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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스크랩 제주 한라산 백록담(1,950m) 산행(2일차)
노송 추천 0 조회 112 16.12.28 20:14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산 행 개 요****

 

산  행  지 : 제주 한라산 백록담(1,950m) 산행(2일차)

일       시 : 2016. 12. 25()

산행 코스 : 성판악휴게소(07:35) - 목교(08:04) - 목교(08:28) - 속밭대피소(08:44) - 1100고도표석(08:57) - 사라오름좌갈림길(09:22) - 1400고도표석(09:42) - 진달래밭대피소(09:57) - 1500고도표석(10:10) - 1600고도표석(10:25) - 1700고도표석(10:41) - 1800고도표석(쉼터,11:01) - 1900고도표석(11:16) - 백록담(11:22) - 전망대(12:07) - 헬기장(12:32) - 용진각대피소터(12:44) - 삼각봉대피소(12:59) - 개미등(13:19) - 원점비좌갈림길(13:35) - 탐라계곡대피소(13:52) - 숯가마터(14:09) - 개울건넘(14:19) - 구린굴(14:25) - 관음사휴게소(14:43)

산행 거리 : L= 18.26km (GPS상 거리)

산행 시간 : 산행 7시간 08(산행 평균속도 : 2.56km/h)

참  가  비 : 280,000

출  발  지 : 0700( 제주 스카이 모텔 앞 )

산행 종류 : 횡단형 산행

산행 날씨 : 산행하기 좋은 봄날 같은 날씨

산의 개요 :

한라산은 해발 1,950m의 남한 최고봉이다.

겨울철에는 정상부에 설원이 펼쳐져 히말라야 원정을 가는 팀도 꼭 한라산에서 기후적응 훈련을 받는다"고 한다 .

한라산은 약 120만년 전에 바다 한가운데서 솟아나기 시작해 30~10만년 전의 3단계 화산활동 때 생성됐다. 그 이름은 '은하수를 손으로 잡아당길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산'이라는 의미다. 영실의 오백나한도 이때 탄생했다.

25,000년 전의 마지막 대폭발로 백록담과 현재의 장축 73, 단축 31인 제주도 해안선이 완성됐다. 백록담은 제주 곳곳에 산재한 360여개의 오름을 품고 있다. 휴화산으로 대부분이 현무암으로 덮인 한라산은 그 줄기가 동서로 뻗어 있고, 남쪽은 급한 반면 북쪽은 완만하다.

제주 섬 중앙에 우뚝 솟은 한라산의 웅장한 자태는 자애로우면서도 강인하다. 한라산의 사계절은 독특한 아름다움을 주지만 겨울 한라산은 절경 중의 절경으로 해양성 기후에 따른 높은 습도와 매서운 북서 계절풍이 만들어내는 눈꽃은 환상 그 자체라고 한다. 바위와 나무에 얼어붙어 스스로 겨울 눈꽃의 운명을 인고한다.

한라산은 다양한 식생 분포로 동·식물의 보고이기도 하다. 아열대에서 한대 기후대까지 수직 분포를 보이며 1,800여종의 식물과 4,000여종의 동물이 서식한다. 등산로 곳곳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노루의 맑은 눈망울은 한라산 등반의 숨겨진 즐거움이다. 한라산 노루는 한때 멸종위기에 놓였으나 80년대 후반부터 적극적인 보호 활동을 펼친 끝에 현재 3,000여 마리로 불어났다.

1,800여종의 식물 중 구상나무와 시로미는 군락을 이룬다. 한라산을 이야기하며 정상의 백록담을 빼놓을 순 없다. 깊이 108m의 산정화구인 백록담은 흰사슴을 탄 신선이 물을 마셨다는 전설을 품고 있다. 인근에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돌매화 나무도 자란다. 최근에서 한라산 중턱에서 '소백록담'이 발견돼 화제다. 그러나 등반통제 구역이어서 등산 마니아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주봉인 백록담을 타고 내려오면 윗세오름과 방아오름이 양쪽으로 늘어서있는 '선작지왓'을 만난다. 털진달래와 산철쭉이 만개한 드넓은 고산지대의 초원이다. 백록담에서 고개를 돌리면 500여개의 돌기둥이 하늘을 향해 치솟아 오백나한으로 불리는 영실기암이 눈에 들어찬다. 백록담 동북쪽 왕관릉과 삼각봉의 위용 역시 영실기암 못지않다.

