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책소개>
다른 사람이 생각지 못한 말을 한다면?
먼저 공감하고 인정해 주세요!
어른 대원들은 매머드를 봤다는 꼬마 대원의 말을 끝까지 믿지 않아요. 도리어 매머드를 봤을 리가 없다며 부정하고, 꼬마 대원에게 핀잔까지 주지요. 하지만 꼬마 대원의 말은 사실이었어요. 멸종한 매머드가 선글라스를 끼고 눈앞에 떡하니 나타난 거예요. 결국 어른 대원들은 자신들의 눈으로 확인하고 나서야 꼬마 대원의 말을 받아들였지요.
《분명히 봤다고요, 매머드!》는 기발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의견이 자신 생각과 어긋날 때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기회를 줘요. 내 생각만 옳다고 믿고 남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좁아질 수밖에 없어요. 또,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아 다른 사람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없게 되지요. 살아가는 데에 있어 타인의 말을 경청하고 공감하며 수용하는 자세를 갖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해요. 누군가 내 생각과 반대되는 이야기를 한다면, 틀렸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며 인정해 주세요.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도 있어요. 이 세상은 놀라운 일로 가득 차 있으니까요!
어른 대원들은 왜 꼬마 대원의 말을 믿지 않았을까?
어린이를 존중하는 마음이 필요해요!
흔히 경청하고 공감하는 일이 쉽다고 생각하지만, 그냥 듣기만 하는 것과 경청은 달라요. 경청은 말하는 사람에 대한 존중하는 마음이 밑바탕을 이루어야 하지요. 만약 꼬마 대원이 아닌 어른 대원이 매머드를 봤다고 말했다면 어땠을까요? 어쩌면 그의 말에 호기심을 가지고 집중했을지 몰라요. 어린이와 어른이 똑같이 엉뚱한 이야기를 했을 때 많은 사람이 어린이보다 어른의 말을 더 신뢰하는 경향을 보여요. 어린이를 미성숙하고 미숙한 존재라고 여기기 때문이지요.
책 속에서 어른 대원들도 마찬가지예요. 어른 대원들이 한 말을 유심히 보세요. 처음부터 펭귄을 잘못 봤다고 ‘단정 지어’ 말하고 있어요. 아무도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아 속상했던 경험이 있는 어린이들은 분명 꼬마 대원이 답답해하는 모습에 깊이 공감할 거예요. 이 책은 어린이의 입장에 서서 언제나 경청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정작 자신은 어린이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는 어른들을 꼬집지요. 어린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 주세요. 그리고 그들의 말을 진심으로 들어주세요. 그때 비로소 어린이들과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답니다.
책 읽는 즐거움을 아직 모른다면?
보고 또 봐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을 만나 보세요!
《분명히 봤다고요, 매머드!》는 시원시원한 판형에 그려진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어요. 곳곳에 등장하는 펭귄들의 우스꽝스러운 표정뿐 아니라 기대하고 실망하고 화나고 답답해하는 등 시시각각 감정이 달라지는 꼬마 대원을 보고 있자면 어느 순간 웃음이 터져 나오지요. 등장할 때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는 매머드도 이 책을 재미있게 보는 요소 중 하나예요. 다음엔 매머드가 어떤 장식품을 하고 나올지,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을지 상상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지요. 또, 비슷한 패턴의 문장이 반복적으로 나와 스스로 책을 읽기 시작한 어린이들도 짧은 호흡으로 술술 읽어 나갈 수 있게 해요. 이 경험은 스스로 책 한 권을 다 읽었다는 뿌듯함으로 연결되지요. 게다가 마지막에는 책에서 보았던 매머드와 펭귄에 대한 유쾌한 정보도 담고 있어 어린이들의 지적 호기심까지 자극한답니다.
책 읽는 재미를 알려 주고 싶다면 《분명히 봤다고요, 매머드!》를 선물해 주세요. 두 번, 세 번, 네 번 계속해서 읽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가득한 이 책에 푹 빠질 거예요.
첫댓글 어른에게도 꼭 필요한 수용과 경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