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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병무기자 스크랩 군인에게 힘을 주는 편지! 군인에게 보내는 편지 쓰기 노하우 대공개!
호박조우옥 추천 0 조회 370 15.05.13 07:3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군대에서 가장 기다려지는 것은 식사시간도, 개인정비시간도 아닌 바로 친구, 연인, 가족에게서 오는 편지입니다. 손으로 꾹꾹 눌러 쓴, 1초에도 몇 개씩 보내던 문자와는 다르게, 주고받는데 일주일씩 걸리는 편지를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들, 바로 군인입니다. 정성스럽게 쓴 편지는 참 많은 감동을 줍니다. 그리고 자존심을 세워주기도 하고, 사랑을 느끼게 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멋진 편지들을 쓰는 입장에서는 난감합니다. 편지를 보내주고는 싶은데, 몇 줄 쓰다 보면 할 말이 없어서 쓰는 것을 포기하는 분들을 위해서! 군인에게 보내는 편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들과 편지 잘 쓰는 비법을 공개합니다.

 

 

 

1. 기본적인 사항, 편지 쓰기의 시작

 

먼저 편지를 쓰는데 필요한 준비물입니다. 기본적으로 우표, 편지지, 펜, 봉투가 필요하고 나머지는 취향껏 준비하시면 됩니다. 편지를 받을 군인의 정확한 주소와 우편번호까지 정확히 알아두셔야 좋습니다.

Tip. 우편번호를 모를 때는 인터넷에 주소를 검색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 편지지

가장 먼저 할 일은 편지지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쓰다보면 할 말이 없어서 고민하시는 분들은 줄이 많지 않은 편지지나 엽서, 작은 카드 등을 추천합니다. 카드는 여러 종류가 많고, 줄이 없는 카드도 많기 때문에 안에 쓰는 내용을 조절하기 쉽습니다.

 

 

 

 

* 펜

자신이 쓰기 편한 펜을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편지는 한글자 한글자 손으로 써야 하기에 손이 아프지 않도록 편한 펜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편지지의 재질에 맞는 펜을 사용합니다. 코팅된 편지지에 잉크펜을 쓴다면 번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편지봉투

기본적으로 규격봉투와 규격 외 봉투로 나뉩니다. 규격봉투의 경우 기본요금이 300원이며, 규격 외 봉투일 경우 90원을 더 추가해야 배송이 됩니다. 대부분 선호하는 예쁜 봉투들은 대부분 규격 외 봉투에 속하니 우표를 꼭 확인하고 보내야 하며, 잘못 보내는 경우 반송되거나 폐기처분 되니 유의해야 합니다.

 Tip. 보통 편지지를 구매하면 함께 들어있는 예쁜 규격 외 봉투들은 규격봉투보다 작기 때문에 편지를 예쁜 봉투에 넣고, 다시 규격봉투에 넣어 보내기도 합니다.

 

 

 

 

*스티커

각종 스티커를 잘 활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편지봉투를 꾸미거나 편지지를 꾸밀 때 사용할 수 있고, 쓸 내용이 부족할 때 적절히 사용하여 더욱 풍성한 편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사진

편지와 함께 보내기 좋은 선물은 사진입니다. 쉽게는 컬러프린터로 인쇄하는 방법부터 인터넷으로도 사진을 인화 신청하여 받을 수 있고, 휴대폰의 사진을 바로 인화해주는 다양한 기계도 많이 판매합니다. 편지와 함께 가족사진이나, 연인의 사진, 친구들과 찍은 사진 등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함께 보내준다면 더욱 좋습니다.

Tip. 사진을 인화할 때 명함 크기로 인화하면 편지와 보내기에 딱 좋은 크기이며, 군인이 가지고 다니기도 좋고, 보관도 쉽습니다.

 

 

 

 

2. 편지쓰기

 

편지를 쓸 때는 기본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지 정하고 쓰기 시작해야 수월하게 쓸 수 있습니다. 자신의 근황을 이야기하거나, 군인에게 딱 맞는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먼저 주제를 정하고 편지를 시작하게 되면 쓸 말이 없어지는 경우가 적어지기 때문에 조금 더 수월하고 완성도 있는 편지를 쓸 수 있습니다. 

 

군인에게 편지를 쓸 때 이야기 하기 좋은 주제들로는 최근 유행하는 연예인 이야기, 관심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 좋은 노래, 좋은 책, 군인의 주변인들 이야기 등입니다. 궁금해하거나 관심 있어 하는 주제의 이야기를 편지의 주제로 정한다면 편지를 쓸 때 조금 더 수월하게 쓸 수 있습니다.

 

특히 훈련병에게 편지를 쓸 때 써주면 좋은 내용들은 '최근 사회 이야기'입니다. 훈련소에 있는 동안은 일반 병사들과 다르게 사회와 완전히 단절되기 때문에 최근 뉴스들을 이야기해주는 것이 큰 재미입니다. 실시간 검색어, 사건, 연예인들 이야기, 즐기던 게임의 최근 이야기 등 좋아하는 분야의 최근 이슈를 써준다면 편지내용도 알찬 편지가 될 것입니다.

 

 

3. 편지를 받는 군인

 

대부분의 훈련병들과 이등병, 일병 초반까지는 편지를 꽤 받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자대생활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통화도 자주 하고, 컴퓨터도 사용하게 되면서 점차 편지를 써주는 사람들이 적어집니다. 연인, 친구는 물론 가족들도 점차 편지를 쓰지 않게 됩니다. 물론 군인들도 굳이 편지를 써달라고 부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편지는 분명 모두가 받고 싶어하는, 힘을 주는 선물입니다.

 

 

전화와 인터넷 사용, 혹은 군인이라는 신분 때문에 머릿속에서 차츰 잊혀지는 주변의 군인에게 따뜻한 손편지 한 장 써서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실 그 내용이 꼭 알차고 유용한 내용이 아니더라도 그들은 분명 예상치 못한 기쁨과 감동을 받을 것입니다.

 

 

 

1초에도 몇 개씩 대화가 오고 가는 이 시대, 손으로 직접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써서 전하는 일이 얼마나 있었을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잠시 휴대폰을 내려놓고 나라를 지키며 땀 흘리는 군인 아들, 친구, 연인에게 잠깐 시간을 내어 따뜻한 말 한마디 전하는 편지를 적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취재: 청춘예찬 곰신기자 박정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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