 된사람이
있다고 하듯이 ...
잘 나지는 못해도
인간적으로 끌리는 사람이 분명 있지요.
이쁘고 잘생겨도 좀 만나보면 질리고 깨는 사람이 있고 외모는 떨어져도 잘 웃고 친근하게 대하며 날 기분좋게하면 더 매력적으로 보이죠 ㅎ
페미니즘이 성립된 시기가 1800년대라고 하네요.
대체로 가난하고 치안이 안좋은 지역이 여권이 낮은 편인데 동양에 비해 서양이 그랬죠.
그게 서양이 근대시대 들어와서 경제발전하면서 교육받은 여성들이 많이 늘고 이들이 권리에 대해 자각하기 시작하면서 발전하게 됬다고 합니다.
페미니즘의 본질은 여권확대입니다.
다만 어떻게 확대하느냐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게 분화하는데 크게 보면 남자들의 동의를 이끌어 내자는 류의 온건파와 그딴거 필요없다는 류의 과격파가 있고 읽어보신 내용은 과격파 쪽이라고 보시면 될듯 싶네요.
여기까지는 학문적인 이야기고 요즘 거론되는 페미니즘은 여성판 일베 정도로 볼 수 있을듯 하네요.
우리나라 우파가 유튜브같은 커뮤니티 때문에 극우로 변질 되면서 중도우파나 합리적 우파들을 숙청(?)했듯이
대부분의 여성들은 중도 온건파에 가깝고 요구도 합리적이라 대체로 사회적으로 수용되기 쉬운 편이라 조용한 편입니다만
페미니즘도 그들만의 커뮤니티가 되면서 온건파가 밀려나가고 과격파만 남아서 과격한 주장만 남은거죠.
그래서 여성성을 버리니 탈코니 하는데 사실 그들 스스로도 뭐가 여성성인지 정의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저는 함께 있는 괴로움보다, 홀로 있는 외로움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