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월컵때..우리나라 대표팀을 캐강간으로 몰고간 네덜란드 대표팀...
당시 초등학생이였던 전 우리나라가 축구를 젤잘한다고 생각했었고
나의 어리석은 편견을 무너뜨린 팀이죠....
당시 대한민국에서 대인방어를 가장잘한다는 이민성도...
베르캄프의 절묘한 개인기 앞에선 맥을 못추고...
김병지의 미친선방만 아니였다면... 끔찍한 스코어가 탄생 할뻔했죠... 그렇게 98네덜란드 선수들은 저에게 충격을 다가왔죠..
그 충격을 잊어갈때즈음.... 유로2000이 시작되었죠...
우연히 조별리그 하이라이트로 네덜란드 대표팀이 나오는데... 다시금 나에게 충격을 주었죠....
그래서 본선토너먼트때는 라이브로 꼭보며
초등학생이였던 나에게 네덜란드국대 플레이를 보는것 만으로도 큰행복이였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저의 추억을 공유하고자. 이렇게 사진을 방출합니다...
잘봐주시길..
98월드컵 당시에 네덜란드선수들....
4강전 브라질과의 대결에서 아깝게 패하고말죠...
어떻게 이멤버로 우승을 못할까 라는 생각이 절로 나오죠...ㄷㄷ
하지만 상대는 브라질.... 더 외계인들이 많았죠..
하지만 네덜란드도 전혀 꿀릴게 없었죠..
그리고 2년후 자국에서 열린 유로2000
그 어느 대회때보다 우승가능성이 높았던 네덜란드였죠..
2년 전보다 한층더 완숙미가 더해진 팀구성이죠..
.
.
.
4강까지 승승장구 하던 네덜란드...
하지만 적수를 만나죠
바로 빗장수비 이탈리아 입니다
네덜란드 못지않게 화려한 선수구성입니다.
ㄷㄷㄷ
그래도 저는 네덜란드가 이기고 결승에 올라갈줄알았습니다..
워낙 포스가 후덜덜해서....
누구도 막을수없어 보였기 때문이죠..
경기시작 후 잠보르타의 퇴장...
(후에 한명이 더 퇴장당했던걸로 기억 나지만..정확하게 생각이잘 안나네요..)
전 속으로 네덜란드가 쉽게 경기를 풀어 나갈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
.
.
경기중에 2번의 페널트킥 기회를 전부놓쳐버린 네덜란드...
네덜란드 선수들은 급해 지기 시작하고...
숫자가 불리한 이탈리아는 간간히 역습만 취하지만
그역습이 오히려 네덜란드 보다날카로웠습니다.
나중에 교체투입된 당시 신예였던 토티가 분전해주죠..
.
.
.
이날의 영웅 톨도
이때 정말 얄미웠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얄미웠던 칸나바로..
말디니와 함께
네덜란드 선수들에게 수비가 뭔지 한수 가르쳐 줍니다..
결국 연장 전후반까지 한점도 득점하지 못한 네덜란드는
톨도의 신들린 선방으로 패배하여 또다시 4강에서 좌절합니다.
경기가 끝난후 네덜란드 선수들
그리고 저도 허탈했습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전형적인 창vs방패 와의 대결
역대 최고의 명승부라고 해도
조금도 지나침이없습니다.
여러분또 이경기 하일라이트를 구해서
보신다면 그런말이 나올겁니다..
--------------------------------------------------------------------
이제부턴... 화려한 네덜란드 추억의 선수들을 소개합니다.
베르캄프
테크닉의 달인이죠.....
어쩜 그리 볼트래핑이 예술인지..
지금 현재 베르바토프가 볼트래핑이 우아하다고 하지만
전성기때 베르캄프는..
뭐 말로형용할수없는 오로라가 납니다.
득점이면 득점 어시면 어시..못하는게 없죠
위사진에서 보듯이
아얄라를 바보로만드는골을 성공시키죠
이골을 허용한 아얄라는 충격에 빠지며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며
세계최정상급의 맨마킹을 자랑하게 되죠
반데사르
지금도 변함없이 네덜란드 뒷문을 지켜주는 수호신이죠
정말 꾸준하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골키퍼입니다
유로2008을 끝으로 대표팀을 은퇴하고
현재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인데도 세계정상급의 기량을보여주고있죠..
