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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전공 밝히면 듣는 소리
1. 나 이거 쳐줘
2. 그거 칠 수 있어?
심지어 쳐달라는 곡까지 어디서 커리큘럼을 짜오기라도 한듯 똑같음.
(말할수없는 비밀 ost, 왕벌의 비행, 마왕, 라라랜드 ost, 이루마곡st, 막심 므라비차곡, 인생목마를 비롯한 히사이시조곡, 렛잇고)
그리고 <대부분의 피아노과 학생들은 이런 리퀘는 너무 자주 받아본 탓인지 그걸 또 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다 치고나면 모두들 높은 확률로 피아노과에 대한 흥미를 잃고 다른 주제로 넘어간다> 가
내가 (얼마 안되는)평생동안 겪어온 일이 일어나는 순서인데, 진짜 피아노과에 대해서 알려주려고 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창과 글 같은 것도 자주 올라오길래ㅋㅋㅋㅋㅋㅋ
일단, 이건 지극히 내 의견이지만 내가 전공하면서 20년동안 고민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무슨 악기든 음악 전공하는 사람이면 얼추 공감 가능할 거야ㅋㅋ
예술과가 거의 그렇듯이 사람들의 평가에 대해 점수가 매겨지는 직업인데 이게 정말 난감한 게 이만저만이 아님ㅋㅋ
다 알고 있겠지만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쇼팽 콩쿨 나가서도 0점 받아버린 적 있잖아? ㅋㅋㅋㅋㅋ 누가봐도 편파판정인 것을 그냥 "내 귀에 쇼팽처럼 안 들렸어" 해버리면 반박불가 그냥 그대로 인정이 되어버린다는 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말해서.... 나도 내가 이걸 전공하고 있지만 진짜 미치게 잘 치는 사람 여럿 모아놓고 똑같은 곡을 치게 하고 점수를 매기라고 하면 못매겨......... 그냥 치는 스타일이나 음색이 내 스타일이면 높게 주고 아니면 낮게 주고 그런 수준이 되는 것......
뭐라고 해야하지? 유튜브 보면 <또모> 라는 음악인 채널도 있던데 그거 보면 피아노과 학생들이 대거 우르르 나와서 별 컨텐츠를 다 하는데, 남 연주 듣고 평가해주는 것도 있거든? 사실 어딜 어떻게 들어도 큰 실수나 미스터치가 안나는 이상, 다 잘치는 것처럼 들림. 해석이 서로 어디가 다르다거나 하는 정도만 짚어낼 수 있지, 피아니스트랑 명문대 학부생의 연주를 찾아낼 수 있느냐? 하면 진짜 귀가 나노청각 가지고 있지 않은 이상 어려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그 유튜브 채널을 예로 들은 이유도, 몰래카메라를 하겠다고 피아니스트 연주 틀어주고 친구가 친 것처럼 속였는데 그대로 속아서 평가한 컨텐츠도 있었음ㅋㅋㅋ 후에 피아니스트 연주인 거 알고 내가 대체 누구 평가한 거냐고 낙담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슨하는 것만 봐도 여기 이 음계를 이렇게 하나하나 짚어가지 말고 물 흐르듯이 쳐봐~ 이런 건 거의 악보 볼 때에나 하는 초기 레슨 때에나 하고 이미 곡이 일정수준 이상으로 완성되어있으면 레슨에 이런 얘기는 나오지도 않아...
