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에 예쁜 카페가 있대요. 1층에서 3층이래요. 김제에 구경할 곳 있으면 걷기도 하고 식사도 하고 카페 가서 디저트도 먹고 해요.”
“17일에는 공방으로 오지 마셔요. 미룡동 이모 집으로 갈게요. 저의 집에서 멀지 않아서 제가 갈게요.”
채은화 선생님과 나들이 의논했다.
원래는 벚꽃 맞이로 꽃 나들이 가기로 했으나 올해는 벚꽃이 빨리 피고 졌다.
대신 김제 나들이를 간다.
날도 맑고 포근해서 나들이 가기 딱 좋다.
약속 시간 1시간을 남겨두고 설레는 마음을 누를 수 없다.
10시가 조금 넘어 채은화 선생님에게 전화가 왔다.
“저 이제 출발했어요.”
“네.”
“20분쯤 도착 예정이에요. 시간 맞춰서 나오세요.”
“네.”
기다리던 선생님의 연락으로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선생님과 만나 김제에 갔다.
김제에서 허브 공부도 하고 평상시 먹어보지 못했던 음식을 먹었고 예쁜 카페에서 저수지를 보며 음료를 마시고 후식 먹었다.
공방 밖에서도 만나도 생각하지도 못하게 공방에서 하는 활동이 이어진다. 향으로만 맡던 허브를 실제로 보고 그 향을 맡아본다. 이렇게 저렇게 이어지는 활동이 좋다. 다음에도 선생님과 근사한 곳에서 식사하기로 했다.
2023년 4월 17일 월요일, 김정현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나들이 계획하고 의논하고 다녀올 수 있게 주선하고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나들이 풍경이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를 가르킵니다. - 더숨
첫댓글 공방이 아닌 다른 곳에서의 만남. 좋습니다.
주선하고 거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과 근사한 곳에서 만나니 좋습니다.
이옥순 씨도 분명 좋은 추억으로 남았을 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