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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8 (금) '명룡대전' 국힘·민주 모두… "인천 14석 싹쓸이 목표"
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공천작업이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가운데, '빅2 정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인천지역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양당 모두 14석인 인천의석을 싹쓸이하는 게 목표다. 3월 6일 인천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인천 총선후보자 공천작업이 조만간 마무리된다. 국민의힘은 인천 14개 선거구 중 13개 선거구의 공천을 마쳤고 나머지 1곳(연수을)은 3월 7~8일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가린다.
민주당은 8곳의 후보자를 공천했으며 나머지 6곳은 2~3인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가린다. 민주당 역시 조만간 공천작업이 끝날 전망이다. 이번 총선의 관전 포인트는 지난 총선에서 대패한 국민의힘이 설욕하느냐, 민주당이 기존 의석을 지키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단 1석만 건졌다. 더불어민주당이 11석으로 대승을 거뒀고 무소속(윤상현)은 1석이었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윤상현 의원이 복당해 현재 국민의힘은 2석이 됐고 '돈봉투 사건'으로 윤관석·이성만 의원이 탈당한 민주당은 9석이다.
12석이었던 19대 총선에선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6석, 민주통합당(현 민주당) 6석이었으며 13석이던 20대 총선 땐 각각 6석, 7석을 차지해 양당이 비슷한 의석을 차지했다. 이들 총선과 비교하면 21대 총선은 말 그대로 국민의힘의 '참패'였다. 절치부심한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최소 과반을, 최대 14석 모두를 노린다.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은 "경인선 철도·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공약으로 내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며 "이번 총선 목표는 최소 과반의석이고, 최대 14석"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유권자 표심이 '정권 심판론'으로 쏠릴 것으로 보고 전 의석을 차지하겠다는 포부다. 김교흥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은 "총선 전선이 펼쳐지면 유권자들이 지혜롭게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지난 총선보다 더 많은 14석 모두를 가져오는 게 목표"라고 했다. 승부처는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벌이는 '명룡대전'이 될 전망이다. 두 사람 모두 대권주자인 만큼 '미니대선급'으로 치르는 이 선거가 인천 판세를 흔들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정가의 한 인사는 "두 사람 모두 차기 대권주자여서 계양을 선거는 '미니대선'이 될 것"이라며 "계양을이 이번 총선의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두 사람에 대한 가장 최근의 지지율 여론조사는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왔다.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3월 1∼2일 계양을 18세 이상 유권자 50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재명 대표 지지도는 45.2%, 원희룡 전 장관은 41.6%로 나타났다. 두 사람간 격차는 3.6%포인트(p)로 오차범위(±4.35%p) 내로 집계됐다.
고혜경 진보당 후보와 자유통일당 후보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각각 2.0%로 나타났고 기타 후보는 1.4%, '지지 후보 없음'은 5.4%, '모름' 2.4%다. 이번 조사는 계양을 선거구 획정 전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22대 총선에서는 계양을에 있던 계산1·3동이 계양갑으로 이동하고 계양갑의 작전·서운동이 계양을로 이동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ARS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무패 도전’ 고민정 vs ‘설욕전’ 오신환… 광진을 ‘한강 혈투’
4‧15 총선 개표가 한창이던 4년 전, 서울 광진을은 전국에서 양당 선거사무실의 불이 가장 늦게 꺼진 지역 중 하나였다. 개표율 90%에 이르도록 500표차 피말리던 승부가 벌어지던 곳. 고민정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를 꺾고 승리 소감을 밝힌 건 이튿날 새벽 4시에 이르러서였다. 이들 간 최종 득표율 차는 불과 2.55%포인트, 단 2746표로 희비는 엇갈렸다.
선거 때마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한강벨트'(마포‧동작‧용산‧성동‧광진), 그 가장 동쪽에 위치한 광진을은 이번에도 어느 지역보다 빠르고 뜨겁게 달아올랐다. 재선을 노리는 고민정 후보에 맞서 오세훈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가 새롭게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에도 접전을 예상한 양당은 빠르게 두 후보를 단수공천하며 전국에서 가장 먼저 일대일 대진표를 확정지었다. 오세훈 시장의 패배에 대한 '대리 설욕전'이자 사실상의 '리턴매치'가 펼쳐진 셈이다.
