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양식] ◈ 하나님을 앙망하라 ◈
너는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 시편 27:14
중국어의 한 방언인 광동어에서 ‘기다림’이란 단어는 ‘계층’이라는 단어와 발음이 같습니다. 홍콩의 노인들은 장난삼아 이 단어를 가지고 그들 자신을 "삼류 시민"이라고 부릅니다.
이 말은 또한 "세 가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들은 자녀들이 밤늦게 직장에서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고, 잠 못 이루는 밤을 떨쳐버릴 아침 해를 기다리며, 체념의 한숨을 지으며 죽음을 기다립니다.
성경에서 ‘기다린다’라는 말은 행위라기보다 태도를 말합니다. "여호와를 앙망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입니다. 시편 27편은 하나님에 대한 다윗의 열정적인 신앙의 선언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그의 구원으로 보았고(1절), 위험이 닥쳤을 때에 하나님이 그를 숨겨주실 것을 확실히 알았으며(5절), 하나님의 얼굴을 찾으라고 하신 것을 기억하고 주의 얼굴을 그에게서 숨기지 마시라고 간구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어린아이처럼 하나님의 만족하시는 얼굴을 보기를 갈망했습니다(8-10절). 다윗은 그의 가장 암울했던 시기에 "내가 산 자의 땅에 있음이여 여호와의 은혜 볼 것을 믿었도다"(13절)라고 선언합니다.
삶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우리 마음의 초점을 그분에게 맞추기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주님을 앙망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강하게 해 주신다는 약속을 하셨기 때문입니다(14절).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알지 못하고 한 시간 후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어도
말없이 신뢰하며 미래가 펼쳐지는 것을 기다릴 수 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 이사야 40:31
[겨자씨] ◈ 스타에서 코치로 ◈
음악회에서 종종 피아니스트 옆에 앉아 있는 사람이 있다. '페이지 터너(page turner)'로 악보를 넘겨주는 사람이다. 페이지 터너에게는 반드시 지켜야 할 점이 있다.
화려한 옷을 입으면 안되고, 타이밍을 놓쳐서도 안된다. 연주자를 건드려서도 안되고, 악보를 넘길 때 소리를 내서도 안된다. 드러나진 않지만 꼭 있어야 하는 사람이 페이지 터너다.
어느 시대나 영향력이 큰 스타는 필요한 존재다. 제대로 된 스타 한 사람은 수많은 사람을 이끌 수 있다.
그런데 스타는 저절로 되지 않는다. 키워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스타는 빛나지만, 그를 키우는 사람은 빛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스타를 키우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다.
스타는 코치가 키운다. 코치가 많은 사회, 코치로 살려는 사람이 많은 세상이 성숙한 사회다. 보이지 않는 코치를 어떻게 여기냐에 따라 우리 삶의 성패가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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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 ◈ 딸이 되어 버린 동생 ◈
자매들이 졸린 눈을 비비며 눈을 떴지만 이미 부모님은 일을 하러 나가신 뒤였습니다. 큰 언니는 엄마가 차려 놓은 밥상에 국과 밥을 퍼 놓습니다. 작은언니는 동생을 수돗가로 데려갑니다. 여전히 식사 뒷정리는 큰언니가, 막내에게 옷 입히는 일은 작은언니가 도맡습니다.
시계 바늘은 8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동생의 손을 잡고 어린이집으로 향합니다. 8시 30분까지 자매들은 어린이집 놀이터에서 동생과 놀아 줍니다.
그리고 언니들은 학교에 가기 위해 어린 동생을 놀이터에 두고 떠납니다. 그러면 막내는 울음을 터트리며 언니들의 발길을 잡습니다. 초조하기 그지없습니다. 오늘도 지각하면 각오하라던 선생님의 얼굴이 떠올랐으니까요.
동생의 손을 억지로 떼고 돌아서며 자매는 속상함과 애틋함에 더 많은 눈물을 쏟으며 학교로 향합니다. 그날도 언니들은 선생님께 야단을 맞았습니다.
집에 온 자매는 학교에 가야 하는데 동생을 어린이집까지 데려다 주면 항상 늦는다고 엄마에게 하소연을 합니다. 엄마는 이미 잠들어 머린 막내의 곱슬머리를 쓰다듬기만 합니다.
시간은 흘러 언니들은 어른이 되었습니다. 아직 아이의 엄마도 아닌데 벌써 엄마의 마음을 이해해 버렸습니다. 어린 딸들이 그보다 더 어린 딸을 키우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가슴이 아프셨을까요? 엄마는 아마 가슴으로 더 많이 우셨을 겁니다.
막내는 이제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언니들이 막내를 키우고 있습니다. 보다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시골이 아닌 서울에서 자라야 한다는 부모님의 바람에 막내는 3년 전부터 언니들과 생활합니다.
진짜 엄마가 보고 싶을 법도 한데 동생은 사춘기지만 말썽 한번 부리지 않고 공부도 제법 잘합니다. 휴대전화 벨이 울립니다. 시골에 계신 엄마는 오늘도 막내는 잘 있냐는 안부부터 묻습니다. 서운하지 않습니다. 막내는 나에게도 딸과 같으니까요.
부모님에게 나도 그런 사랑스러운 자식이겠지요? 이번 주엔 막내와 손을 잡고 고향집에 내려갈 생각입니다. 벌써부터 행복해하는 부모님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최보라 / 강원도 평창군 창동1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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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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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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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16 16:07
첫댓글
감사합니다. 주님 주시는 성령의 힘으로 능히 세상속에서 승리하는 한날 되시길 기도 합니다
순례자.
08.04.29 04:14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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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주님 주시는 성령의 힘으로 능히 세상속에서 승리하는 한날 되시길 기도 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