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코 성인은 사람들의 무거운 죄악이 알비파 이단들의 회개를 방해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툴루즈 인근의 숲속으로 들어가 사흘 밤낮 동안 계속 기도드렸습니다.
그때 성인은 전능하신 하느님의 분노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탄식하며 울고 고행하였습니다.
몸이 몹시 상할 정도로 고행(편태)을 한 까닭에 결국 혼수 상태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바로 그 순간 , 성모님께서 세 천사를 대동하시고 성인에게 나타나시어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도미니코, 성삼위께서 이 세상을 다시 새롭게 하시려고 사용하실 무기가 무엇인지 너는 아느냐?'
도미니코 성인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 오 ! 저의 성모님 , 어머니께서는 저희 구원의 중요한 도구로 항상 모시고 있는 당신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 다음으로 우리 구원의 중요한 도구이시니 저보다 훨씬 잘 아십니다.'
그러자 성모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영적 전쟁에서 성을 무너뜨린 도구와 무기는 언제나 신약의 기초가 되는 천사의 묵주기도였음을 알아라. 그러므로 네가 저 완고한 영혼들을 하느님께로 데려오고 싶다면 나의 묵주 기도를 전하여라.'
성모님의 이 말씀에 성인은 위안을 받고 일어나 그 지역 사람들의 회개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대성전으로 향했습니다.
ㅡ묵주기도의 비밀 중에서 ㅡ
몽포르 루도비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