한라산 북서쪽에는 어리목계곡이 자리잡고 있다. 동쪽의 탐라 계곡과 더불어 한라산의 가장 깊고 큰 계곡중 하나다. 어승생악 동쪽에 밀집한 골짜기는 구구곡으로 기암괴석이 수목 속에 들어서 속세와 절연된 느낌이다. 한라산은 화산 회토이다 보니 빗물이 쉽게 스며들어 장마철 폭우 때 외에는 대부분의 계곡은 물이 흐르지 않는 건천이다

한라산의 신비와 가치는 이미 세계가 인정했다.

유네스코는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을 20066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했다. 경관이 빼어날 뿐 아니라 지질학적, 생물학적으로도 탁월한 가치를 지닌 명산이라는 의미다

산행 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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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산행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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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제주도에서 크리스마스이브를 그냥 보낼 수 없다는 일행의 성화에 못 이겨 주님과 사랑을 나누다 보니 새벽 한시가 훌쩍 지나가 버린다.

부랴부랴 숙소에 들어와 잠을 청하는데 후미에서 항상 고생을 하며 회원님들의 안전산행을 책임지는 후미대장의 동행합숙으로 인해 졸지에 새우잠을 자게 되어버린다.

다행히도 이른 아침에 눈이 떠져 대충 씻고 허겁지겁 아침을 챙겨먹고 나니 애마가 슬그머니 숙소에 도착하여 우리를 태우고 쏜살같이 성판악으로 달려가더라.

30여분을 조금 넘겨 성판악휴게소에 도달하더니 우리를 급히 내려놓는데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손끝이 조금은 차가워진다.

산행준비를 단단히 하고 느긋하게 들머리에 들어서니 제법 많은 산님들이 산길을 걷고 있어 쉬엄쉬엄 가며 워밍업을 하기 시작한다.

어제 저녁 늦게까지 마신 술로 인해 컨디션을 조절하기위해 최대한 천천히 가다보니 완만한 오름길이 한동안 이어지는데 몸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하여 본격적으로 산행에 들어간다.

거의 평길과도 같은 오름길을 한 시간 정도 올라가니 산죽길이 열리고 얼마가지 않아 속밭대피소가 나타나는데 역시 많은 산님들이 여유를 갖고 쉬고 있더라.

일행들이 오기를 기다리다가 다시 산행을 시작하다보니 얼마가지 않아 1,100고도표석이 서있어 한번 담아보고 완만한 오름길을 잠시 이어가니 목교가 하나 나오고 연이어 사라오름으로 가는 좌측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앞서가던 정선배가 사라오름으로 가자고 유혹한다.

유혹을 뿌리치고 그냥 올라가니 서서히 고도를 높이며 1,300표석과 1,400표석이 연이어 나타나고 10여분 후에 진달래밭 대피소가 반갑다고 인사를 하더라.

대피소에서 잠시 쉼을 하며 일행들을 기다리고 있으려니 몸이 차가워져 다시 오름짓을 하는데 테크길이 한 번씩 나타나고 돌계단들도 얼굴을 보이기 시작한다.

1,500고도표석을 지나 한참을 가다보니 1,600표석과 1,700 표석이 나타나고 이어 고사목지대가 눈앞에 펼쳐지는데 상고대도 하나둘 얼굴을 내민다.

길게 늘어진 테크로드가 눈에 들어오는데 주변은 온통 하얀색을 뒤집어 쓴 세상이 나를 흥분시키고 있더라.

느긋하게 1,800고도표석이 있는 곳을 올라가니 멋진 전망테크가 기다리고 있는데 주변을 돌아보는 내 눈은 황홀감에 빠져 잠시 쉼을 하게 만든다.

추억하나 남기고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가니 멋진 세상이 펼쳐지는데 봄날과도 같은 날씨가 백록담의 속살을 보여주고 넓게 펼쳐진 한라산 주변풍경도 시원스레 열어 보여준다.

잠시나마 황홀한 시간을 보내고 백록담 표석과 함께 추억하나 만들고 일행들과 정수리 주변 테크에 앉아 점심시간을 갖는데 손이 시리지 않을 정도로 날씨가 좋아 여유있게 식사를 한다.

한참을 놀다가 하산모드에 접어드는데 관음사 방면으로 내려가니 별천지가 눈앞에 펼쳐져 가는 길을 더디게 만들어도 신경 쓰지 않고 눈 호강을 시켜가며 발길을 내 딛는다.

눈꽃 속에 파묻혀 있다가 쉬엄쉬엄 내려오니 전망테크가 있어 또 한 번 멋진 세상 속으로 들어갔다가 눈길을 밟으며 하산길에 접어들어 한참을 내려오니 헬기장이 하나 있더라.

헬기장을 지나니 가파른 내림길이 한동안 이어지더니 용진각 대피소 터가 나타난다.