<막 파도가 치는 것처럼 여길 이렇게 쳐봐. 근데 그 파도가 그냥 파도가 아니고 폭풍우가 치는 바다의 파도야. 그렇지. 그러면 여기 칠 때 몸이 어떻게 되겠어? 풍랑이 막 일잖아. 그러면 몸도 같이 여기서 따라가주면서 움직여야지. 그렇지. 아까랑 어때? 되게 다르지?>
가 레슨 때 나오는 말인데 사실 나도 몰ㅋㅋㅋㅋㅋㅋ라ㅋㅋㅋㅋㅋㅋㅋ 모르겠어요 교수님... 할 수는 없으니까 교수님이 어떤 뉘앙스로 말씀을 하시는구나만 캐치해서 아 여길 약간 몸을 써서 웨이브 타듯이 들리게끔 하라는 말이구나! 정도로 이해해서 치게 되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뻣뻣이 앉아서 친 거랑 몸을 좀 움직이면서 치는 거랑 소리결 자체가 다른 건 비전공자들도 쉽게 캐치해낼 수 있지. 근데 그 이상으로 들어가는 더 세부적인 건 나도 정말 잘 모를 때가 많아..... 심지어.... 이건 약간 공공연한 비밀같은 거기도 한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술은 몸으로 하는 거다 보니까 컨디션 때마다 내가 치는 게 다르기도 하고 내가 치는 걸 내가 이해 못할 때도 많아ㅋㅋㅋ 그게 되게 대표적일 때는 레슨때ㅋㅋ
연습을 많이 해갔는데 레슨때 엄청 까여서 레슨실에서 눈물콧물 다 쏟고 나온 적도 부지깃수고 빡쳐가지고 에라 모르겠다 하고 연습 하나도 안한 상태로 배짱좋게 레슨 들어가서 깨질 각오했는데 그날 세상 살면서 들을 칭찬이란 칭찬은 몽땅 다 듣고 나오는 경우도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나이가 좀 차면 그래도 이게 뭐가 원인이어서 이런 경우가 생기는지 대충 어림짐작이 되는데, 어렸을 때는 이게 정말 하~나도 이해가 안돼서 선생님들이 바본가? 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정말 어린 시절의 입장으로 다시 돌아가서 생각해보면 이해가 안되는 게 맞지... 음악적 표현을 내가 해석하기는 너무 어렵고 이해도 안가는데 해오면 틀렸다고 혼나고, 안해갔는데 느닷없이 칭찬받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렇다고 교수가 다 엉터리냐? 아님. 어릴땐 그런 줄 알았는데 나 가르치던 선생님이 내가 너무 답답했는지 옆에서 이렇게 치는 거라면서 아주 짧게 시범 보여주셨는데 소리자체가 다름ㅋㅋㅋㅋㅋㅋㅋ 같은 피아노로 치고 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는 다르구나 싶어서 그때부터 선생님 말씀은 성경이나 마찬가지됨ㅋㅋㅋㅋㅋㅋ
또 비전공자들도 귀가 뛰어난 사람은 금방 캐치하는데, 전공자들끼리는 진짜 귀신같이 알아. 첫마디, 첫줄만 들어도 누가 진짜 무섭게 잘치는지는 바로 알아ㅋㅋㅋㅋ 귀는 정말 귀신같아ㅋㅋㅋ 손보다 귀가 더 빨리 수준이 높아져서 내가 치는 건 아무리 쳐도 내 귀에 맘에 든 적이 없지ㅋㅋㅋㅋㅋ
아무튼 음악이 수학이나 과학과는 다르게 정답이 확실하게 없는 예술분야다보니 평가가 참 모호해... 심사위원에 따라서도 달라지고, 컨디션에 따라서도 달라지고, 악기에 따라서도 달라지고, 사사하는 교수에 따라서도 달라지고..... 제일 많이 좌지우지 되는 건 역시 그래도 내 길력이겠지만 1+1가 2라는 걸 알아도 그 2를 만들어내는 게 내 맘대로 안되는 거더라고 ㅠㅠ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변에 누가 피아노 전공한다고 하면 웬만하면 (본인이 괜찮다는 경우 빼고) 곡 요구 하지 말아주쉐유... 이루마 이런 거는 하도 허벌연주곡이라 괜찮은데 <너 치는 거 쳐봐> 라든가, 클래식 요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기곡 하나 두 개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존나 심신이 다 지치고 벅찬데 막 느닷없이 리스트 마왕 같은 거 쳐달라고 하면 ?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같은 경우는 초견이 정말정말정말 느림. 초견이 뭐냐면 악보를 처음 보고 치는 건데, 진짜
이런 악보 슥 들이밀어놓고 한번 쳐봐^^ 전공이잖아~ 너 피아노 잘친대매~~~ 하면 진짜 울고 싶어짐......