역대 총선 결과만 놓고 보면 광진을은 두말할 것 없이 민주당의 '텃밭'이다. 선거구가 신설되기 전 성동병으로 분류되던 1988년부터 무려 36년간 민주당이 내리 깃발을 꽂았다. 이는 곧 민주당으로선 반드시 사수해야 할 지역이며, 반대로 국민의힘으로선 이길 경우 1승 이상의 의미를 얻게 되는 지역임을 의미한다.다만 4 년 전 득표율차를 비롯해 최근 흐름을 봤을 때 더는 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할 수 없다는 평가가 많다.
단적으로 2022년 3월 대통령선거와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주민들은 연이어 국민의힘 후보(대선 윤석열‧구청장 김경호)의 손을 들어줬다. 한강변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보수세가 날로 강해지고 있다는 특징도 무시할 수 없다. 아직 대결 구도가 확정된 후 발표된 여론조사는 없지만, 이번에도 한 자릿수 팽팽한 접전이 막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 "개발 잘해줄 후보로" vs "정권 견제 해야지"
시사저널은 총선을 36일 앞둔 지난 3월 5일 광진을 관할구역 내 지하철역‧전통시장‧대학가 등을 찾았다. 주민들 사이에선 인근 지역에 비해 더딘 지역 개발에 대해 아쉬움이 이어졌다. 다만 현역 고 후보의 의정에 대한 평가와 심판 대상에 대한 의견은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 지역에서 5년간 공인중개사로 활동해 온 60대 남성 김아무개씨는 "주변에 잠실이나 성수동은 눈에 띄게 발전했는데 그에 비해 광진은 수년 간 계속 낙후돼 있고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도 별로 없다"며 "그래서 주변에서 '이번에 사람 한번 바꿔보면 좀 달라지지 않겠냐'는 말들이 꽤 있다"고 전했다.
지역의 숙원 사업인 '2호선 지상철 지하화'에 대해서도 아쉬움이 제기됐다. 자양동 토박이 50대 남성 정아무개씨는 "(고민정 의원 이전에 이곳에서 5선을 지낸) 추미애 때부터 계속 얘기는 나왔는데 지금까지 전혀 공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의원도 지자체도 정부도 의지가 없는 것 같다. 민주당도 텃밭이라고 너무 마음 놓고 방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반면 자양시장 개선‧평생학습센터 신설 등 지난 4년간의 변화를 언급하며 고민정 후보에 힘을 실어주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자양시장에서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60대 김아무개씨는 "시장이 확실히 정비가 됐고 시장 앞에 학습센터도 만들어서 노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 지상 철도에도 방음 장치 설치해서 소음도 확 줄여줬다"며 "국회에서 나름대로 과감하게 목소리 내고 있고 민생 문제도 곧잘 이야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견제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구의역 인근에서 만난 30대 국가고시 준비생은 "성인이 된 후 대선 등 세네번 정도 투표를 했는데 그때마다 좀 더 마음이 가는 정당 후보로 번갈아 찍었던 것 같다"며 "지역 문제에 대해선 솔직히 정확히 모르겠고 그동안 민주당 의원들이 특별히 잘했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그래도 양쪽 후보가 비슷비슷한 상황이라면 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할 수 있는 당이 이기는 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있다"고 밝혔다.