용진각 대피소터를 지나니 산길이 널널해 지다가 멋진 현수교로 이어지고 다시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진 후에 호젓한 산길이 열리더라.

삼각봉대피소를 지나니 완만한 내림길이 한참동안이나 이어지는데 정선배와 정담을 나누며 내려오니 개미등 알림판이 나오고 또 다시 내림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한참을 내려오니 원점비로 가는 좌측 갈림길이 하나 나오고 널널하게 잠시 가다보니 1,000고도표석이 산길 옆에 살짜기 나타나더라.

완만한 내림길을 한동안 내려오니 탐라계곡 대피소가 얼굴을 내비추고 가파른 내림길 밑에 목교가 놓여있는데 다시 가파른 오름길위에 자그마한 쉼터가 앉아 있어 잠시 쉼을 한다.

완만한 내림길을 내려오니 숯가마터가 앉아 있고 개울을 건너 널널하게 가다보니 구린굴이라는 알림판을 달고 있는 쉼터가 눈에 들어오더라.

구린굴을 뒤로하고 질퍽거리는 산길을 한동안 걸어오니 커다란 주차장이 있는 관음사 대피소가 나타나 산행을 마감하고 화장실에 가 땀에 찌든 몸을 씻고 휴게소내 식당에 들어가 귤로 만든 막걸리 한잔으로 하산주를 대신한다.

 

▼    7시 35분 성판악휴게소 주차장에 도착하여 간단한 산행준비를 하고

▼    성판악 휴게소 좌측 들머리로 향하니  

▼    뭔지는 모르지만 네개가 쭈~~욱 서있어 한번 담아보고

▼    초입에 들어서니 제법 많은 산님들이 산행을 하고 있더라

▼    29분간 느긋하게 걸어가니 목교가 하나 나오고

▼    7분정도 더 걸어가니 두번째 목교가 얼굴을 내밀어 한번 담아본다

▼    거의 평지와도 같은 완만한 오름길을 쉬엄쉬엄 가다보니

▼    요런 정겨운 테크길이 간혹 나타나더라

▼    기분좋게 17분정도 걸어오니 세번째 목교가 나타나는데

▼    거의 200미터마다 구조표시목이 서있는 것 같아 한번 내려다 보고

▼    쉬엄쉬엄 올라가니

▼    요런 멋진 길도 나타나 한번 담아본다

▼    평지와도 같은 길을 16분정도 걸어오니 속밭대피소가 얼굴을 내미는데

제법 많은 산님들이 삼삼오오 모여 쉼을 하고 있어

나도 일행들과 잠시 쉼을 하며 이야기 꽃을 피워본다

▼    산죽옆에 멋진 고사목이 있어 한번 들여다 보고

▼    잠시 이어오니 1,100고도임을 알리는 표석이 있어 한번 담아본다

▼    산길 곳곳에 이런 안내도가 있어

개인의 컨디션을 조절하는데 좋은 것 같아 한번 담아보고

▼    산죽사이로 난 눈길을 밟으며 가다보니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    16분정도 걸어오니 네번째 목교가 나타나 한번 담아주고