비유하자면, 영문학과 학생들 앞에다가 미국 논문 자료 하나 던져주고 바로바로 해석해서 말해보라고 시키는 거랑 똑같음.
초견이나 독보도 재능 중 하나라서, 이 재능이 쩌는 애들은 진짜 보자마자 원템포 비슷하게 그자리에서 슥슥 칠 수도 있는데 그게 안되는 애들은 진짜 한글 처음 배울 때처럼 자음 하나 찾아서 누르고, 모음 하나 찾아서 누르는 거랑 같음. 진짜 더듬더듬 읽는단 말이야.
어차피 피아노 실기 평가는 <악보대로 얼마나 잘치느냐>가 관건이고, 이미 충분한 연습을 통해서 곡이 어느정도 완성되어있는 수준으로, 당연히 악보는 싹 다 외운 상태에서 시험을 보기 때문에 초견 재능이 부족하다거나 해서 실기 점수에 그게 반영되지는 않아.
사람마다 정말 천차만별의 재능을 갖고 있어서 초견이 진짜 부족해서 계이름을 옆에 적어가면서 악보 읽는 애도 있고, 대체 어떤 피아노 못치는 애가 뚱땅거리냐 할만큼 더듬는 애도 있는데, 그런 애들이 실기 1등하는 경우도 봤어. 이미 곡이 손에 익어버리면 그건 더 문제가 되지 않으니까! 반대로 처음 악보 볼 때부터 이미 어느정도 수준으로 곡을 쳐버리는 재능을 가진 애들도 있고, 이런 애들이 실기 1등하는 경우도 당연히 많이 봤지만, 오히려 처음 악보 볼 때만 좀 되는가 싶더니 끝까지 실력이 늘지 않은 채 그대로 그냥 중위권 성적 받는 애들도 있고.
어쨌든 내 말의 요지는, 피아노를 쳐달라는 요청 정도야 할 수 있겠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곡을 언급해가면서 칠 수 있냐, 쳐달라, 그거 못치냐 이런 얘기 꺼내는 건 너무 무례하다는 거 알려주고 싶어...
경영학과 전공인 애한테 가서 삼성의 2분기 영업실적에 대해서 공부해놓은 자료 있니? 라고 묻지 않고, 경제학과 전공인 애들한테 베네수엘라의 현재 경제 상황과 앞으로의 경제 난망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지 않잖아. 그런 거야ㅋㅋㅋㅋㅋㅋ
또, 무대공포증 있거나 긴장 심하게 하는 사람도 있어서 느닷없이 연주 요청 받으면 진짜 당황스러울 때가 많아..... 사람은 뮤직박스가 아니야....
(그리고 대부분 요청하는 곡 엄청 유명하고 어려운 곡이라 치기 싫엌ㅋㅋㅋㅋㅋㅋㅋ 안쳐본 곡도 있단 말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보통 클래식곡들 기본 4분 30초에서 소나타나 발라드나 큰 작품 하나로 치면 8분이 뭐야 15분도 넘게 잡아먹는데 다 들을 자신 있으면 신청해.... 예전에 누가 나더러 지금 치는 곡 쳐달래서 발라드 쳐준 적 있는데 반의 반도 안쳤는데 다 듣지도 않고 가버리더라ㅋㅋㅋㅋㅋ....
대부분 클래식 전공자들이 연주하는 곡들이 재미없는 건 나도 알아ㅠㅠ 클래식곡은 대중가요처럼 여러번 반복되는 구간이 많지도 않고 귀를 한번에 사로잡을만큼 중독성 있는 부분도 없으니까! (길기도 길고)
만약 연주자가 흔쾌히 연주에 응한다면, 연주곡이 어떻든, 연주자가 연주하는 만큼 잘 들어줬으면 좋겠어! ^0^ 멋진 쭉빵여러분들은 다 그럴 거라 굳게 믿습니다!!
