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상고하면 야구얘기를 안 할 수가 없지유 일학년때 유별난 교장선생님 있었으니 선린상고가 야구를 잘해서 더욱더 명문이라고 하지만, 정식 야구훈련을 하는것을 보면은 볼만하거든 이길환 정종현 김광수 김문영 등등 쟁쟁한 선수들이 기합소리 넣어 가면서 훈련모습을 보고 있는데 느닷없이 뒷에서 누가와서 명찰을 닥치는데로 뜯어가는 사람이 있으니 그가 바로 이영택 교장선생님 명찰에 학년반이 표시 되어있으니 명찰만 확보하면 끝이지
이길환선수는 일년 선배인데 그당시 여학생들 한테 인기가 좀 있었지 (진짜 인기있는 선수가 있지유) 이길환선수의 투구폼이 다른 선수와 확연히 틀린 언더드로형 일명 잠수함 선수 라고 하지~ 이것을 볼려고 하면 교장 떴다! 라는 소리에 학생들은 도망가기 빠쁘네요 그이유인 즉~ 학생이 공부를 해야지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구경한다고 그러는 거지유 (매우 고지식한 교장선생님 맞지요)
그렇게 고교야구에 한 획을 그은 선수인데도 3년동안 전국대회 우승을 한번도 못했으니 운이 엄청 없는 선수지 아! 있다 서울대표로 참가한 전국체전에서 유일하게 우승한것 이것은 우승했어도 아무 관심이 없는 대회 이길환 선수 4년후에 걸출한 고교야구 최고의 스타가 있었으니 박노준 김건우의 선린상고의 간판선수 특히 박노준선수의 인기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른다고 할까 대단했었지
무슨 대회든지 준결승부터는 야간실황 중계를 하는데 우리 올빼미는 수업를 하고 참새는 응원을 가고, 수업도중에 안타나 점수라도 득점을 하면 갑자기 환호성이 터지면 선생님도 수업을 포기하고 트란지스터 소형 라듸오의 주파수를 동일하게 맞추게 하고 들으라고 하시지 이선생님은 매우 현명하신분이지요 (교장 선생님은 좀 그렇지~쫌선생~ㅎ)
우리학교의 위치는 청파동 맨위에 있고 그것을 넘으면 효창공원 효창운동장이 있으며 청파동 밑에는 그유명한 3대 발광중에 하나인 신광여고가 비스듬이 자리 잡고 있지요 학교를 가는길이 큰도로 말고 샛길이 있는데 그길로 가면 신광여고 뒷담을 끼고 가는데 여기서 느닷없이 물벼락을 맞고, 또는 야전을 틀어놓고 고고를 추는지 음악소리에 환호하는 여학생들의 모습이 상상이 되지요. 여학생들도 별반 남학생들하고 틀리지 않는 다는것 (더하면 더했지~ㅎ)
3대발광 ; 신광 염광 한광 5대극성 ; 보성 덕성 한성 계성 ? 하나가 뭐더라~
왠만한 학교는 치마가 넓게펴지는 후레아 치마데 덕성여고 치마는 쫙 달라붙는 다이트 치마 남학생들한테 인기 짱 이었지~
첫댓글 75년 청룡기야구 결승전 대구의 경북고와의 경기를 봤다..3 대0으로 패했지..경북고는 박해성,손상득, 임종호, 장성규, 오태섭, 박정환, 김종기, 성낙수, 허종철, 몇몇선수는 기억나겠지..감독은 박호성씨..선린은 1.2년생들이 많았는데.김광수, 정혁진, 이길환, 정종현, 신군식, 조충렬..이후 김문영, 박순영, 김문수, 이선웅, 후배 윤석환, 정선채, 나성국, 유지홍, 이정철, 박노준, 김건우, 이경재, 조영일, 김웅대, 조홍기, 이바오로, 이봉천등등으로 이어지지..감독은 아마 구본호선생인가 싶은데...3대 發狂은..神狂, 鹽狂, 恨狂이구만...
나보다 잘 꽤고 있구나~~대남이 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