◆ "시정 경험 적극 활용" vs "지역 애정으로 맞춤 개발"
팽팽한 접전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두 후보 간 신경전도 불꽃 튀었다. 3울 5일 자양사거리를 끼고 약 200m 거리에 위치한 고민정 후보와 오신환 후보 선거사무실을 연이어 찾았다. 두 후보 모두 주민들의 민원을 충분히 경청한 후 맞춤형 공약을 완비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신환 후보는 "그동안 민주당이 지역을 사실상 방치했다"며 서울시 정무부시장 시절 '행정' 경험을 자신만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적극적인 개발로 기업 유치와 인구 유입, 상권 발전을 동시에 노려 배드타운화된 광진을 탈바꿈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신환 후보는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민주당이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이 되는 '텃밭'이었다보니, 지역을 위해 일하는 데 안일하고 소홀했다"며 "이젠 주민들 제대로 비교하고 일꾼을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주민들께서 이번엔 반드시 민주당의 일방독주를 끊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으로만 지역을 챙기고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일을 할 것이다. 사람을 바꾸면 광진도 바뀐다"고 포부를 밝혔다.
반면 고민정 후보는 지난 4년간 주거·교통·교육 분야에서 '광진 주민 맞춤형' 개발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기 핵심 공약으로 '서울 동부권 교통허브 구축'을 내세웠다. 수서역 SRT 노선을 강변역까지 끌어올려 복합 환승 센터를 만들어 상권을 살리고 '메가 복합' 개발을 가능케 한다는 입장이다. 고민정 후보는 인터뷰에서 "제가 진행한 모든 사업의 우선 조건은 '주민 맞춤형'이었다. 주차장부터 화장실 설치 등 지역에 깊은 애정이 없으면 알 수 없는 작은 것들까지 세세히 챙겼다"며 "광진에 온 지 몇 달 되지 않은 오신환 후보는 무조건 개발만 외치며 말뿐인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오신환 후보처럼 주민과 소통하지 않는 '일방통행식' 정책 추진이 아닌, 꼼꼼함과 끈질김으로 광진 개발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총선 결과에 대한 예측에 있어선 양측 모두 극도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오신환 후보는 "수도권은 1% 싸움이다. 여전히 선거는 박빙이고 아주 어려운 상황"이라며 "방심하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끝까지 뛸 것"이라고 말했다. 고민정 후보 역시 "지금 결과를 예측하는 건 정말 무의미하다. 선거는 진다고 생각하는 쪽이 이긴다. 절박함의 싸움"이라며 사즉생의 각오를 내비쳤다.
친문·비명 ‘횡사의 밤’… 노영민·박광온·윤영찬·김한정 탈락
더불어민주당이 3월 6일 밤 발표한 20개 지역구 경선 결과에서 친문과 비명계 의원 대부분이 친명계 후보에게 밀려 탈락했다. 반면 ‘대장동 변호사’ 등 친명 인사들은 대거 현역 의원을 꺾고 공천을 받았다. ‘친명(親明)횡재 비명(非明)횡사’라는 민주당 공천 상황이 단적으로 드러났다는 평이 나왔다. 작년 9월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때부터 시작된 ‘비명 패싱’이 이번 경선 결과로 이어졌다.
경기 수원정에서 민주당의 직전 원내대표였던 박광온 의원이 김준혁 당 전략기획부위원장에게 패했다. 비명계인 박광온 의원은 작년 9월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때 원내대표였고 가결 직후 사퇴했다. 이후 개딸들에게 “체포동의안 가결의 주범”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김준혁 부위원장은 2021년 ‘이재명에게 보내는 정조의 편지’, 올해 1월엔 ‘왜 이재명을 두려워하는가’라는 제목의 책을 쓴 대표적 친명 인사다.
의원 평가에서 ‘하위 10%’를 받은 비명계 의원들은 대부분 탈락했다. 하위 10% 평가를 받으면 경선 득표에서 30% 감점이 적용된다. 경기 성남 중원에서는 비명계 윤영찬 의원이 친명계 이수진 비례의원에게 졌다. 이수진 의원은 서울 서대문갑에서 출마를 준비했지만 당이 이 지역을 ‘청년 전략 지역’으로 지정하자 불출마를 선언했고, 바로 그다음 날 성남중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수진 의원은 윤영찬 의원을 “민주당의 기본 정체성조차 없는 사람”이라고 공격했고, 성남은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고향이라면서 “이재명의 심장을 지키겠다”고 했었다. 충북 청주상당에서는 노영민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이 탈락했다.