필립 코쿠
한때 유럽최고수준의 멀티플레이어죠..
우리나라의 유상철과 비슷하다고 보면되겠지만..
실련은.. ㄷㄷㄷ
본포지션은 미드필더지만
공격도한적도있으며 심지어 중앙수비까지 맡은 적도있습니다
지금은 은퇴했죠?아마도...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당시 유럽 최고의 포워드였죠
헤딩머신이라고도 불리기도 하지만
장신치고 발놀림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위사진은 유고슬라비아와의 8강전때 헤트트릭세레모니 입니다
이때만해도 클루이의 앞날을 창창해보였는데..
이후 자기관리 실패로 게으른 천재라는 소리를 듣죠
2002년 월드컵 예선때 동료들과 경기전 콜걸들을
불러 섹스파티를 벌여 물의를 일으켜
저의마음을 아프게했던..
현재 은퇴였던가 플레잉코치였던가..
아무튼 아직도 축구계에 종사하고있죠
자신의 생년월일과 똑같은
반니스텔루이에게 공격수 자리를 빼앗기죠..
참으로 기구한 운명입니다
오베르마스
한때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소리를 들었던 윙어죠
정말 전광석화같았는데..
아스날을 거쳐 바르셀로나에서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면서
현역은퇴를 선언합니다..
마지막 메이져대회였던 유로2004에서는
예전과같은 폭발력있는 몸놀림은 아니였지만
간간히 보여주는 스피드는 정말.ㄷㄷㄷ
에드가 다비즈
98월드컵때 우리가 잘아는 히딩크감독과의 불화로
본선도중에 일찍 짐싸고 고국으로 돌아가버린 다비즈
하지만 2년후 유로2000때에는
레이카르트 감독의 신뢰를 듬뿍받으며
팀의 부주장 으로 선임됩니다
다비즈가 이제 대표팀의 핵심 멤버가 되죠..
유로2000은 다비즈의 능력을 200% 보여준 대회입니다.
사람들은 전성기 시절의 다비즈를
딩요의 테크닉+가투소+아드리아노의 슛파워 를 모두갖췄다고 말하는데
아주 정확하게 본것같습니다.
이분도 이제 은퇴할때가 된것같아 눈물이...
야프스탐
네덜란드 수비의 핵이죠
후덜덜한 피지컬로 깡패라는 별명을 얻죠
후덕하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영리하며 스피드도 꽤 빨랐죠
맨유-라치오를거쳐
AC밀란에서...
말디니-스탐-네스타- 카푸 라인
상대 공격수를 절망하게 만드는벽을 만들어 버립니다...
포스 ㅎㄷㄷ
지금 현재 스탐은 현역은퇴를 선언했습니다
.
.
.
.
그 이외에도 추억의 네덜란드 선수들은
젠덴
데부르형제
하셀바잉크
라이지거
반후이동크
누만
반브롱크호스트
등등
많이있죠.....
학창시절 저에게 nba와함께
또 다른 즐거움을준
추억의 네덜란드 대표팀입니다
---------------------------------------------------------------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오베르마스 이름 간지남
월컵 네덜전 6학년때 새벽에 보고 충격받았었음 지역예선에서 상대팀 다 털고다니던 우리나라가 그렇게 발리는거보고 정말.. 유럽축구도 느끼게됬고
예지력상승
2
캐강간<- 이건 수정 좀 부탁드립니다.
22
마지막 사진보고 박지성이 생각나지....ㅋㅋㅋㅋㅋ...
첫사진 98월드컵 끝나고 사진인걸로 압니다
여튼간 저도 98월드컵이 한국중심세계관에서 탈피하게 된 계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잠브로타인다....잠보르타;;;; 코쿠는...2010 남아공월드컵때 네덜란드대표팀 코치로 있었죠....프랑크 데보어와 함께...
이때 우승 못한게 어이 없을정도의 팀. 다만 저땐 아트싸커의 프랑스, 호돈의 브라질 등등 역대급 팀이 넘쳐나던 시절;; 네덜란드와 함께 불운을 삼켰던 황금세대의 피구의 포르투갈까지;;
유로2000때는 정말.. 페널티 2개 말고도 전반에 베르캄프슛팅이 골대맞고 나왔죠. 그날은 네덜란드가 질려는 날이었나봄.
유로2000때 톨도완전 미쳤음.절대 골이 안들어갈거같았음