▼    조금 더 올라오니 1,200표석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더라

▼    일행들을 위해 항상 고생하는 회장님 추억하나 만들어 보고

▼    나도 추억하나 만들어 본다

▼    잠시 올라오니 앞서가던 정선배가 사라오름 갔다가 가자고 하는데

어젯밤 늦게까지 주님을 가까이 했기에 그냥 패스하기로 한다

▼    사라오름 전망대 알림판만 한번 담는 걸로 만족하고

▼    6분정도 가파르게 올라오니 쉼터가 하나 눈에 들어오는데

▼    바로 지척에 1,300고도표석이 서있어 한번 담아준다

▼    완만한 오름길이 한동안 이어지더니

▼    13분만에 1,400고도 표석이 나타나고

▼    가파른 계단길이 한동안 이어지더라

▼    계단을 올라오니 평탄한 산길이 열리는데

▼    15분정도 느긋하게 올라오니 진달래밭 대피소가 살짜기 눈에 들어온다

▼    대피소 가까이 다가가

▼    문패 한번 들여다 보고

▼    주변을 돌아보며 일행들을 기다려 본다

▼    오래 기다리고 있으려니 추위가 찾아와 다시 산행을 이어가는데

▼    통제소 안으로 들어가니

▼    널널한 산길이 열리더라

▼    얼마가지 않아 1,500고도표석이 나타나더니

▼    테크로드가 열리고

▼    계단길도 가끔씩 나타나더라

▼    15분정도 이어오니 1,600고도표석이 산길옆에서 나를 기다리는데

▼    표석을 지나니 하얀눈은 두께를 더해가더라

▼    독야청청 푸른잎에 하얀눈은 소리없이 내려앉고

▼    키작은 관목잎에서 하얀색은 어김없이 그려져 있더라

▼    걸어가는 산길 역시 흰눈이 밟혀 기분이 좋아지는데

▼    무심코 16분정도 가다보니 1,700고도표석이 반겨주더라

▼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조금은 미끄러운데

▼    나뭇가지에 핀 상고대는 아름답기만 하더라

▼    3분정도의 거리에 고사목지대가 나타나 황량한 분위기가 어색한데

▼    그 어색함을 하얀 상고대가 그림을 그려줘 보기만 좋더라

▼    한폭의 수채화를 그리는 듯하여 눈이 황홀한데

▼    느긋하게 가다보니 어느새 한라산 정수리가 저만치서 손짓을 하더라

▼    시원스런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한라산 정수리를 한번 올려다 보고

▼    구름이 맞닿은 관목도 한번 담아본다

▼    하얀눈을 뒤집어 쓴 관목이 너무 아름다워 한번 담아보고

▼    하얀 옷을 뒤집어 쓴 한라산 정수리도 한번 담아본다

▼    설국의 계단을 느긋하게 올라가니

▼    한폭의 수채화가 나를 반겨 주더라

▼    17분동안 설국속에 파묻혀 느긋하게 오다보니 1,800고도표석이 나타나고

▼    멋진 전망테크도 자리하고 있어

▼    발아래 펼쳐지는 은백색의 세상을 한번 내려다 보고

▼    지나가는 산님에게 부탁하여 추억도 한번 담아본다

▼    고도를 더해가는 가파른 계단길에

어떤이는 네발로 기어가는데

▼    이글거리는 하늘은 마치 나를 부르는 듯하여 거침없이 올라가다

▼    아랫세상을 내려보며 잠시 쉼을 하기도 한다

▼    가파른 계단길에 주독이 빠지는지 입에서는 거친 숨이 저절로 토해내지만

▼    한라산 산줄기는 소리없이 평온하기만 하더라

▼    15분정도 헥헥대며 올라오니 1,900고도표석이 자리하고 있는데

바람에 날리지 않으려고 하얀눈들은 목책을 부여잡고 놓아주질 않더라

▼    백록담 주변에는 제법 많은 산님들이 서성이고 있는데

▼    우주선 모형을 한 통제소에는 역시 출입을 금하고 있더라

▼    오늘 산행에서 첨으로 만나는 이정표시목을 한번 담아주고

▼    백록담 정상석을 부여잡고 추억하나 찐하게 남겨본다

▼    뒤로 넘어가 백록담을 한번 담아주고

▼    백록담 동쪽도 한번 담아본다

▼    한라산 동능 정상표시목도 한번 담아주고

▼    힘들게 정상표시목들 붙들고 있는 상고대도 한번 담아본다

▼    두팔 벌려 서있는 백록담 정상목도 한번 담아주고

▼    백록담 정수리 테크에서 빙둘러 앉아 점심시간을 가지는데

날씨가 얼마나 따뜻한지 모두들 맨손으로 밥을 먹어도

손이 시린줄 모르겠더라

▼    그렇게 한가로이 점심시간을 보내고 백록담 알림판을 읽어보고

▼    운무에 휩싸인 아랫동네를 한번 내려다보고

▼    하산모드에 들어가며 마지막으로 백록담을 건너다 본다

▼    관음사 방면으로 내려오니 멋진 설국이 기다리고 있는데

▼    테크로드 양쪽으로 펼쳐지는 설국은 내눈을 황홀하게 만들어 버리고

▼    걸어가는 발걸음은 더딜게 만들어 버리더라

▼    은백색의 설국을 구경삼아 내려가니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데

▼    두껍게 피어버린 상고대는 또다른 즐거움이라 !!!

▼    아름다운 설국속에 들어가 살고 싶은데

▼    관목위에 들러붙은 흰눈은 아랑곳 하지 않고 앉아만 있더라

▼    테크로드를 따라 가는 발걸음은 느리기만 한데

▼    설국의 아낙내는 나를 유혹만 하고 있더라

▼    눈꽃의 아름다움에 반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    눈꽃속으로 빠져들어가 본다

▼    아름다운 눈꽃들과 사랑을 하며 가다보니

▼    시간은 무시해버리고 눈꽃속에 파묻히는데

▼    눈꽃들도 내가 싫지는 않은 모양이라 ㅎ

▼    그렇게 한참을 놀다 내려오니

멋진 전망테크가 있어 한라산 산줄기를 한번 담아보고

▼    백록담 동능 방향으로 올려다 보니 멋지게 다가오는데

▼    설국여행이 이렇게 좋은줄이야!!!!