경기 남양주을에서는 친명계 김병주 비례의원이 하위 10% 평가를 받은 비명계 김한정 의원, 이인화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의 ‘3인 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해 결선투표 없이 공천을 받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 출신인 김한정 의원은 하위 10% 평가를 인정할 수 없다며 경선에서 이겨내겠다고 했지만 30% 감점에 결선투표조차 가지 못했다. 하위 10% 평가를 받은 서울 강북을의 박용진 의원은 정봉주 전 의원과 결선투표를 하게 됐다. 이승훈 당 전략기획부위원장과의 3인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경선 결과에서는, 비명계 현역 의원들이 친명계 인사에게 패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서울 은평을에서는 비명계 현역 재선인 강병원 의원이 친명계인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에게 졌다. 강병원 의원과 김우영 전 구청장은 지난 총선 때도 경선을 했는데 그때는 강병원 의원이 이겼다. 김우영 전 구청장은 당시 경선에서 탈락한 뒤 강릉시장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고 강원도당위원장을 맡았다. 김우영 전 구청장은 현직 강원도당위원장임에도 이번에 은평을 출마를 예고해 당에서 ‘주의’ 조치를 받았지만 출마를 강행했고 경선 기회를 받아 끝내 강 의원을 이겼다.
민주당 공천관리위는 경선 대진표 발표 때에도 김우영 전 구청장의 직함을 현직인 ‘강원도당위원장’이 아닌 ‘전 은평구청장’으로 발표해 “친명계를 위한 꼼수에 당이 가담했다”는 말이 나왔었다. 친문 핵심으로 꼽힌 박광온 의원과 강병원 의원이 잇따라 경선에서 친명계 인사에게 밀려 탈락한 것을 두고 당내에서도 “친명계가 경선에서 유리할 것으로 생각은 했지만 충격적 결과”라는 반응이 나왔다.
서울 광진갑에서도 비명계 3선 전혜숙 의원이 친명계 인사인 이정헌 전 JTBC 앵커에게 패했다. 전혜숙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와 가까워 ‘친이낙연계’로 분류돼 왔다. 경기 용인병에서도 친명계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비명계인 현역 정춘숙 의원을 이겼다. 충북 청주상당에서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에게 졌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공천 배제되는 등 친문 인사들에 대한 ‘비토’ 분위기가 작용한 결과라는 말이 나왔다. 서울 도봉을에서도 오기형 의원이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에게 이겼다.
원외 인사끼리의 대결에서도 친명이 우세했다. 경기 남양주갑에서 친명계 최민희 전 의원이 임윤태 전 정책위 부의장에게 이겼다. ‘대장동 변호사’는 현역 의원을 꺾었다. 광주 광산갑 경선에서, 광주고검장 출신 박균택 당대표 법률특보가 현역 이용빈 의원을 이겼다. 박 특보는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사건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때마다 입회했고 선거운동에서도 ‘대장동 변호사’ ‘이재명 변호사’를 강조했다. 친명계 인사들이 패한 지역도 일부 나왔다. 서울 금천에서는 최기상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사건’을 변호했던 조상호 당 법률위 부위원장에게 이겼다. 전북 군산에서는 친명계 김의겸 의원이 현역 비명계 신영대 의원에 졌다.
인천 동미추홀갑에서는 허종식 의원이 손호범 전 전국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 홍보부장에게 이겼다.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에서는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에게 이겼다. 충북 충주에서는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이 박지우·맹정섭 전 지역위원장을 이기고 공천을 받았다. 인천 중·강화·옹진에서는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이 이동학 전 최고위원, 조광휘 전 인천시의원에게 이겼다.
부산에서는 전직 의원들이 공천을 받아 다시 국회 입성에 도전하게 됐다. 부산 해운대을에서는 윤준호 전 의원이 윤용조 전 경기도 평화대변인, 이명원 전 해운대구의회 의장을 꺾었다. 부산 사상에서는 배재정 전 의원이 김부민 전 부산시의원, 서태경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이겼다. 부산 중·영도에서는 박영미 전 지역위원장이 김비오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이기고 공천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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