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여성시대 소울바나시
하이 여시들~♪( ´▽`)
오늘 부산행 개봉일이라길래 할일없는 백수여시가 부모님을 모시고 보고와써ㅎㅎ

먼저 나여시는 호러 빼고는 영화를 가리지 않고
웬만하면 점수가 후함ㅋㅋㅋ 상업영화 예술영화 다 좋아해♪( ´▽`)
최근에 본게 곡성-아가씨-봉이김선달-부산행인데
전부 재밌었어.... 각기 춋또 다른 매력이있달까...^^
곡성은 넘나 무서워서 전부 귀 막고 본 쫄보야...그래도 괜찮았다고 생각햌ㅋㅋㅋ
부산행은 영화소개tv보고 이건 봐야해 라고 생각해서 보게됐어!! 첨엔 비추 후기가 많아서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나쁘진 않은 것같아!
기대치가 낮으면 꽤 괜찮은 영화 인듯! 쫌 징그러운거 빼곤 나는 괜찮았어!!
일단 나는 부모님이랑 같이 봤는데
부모님과 같이볼 여시들에게는 추천할게!ㅇㅅㅇ
소위 신파라고 비추하는 부분이 부모님 세대에는
꽤 괜찮은 것 같더라구! 중간중간 마블리가 재밌는 역할을 담당해서 영화가 무겁지도 않고!
야한부분도 없고..................(´Д` ) 실몽....
여튼 내용을 간추려 말하자면
아내와 별거 중인 공유(잘생긴펀드매니저, 개미햝기)가 딸과 ktx타고 아내가 있는 부산으로 감. 가는 길에 전국적으로 좀비 바이러스가 퍼짐. ktx에도 좀비1명(심은경) 탑승. 열차 안도 밖도 난리남.
이런 류의 영화들이 그렇듯이 정의롭고 착한 사람(마블리부부)이 있는 반면 환장할 사람(버스운수사장?)도 있음.
부산만 안전. 고로 부산까지 가는 우여곡절을 담은 영화임!
재난 영화답게 속도감 있고 스릴 넘침.
마블리는 항상 재밌어.
좀비는 정말 좀알못인 내가 봐도 스고이...!
연기력은.... 사실 맨 처음 나오는 사람들부터 흐음? 이었는데 좀비스타트부터는 연기력을 느낄틈도
없이 휙휙이라 크게 신경쓰이진 않았어..
소희는 부분부분 거슬리긴 했는데 기대치가 없어서 그런가 괜찮았어!
전체적으로는 풍자, 사회비판적인 요소를 많이 넣으려고 한 것 같아!
맨 처음 고라니 뺑소니하는 장면도 그렇고
이기적인 펀드매니저인 공유(바이오산업에서 나온 물질때문에 사람들이 좀비화 된 건데 주가하락할까봐 (?) 막음)
좀비때문에 난리 났는데 대규모 폭동, 시위 운운하며 방송에서는 대한민국은 안전하다고 말하는 정부
이런 거짓 방송 보면서도 정부는 노력하는데 맨날 쟤네들은 데모한다고, 저런 것들은 잡아 처넣어야 한다고 말하는 할머니(이 대사 보고 소름....우리 엄마가 뉴스보면서 가끔 저러셔서... )
그리고 세월호 얘기도 들어간 것 같다는 후기도 봤었는데 생각해보면 첨에 심은경이 좀비화 되어갈때 좀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긴 했지만 여승무원이 도와주려고 했고 희생당한 이부분도 쪼끔 연관지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오...!
+추가
다시생각해보니 세월호보다는 감독이 6.25를 보티브로 한게 아닐까 싶어! 세월호 전에 시나리오를 썻다고 하던데 세월호 사건을 풍자한 느낌이 드는건 예나 지금이나 나라의 기득권층, 지도자 층의 변화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부산이 안전한 지역인 것도 그렇고 정부에서 안전하다고 국민들에게 거짓말 하는 것도,
중간에 좀비가 된 야구부원들을 만났을때 우식이가 차마 못때린 것도 작게보면 동족상잔의 비극 같은 느낌도 있고!
또 꽤 오래 살아남은 사람들은
완전 정의롭거나 비겁하거나 인데... 이걸 보고 쭉정이 이론 진짜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ㅎㅎㅎ
글고 할머니 자매 민폐라고 그러던데, 난 오히려 좀 시원했어!
다들 살려고 발버둥 치는 건 알지만 결국 안봐도 될 희생을 만들었고 엄청빠른 권선징악의 형태로 되돌아 온거라고 생각함!
공유 마지막씬은 현실적으로 바꿔 넣거나 그랬으면 좋았을듯.. 무슨 천사나 예수 강림하는 듯한 그하얀 장면은 진짜 별로였어...´・_・`
글고 주인공이 좀비한테 물리길래
이거 설마 마지막엔 백신 개발하고 뿅 돌아오는 거 아니냐 했는데 그런 쓰레기같은 결말이 아니여서 괜찮았던 것 같아!
결말도 호불호 갈리던데 난 호'ㅇ'
영화보는 내내 약간 부성애, 아빠들의 희생 강조하고 이런 부분은 솔직히 별로였어.. 아무리 마블리여도 뜬금없는 대사 였고 앞서 공유가 보여줬던 아빠연기랑은 안어울리는 느낌..
그런 부성애 보여주고 싶으면 주인공이 공유가 아니라 좀 더 아버지 느낌이 있는, 부성애를 디폴트 값으로 갖고 있는 배우를 캐스팅했어야 된다고 봄.. ( ̄д ̄;)ノ
공유 잘생겼기에 망정이지....ㅎㅎㅎ
근데 공유랑 아역배우랑 얼굴 진짜 닮았더라...
울아빠 조카나 진짜 자식 아니냐고...ㅋㅋㅋ
얼굴느낌이 비슷해서 그나마 부녀지간을 느꼈던 듯ㅋㅋㅋㅋㅋ
음... 그리고 부성애와 더불어 수동적인 여성상 이런 것도 좀 거슬릴수 있는 설정이라 생각해.
생존자들 중에 거기서 제대로 된 걸크를 담당할 만한 여성 캐릭터가 없었고
임산부와 유치원생이 할 수 있는건 거의 없지 않나 싶어..
그나마 마지막에 살아남은게 그 둘인 것은
이시대를 살아가는 한남들에게 어린이와 임산부 퍼스트다~!! 라는 교훈이나마 주었길 바래....
여튼 시간이 많고 좀비영화 좋아하고 상업영화 좋아하고 기대 많이 안한 여시들에게는 괜찮지 않을까 싶어!!
또 재난영화는 영화관에서 보는 재미가 있으니까!
할인 많이 받아서 보면 괜찮을 것 같아!!!
그럼20000 뿅!
문제시 ktx탐
첫댓글 (헐레벌떡!!) 말머리!!
수정했어!! 고마웅ㅎ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7.21 01:11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 포디로 보면 어때???막 흔들리고 좀비나올때 막 정신없게해?
보고 왔는데 심은경인지는 몰라떠!!!!!! 헐ㅋㅋㅋㅋ 다시 봐야 하나!!!!
마자마자 나도 나중에 둘만남은게 약자네..이러면서 현실적으로 이런일이생겼울때 과연.. 임산부와 아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혼자 진지해져가지고 그런 생각했는뎈ㅋㅋㅋㅋㅋ!!!!
어쩐지 심은경 닮았다 했는데 심은경이였어 ㅋㅋㅋㅋ 잘봤어여시야 :)
헐 마자!!! 부성애랑 아빠들 희생 강조하는게 넘 느껴져서 그부분은 좀 아쉬워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