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궐 할머니---닦는 마음 밝은 마음
백 선생님께 이모님이
한 분 계셨는데.
궁중에서 나인으로
지내셨기 때문에
친척들이 모두
'대궐 할머니' 라 불렸다.
그 대궐 할머니께서
임종이 가까워 오자
당신의 엄청나게 많은 재산을
조카이신 선생님께
물려주기 위해 계속 사람을 보냈다.
아무리 사람이 찾아와도
백 선생님께서는 한사코 상속을
거부하시고 찾아가지 않으셨다.
그것을 본
한 보살님(전경린 보살님)이
어떤 밝으신 분
(손혜정 선생님)께 여쭙기를
"백 선생님께 평소에 오지 않던
친척 분들이 요즘 들어
계속 찾아와 상속을 권하는데
백 선생님께서는 꼼짝도
안 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니
''참 재미있는 일이야." 하시며,
당신께서 당신 이모님 마음
제도하기 위해 저러신다고 하셨다.
다시 여쭙기를
"어떻게 제도하십니까?" 하니,
이모님이 아껴가며 재물을 모으느라고
평생 동안 껴안는 마음을 연습하였는데,
이제 몸 바꾸기 전에
남에게 베푸는 마음 연습시키려고
가시지 않는다고 설명해 주셨다.
백 선생님께
다 상속시키려고 아무리 해도
백 선생님께서 가시지 않을 것이니,
그 이모님이 어떻게
하는지 보자고 하셨다.
물론 백 선생님이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이 없었지만,
그분은 생불이시니 백 선생님 마음을
꿰뚫어 보고 하는 법문이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를 위해
평생 동안 재물을 축적하다가
재물을 더 이상 가져갈 수 없는
죽음의 순간이 오면
'나'의 자식, 나'와 가까운
핏줄에게라도 물려주어야
직성이 풀리고 덜 아까워한다.
그게 닦지 못한 이들의 탐심인데,
그 이모님도 마찬가지여서
자식이라곤 없으니
그래도 당신과 가장 가까운 핏줄인
백 선생님께 상속하려 애썼던 것이다.
얼마 후 찾아오던
친척들의 발길이 끊어졌다.
전 보살님이 손 선생님께 왜 이제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느냐고 여쭈니.
백 선생님께서 한사코 안 받겠다고 하니
이모님은 당신의 엄청난 재산을
가까운 친척, 먼 친척, 아는 사람
할 것 없이, 심지어 부엌일 하는 사람,
방 청소 하는 아이들에게까지
다 베풀어 주었다고 하셨다.
이제
백 선생님께 물려 줄 재산도 없으니
사람 보낼 필요도 없어졌고,
이모 님은 한 푼도 없는
처지가 되었다고 하셨다.
하루는 백 선생님께서 고액권을
큰 보따리에 하나
가득 싸서 들고 나가셨다.
그 돈을 이모님께 갖다 드리기 위해서다.
돈을 껴안는 마음을 평생 연습하다
그 돈을 다 베풀고 나니
이제 한 푼도 없다는
가난한 마음이 되어 있기에,
그 궁한 마음을 제도하려고
돈을 갖다 드린 것이다.
이모님이 한사코 안 받겠다는 것을
무조건 가지고 계시라면서 억지로
맡겨 놓다시피 하고 돌아오셨다.
돈이 있다는
한 생각을 증하고 몸을 바꾸면
다음 생에도 돈이 많다.
노인을 모신 분들은
늘 용돈을 넉넉히 드려서
돈 없다는 생각을 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밝은 일이다.
또 노인에게 병이 있을 때도
그 병을 꼭 낫게 해 드려야 한다.
왜냐하면, 그 병이 낫지 않았다는
한 생각으로 몸을 바꾸면
다음 생에도
그 병으로 고생하기 때문이다.
그 후 몇 년이 지난 뒤
전 보살님이 그이모님이 어떻게 되었나
하는 궁금한 마음이 일어나
''그때 그 이모님 몸 받으셨습니까?" 하고
손선생님께 여쭈니,
''그럼, 지금 일곱살난 남자 아이로 있는데
어린애인데도 통장에 돈이 많아."
라고 하셨다.
밝은이께서는 그 사람의 정도에 따라
그때그때 용심에 맞추어
밝게 제도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편을 펴신다.
그분의 행동의 척도는
내가 무엇을 얻고
성취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야 부처님 기쁘게 해 드리고
많은 중생을 유익케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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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궐 할머니---닦는 마음 밝은 마음
고구마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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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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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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