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아닌 실질적 피해보상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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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아닌 실질적 피해보상 이뤄져야”

개성공단기업협회 비상총회 “모든 책임 정부에… 기업대표단 방북 허용해야”

(경기일보 / 2016년 02월 12일 금요일 / 이관주 기자)

▲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성공단 기업협회 비상총회가 끝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정부의 실질적인 피해 보상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성공단 전면중단 관련 비상총회를 개최하고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정부의 후속 대책으로 기업의 실질적인 피해 보상이 이뤄지길 강력 촉구한다”면서 “남북 모두 경협과 평화 공존의 상징인 개성공단을 되살려 줄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입주기업들은 “정부의 엄중한 상황인식을 이해하지만 전시상황도 아닌 상태에서 군사작전을 펼치듯 설 연휴 개성공단 전면 중단을 결정한 것은 부당한 처사”라며 “이에 따른 기업 피해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피해 지원에 대해서도 지원이 아닌 ‘피해 보상’이 돼야 한다”면서 “입주기업의 생존을 위해 원ㆍ부자재, 완ㆍ반제품 등의 반출을 할 수 있도록 기업대표단의 방북을 허용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협회는 “순식간에 일터를 잃은 공단 종사자의 재취업 및 생계마련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끝)

■ 출처 : http://me2.do/FG02x5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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