❌ 참 그리고 [빠른 곡=어려운 곡 -> 이 공식 아닙니다.]
오히려 오지게 느려터진 곡이 더 어려움... 템포 자체가 느리면 소리 하나하나 급하지 않게 여운있는 상태로 부드럽게 이어나가야 하는데 이걸 적당한 속도 계속 유지하면서 쉼표도 잘 쉬어가면서 페달이고 뭐고 다 동원해서 음을 끌어가면서 셈여림까지 조절한다? 진짜 숨 쉬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진이 빠짐ㅋㅋㅋㅋ 차라리 프렐류드나 에튀드는 손가락 연습 오지게 많이 해서 빨리 치고 치워버리면 되겠으나......
☆ 그리고 만약 연주를 요청한다면, 요청하는 곡들 레파토리를 바꿔볼 생각없니...?
(인생의회전목마, river flowers 어쩌구, kiss the rain, 말할수없는 비밀, 겨울왕국, 라라랜드, summer) -> 10년째 업데이트 안되는 허벌 리퀘곡....
문제시 이슬라메이가 작곡한 발라키레프 치러 감ㅋㅋ
첫댓글 클래식곡 쳐봤자 다 듣지도 않고 흥미잃어서 딴 얘기하는 애들이 다반사라 ㅋㅋㅋ빈정상해서 잘 안침
ㄱㄴㄲ ㅋㅋㅋㅋㅋ 내가 처음에 그래 그럼 내 입시곡 쳐줄게 해서 쳤는데 눈돌아갈정도로 빠른 곡.. 뭐 추격이나 겨울바람이나 그런 거나 잘 아는 흑건? 이런 거 아닌 경우 그냥 빠른 부분만 우와~~ 하지 조금이라도 쳐지거나 느린 부분 나오면 아 재미없다~ 이러고 딴짓함ㅋㅋㅋㅋㅋ 다른 곡도 아니고 같은 곡 치고 있는데ㅎ... 대표적으로 리스트 타란텔라ㅋㅋㅋ 앞에 존나 열심히 들어주다가 잠깐 느려치면 치워버림ㅋㅋㅋㅋㅋㅋ
@대가리만 극지 말고 말을 해 우리나라는 클래식 잘되기 어렵겠다 생각들음 ㅋㅋㅋㅋㅋㅋ 근데 또 공연장 가서 들으면 다르니까 추천해주고싶은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공연도 가는사람이나 가지
ㅈㄴ 인정ㅋㅋㅋ 솔직히 뉴에이지보다 클래식 더 많이 다루고 그걸 중점으로 배우는데 클래식 치면 아..재밌는거나 내가 아는거 쳐줌 안대? ㅇㅈㄹ ㅜ
진짜 느닷없이 곡 들이밀고 쳐달라하거나, 이것도 못 쳐? 하는거 무례한건데 모르더라ㅎㅎ 초견도 재능인거 정말 인정... 피아노 칠줄 알면 로봇처럼 다 칠줄알아야하는건 아닌데..ㅎ 깨질 각오로 레슨받으러 갔다가 칭찬받고 읭 하면서 나오는거 넘 공감.. ㅋㅋㅋㅋ
와 본문 처음부터 끝까지 맞는말투성이야ㅋㅋ ⫬ㅋ⫬ㅋ⫬ㅋ⫬ㅋ⫬ㅋ⫬ㅠㅠㅠㅠ̑̈ 악보가져다줘도 바로못친다구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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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실용쪽 친구들은 실음과라고 말하는데... 그리고 실음과라고 다 가요 하는 줄 아는데 그거도 아니고.... 내가 전공하고 있어서 그런가 주변에 전공하는 사람이 적은 것도 아닌데 생각보다 잘못 알고 있거나 아예 하나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음...
ㅇㅏ 진심 처음부터 끝까지 개공감...^^.... 나 초견 개쓰레기라 악보줘도 바로 못치는데 피아노 좀 쳐봐~
분위기 띄우게 신나는거좀 빨리 쳐봐~~
진짜 집가고 싶더라...