▼    흰눈을 머리에 이고 있는 관목들을 내려다 보며 가다보니

▼    멋진 그림이 나의 발걸음을 또다시 부여잡아 한동안 넋을 잃고 쳐다본다

▼    미끄러운 목계단을 조심스레 내려오며  

▼    아쉬운 맘에 백록담을 다시 한번 올려다 보며 추억을 만들어 보고

▼    희눈을 뒤집어 쓰고 나를 기다리는 사철나무가 있어 한번 담아준다

▼    아름다운 계단길이 미끄러워도 좋다

▼    즐거우면 되니까!!!

▼    고사목에 내려앉은 눈들도 내겐 멋진 수채화인데

▼    줄줄 미끄러지는 계단길을 더이상 이길수 없어 아이젠으로 무장을 한다

▼    멋진 눈꽃들을 마음속에 담아가다 보니

▼    요런 상고대는 머리속에서도 저절로 그려지더라

▼    거의 22분간을 눈꽃속에 파묻혀 있다가 내려오니

1,700고도표석이 나타나 한번 담아본다

▼    멋진 백설탕 트리들을 바라보며 다시한번 산사랑에 다짐을 해보고

▼    눈꽃들을 다시 한번 맘속에 담아본다

▼    느긋하게 3분정도 내려오니 헬기장이 나타나는데

▼    헬기장을 지나니 가파른 계단길이 한동안 이어지더라

▼    조심스레 12분간 내려오니 널따란 장소가 나오는데

▼    가까이 다가가 보니 용진각 대피소 란다

▼    용진각 대피소에서 한라산을 한번 올려다 보고

▼    느긋하게 4분정도 걸어오니 용진각 현수교가 자리하고 있더라

▼    현수교를 지나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오니

아름다운 산세가 눈앞에 펼쳐지는데

▼    11분정도 휘적휘적 걸어오니 삼각봉대피소가 눈에 들어오더라

▼    대피소를 지나오니 멋진 솔밭길이 잠시 펼쳐져 한번 담아보고

▼    걸어가니 완만한 내림길이 한동안 계속 이어지는데

너무나 미끄러워 앞서가던 정선배가 엉덩방아를 찧고있더라  

▼    그렇게 20분정도 느긋하게 걸어오니 개미등 알림판이 있어 한번 담아주고

▼    8분정도 내려오니 쉼터가 하나 나오더라

▼    쉼터를 지나니 호젓한 산길이 열리는데

▼    때론 요런 멋진 길도 나와 나의 기분을 업그레이드 시키더라

▼    8분정도 내려오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틀어서 들어가보니

▼    원점비 알림판이 있어 한번 읽어본다

▼    멋진 산죽길을 따라 느긋하게 가다보니

▼    돌문이 하나 나와 들어가 보니

▼    멋진 힐링길이 펼쳐져 시원스레 내려가니

▼    7분여 거리에 1,000고도표석이 하나 산길옆에 앉아 있더라

▼    완만한 내림길을 10여분 정도 내려오니 탐라계곡대피소가 나타난다

▼    무인대피소같은 황량함이 느껴져 한번 담아주고

▼    아이젠을 벗고나니 가파른 계단길이 나타나 조심스레 내려온다

▼    목교를 지나자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    헥헥대며 올라오니 쉼터가 있어 잠시 쉼을 하며 이야기를 들어본다

▼    쉼터를 지나니 다시 널널한 산길이 이어지는데

6분정도 걸어오니 숯가마터 알림판이 있어 한번 담아주고

▼    숯가마터도 한번 들여다 본다

▼    널널한 산길을 10분정도 걸어오니 개울이 하나 있어 건너가니

▼    개울이 온통 검은색이라 !!!

▼    개울을 건너 6분정도 이어오니 쉼터가 있어 한번 올라가본다

▼    쉼터 한켠에 구린굴이란 알림판이 있어

▼    구린굴을 한번 들여다 보고

▼    돌길을 걸어가 보니

▼    또 다시 질퍽거리는 산길이 한동안 이어지더라

▼    양탄자 길을 느긋하게 걸어오니

▼    18분후에 관음사 휴게소 주차장이 나를 반기더라

▼    관음사 관리사무소를 한번 올려다 보고

화장실에 들어가 땀에 찌든 몸을 씻어 내리고 뽀송뽀송한 옷으로 갈아입고

▼    관음사 휴게소에 들어가

▼    시원한 감귤막걸리로 갈증을 해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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