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각각 소원 성취,
시시각각 불평불만 ----닦는 마음 밝은 마음
한 보살님이 원을 세우기를,
아무것도 없어도 좋으니
머리가 총명하고
착한 사위를 얻기를 발원하였다.
만 3년 동안 세운 지극한 원의
결실로 바라던 혼사가 이루어졌다.
공교롭게도 사위가 되는 총각도
만 3년 동안 원을 세우기를,
불심이 돈독한 부잣집 딸을
아내로 맞기를 발원해 왔다.
처녀의 집은 시에서
몇째 가는 부잣집이었고,
총각의 집은 텔레비젼도
없는 가난한 집인데,
서울대 법대를 고학으로 나와서
지금 고시 준비를 하고 있다.
딸의 어머니가 영감에게 우겨서
결혼을 시키는 입장이니
영감에게는 사위가
괜찮게 산다고 속인지라,
결혼 비용 중 사위가 감당해야
할 돈을 장모가 몰래 부담하고
사법 고시를 3년째
뒷바라지하자니 죽을 지경이다.
하루는
나를 찾아와서 왜 이렇게
고생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다며 팔자타령이다.
사람들은
시시각각 소원 성취하고
시시각각 불평들이다.
원을 세울 때
'아무것도 없어도 좋으니' 를 빼고
잘살면서 머리가 좋은 총각을
사위 삼기를 원 세웠다면
지금과 반대 입장이 되 있을 것인데,
밝지 못해서 그런 원을 세웠고
원대로 성취하고서는 불평이다
♠♠♠
석가여래께서 연등 부처님께
수기를 받으실 때 일이다.
부처님께 공양 올릴 연꽃 7송이를
오랜 생 전의 야수다라 비妃로부터
어렵게 구해 사는 조건으로
''다음에 당신이 부처님이 되실 때
나를 부인으로 삼아야 합니다.'' 하는
무거운 요구에 응낙을 하시었다
연등 부처님계 공양 올릴 꽃이
전국 어느 곳에도 없었으나
꼭 공양 올릴
한마음이셨기 때문이다.
밝으셨기 때문에 약속을 하면서
단서를 붙이길,
나는 결혼해도 공부를
하여야 하기 때문에
당신과 늘 함께 있을 수는
없습니다."라고 하셨다.
이렇게 못 박은 것은
선혜 비구의 지혜였다.
부치님이 성도하시어
고향에 오실 때
야수다라 비는
눈물을 흘리며 맞이하였다.
옷도 신발도 고행하시는
남편을 생각하여
헐벗고 지내면서 오직
남편이 돌아올 것만
고대하고 있던 야수다라에게
부처님은
''많은 생전에 연꽃을 살 때
당신 원대로 결혼은 하되
당신과 함께 있을 수는 없다고
분명히 밝히지 않았느냐"고
다시 상기시키셨다.
이것은 미래의 속박을
초월한 지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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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소원 성취, 시시각각 불평불만 ----닦는 마음 밝은 마음
고구마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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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21 08:2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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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