클래식 치는 사람 너무 멋있어..!
전공생들 화이팅!
와 넘 공감간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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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맛솜사탕 파가니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왜 괜히 악마한테 영혼을 팔앗다하는거겟냐규요....
ㅇㅈ
난 실음인데 학교다닐때 막 책상 쇠부분 치면서 이거 계이름 뭐야? 하고 틀리면 니가 이래놓고 음악 전공한다고? 이런애들 개 많았음 진짜 다시 생각해도 빡친담 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든 소리는 기본이 A음이다 쉽새들아~~! 해버리고 싶네 ㅋㅋㅋ 근데 ㄹㅇ 답자기 박수 짝 쳐놓고 이거 뭔 음이게? 하는 새끼들도 있었음ㅋㅋㅋㅋㅋ 그게 뭔 음이야 ㅅㅂㅋㅋㅋㅋㅋㅋ 애초에 음이 아닌데요ㅠ
그리고 설사 그게 진짜 음이라고 해도 작곡과/절대음감 아닌 이상 모르는데요ㅋㅋㅋㅋㅋㅋㅋ 음악=모두 절대음감 아닌데ㅋㅋㅋㅋ 심지어 작곡과 애들 중에서도 절대음감 없는 애도 있고 작곡과야 하는 게 그거라 음감이 높을수록 좋지만 다른 전공은 솔직히 음감 있으나마나임ㅋㅋㅋ 현악이나 좋겠다 튜닝할 때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아노는 그냥 라 치면 돼서 아무 필요 없거든!ㅠ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그리고 느리면 다 쉬운줄아는애들...특히 쇼팽 에튀드같은거 보면 개빠르고 개화려한곡이면 무작정 어려운줄아는애들있음 물론 어렵긴하지.... 근데 10-2는 안어려움..?ㅠ 난오히려 빠른곡보다 느린곡이 음악연결 하나도 못해서 어려운데 무조건 빠르면 다 쉬운줄암 개짜증나
피아노는 시간예술인것도 넘 서글프구요 ..ㅠ 아무리 잘쳐도 실기칠때 못치면 그애는 못치는게 되는게 너무서글픔.... 그리고 틀린다고, 미스터치난다고 무작정 못치는거아닙니다
본문 처음부터 끝까지 다 받는다.... 쳐달래서 클래식 쳐주면 지가 아는 곡이거나 빠른 부분 아니면 듣지도 않아^^ 그리고 무슨 내가 멜론인줄 알아 악보 갖다주면 바로 치게? 존나 무례한 행동이라는 것도 모름 그런 애들은 ㅋㅋㅋㅋ
휴... 내일 또 연습하러 갈 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리네...
와씨 처음부터 끝까지 다 공감
와 난 이 전공도 아닌데 피아노 치는 애들이 너무 멋있어서 정독함...그렇구나 초견이라는 단어도 처음 알았다
하.....가족 모임때문에 간 연회장에 피아노 있었는데 쳐보라고 어른들이 난리치던거 아직도 트라우마임 친척만 백명은 계셨을듯... 전공자한테 피아노만 보면 쳐봐라 하는거 너무 싫어 무슨 피아노 치는 기계인줄 알아 ㅅㅂ...
아무거나 간단한거 뭐 못치냐고 하는데 실기곡 바쁜와중에 간단한 곡 이라도 연습해야하나 ㅋㅋ 아님 음대생이 뉴에이지라도 치리 한숨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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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ㅈ 뉴에이지가 어려운 건 아닌데 이미 닳고 닳도록 달은 요청ㅋㅋㅋㅋㅋㅋ 아마 내가 소나타 친 거보다 많이 쳤을듯ㅋㅋㅋ 그놈의 플라워댄스ㅋㅋㅋ 그리고 뭐 죽음의 왈츠인지 뭔지 손가락 40개로 친다는 이상한 곡 들고와서 이거 ㄱㄴ? 이러는데 정수리 콱 내리치고 싶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